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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호 속으로 고고씽~!
세계는 지금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겐 무엇이 있을까? 중국에겐 무엇이 힘일까?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나는 경제적인, 정치적인 이유를 떠나서 모두에게 이 책 읽기를 권하고 싶다. 서평 서두부터 이 책읽기를 광고하듯 말하는 이유는 퍽이나 잘 짜여지고 흥미롭고 유익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여유있게 이 책을 읽을 수가 있어 좋았기 때문이다. 문학 평론집이라고 하면 거창할 것 같고 중국의 사회문화 비평집이라고 해도 거창할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흥야~ 흥야~ 여유로움 속에 녹아 있다고 한다면 다분한 나의 과장된 감상일까?
이 책을 읽는 중간에 <로빙화>라는 아주 오래된 중국영화도 한 편 보았다. 왠지 '변하는 중국, 변하지 않는 중국'이라는 부제에 딱 맞는 영화 한편을 본 듯한 느낌인지 모르겠다. (비단, 중국만이 아닌 세계로 확장해서 봐도 무방할 터이지만 좀 더 세부적인 주변 묘사에서의 중국은..) 그것은 본 사람들이 판단하고 공감할 문제이니 각설하고.
모두들 들어만 보고 깊이있게 그것들에 대해 자세히 모르겠다 싶은 이야기들. 아큐, 샤오쯔, 차, 홍루몽, 서유기, 루쉰, 마오, 공자, 논어, 장자, 삼국지, 손자병법 등등 이 모든 것이 이 한 권의 책에 다 나온다. 조곤 조곤 이야기하는 저자의 짤막 짤막한 글들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어느새 이것들을 읽은 기분으로 달한다. 아니, 다시 새로이 읽고 싶게끔 인도한다.
중국, 중국인에겐 알 수 없는 내공의 힘. 책을 읽으면서 중국인들의 내면에 달통達通의 힘, 달생의 힘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옛날에 두 사람이 아주 격렬하게 싸웠다. 한 사람이 사칠은 이십팔이라 하고, 한 사람은 사칠은 이십칠이라고 하여 싸움이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고을 원님이 사칠은 이십칠이라 한 사람은 무죄석방 시키고, 사칠은 이십팔이라 한 자를 곤장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유는 왜 일까? 고을 원님의 대답은 "사칠이 이십칠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멍청한 놈과 끝끝내 싸우는 사람이 더 멍청한 놈이니 널 때리지 않으면 누굴 때리겠느냐?" 했다는 것.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읽어도 재미있다. 하지만 작가의 덧붙이는 의미를 보면 더욱 의미깊다.
첫 번째는 싸우지 않는 지혜를 말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싸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한 상식문제를 두고 싸우지 말아야 한다. 만약 싸운다면 바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씁쓸한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건데, 그건 바로 사칠이 이십팔이라고 주장하다가 도리어 매를 맞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현실에 대한 하나의 풍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칠이 이십칠이라고 한 자가 거꾸로 무죄로 석방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p. 204
라고 말한다. 너무 생각의 여유를 둠을 잘라버리는 말에는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이처럼 미처 생각지 못한 각도까지 바라보게 함에는 분명 좋은 글이다. 예전에 어디에서 "책을 100% 믿는 사람은 바보"라고 하는 말을 읽었던 것 같다. 나도 어느 정도 그 말에는 동의하지만 이 부분에서 만큼은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각도까지 제공함에 "역시 책읽는 맛은 이런 것!"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그 무엇 말이다. 사실, 무죄석방된 사람까진 다시금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인상깊은 책 속 이야기는 <손가락 두 개로 표하는 감사> 부분인데 이 부분도 참으로 기발하며 좋다. 못 읽은 분들을 위해 살짝 감춰둬야 겠다. 다들 책을 읽으면서 옛 중국인의 기발한 기지를 확인하시길~
"오래된 책도 새로운 눈으로 보면 새 책이고, 새 책도 헌 눈으로 보면 헌 책이다." p. 232 라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일까? 이 책 곳곳은 이 문장에 걸맞는 그런 이야기 구성집이다. 옛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잘 구성해 놓은 새 책인 [중국이유있는뻥의나라]. <논어>, <장자>, <홍루몽>, <서유기>, <아큐정전> 등 중국의 고전들을 전부 새로 읽고 싶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니, 나만의 시각이었다면 이렇게 재미있게 못 찾아볼 것 같다.
덧붙이자면, 책 표지 맨뒷의 추천의 글중 가장 이 책과 근접한 추천의 말은 한미화 출판칼럼니스트가 쓴 말이 아닌가 싶다. "잭 웰치는 '돈을 생각한다면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했지만, 중국은 돈으로 보려 해서는 잡히지 않는 그 무엇은 아닐까. 저자는 자본의 안경으로는 볼 수 없는 21세기 중국의 변화무쌍한 얼굴을 특유의 내공과 재치로 보여준다."
참으로 간략하고 탁월하다. 공감한다. 자본의 안경으로는 볼 수 없다. 중국, 그들의 강호속으로 다들 한 번 들어가 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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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라는 용어가 있다. 2003년 미국의 증권회사인 골드만삭스그룹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다. 브릭스는 2000년 이후 폭발적인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브라질(Brazil), 러시아(Rusia), 인도(India), 중국(China)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네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으로 세계경제의 발전에 전면에 서있다. 그 중 중국은 단연 선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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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의 다소 이성적인 표지와 눈에 확 뜨이는 제목, 그리고 원래 중국인들의 뻥의 이유가 궁금하기도 해서 냉큼 구입했습니다.
어느 신문인가 방송에서 중국 제품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는 내용을 보기도 했을만큼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중국인데 중국에 대해 실상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받아보고 읽다보니 중국제품이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이 실상 알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제가 중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마오쩌둥, 문화 대혁명, 아큐정전, 경극, 그리고 임어당, 중국 의학 등등 평소에 조금이나마 듣고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 줄기를 이루면서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뻥 책 이전에 중국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어보았으나 이 책처럼 잔잔하면서 애정이 담긴 시선으로 중국에 대해 얘기해 주고 있는 책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10여년전 패왕별희라는 영화를 처음 만났을때의 당황스럽지만 신선하고 애잔한 느낌의 중국과
가지가 많지만 일관된 낙천성과 게으름(?)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는 무서운 중국
제가 미처알지 못했지만 혹은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우리 세상에 들어와 있는 중국의 여러 모습을 보고 같이 느끼면서 중국에 대해 보다 따뜻하지만 냉정한 시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당장 내일 혹은 가까운 시일내에... 이 책을 들고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게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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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뜬다는 중국펀드도 갖고 있지 않고, 어린 시절 <삼국지> 한번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고, 해마다 뻔질나게 돌아다니지만 그 큰 땅덩어리를 가진 이웃나라 중국 땅은 한 번도 밟아본 적도 없다. 내게 중국은 그저 봄철만 되면 우리나라에 황사나 날라다 주는 별 득 되는 거 없는 나라였고, 덩치에 맞지 않게 조그만 대만과 티베트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호시탐탐 북한을 노리는 위험한 나라였으며, 어딜 가나 물건만 뒤집으면 보이는 ‘메이드 인 차이나’ 즉 짝퉁의 나라였다. 그러다 최근에 중국의 젊은이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고 나서부터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우리의 한류스타 K양이 천안문 광장에서 시체놀이한 사진을 올렸다고 뭇매를 때리는 중국의 젊은이들이, 또 한편으론 거기에 떡하니 걸려 있는 마오쩌둥의 초상을 보면서 존경한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공산주의와 개방이 함께 갈 수 있다하더라도, 내가 단편적으로 접한 중국 젊은이들의 사고는 참 알다가도 모를, 그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 ‘이유 있는 뻥의 나라’라는 자극적인 제목보다도, 저자의 글의 제목인 ‘변하는 중국, 변하지 않는 중국’이라는 말이 더 마음을 잡아끌었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내게 필요한 건, 변하지 않는 것(과거)도 살짝, 변하는 것(현재 혹은 미래)도 살짝, 모두 맛보면서 그 사이를 흐르는 무엇,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관통하고 있는 그 무언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 게다가 소위 메이저 신문에 연재되던 글이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정말 나처럼 중국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는 중국 개관하기, 맛보기용으로 딱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여 저자의, “‘변하는 중국과 변하지 않는 중국’이라는 관점으로 중국이라는 크고 두꺼운 ‘책’을 읽어 내고자 했던 애초의 의도”는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 가벼운 듯하다가도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지기도 하며,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달아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다가도 어떠한 것들은 아무 설명 없이 그냥 지나가기도 한다. 전자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고, 후자는 내 소양의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며 이 책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어쨌거나 내가 좀 더 수고를 들여 따로 찾아보아야 할 부분들인 것이다. 총 20개의 꼭지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참으로 쉽고 편안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정말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애초의 저자의 의도, ‘중국이라는 크고 두꺼운 책’을 한 권으로 읽어 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빠른 듯한 호흡과 설명을 좀 더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도 간혹 있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짧은 문장들에는 잔잔한 울림과 여운이 있다. 이는 아마도 학식으로 보나 인격으로 보나 나보다 월등한 이의 말을 경청할 때 체험하게 되는 경험과 비슷한 것이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궁금증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던 마오쩌둥과 문화대혁명, 그리고 그 안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13억 중국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발판을 위태롭게나마 마련했다. 사실 마오쩌둥에 대한 부분은 해답보다는 숙제를 더 많이 안게 된 느낌이다. 또한 책날개과 에필로그에 삽입된 루쉰의 단편 <고향>에 나오는 구절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내게, 경극이나 중의학 등 중국 전통을 대하는 루쉰의 다소 편협한 태도는 이 책을 읽는 색다른 재미였다. 쿵이지 주점에서 루쉰을 회상하고 <아큐정전>으로 중국을 읽는 저자의 모습 속에서 루쉰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내겐 너무나 막연한 개념이었던 ‘강호’와 무협소설, 그리고 역시 이름밖에 모르던 <홍루몽>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올 여름 인상 깊게 본 영화 ‘스틸 라이프’는 농민공과 연결되면서 가슴 짠한 감동이 되었고, 뉴욕의 것과 너무나 흡사한 베이징의 소호 다산쯔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울러 책의 말미에 <논어> 열풍으로 읽은 중국인들에게 있어 공자의 의미나 <장자>로 본 중국, 중국인들을 통해 조심스레 마오쩌둥을 떠올리며 감히 중국에 대한 윤곽을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은 중국을, 변화가 대단히 어려운 나라라고 했다지만, 그의 말에서 하나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없다고도 할 수 있는 희망과 길을 만들어 내는 중국인들의 모습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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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간접경험의 유익함을 주장하던 나도 이런 책앞에서는 기가 죽는다
여행은 갈 수 없는 상황이고 우연히 24 뒤지다가 책 발견하고 지인을 졸라
책을 선물받았다.
나이 들 수록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
내 머나먼 조상이 중국계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정말 자세히도 알려준다.
그것도 겉핥기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망라한 이야기들..
한번에 다 읽고 던지는 책이 아니라 조금씩 야금야금 내가 쉴때마다 곁에 두고
살살 페이지 넘기는 책이다...
한 장 읽어갈때마다 드는 생각은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갈 필요없겠다라는 생각..
아마 다 읽고 나면 가고 싶어질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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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중국이 이제 우리나라 아니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나라가 되어가고 있으니 ‘변화’란 정말 ‘생존’이라는 단어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하면 흔히들 ‘일본’을 떠올리며 거의가 그렇게 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자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제가 중국의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 책 한권이 중국의 모든 것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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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듯한 중국 음식점 한 켠에 모신 관우상을 보며 궁금증을 느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마찬가지로 수많은 무협 소설의 주된 사건의 현장이기도 했던 관제묘에 왜 관우가 자리 잡고 있었을까 궁금해 하곤 했다. 관우가 아무리 용맹한 장수였다 할지라도 관우가 상업의 신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간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었을 터였다.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된 것이 반갑기 그지없다. 세 가지 정도 근거를 대고 있는데, 그 가운데 낯선 개념이 유민(기층 백성) 출신이라는 관우의 배경이었다. 세계 각지에 뻗어 있는 중국인들 역시 유민으로 차이니즈 드림을 꿈꾸고 있기에 관우의 성공적인 삶을 동경하고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관우에 대한 언급은 내 개인적 관심이 큰 탓일 뿐이고, 책에서 다룬 인물들은 오히려 현대 중국에 한 획을 그은 인물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아큐정전>의 작가로 잘 알려진 루쉰. 루쉰은 의학 공부를 위해 일본에 유학중 우연히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간첩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아마도 중국으로서는 애국자?)의 처형 장면이 찍힌 사진이었는데, 한켠에서 어떤 중국인이 웃으며 구경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충격 속에 루쉰은 민족의 '병'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것은 몸을 고치는 의술이 아니라 정신을 바로잡는 일임을 깨닫고 '문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무미건조하게 읽었던 <아큐정전>에 대한 다양한 해석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잘 알려진 <포레스트검프> (중국어로는 <아검정전>으로 번역 됨) 와 비교해 보며 중국인 들이 바라보는 '아큐스러움'에 대한 고찰 부분은 알듯 말듯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딛고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이미 죽은 마오쩌둥이 세 번이나 열기를 몰고 왔다는 데서 알 수 있듯, 마오쩌둥은 지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중국의 한 부분이 분명했다. 대장정을 통해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를 누르고 중국 패권을 쥔 마오쩌둥. 어린 홍위병들을 동원해 문화혁명으로 중국을 뿌리채 흔들었던 호랑이 같은 인물. 신격화된 이후의 모습에만 익숙해서였을까? 베이징 대학의 비정규직 사서로 박봉에 시달렸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며, 영웅의 자질을 빗대며 스스로를 최고로 일컫는 오만함조차 신선하게 느껴졌다.
......
중국에 대한 관심으로 접하게 됐던 책들... 현대 중국과 관련된 책들 몇 권(<중국의 붉은별>, <대장정>), 역사(<사기 열전>), 사상(<논어>, <노자>, <장자>), 소설(<아큐정전>, <<사대기서>>, <홍루몽>), 무협 소설(진융의 <영웅문>,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그리고 영화들... ......
그 단편들을 한 데 엮어 이해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한 가지. 저자가 누구야 싶어 약력을 보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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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 만나서 서점에 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신간 코너를 얼쩡거리던중 유독 제 눈길을 끄는 책 한권을 발견했습니다. "중국, 이유있는 뻥의 나라?" 중국 펀드다 올림픽이 열리는 나라다 해서 최근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나라인 중국에 왠 뻥???^^ 일단 호기심에 책을 덥썩 집어 들고 사서 정말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일단 너무 무겁지 않아 좋구요. 중국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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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글을 쓰기는 어렵다.
지은이는 대학에서 '유학'을 전공하였고 한자로 씌어진 중국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해 온 학자이다.
이 책은 이렇게 축적된 지은이의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생각과 경험들을
지은이의 맛깔스러운 글 쓰기는 가히 '강호'의 달인의 솜씨라 할 수 있다.
지은이는 '루쉰'을 좋아하는 것 같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정말 좋지 아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