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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희, <<고양이 심화학습>>(예담, 2016)
그것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고양이를 직접 길러본 경험은 없지만 어머니가 기르던 모습을 많이 지켜봐서인지 그렇게 낯선 동물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고양이를 기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저냥 눈앞에 있으면 보고, 보이지 않으면 그만인, 딱 그 정도의 관심이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겼음을 고백한다. <<고양이 심화학습>>이라는 책을 읽고, 고양이를 향한 내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느낀다. 고양이들만의 세상, 고양이들만의 세계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CHAPTER 1 고양이 이해: 고양이는 혼자 크지 않는다 / CHAPTER 2 환경: 고양이에게 행복한 환경 만들어주기 / CHAPTER 3 관계: 낯가림쟁이 고양이의 좋은 관계 맺기 / CHAPTER 4 행동: 고양이가 가진 소소한 문제행동 교정하기 / CHAPTER 5 심리: 고양이 마음 아프지 않게 / CHAPTER 건강: 우리 고양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돌보기 / CHAPTER 7 노령묘: 나의 나이 든 고양이와 오래오래 함께하지 등 모두 7개의 CHAPTER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CHAPTER마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풍부하게 실어 놓았다. 경험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인 만큼 이해가 쉬웠다. 생소한 용어에 대한 해설도 친절하게 덧붙여 있어서, 나처럼 고양이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정말 재미있게 읽고 배우고 얼마든지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고양이하면, 어딘지 까칠하고 냉소적이며 까탈스럽고, 삭막하고, 건조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집단생활도 즐기고, 좋으면 애교도 부린다는 것을 알았다. 평소 내 예상과는 달리 꽤 귀여운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벼운 미소를 지어본다. 그럼 한 CHAPTER씩 살펴보겠다.
"퍼링은 고양이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 상태에 있을 때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엔도르핀이나 이와 유사한 물질을 분비하게 만든다고 한다." (본문 P.45)
여기서 놀라운 사실하나, 고양이가 퍼링할 때의 진동수가 보통 25~150헤르츠인데, 인체 의학에서는 20~50헤르츠에 해당하는 진동수가 치료 효과가 있어서 관절염 등의 물리치료에 이용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르릉도 고양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니, 만약 우리 고양이가 퍼링을 잘 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심화학습 POINT 우리 고양이 퍼링의 의미 읽기 · 고양이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라 소리를 잘 내지 않지만, 가르릉 소리는 자주 내곤 한다. · 퍼링은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소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아프거나 괴로울 때 이를 견디기 위해 하기도 한다. · 가르릉거릴 대 엔도르핀이나 이와 유사한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상태에 있을 때 스스로 위로하고 견디기 위한 행동이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모든 감각기관과 운동신경은 사냥에 적합하게 발달해 있다. 가령, 고양이는 시각 세포가 사람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우리처럼 화려한 색 변화를 감지하지는 못하지만, 캄캄한 밤에도 낮과 차이 없이 사물을 식별하고 움직임을 쫓을 수 있다. 또 가까운 곳보다는 먼 곳을 더 잘 보고, 가까운 곳의 움직임은 수염의 감각으로 보완하여 사냥을 한다." (본문 P. 51)
"앞발바닥과 긴 수염 또한 고양이의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말랑말랑한 젤리처럼 생긴 앞발바닥은 다른 발보다 촉각이 발달하여 바닥의 질감을 판단하며, 수염은 어둠 속에서 중심을 잡고 정확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고 좁은 곳을 통과할 때도 공간을 예측하도록 도와준다." (본문 P.51)
심화학습 POINT 예민한 감각에 맞추어주기
· · 고양이의 후각, 시각, 청각은 사냥하기에 적합하게 발달되어 있다. · 시각 세포가 사람보다 적어 화려한 색 변화를 감지하지는 못하지만 캄캄한 밤에도 낮과 차이 없이 사물을 식별한다. · 후각이 매우 예민해 사료도 맛이 아닌 냄새로 구분하고, 낯선 냄새가 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천천히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한다. ·돌고래처럼 초음파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예민한 귀를 가져 60킬로헤르츠까지 듣는다. 진공청소기기, 드라이기, 클리퍼, 안마기, 식기세척기, 세탁기, TV의 큰 소리나 오디오 음악소리, 이웃집의 공사 소음 등의 큰 소리를 싫어한다.
"고양이에게 한 가지 형태의 사료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생식, 캔사료, 건사료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필요할 때 얼마든지 사료를 바꿀 수 있도록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본문 P.87)
이러한 식습관 훈련은 식욕이 왕성한 6개월 이전에 해야 효과가 있으며, 사료가 바뀔 때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무척 예민해진다니까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식습관 훈련을 하는 것은 사회화 훈련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과정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심화학습 POINT 규칙적인 고양이 생활 습관 만들기
· 개에게 산책이 필요하듯 고양이에게 하루 두 번에서 네 번, 한 번에 5~15분씩의 규칙적인 놀이가 필요하다. · ‘사냥→식사→그루밍→잠’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는 야생 고양이처럼 집고양이도 저녁 시간에 ‘놀이→먹이 주기→그루밍→잠’을 의식처럼 진행하면 수면 습관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 장난감은 한 번에 두세 가지를 쓰고 매일 같은 걸 쓰기보다 바꿔가면서 사용한다. · 다묘 가정의 경우 하나의 장난감으로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함께 놀면 경쟁심 대문에 놀이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
"고양이 출산 때 보호자가 할 일은 고양이가 태반을 많이 먹지 못하게 치워주는 것, 소독된 가위로 탯줄을 잘라주고 새끼 고양이의 배꼽을 실로 묶어주는 것이다. 탯줄을 너무 짧게 자르면 염증이 생기므로 1센티미터 이상 약간 길게 잘라주면 며칠 후 말라서 저절로 떨어진다." (본문 p.162)
고양이가 출산 시 태반을 먹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배꼽을 사람처럼 실로 묶어 두면 나중에 말라서 떨어진다는 사실에 알 수 없는 동요가 일었다. 또 새끼가 태어나면 준비해두었던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몸에 물이 묻어 있으면 닦아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온 조절에 신경 써야하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므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분유를 먹인 후에는 항문을 자극해서 배변을 도와주어야 한다니,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공원 산책을 하다가 아주 가끔씩 보호자의 품에 안겨 있는 고양이를 보면서 참 귀엽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참 대단한 정성이었구나!’ 라고, 혼잣말을 되뇌어본다.
배변을 손쉽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물티슈로 항문 주위를 톡톡 마사지해주거나 바세린과 라텍스 지압을 이용해 마사지해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밖에 CHAPTER 3에서는 고양이의 분만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캣맘들이 알아 두면 꽤 유용할 듯싶다.
"아기 고양이가 깨물기 시작했을 때 보호자가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새끼 고양이가 놀아달라고 와서 손가락을 "앙"하고 물면 너무 귀여운 나머지 "물어, 물어" 하며 손가락을 대주며 놀아주는데, 이런 행동은 고양이의 공격 본능을 매우 자극하는 것이다." (본문 p. 225)
문득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머릿속을 스친다. 고양이의 이런 물기 행동이 굳어지면 나중에 고치기 힘든 문제 행동이 되는 것은 물론 자칫 고양이의 공격 본능을 자극한다고 하니 세심하게 주의해야 할 대목인 것 같다.
심화학습 POINT 고양이에게 물렸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
· 고양이에게 물렸을 때는 생리 식염수나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 낸 후 가정에 있는 소독약(헥시딘, 포비돈)으로 소독한다. · 소독 후 병원에 가 진료를 받는데, 피가 나는 상황이라면 거즈나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 지혈해서 간다. · 고양이에게도 광견병 예방접종은 필수이다.
"고양이는 익숙한 환경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새로운 대상을 보면 긴장하고 불안함을 느끼는데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다.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고양이는 가장 편한 자세로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잠을 자거나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몸을 크게 하여 행동한다." (본문 p.240)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의 고양이는 잠을 잘 때 몸을 최대한 바닥에 대고 늘어뜨린 채 자며, 배를 보이기도 하고, 꼬리를 치켜세우고 성큼성큼 크게 움직이는데, 고양이가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주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익숙한 환경일 때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새로운 사람이나 대상이 나타났을 때는 귀를 납작하게 접고 몸도 낮게 포복하며 꼬리도 아래로 말아서 최대한 작게 만들고, 잠을 잘 때도 몸을 최대한 움츠리고 앞다리와 꼬리까지 돌돌 말아 동그랗게 만든다니, 사람들의 감정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의 이러한 자세는 몸이 아프거나 매우 긴장한 상태에서 나타나는데, 이것은 통증을 최대한 덜 느끼고 동시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자세라니, 어찌 놀랍지 않겠는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영특하다는 걸 느꼈다. <<고양이 심화학습>>은 읽으면 읽을수록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갔다.
심화학습 POINT 고양이가 그루밍을 심하게 할 때
· 피부를 심하게 핥는다면 간지럽거나 불편한 곳이 있기 때문일 수 있으니 우선 피부병이나 기타 질병을 검사해본다. · 피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핥는다면 무료함 등의 심리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환경 개선이나 놀이치료 등으로 원인을 해소해준다.
"나이든 고양이가 활력이 줄고 아파보인다면 그냥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건강검진을 해보기 바란다. 건강검진의 장점은 상황에 따라 항목을 추가하여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되는 질병을 비교적 놓치는 부분 없이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 p. 295)
건강검진은 태어난 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은 어린 고양이와 나이든 고양이의 검진 항목은 다르다는 것이다. 건강검진 후 특이 사항이 없으면 스케일링을 같이 해주면 마취 전 검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심화학습 POINT 중성화수술 전에 꼭 해야 할 것들
· 생후 2~3개월부터 목욕과 발톱 깎기 혹은 약 먹이기를 할 대부터 비치타월을 가까이 두고 익숙해지도록 한다. ·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를 위해 보호자가 집에서 고양이가 쓰던 비치타월을 가지고 오면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든다. ·중성화수술 한 달 전부터 약 먹이기, 넥칼라에 적응하기, 비치타월로 보정하기, 이동장에 들어가기 등의 훈련을 하면서 준비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 질켄 칼맥스, 펠리웨이 등의 보조제는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령 고양이는 시각 · 청각 · 후각 등이 감각기관에 변화가 생긴다. 다시 말해 노화로 인해 잘 보이지 않고, 잘 들리지 않으며, 젊을 때만큼 냄새를 잘 맡지도 못하니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본문 p.238)
심화학습 POINT 노령묘 건강관리의 핵심사항
· 통상 8세 이상이면 노령 고양이로 보는데, 이때부터 시각 · 청각 · 후각 등의 감각기곤에 변화가 생긴다. · 집 환경에 변화를 크게 주지 않는 선에서 캣타워는 오르내리기 쉽도록 계단을 촘촘하게 만들어주고 높이는 낮춰주고, 화장실의 높이도 낮춰준다. ·먹이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따뜻하게 주거나 부드러운 캔사료를 제공하는데,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중요하다. · 밥 먹는 양과 소변 대변에 변화가 생겼다면 잘 지켜보다가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 가서 확인하고, 이를 기록해두었다가 수의사에게 전달하면 큰 도움이 된다. 여덟 살 이상의 고양이는 1년에 1회, 13세 이상은 1년에 2회, 신부전이나 췌장염, 당뇨와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노령 고양이라면 3개월 간격의 건강검진을 권한다.
한편 CHAPTER 7에서는 "관절염, 치과질환과 발치, 췌장염,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염증성 장염, 유선종양, 신부전" 등 노령 고양이와 오래오래 함께 살기 위해 챙겨야 할 정보들이 수두룩하게 실려 있다. 나처럼 고양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도 이 책 한 권만 소장하고 있으면 , 고양이와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의사인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구성된 <<고양이 심화학습>>은 그야말로 고양이에 대한 깨알 정보로 가득한 책이다. 나처럼 감동 한 가득 선물로 받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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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하는 내 가족 같은 존재이지만 우리는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 다른 종이기에 같은 언어를 구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와 행동은 우리와 다를 수밖에 없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들도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참 반가운 책이 나왔다. 우리가 몰랐던 고양이들의 행동, 그리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관한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 나온 것이다. 도대체 얘는 왜 이러는 거지 하고 곤란해했던 고양이들의 행동이 사실 이런 뜻이었구나, 얘가 이게 불편했던 거구나 하고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답답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되었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이런 책이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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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심화학습
환경, 관계, 행동, 건강, 심리, 노령묘 챕터로 이루어진 고양이 심화학습 고양이와 더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하는 법에 관한 책.
지금 키우고 있는 우리 고양이 루이는 이제 3년차이고 나이로 따지면 28살이다. 이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써 줘야 함을 알게됐따.
우리 고양이는 노르웨이 숲종으로 워낙에 건강한 체질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한번도 큰 병치레 한 적 없이 건강하게 크고 있어서 고마운 맘이 크다.
규칙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책을 읽다 말고 잠시 놀아주고 왔다.
우리 루이도 낚시 놀이를 가장 좋아한다. 가끔은 내가 쥐역할을 자처해서 숨바꼭질도 하는데 정말 좋아한다. 못놀아줄때는 동물농장이라도 틀어줘야겠다.
그리고 식빵자세. 식빵 굽는 자세가 몸이 불편해서였단걸 처음 알게됐다.
1년 전쯤 이사를 했는데 그 때, 환경이 바뀌니 반나절동안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갔었는데 이번에도 이사를 가야해서 걱정이다. 이번엔 그래도 덜 스트레스 받도록 책에 나온 것처럼 이사 가기 전에 새집에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
루이랑 놀다보면 루이의 발톱에 긁히는 때가 많다. 특히 손이랑 손목까지 많이 할큄을 당했는데 이게 그렇게 위험한 줄 몰랐다. 앞으로는 꼭 빨간약으로 소독해야겠다.
챕터가 여러 장으로 나눠져 있는 만큼 다루는 주제와 내용이 풍부하다. 지금 써 놓은것은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이나, 잘못알았던 내용 위주인데 고양이 심화학습, 이 책을 보면 진짜 고양이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것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옆에 두고 반복해서 보면서 고양이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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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중에 가장 힘이 없던 아기 고양이가 우리 가족이 된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체중 미달로 고생하던 고양이는 어느새 비만고양이가 되었고, 이젠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고양이도 본인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아침마다 출근전에 사람들을 깨워주고, 밥 먹을때는 옆에 앉아있다가 출퇴근을 배웅한다. 이제는 부모님이 아들보다 낫다고 말씀하실 정도다. 이제 고양이 쇼핑몰에서 안먹여본 사료도 없는 것 같고 취향저격 간식도 잘 알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질병이나 중성화 수술후의 대처에는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중성화 이후에 찐 살을 볼때마다 맘이 아프다.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는 노령묘가 될수록 요로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데, 그래서 가족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심화'학습인 만큼 책을 통해서 고양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특히나 노령묘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뒷 부분에 기록되어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며 책을 기다렸다. 책의 두께가 있으면서도 이렇게 잘 읽히는 책은 친구인 창석이가 쓴 'Let me start' 이후로 처음이었다. 책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거나 친숙한 주제라면 책이 쉽게 읽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이미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시작은 고양이의 편견을 깨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영역동물인 고양이가 독립적이고 주인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주인을 잘 따르고 의지한다는 것을 알려줘서 반가웠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나 까페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고양이 언어나 주인들이 나누는 속어들을 잘 정리해주어서 이해하기에 쉬웠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이런 단어들을 쓰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까페에 들어가니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이 해당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이제 나도 유행어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격세지감이 들었지만, 표현이 재미있기도 하고 써보고 싶기도 했다. 또한 현직 수의사 답게 저자는 특정 상황에서 고양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캣닢이나 마타타비에 반응이 없는 고양이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와 같은 다양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을 해주고 있다. 흔히 떠도는 소문이 아닌 정확한 자료였기 때문에 신뢰가 갔다. 몇 년간 고양이를 키운 나조차도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 많았다. 우리 고양이의 경우 풀을 매우 좋아해서 캣그라스를 가져다주면 침을 흘리면서 뜯어먹는데, 먹어서는 안되는 풀이나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어서 참고가 많이 되었다. 저자가 계속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접종과 섭식, 운동이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알고보면 사람도 잘 못하는 것이 이 세 가지다. 나같은 경우에는 운 좋게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수의사 분을 만나서 3차 접종 및 광견병 접종, 중성화 수술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도 (비만을 제외하면) 고양이의 건강을 잘 지켜준 것 같아서 뿌듯했다.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은 단순히 돈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범백과 같은 질병으로 급사한 고양이의 사례를 수 차례 전해 들은 적이 있기에 나 역시도 초기 접종은 주변에 빠짐없이 권해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하지만, 저자 역시 고양이와 함께 사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체념한 듯한 논조를 가지고 있다. 웃기면서도 슬픈 일이다. 털이 날리거나 커튼에 기어오르는 것등은 ‘포기하면 편해’ 라는 어조로 이야기를 해주어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검은색 면티 같은 것은 언제 입어봤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간 내가 실수하고 있었던 것은 처벌에 관한 것이었는데, 내 스스로도 고양이의 본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에서 권하는 것은 처벌보다는 보상이었는데, 간식을 통한 보상이나 도구를 활용한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그대로 응용을 해보니 고양이도 반응이 좋았다. 가령 놀이기구를 사용할 때에도 눈앞에서 흔들어주고, 마지막에는 잡혀주는 것과 같은 제스쳐를 취해주어야한다는 식으로 아주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노령묘의 관리는 케이스 스터디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왜 고양이는 이러한 질병에 걸릴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원인과 진단을 짚어준다. 가장 가슴아픈 부분은 역시 주인보다 고양이가 먼저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생각만 해도 마음 한구석이 텅 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상실감’을 잘 짚어주어서 마치 저자가 독자를 어루만져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다른 고양이를 키워서 그 고양이를 잊을 수 있다는 대목은 아직까지 다소 이해하기가 어려운 듯 하다. 우리 고양이는 뭔가를 요구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목청이 좋게 울어댄다. 그래서 얼마전까지 원래 고양이는 원래 이렇게 우는 줄 알았다. 그러다 다른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고 너무 작아서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고양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통해서 우리 고양이가 상당히 얌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음식에 탐을 내지 않으면서 사료를 가리지도 않고, 공격적인 성향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데다가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고양이가 고마웠다. 항상 판을 펴고 컴퓨터를 할때마다 가랑이 사이에 떡하니 앉아있는 고양이가 오늘은 발저림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출판하여 고양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 저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해당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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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는
경우에 서열 때문에 생기는 공격성도 있다 p36
고양이에 대해 잘 아는
수의사의 조언이다. 한 마리만 키우다가 출산으로 3마리의 고양이가 더 태어나 총 4마리의 고양이와 살고 있을 때는 몰랐던 일이었다. 다묘
가정이라고 해도 엄마와 딸들의 관계였기에 서열도 자연스레 잡혀 있었고 툭닥툭닥 대는 정도가 집사를 고민에 빠지게 만들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칭얼대고 교육하고 ...그 정도의 모습만 보여주었었는데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키우기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진 않았지만 들은 바에 의하면 고양이의 경우가 훨씬
손이 덜 가는 편이다.. 싶긴 하다. 하지만 개묘마다 다 성격이나 개성이 다르고 나이별로 관리해야하는 스킬이 달라져야 한다. 초보 집사든 연차가
꽤 된 집사건 간에 고양이에 대한 정보는 어느 것이든 귀 기울이게 만드는 습성을 가졌나보다.
일본에서 지친 여행자가
열매를 먹고 다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여 마타(다시)타비(여행)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일명 고양이 열매는 육묘들에게는 마약열매처럼
사용되었었다. 남동생이 유럽 여행 다녀오는 길에 몇몇 고양이 용품과 함께 보내왔었는데 처음에는 말린 열매가 볼품없이 넣어져 있어 '뭐 이런 걸
보냈지?'했는데, 침까지 묻혀가며 물고 빨고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었다.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수의사들이 많아졌다. 심지어 집뿐만 아니라 병원에도 접대묘, 접대견들이 있다. 동물이 없는 동물병원보다는 동물이 반겨주는 동물병원으로 내원하는 일이 일반적으로 여겨질 정도다. 그래서일까. 예전에는 수의사가 집필한 책이 전문서적처럼 느껴졌다면 요즘엔 조금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닥터 노 역시 그러했다. 노령묘를 돌보고 있는 같은 집사여서 그런지 꼭 필요한 내용들만 쏙쏙 뽑아서 쓴 것 마냥 읽을거리가 풍부했다.<고양이 심화학습> 속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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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간혹 고양이의 이상 행동에 당황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애묘인이라 자부하면서 과연 나는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얕은 지식으로 마구잡이로 키운것은 아닌가 후회감과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초보자가 읽어도 좋지만 이미 키우고 있는 애묘인을 위한 제목 그대로 심화학습 버젼의 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 섬세한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얕은 지식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 책을 읽고 고양이가 꼬리로 대화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알찬 내용이 가득한 이 책을 애묘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예쁘다고 키우다가 그들의 묘한 행동에 기겁하지 말고 먼저 공부하고 최고의 집사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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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상대에 대해 더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가 기뻐하는지, 행복해하는지, 어떨 때 슬퍼하는지, 속상해하는지 알고 싶고 상대의 입장에서 더 잘 사랑해주고 싶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지금 나의 반려동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반려동물과는 서로 대화로 소통할 수 없기에 내 짝의 표정을 살피게 되고 사랑할수록 표정 안의 마음이 궁금해진다. 게다가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표현을 덜 하는 편이기에 4살 여아와 1살 남아의 집사로서 내 짝꿍들의 마음이 더욱 궁금했다.
노진희 선생님의 블로그는 집사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블로그였기 때문에 초보집사 시절부터 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 건강관리까지 여러 정보를 얻었었다. 책을 준비 중이시라는 소식 역시 블로그를 통해 접하고는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집사들의 기대 이상으로 책의 내용은 무척 알차고 충실하다. 고양이의 입장에서 고양이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내용을 하나씩 세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나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는 모두 구조한 유기묘들이다. 지금은 가족들과 어우러져 무척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우리 부모님 역시 생각보다 꽤 많은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셨었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껴주시고 궁금해 하신다. 그래서인지 책을 받자마자 우리 가족 모두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꼭꼭 곱씹어 가며 읽었다. 서로 더 잘, 오래도록 사랑하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후, 얼마 전 한 신문에서 읽은 칼럼이 생각났다. "진정 동물을 배려하고 싶다면 TV나 인터넷에서 눈을 돌려 인간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방식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다. 살아 숨쉬고, 인간처럼 감정도 느끼는 복잡한 생명체다. 동물의 입장에서 반려동물로 사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상상해 보자. 아마도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을 것이다." - [출처: 중앙일보] [The New York Times] 당신의 개와 고양이는 안녕하신가요 http://news.joins.com/article/20053300 고양이를 나의 영원한 가족으로 맞아들인 이라면 꼭, 꼭 정독하길 추천한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행복이 시작되는 것일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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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많이 느끼게 하고 배우게 해준 책입니다. 시중에 고양이 돌보기에 관한 책이 정말 많이 출판되어 있습니다. 다들 흥미롭고 소장하고 싶은 책 들이지만, 사실 6년 차가 된 저에게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많았답니다. 저는 이미 고양이의 꼬리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고양이는 어떤 화장실을 사용하는지 고양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어떤 장난감을 사용하는지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릅니다 6년 차가 된 집사도 집중해서 완독을 한 책이랍니다. 책이 꽤 두꺼워요 두껍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소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도 없고 필요한 부분만 그때그때 찾아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작가님이 이 책의 프롤로그에도 적어 두었던 것처럼, 이 책은 고양이를 키우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고양이와 함께 사는 데에 조금은 익숙해진 집사들을 위해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고양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전처럼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양이반려가 처음이신분들, 고양이에 대해 이미 많이 아시는 중수집사분들, 모두모두에게 꼭 권하고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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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우리 집에 머무른지 약 5년을 바라보는 첫 냥이. 그 녀석과 함께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그 녀석의 의중을 쉬이 알아차리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자질부족의 동거인 중 한 명이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심화 학습?! 그렇다면 우리집 상전님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일단 가독성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잡자마자 멈추지 않고 스스륵 읽어 나갈 수 있을 정도고 글이 많거나 어렵거나 하진 않은 편이다. 작가인 수의사 집사가 병원 진료 시 느꼈던 짧은 에피소드에서 파생된 상황을 두고 하나 하나씩 설명을 해주고 있는 게 이 책의 풀이법이다. 예를 들자면 "우리 집 고양이가 식탁에 올라가요" "사람 밥에 손을 대요" 라고 상담처럼 고민을 털어놓았던 것에 대해 왜 고양이가 식탁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가? 의 원론적인 탐색에서 시작해 식탁이 아닌 다른 장소는 없을까? 하는 대안을 제시, 혹은 식탁에 대한 인식을 바꿔줄 수 없을까? 와 같이 다른 해결방안도 모색해보는 식으로 쓰여져 있다. 내 경우 첫 고양이라 고양이를 기른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수준이라 상황에 맞춰 초록창에 타인의 글을 의지해 그 때 그 때 해결해가던 집사였다. 그래서 아주 초보적이고 기초적인 지식조차도 뇌 속에 구비되지 않은 무지한 집사라 일단 <고양이 이해> 챕터에서 시작. 성격 형성, 고양이의 독립성, 훈련, 골골송부터 남들에게 마약이라는데 왜 반응도 없는지 진심 이해할 수 없는 캣닙에 반응하지 않은 이유까지 1차적 입문 완료. 이제 기초를 바탕으로 기본 실력을 쌓기 위해 환경편을 읽고 <관계>와 <행동>편을 통해 낯가리는 고양이, 임신한 고양이, 병원에 다녀왔을 때 관계회복을 비롯해 야행성, 스크래치, 사람 음식 먹기, 식탁 올라가기 등 나도 겪던 소소한 문제행동들 사례를 통해 필요한 지식 습득. 심화로 <심리>편을 통해 알기 어렵던 행동들로 상태 유추해보기, <건강>, <노령묘> 편을 통해 주의해야할 부분들, 특히 양치나 예방접종의 종류를 통해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행동을 통해 병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들도 배웠다. 전반적으로 얇게 두루두루 내용을 서술해주어서 가벼운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좋은 편이나 조금 더 상세히 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다. 사료 등 먹이 관련이나 병명이나 백신, 치료방법 등의 병원 관련 부분에 대해 더 상세히 알고 싶은데 하는 마음도 있어 아쉬웠으나 하나 우리에겐 검색엔진이 존재하니까 그건 그렇다고 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 무엇보다 어린 고양이를 기준으로 동거한다는 책들에 비해 노령묘의 병에 대한 챕터(특히 병)가 있어 그 녀석이 나이가 들었을 때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생아를 마주하는 초보 엄마들처럼 모든 게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처럼 느껴지던 첫 고비, 그것은 내게 있어 캣초딩이라고 불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은 그 시절이다. 그 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더라면 화를 내지 않고 아이쿠 오구오구 하고 넘어가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문득 들어 미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