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으로 조선 읽기
한 권 안에 조선왕조사가 다 들어 있어 학교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게 했다. 그때 들었던 이런저런 국사수업이 하나 하나 떠오르면서 어떤 부분은 좀 더 자세하게, 어떤 부분은 적당은 분배로 인해 간략하게 소개된 글만 읽고 넘어가게 되었다. 무엇보다 왕들의 치적과 성격, 환경의 변화를 한 눈에 읽어내려갈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단 한권에 조선의 일대기를 다 엮는다면 아주 깊이있게 전부를 다룰 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꼼꼼하게 정리해서 내려가준 덕에 국사 책 한 권의 참고서로 톡톡히 읽어낸 기분이다. 최근 조선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서인지, 한 사건을 부각시켜 놓거나, 한 사건이나 인물만을 따와 팩션화하거나 했던 소설이나 책을 읽어서 전체적인 흐름 정리가 필요한 때에 읽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사진 자료 중에 각 임금의 필체를 드러내는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 보기 드문 자료를 본 듯하여 좋았다. 친구의 우스개말로 조선 왕들은 영재교육을 받았으니 당연지사라 하지만 그 필체는 전부 멋들어져서 따로 그 사진들만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외의 사진 자료는 조금 각도나 크기면에서 실망스러운 면이 많이 보였다. 조금 크게 잡았거나 각도를 달리하면 보이지 않았을 유물에 대한 낙서가 보이면 책을 읽던 흐름이 갑자기 씁쓸함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웅장한 우리네 궁의 모습 뒤로 보이는 빌딩의 적나라한 유리창 모습 또한 석연치 않았다. 오히려 웃음도 나기도 했다. 왠지 세월의 무상함과 왠지 모를 어울리지 못함을 읽는 듯하여서 말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리적 위치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그런 부분을 읽을 때에는 아주 가까이에 우리의 역사가 같이 숨 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해주어 좋았다. 정말 아주 가까이 있는 능들과 유적 유물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각 왕들의 인간상을 한 번에 읽어내리기에 최고인 책. 이 책을 읽음으로써 조선왕조사를 한 번에 끝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하나 하나 다시 짚어보고 싶은 맘이 들게도 한 책이었다. 읽다보니 과거에 읽었던 [남한산성], [조선을뒤흔든최대역모사건], [난설헌,나는시인이다], [파리의조선궁녀리심] 등이 조금씩 뛰어나왔다가 사라지곤 했다. 특히 왕세자비 간택 일화로 유명한 정순왕후 일은 어렸을 적 동화책으로 읽던 기억도 새록 새록 떠오르게 했다. 드라마도 스쳐지나가고 과거에 읽었던 책도 스쳐지나가고 읽는 내내 조선의 과거도 떠오르지만 그를 두고 읽고 봤던 모든 것들이 기억에 살아나게 했다. 그간의 국사책만 보고 드라마와 역사소설들을 보았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으로 한번 조선왕조사를 훑어보면 어떠실는지.... 각 왕들의 치적과 치욕, 움직임, 고난, 암투, 치정 등이 고스란히 하지만 정갈히 나와있으니 말이다 |
|
표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다보니 이틀 반만에 다 읽게 되었습니다.
조선 왕조사의 대략적인 줄기를 알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보다는,
부담없이 쉽게 조선 왕조사를 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어휘도 딱딱하지 않고, 적절한 사진도 곁들여져 있어,
읽기에 참 편하다라는 느낌을 내내 가지며 읽었습니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담기에 빠진 부분들이 수없이 많이 있겠지만,
이 한 권으로 조선 왕조사의 대략의 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선이란 역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
어느나라나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드라마틱하다. 우리나라 역사를 뒤돌아보면 조선사가 가장 드라마틱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조선역사에 관심이 많다. 수없이 보고,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볼때마다 새롭고, 그렇게 봤는데도 여전히 궁금하고, 알쏭달쏭한 조선사. 조선왕조사는 이성계로 시작하여 순종으로 끝나는 우리나라 조선왕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이라 나라의 흥망성쇠를 흥미롭게 적고 있다. 600여년의 역사, 27명의 왕을 책 한권에 다 넣으려니, 아쉬움면이 없지 않았지만,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읽기가 편했다.
위화도 회군을 통해 이성계는 조선을 창건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세워진 조선은 형제간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통해 나라의 기틀을 세웠다. 태조와 태종을 거쳐 조선 제 4대 왕에 등극한 세종은 조선의 역사를 새로 쓰며, 조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가장 존경받는 왕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사실 하나. 태평성대를 구가했고, 과학과 농기술등등 수많은 부분에 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의 자식농사가 썩 좋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세종 자신도 건강이 좋지 못했는데, 그의 아들 문종 역시 건강이 좋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처복이 너무나 없었다. 세상천지에 저렇게 처복이 없을까 싶게 그는 가정적으로 무척 불행했다. 문종의 건강문제는 단종의 불행한 죽음으로 이어진다. 단종의 죽음은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프다. 권력 앞에서는 부모형제도 없다지만, 권력이 무엇이기에 나이어린 조카를 그토록 무참히 죽여야 했을까? 그렇게 씨를 말렸어야 했을까? 세조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조카를 끝까지 지켜줄 수는 없었을까? 원망스런 마음이 있다.
조선왕조사를 끝까지 읽다보니,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숙종과 영조, 정조를 제외하고 대를 이어 태평성대를 구가했던 왕들이 왜 하나도 없을까 하는 점이다. 숙종역시 아주 짧은 치세지만, 불행한 아들 경종이 있다. 그래도 위의 세 왕들이 가장 긴 시간동안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꿈이 크고 지혜로웠던 임금이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죽는가 하면, 문종처럼 아버지(세종대왕)와 정반대로 불행한 임금으로 살다간 왕들이 태반이다. 왜 일까? 특별한 교육을 받고, 좋은 부모 밑에서 잘 자랐는데 왜 그랬을까?
이렇듯 왕들이 바로서지 못하고, 외척이 권력을 쥐락펴락하더니 종국엔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고 말았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채 자신들의 한풀이식 정치를 하는 사람들덕에 찬란했던 조선은 비참한 최후를 향해 달려가게 되었다. 지난 이야기 다시해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만,, 광해군과 소현세자 그리고 정조임금의 죽음은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온 죽음인것 같아 안타깝다. 광해군이 끝까지 임금으로서 자신의 의지대로 정치를 했다면, 일찍 서양문물에 눈 뜬 소현세자가 임금으로 등극했다면, 정조가 좀 더 오래살았다면 조선이란 나라의 역사가 그렇게 허망하게, 그리고 초라한 모습으로 망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광해군이 눈에 가시같았던 정적들 덕에 아들을 믿지 못했던 미련한 아비 인조왕때문에 그리고 정조를 죽도록 미워했던 정순왕후는 비참한 조선최후 역사에 큰 몫을 한 사람들이다. 특히 정순왕후의 한풀이식 정치행태는 조선을 몇년 뒤로 후퇴시키는 결과는 가져왔다.
지나간 역사에 가정법을 대입시키는것 처럼 우스운 일도 없다. 그래도 만약이란.. 단어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쉽고,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고, 깨끗이 지우고 다시 쓰고 픈 순간들이 많지만, 지울 수 없고, 가정법 또한 안된다면 방법은 하나 뿐이다. 지금은 그리고 미래는 가정법이 필요없는 역사를 쓰는 것이다. 후손들에게 떳떳한 역사를 써나가면 되는 것이다. 정치가 개인의 한풀이식으로 전락하면 안되고, 당리당락에 의해 놀아나도 안된다. 그러면 어찌되는지.. 지난과거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
|
과거의 사실이 햇빛을 받으면 역사가 되고 달빛을 받으면 신화가 된다.
조선왕조사 제1대 태조 이성계 제2대 정종 이방과 제3대 태종 이방원 제4대 세종 이도 제5대 문종 이향 제6대 단종 이홍위 제7대 세조 이유 제8대 예종 이황 제9대 성종 이혈 제10대 연산군 이융 제11대 중종 이역 제12대 인종 이호 제13대 명종 이환 제14대 선조 이균 제15대 광해군 이혼 제16대 인조 이천윤 제17대 효종 이호 제18대 현종 이연 제19대 숙종 이순 제20대 경종 이윤 제21대 영조 이금 제22대 정조 이산 제23대 순조 이공 제24대 헌종 이환 제25대 철종 이변 제26대 고종 이희 제27대 순종 이척 까지의 조선왕조사를 담은 ‘조선왕조사 傳’
이 책은 소설책도 아닌 것이 역사책치고 재미있다. 국사시간에 배웠던 역사공부를 이 책 한 권으로 다시 배운 듯한 느낌이다. 졸업한지 오래되어서 잘 기억나진 않지만 ‘태정태세문단세…이렇게 시작하는 조선왕의 순서를 다시 기억하며 역사서를 읽는 기분은… 아마 이 책을 읽어보지 않고는 그 느낌을 제대로 알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처럼 어렵지 않고 다양한 참고그림과 소설처럼 풀어 쓴 조선왕조사는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편집 서술되어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역사서였다.
조선을 피의 개국으로 물들이고만 태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역사가 각 왕마다의 특징적인 정치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되었던 책. 위대한 왕 뒤에는 알든 모르든 보이지 않는 양보와 희생도 있었어야 했고 또 그 왕들은 왕권강화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 특히 세종이 대왕으로 선군의 정치,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배후는 아버지 태종의 특별한 사랑과 지원이 있었다. 즉 “주상, 부디 성군이 되어 주세요. 세상의 모든 악명은 내가 다 짊어지고 갑니다.”라는 태종의 말 한마디에 그 의미가 다 담겨져 있었다. 야망도 누구보다 컸고 왕권강화를 위한 정치로 너무나 냉정했던 태종! 모든 악명은 태종이 다 짊어지고 가길 각오하고 세종이 확실한 기반을 잡을 때까지 상왕의 지위를 가지고 돌봐주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성군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 조선의 최고의 업적을 남긴 세종이 태종이 없었으면 과연 성군으로서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을까.
하지만 정치, 문화, 학문, 과학, 군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각 분야에 적합한 인재발굴로 탁월한 인재운용을 한 세종도 그의 개인적인 부분에서는 순탄한 삶을 살지는 못했었다. 타고난 몸의 허약함과 질병에 시달려 그는 병상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국정을 이끌었다. 또 부모도 잃고 딸 정소공주를 잃는 등 또 다른 요절한 자식들 때문에 그의 마음고생은 심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소헌왕후마저 떠나고… 그의 불행한 개인사는 한 나라의 왕으로서 슬퍼도 슬픔을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나라의 왕으로서 본분을 지켜나가는 고통을 이 책으로도 맛보게 되어 요즘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대왕 세종이라는 드라마와 연결시켜 더욱 더 큰 감흥을 받았던 부분이었다.
이 책의 특징은 본문이 1단과 2단 그리드의 다양한 사용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전체적인 흐름의 레이아웃은 본문 글에서 꼭 집어서 알아야 할 자료는 주석을 달은 듯이 그리드 한 단을 사용하여 독립적인 글로 강조되어 글의 흐름을 끊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은 콕 찝어서 다양한 사진자료와 주석처럼 자세한 부가설명으로 알아야 할 건 다 보여준 친절한 책임에 편집자의 친절한 섬세함에 역사 알기를 어려워 하는 일반인들도 유익하지만 초등학생들에게도 부모들과 같이 읽히게 하면 유용한 책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또 각 왕에 대한 글이 끝나면 두 페이지에 걸쳐 ‘살펴보기’ 코너를 만들어 참고서의 요약정리처럼 주요사건이나 쟁점들을 간추림 형식으로 정리해 놓아 한결 각 왕조의 특성과 조선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재 정립해 보는 기회가 되는 컬럼이다. 난 <살펴보기>를 중점적으로 읽었다. 이 코너는 자칫 놓치기 쉬운 소소한 부분들을 자세히 설명해 놓아 이 책의 '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격구를 즐겼던 정종, 조선의 놀이문화, 바른 정치 구현을 위한 노력, 언론삼사, 왕실의 임금만들기 프로젝트, 왕세자 교육, 조선시대의 뇌물청탁, 분경금지법, 왕을 대신한 왕의 어머니, 왕의 아들, 대리청정, 활달했던 조선의 여성들(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억압받고 차별받는 여성들의 모습은 조선 후기의 여인네 모습이었고, 조선 전기의 여성들은 그 당시만 해도 성리학과 유교의 개념이 사회 깊이 뿌리내리지 않아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남성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재산상속, 제사도 형제들이 돌아가며 지냈고, 결혼관습도 우리가 알던 것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순신은 정말 자살했을까?, 조선의 전문직 여성 궁녀, 임상옥의 돈 버는 법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쏠쏠하다.
얼마 전 조선의 역사를 꿰뚫고 있는 분의 안내로 경복궁을 돌아본 적이 있었다. 그때 역사시간에 미처 배우지 못했던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왕궁의 왕이 앉아있는 의자의 위치가 왜 그 자리에 있어야 만 하는지, 왕의 침소에 어느 위치에 잠자리를 들어야 하는지 음양오행에 근거한 풍수의 근거와 그 자리에 꼭 있어야 할 과학적인 풀이는 나에게 많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었다. 또 조선말기의 비극적인 역사의 뒷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많은 비극적인 일들과 에피소드는 그 동안 역사시간에 배우지 않았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나라를 바라볼 수 있어서 우리나라 역사의 애틋함까지 느끼고 무관심했던 역사에 대한 자세가 부끄러웠던 시간이었다. 이 책도 우리가 그 동안 배우지 못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쉽게 풀어 쓴 역사이야기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꼭 어려운 내용을 써야 역사책이 아니듯이 역사를 거꾸로 바라봐 다양한 시각으로 소소한 것들도 소개된 역사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
|
조선역사에 관한 책들은 많다. 아마, 우리역사에서 가장 가까운 시대가 조선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여러 역사적 자료들이 많고,또한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에 관한 관심이 많은것 같다. 이렇게 조선역사에 관한 여러 책들이 쏟아져나오지만,이렇게 단 한권으로 조선역사를 정리한 책은 드물지 않은가 싶다. 많은 조선 역사책들이 있지만,영정조시대나 조선전기 시대등 어느 한 시대에 관한 책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이책은 조선역사를 통틀어 다 이야기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것 같다. '조선왕조사전'이라는 제목때문에 혹여,조선왕들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거라고 생각한다면,안된다. 조선왕들에 대한 이야기지만,그왕들이 살았던 시대의 배경과 왕들이 행한 정치나 여러 사건들을 다 망라해 다루어져 있는것을 보니,조선왕조사전 보다는 조선의 역사서 라고 하는 점이 오히려 더 맞는것 같다. 사실,500여년에 달하는 조선의 역사를 이한권에 다 다룬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전에 조선역사를 한권으로 엮었다는 책을 읽은적이 있었다. 그런데,그책은 기대한 만큼의 만족을 주지 못했다. 조선의 역사를 다루기는 했지만,깊이 있는 내용이 아니라 ,대충 주요한 사건만을 정리한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이책은 조선왕조사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마지막왕 순종까지 27명의 왕들에 대한 이야기로 조선역사의 생생한 발자취를 느끼게 했다. 보통 역사라고 하면 좀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이책은 전혀 그런 느낌은 들지 않게 아주 세세하면서도 재미나게 적혀져 있어서,한편의 장대한 역사드라마들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줬다.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장군에서 조선을 건국하기 까지의 이갸기를 시작으로 정종,태종,세종, 문종,단종,세조 ,예종,성종..........,고종,순종까지의 조선의 역사를 사료와 문헌,또는 야사의 재미난 부분까지 두루 다루어서 ,역사책이라 하면 달달 외우는 그런 다소 경직되고,고리타분한 느낌이 아니라,쉽고 재미있으면서,조선역사의 모든 흥망성쇠를 다 알게 하는 '재미'와 '역사공부'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미 우리가 다 알았던 왕들과 사건에서 부터 자세히 몰랐던 왕들 까지 다루어서 아주 유익했다. 특히,나는 예종,현종, 헌종,철종,고종,순종등에 대해서는 잘 몰았었는데,이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서 아주 좋았다. 전에 학창시절에 어렵게 느껴졌던 철종,고종등 이런 왕들에 대한 사건들이 이책을 읽으면서는 쉽고 재마나게 적혀 있어서,역사공부도 아주 재미나게 한것 같았다. 때로는 광영스럽고,자랑스러운 역사가 때로는 ,치욕스럽고 안타깝기도 했다. 한글창제,경국대전,임진왜란,정유재란,을사늑약등.... 우리의 뿌리인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서 아주 유익한 책이었고, 우리가 어떠한 정신과 자세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역사도 달라진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
|
역사는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과 미래를 반영한다. 지금 이순간이 하나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고, 꿈꾸는 미래 역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반면 누구나 역사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의 이름을 책에 남기기란 어려운 것. 역사 책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는 존경받는 왕들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역사책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고려와 조선의 자료를 정리한 책들. 따라서 흔히 국사시간에 배우지 않더라도, 고려와 조선의 왕들은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의 큰 업적들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조선은 국사책뿐 아니라 인문 서적중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책들이 자료의 나열에 불과한 지겨운 학술서이거나 아이들을 위한 포장된 내용의 책도 많았다. 역사책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썬 점점더 역사와 멀어지는 기분이었다. 마키아벨리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가난도 질병도 아니고 생에 대한 권태'라고 하였다. 역사에 대한 권태와 무기력함은 한국에 대한 애정마저 반감시키는 듯 하였다.
최근 기대를 하지 않고 <조선왕조사 전>을 읽었다. 조선왕조를 정리한 책이라니 웬지 지겨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마지막 왕 순종까지 27대 임금의 행적을 따라가는 책이었다. 예상외로 속도감있게 읽어졌고, 의아해하며 마지막장을 덮었다.
책은 쉽고 재미있게 서술되고 있다. 쉽다는 뜻이 내용이 없다는 건 아니라, 상당한 내용정리를 포함하면서 에피소드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므로 흥미를 유발한다. 마치 단편 소설을 한편한편 보는 듯하고, 더구나 우리가 기본으로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에 구체적인 사항을 덧붙이므로 역사 지식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손에 쏙 들어올만큼 눈길을 끄는 책은 아니었지만, 읽고 나선 기대치 대비 굉장한 만족감을 느꼈다. 오랫만에 본 역사서가 나의 긍지를 높여주진 못했지만, 적어도 조선에 대한 자부심을 배우게 했다. |
|
역사에 본디부터 관심이 있던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길고 긴 인간의 역사에
별로 흥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운 '꼭 알아야 할 필수상식' 비슷한 거라거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정도의 수준만 저장하고 있는 수가
있는데 바로 내가 그렇다.
아버지라던지 이모부께서는 삼국지라던지 사기, 조선왕조, 고려왕조사 같은 것을
잘 알고 계시고 티비에서 역사관련 대하드라마라도 할라치면 거의 다 재미있게
시청하시는 편이고(용의 눈물을 가장 재밌게 시청하셨던 것 같다. 나도 옆에서
좀 기웃거렸기 때문에 태조, 태종에 관해서는 조금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평소에 차가 막히거나 식사를 하시다가도 짬이 나시면 가끔
역사 관련 이야기들을 줄줄 하시는데, 별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놀라울 뿐이다.
남자들이 삼국지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곤 들었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지말입니다! (엉?)
... 헛소리였다. 남자건 여자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관심없는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중학생 때 국사 시간이 지독하게 지루해서 그 때부터 관심이
멀어져간 듯 하다. 국사 성적도 바닥으로 다이빙~
나는 이야기를 듣는 것까지는 좋지만 누가 몇년도에 무슨 일을 벌였고 하는 것은
머리세포가 아까워서 굳이 외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록가수가 몇년도에 데뷔했다거나 하는 것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외워지는데 말이다. 뇌도 마음이 가는 곳에서 더 능력을 발휘하나보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조선 왕조사 전은, 언젠가 TV에서 무슨 한국사 傳이라는 프로를 했는데
역사치고 상당히 재밌게 시청했던 기억이 나서 그와 관련된 것인가
하고 구매한 책이다.
읽다보니 좀 아닌것도 같은데 그래도 재미있었다.
같이 구매한 조선왕조실록보다는 10배 정도 재미있고 읽기 쉽다.
글씨크기도 너무 작지않고 내용도 이런저런 사건들이 곁들어져있어서
읽는데 수월한 편이다.
그래도 역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을 쌓아야지 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중이라,
앞으로도 역사 교양서에 관한 리뷰를 종종 써야하지 않을까하고
내키지 않는 마음을 추스려본다. |
|
전부터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인물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조선시대 왕들의 이야기만 따로 모아서 펴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이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조선왕조사전> 이 책은 조선의 1대 임금 태조부터 마지막 임금인 27대 순조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모든 왕들을 연대별로 정리하여 간략하게 소개한 책이다. 임금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주요업적등이 서술되어 있고 당시의 정치 상황등이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 작가의 의견을 일체 드러내지 않고 사실적인 문체로 써내려간 것 또한 맘에 든다.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역사에 대한 자긍심은 개개인의 판단과 공감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그러면서 각 임금들의 공통점이랄까.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첫째는 강력한 왕권을 가진 임금이 통치하는 시대가 정치적으로 안정되었을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꽃을 피운 시기라는 것이다. '절대 왕권'의 전제군주제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현재의 정치와 비교해서는 설명되지 않는다. 임금들은 어린 시절에 세자로 책봉이 되는 순간부터 군왕수업을 받는다. 학식있는 스승을 모시고 최고의 교육을 받는 것이다. 조선 후기에 어린 왕들이 집권하면서 수렴청정으로 얼룩지고, 왕족이라는 이유로 준비 없이 임금이 된 왕들은 권력다툼의 희생이 되어야만 했다.
조선시대는 엄연히 유교사회이고 '숭유억불' 정책이 기본이었다고 알고있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 뿐만아니라 왕족에 이르기까지 '불교'에 의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의 경우 우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왕으로 여느 학자들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학식 또한 풍부했으나 말년에는 불교에 심취하여 불사를 일으키는 문제로 집현전 학자들과 대립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왕 세종대왕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쉬운 점이 세종 이후 문종,단종,세조로 이어지면서 세종시대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했던 집현전이 무색해 지고 세종시대의 영화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다. 세종 자신이 평생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천수를 채운탓에 문종의 병약함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탓일까. 수많은 인재를 등요하여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다진 왕이 정작 자신의 후사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으니 어찌 아니 통탄스러운가 말이다. 정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선 초기에 세종이 있다면 후기는 단연코 정조의 시대다. 하지만, 세종은 당대에서나마 원없이 자신의 뜻을 펼쳤으나 정조는 이제 막 꽃을 피우다가 꺽여버린 모양새다. 반대세력을 확실하게 견제하지 못한 점 때문에 스스로 독살설을 남기고 요절하여야 했고, 그때까지 숨죽이며 지내오던 정순황후가 수렴청정을 시작하면서 정조의 모든 업적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낳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후로 부터 조선의 국운은 서서히 기운이 소멸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조선시대'라고 하면 우선은 당쟁으로 인한 민생고와 반상제도, 남녀 불평등과 같은 유교의 폐단등 부정적인 면이 먼저 떠오른다. 혹자들은 그것이 일제가 심어놓은 세뇌교육이라고도 하는데 근거가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같은 동양권이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일본의 경우는 물론 서양의 역사를 보더라도 왕권을 위해 혈족을 베는 골육상쟁은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오히려 서양은 혈통을 보존한다는 명분으로 근친상간이 행해지는등 우리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못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 또한 왕권과 권력을 위한 '전쟁' 그 자체였다.
우리 역사를 바로 보는 것, 바로 이해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세계 어느 역사를 보더라도 감추고 싶은 부분과 드러내고 싶은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 역사의 잘못된 점은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자랑할만한 점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다만,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조선 왕조사'에 대한 것이고, 한 나라의 개국과 패망을 보여주는 것이니 만큼 오늘날의 정치 지도자와 위정자들이 과거를 거울삼아 잘못을 되풀이 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
|
조선왕조사 전을 접하면서 든 생각은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혹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조선의 왕들에 대한 기록이었다. 몇년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열풍과 조선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방영하듯이 조선에 관련된 역사서, 풍속사, 인물사 등 엄청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드라마, 연극, 뮤지컬, 책 등의 매체를 통해 실제의 모습보다 포장되었거나, 폄하되었거나 하는 조선의 왕들의 이미지를 수없이 볼 수 있었다.
1대 태조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왕인 27대 순종까지 조선 500년 동안 많은 당쟁과 암투 속에서 꿋꿋하게 소신을 지킨 왕들이 조선을 빛내주시기도 했고, 때론 개인적인 야망과 분노로 인해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물러나야만 했던 왕들이 계셨고 또, 가장 안쓰럽고 비참했던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은 수렴청정과 외척의 등쌀에 자신의 기상을 높여보지도 못하고 비운의 삶을 살아야했던 20대 경종, 23대 순조, 24대 헌종을 들 수 있다. 12대 인종, 17대 효종은 세자 교육을 착실히 받고 드디어 왕이 되어 자신의 의지와 뜻을 실천할 수 있는 시기가 왔는데, 병으로 인해 꽃피우지 못한 불운의 왕들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조선의 500년 역사동안 실질적인 태평성대를 이룬 왕은 4대 세종과 300년만에 성군이 오셨다고 평가를 받는 정조가 있다. 두 왕의 공통점은 당쟁을 멀리하려했고 진심으로 백성들을 위한 마음이 가득하시고 실천하신 왕들이다. 더구나 신분제도가 철저했던 시대에 신분을 뛰어넘는 인사를 기용하여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왕들이었기에 앞으로도 그분들의 이야기는 회자 될 것이다.
조선의 왕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금씩은 다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사셨구나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더 절실히 알게 되었다. 세자로 책봉되는 과정도 수많은 암투가 있고 형제들을 죽음으로 몰아가야 했고, 수렴청정과 외척의 등쌀로 인하여 기를 펴보지 못해야 했고 뭐 하나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왕은 다 가진 듯 했지만 실상은 하나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아마도 권력의 양면성이지 않을까 싶어 씁쓸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조선 왕조사 전'은 27명의 조선의 왕들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시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야사를 적절히 섞어 설명해주고 있어 교육서로서도 도움이 된다. 다만 기존에 익히 보아왔던 왕들의 이야기를 나열 서술한 느낌이 없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
|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일제 수탈기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는 참으로 오랜시간동안 이어져왔으나 그 중에 가장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부분이 조선시대일 것이다. 물론 최근들어 고구려열풍이라 할 만큼 고구려도 새로이 연구가 활발이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던 발해의 역사및 최근에 들어 가야의 역사도 새로이 조명을 받고는 있지만 기록을 철저히 남긴 조선시대의 연구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어 조선의 이미지는 여러왕들의 이미지와 함께 결국은 일제 수탈이라는 암울한 이미지로 이어져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아직도 식민지사관의 잔재라고 한다면 뭐라 반박할 말이 없지만 지금의 역사교육이 나의 학교시절과 다르지 않다면 지금도 태정태세문단세...등등으로 왕들의 이름을 외워나가며 그들의 업적과 실정위주로 역사를 학습해나갈 것이다. 그만큼 조선시대는 왕들을 둘러싼 주위변화와 그들의 업적 및 실정만 잘 알아도 조선시대 역사의 50%, 아마 그 이상을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조선시대 27대왕들을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의 역사를 읽기쉽고 편하게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제 1대왕 태조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27대 순종에 이르기까지 왕들의 업적과 실정을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 및 사회적 상황과 더불어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시대의 재미난 이야기거리도 같이 제시하여 역사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좀 더 깊이있는 역사적 지식은 각 왕들의 이야기 말미에 조금씩 첨부하여 좀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조선왕들을 중심으로 한 역사를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편하게 읽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조선왕조사라는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조선 왕들의 역사를 중심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 사회의 주체들 중의 하나인 서민들의 삶을 비롯하여 문화, 경제 및 다양한 역사적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다.
처음 역사서를 통하여 조선을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나 좀 더 깊이 있는 역사적 지식을 원하는 분이라면 조금 미흡한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