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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미지역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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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지 어언 몇 해가 흘렀다. 책을 사놓고 읽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이 책을 포함하여 세계 10대 문명사 세 권만큼은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이 책 표지의 먼지를 쓸어내고 책을 펼친 것은 이벤트에 신청한 '앵무새 죽이기'가 당첨된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를 읽기 시작했다가는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없으리란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만일 당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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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지 어언 몇 해가 흘렀다. 책을 사놓고 읽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이 책을 포함하여 세계 10대 문명사 세 권만큼은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이 책 표지의 먼지를 쓸어내고 책을 펼친 것은 이벤트에 신청한 '앵무새 죽이기'가 당첨된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를 읽기 시작했다가는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없으리란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만일 당첨되지 않는다면 가볍게 독서를 끝내고 '백치'로 넘어가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이 생각하기에 워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또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었기 때문에 아스텍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내 생각이 무척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초반부터 알게 되었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아스텍은 마야와 아스텍이 혼합된 그 무엇이었다. 동시대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치 평행우주의 다른 곳을 보는 것처럼, 혹은 다른 시대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혼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슷한 문화가 많기는 하지만 마야와 아스텍은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책을 덮고 나니 마야에 관한 책을 더 읽어서 내 머릿속에 마구 엉켜있는 마야와 아스텍을 분리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내용도 십 수년이 지나면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방영될 때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그 모양새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것들이 솟아나는데 완전히 치워지지 않은 잔재들이 그 건축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아쉬웠던 것은 신화와 관련된 내용이 워낙 적었다는 점이었다. 아주 개략적인 통사의 개념으로 책을 간략하게 서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느 문화든 신화를 제대로 알면 그 문화의 기초를 꿰는 섬인데 내가 알고 있는 신화 중 어느 것이 마야의 것이고 어느 것이 아스텍의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스페인 점령기에 쓰여진 여러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어린 시절에 읽었던 기억이 나서 그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짚어 보았지만 선명하게 나타나는 신화는 없었다. 호수와 관련된 것이 마야의 것인 듯 싶었고 저승에 관한 것이 아스텍의 것 같다는 생각만 날 뿐이었다.

 

북미와 중남미의 완전히 다른 문화들, 농경과 수렵이 분리된 문화들, 거대한 관계수로와 도로들, 울창한 밀림과 높은 고산지대에 세워진 도시들, 화려한 장신구들, 그리고 완전히 다르게 표현되는 그림들, 중남미의 고고학 관련 서적을 읽을 때면 항상 그 그림들이 내 발목을 잡는다. 여전히 나는 심장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심장을 들고 있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심장이 보이지 않는다. 허공에 그려진 것 중 무엇이 심장이고, 부조에 새겨진 문양 중 대체 무엇이 심장인지 알 수가 없다. 처음에는 얼굴조차 구분하지 못했다. 뒤엉켜져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계속 해서 보다보니 이제 인물을 얼추 구분하고 신들의 묘사 또한 이해한다. 특히 깃털 달린 뱀은 거의 세뇌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비록 내 머리는 여전히 저것이 왜 깃털 달린 뱀인지를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 개략적인 아스텍에 관한 개념은 잡은 듯 싶다. 기회가 닿는다면 아스텍의 신화와 역사에 관한 조금 더 자세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딘가 이해가 가는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사고방식들을 보면서, 그 동안 내게 주입되어 있던 유럽의 사고로 보는 아스텍이 아닌 아스텍을 알고 싶은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e***h 2015.07.16.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값어치 있는 소중한 재산이 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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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화산들로 둘러싸인 멕시코 계곡은 수천년 동안 여러 문명이 일어난 지점이다. 가장 중요한 도시 문명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의 멕시코시티는 고대 아스텍 제국의 수도인 멕시코 테노치티틀란에서 이어져 내려왔다. 아스텍인들은 수세기동안 메소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지역을 통치했엇다. 아스텍인들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가장 웅장하고 중요한 고대 도시중 하나인 테오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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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화산들로 둘러싸인 멕시코 계곡은 수천년 동안 여러 문명이 일어난 지점이다. 가장 중요한 도시 문명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의 멕시코시티는 고대 아스텍 제국의 수도인 멕시코 테노치티틀란에서 이어져 내려왔다. 아스텍인들은 수세기동안 메소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지역을 통치했엇다. 아스텍인들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가장 웅장하고 중요한 고대 도시중 하나인 테오티와칸을 세웠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 수렵생활부터 전고전기 전기 메소아메리카의 문화와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군사, 제물, 종교의식등의 이야기와 지도자가 자신을 드높이고 신들을 숭배하기 위해 하였던 여러가지들을 다루고 있다. 지도자들이 고전기 최조의 거대한 도시건설을 위해서 어떠한 일들을 하였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도시로 부상한 테오티와칸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다.
 이들은 티칼, 코판 그리고 다른 도시들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으나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치적인 대격변으로 단 200년만에 모든 것들이 붕괴되엇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기에 북쪽으로부터 대규모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문화가 도입이 된다. 이들은 푸에블로족과 호피족 같은 현대 원주민 문화의 전조인 호호캄과 모고욘과 아나사지 같은 남서부 아메리카의 농경문화와 연계하게 된다.
 새로운 민족과 문화의 도입으로 더욱 풍성해진 메소아메리카 문화는 11~12세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며 톨텍 제국의 최고 전성기와 일치하게 된다.

이들의 문화적인 변화와 삶의 모습들은 현존하고 있는 토우들과 변화등을 통해서 그들의 상황을 엿볼수가 있다. 정말 방대한 양의 사진과 자세한 사진들...마치 그들의 세계가 눈앞에 보이는 듯한 자세한 설명들이 우리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왔는지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아스텍인들은 많은 문서들을 만들었지만 카톨릭 선교사들에 의해 대부분 파손되거나 분실되었다. 일부분 남기어진 문서들을 통하여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그들의 문서는 사슴가죽 조각들을 아코디언 형태로 접어 표지에 석회가루를 입힌 다음 그위에 밝은 색깔로 종교달력, 점성도, 코스모그램등을 이루는 상형문자들을 채색한 제의, 점술에 관한 문서들이 남아 있다. 그래서 점술가들은 그것을 일고 암송하며 제식을 치루었을 것으로 사려된다. 그들은 선스페인기의 본토 고유 문학과 시가 고도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노래들고 시들도 만들었다. 이 노래와 시들은 아스텍인이 '꽃으로 장식된 말'이라고 불렀던 매우 은유적인 언어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회관습은 가히 놀랄만한다. 이야기속에서나 나오고 영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었고 그림으로도 남아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얼마전에 봤던 마녀사냥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도 사람을 고쳐주는 사람을 마녀라고 하면서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의 극한 성을 어디까지 일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정말 경이롭고 놀랄만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책으로 만날수 있다는 것도 놀랍고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렇게 상세히 알아간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정말 아주 휼륭한 유물들을 가득담고 있는 정보가 아주 막강한 책이다.

책이 엄청나게 크고 하나하나의 작품들을 아주 자세히 선명하게 나와서 휼륭한 역사 자료가 되고 있다.
 



y****4 2008.01.29.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진 문명의 향기를 찾아서
"사라진 문명의 향기를 찾아서 " 내용보기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책표지부터가 강렬합니다. 터키석으로 모자이크기법으로 만든 마스크가 괴기스러움과 신비로움을 품어내고 있습니다. 매혹적이지요. 사람을 잡아 먹으려고 벌린 입인지 사람들에게 웃고 있는 입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 번 들어가 봅시다.   아스텍! 아스텍 문명이 어디인지 알고나 시작해야겠습니다. 세계의 문명 시리즈인데  10개 중에 하나래요. 저도 정확하
"사라진 문명의 향기를 찾아서 " 내용보기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책표지부터가 강렬합니다. 터키석으로 모자이크기법으로 만든 마스크가 괴기스러움과 신비로움을 품어내고 있습니다. 매혹적이지요. 사람을 잡아 먹으려고 벌린 입인지 사람들에게 웃고 있는 입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 번 들어가 봅시다.

 

아스텍! 아스텍 문명이 어디인지 알고나 시작해야겠습니다. 세계의 문명 시리즈인데  10개 중에 하나래요. 저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만 아즈텍이라고 하면 저기 남미의 멕시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지역에 대해서는 지도가 나오니까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칼칼칼 제가 길치인지라 설명해도 모르실겁니다. 글을 읽다가 보면 아 거기 음 이쯤이겠군 하실겁니다. 아참 이이야기는 하고 가야겠지요 아스텍 문명이 끝을 본 것은 스페인이 점령하면서 입니다.

 

문명 시리즈니까 한 문명의 초기 탄생부터 형성 쇄락기를 시간의 흐름을 기반으로 서술해두었습니다. 고대 올맥 문화에서 시작해서 아스텍 문화 혹은 멕시카 문명을 이루기까지 설명하고 있는데 고대의 수도들을 이야기해두었는데 테오타와칸이니 촐룰라 몬테 알반 소치칼코 카칵스틀라 툴라 치코 툴라 토피친 케찰코아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3자 연합에 이은 아스텍 문명기의 흥망과 스페인 점령기까지 이야기를 하면 책을 덮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칼라판 책들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도판보는 재미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스텍 문명의 매력적인 문양들과 두상들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신이든지 인간이든지 두상을 찍은 도판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비롭지만 어떻게 보면 그로테스크하기도 해서 꿈에 나타날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가만히 도판들을 보다가보면 눈이 심목형의 얼굴을 아스텍인들은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눈동자 부분이 움푹하게 들어가거나 눈이 탈처럼 뻥 뚤려 있기도 하고 흰 눈동자는 있고 검은 눈동자는 비어있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도판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답니다.

 

도판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가지 더 사족을 붙여보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지역적으로 상관성이 떨어지는 수메르 문명에 대허서 읽고 있던 책에서 본 내용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아스텍 문명 편에 신들이나 인간들을 표현 한 것들 중에 눈 주위에 동그란 표시를해두거나 모자를 쓴 형태가 수메르 문명에서 언급이 되었던 것이었는데요 신들의 형태를 이야기해두었던 책입니다. 시간있으시면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수메르 , 혹은 신들의 고향>입니다.

 

y*******n 2008.0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