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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미치코(혹은 마츠다 미치코)의 소설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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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책장을 다 덮으니, 하나의 도화지를 반으로 나눈 두 이야기 사이에 따뜻한 수프 한 접시가 놓여져 있는 느낌을 받는다. 사랑과 정성을 담아, 그리고 그 음식을 맛보게 될 사람의 이미지를 담아 만든 음식은 가히 천국의 음식이라 불리워질 법하다. 사랑에 버림 받고 시름시름 아프다 죽어간 언니가 이야기하던 수프를 찾아 또한 그런 언니 때문에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에게 그 맛을 보이고저 바쁘고 각박한 일과 후에도 도쿄 시내의 레스토랑들을 순례하는 유이코.
또한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혼한 후, 죄책감에 사로잡혀 힘들어하는 요리사 료스케. 그들의 이야기가 절로 내 눈시울을 적시고,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이야기는 무엇이며, 해주고 싶었던 일들에는 어떤게 있었을까- 무심코 지내온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지난 일상들이 떠오르며, 덮어두고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하는 마음들이 내 안에서 일렁이는 것 같다.
이 책을 쓴 작가는 글 쓰는 일 뿐만 아니라, 요리, 손톱관리에도 완벽한 전문가인 것 같다. 아무리 작가가 어떤 소재를 타켓으로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해도 이건 정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고 상세한 묘사가 넘쳐난다. 료스케의 레시피대로 직접 요리를 시도해보고 싶을 정도로 넘쳐나는 재료 이야기, 수프 이야기:)
당장에 작가 마쓰다 미치코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목록에 랭크가 되어버린 듯.
그리고, 해피앤딩이어서 더욱 해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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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수프라는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왠지모를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수프라는 단어를 들으면 따뜻한 수프가 연상되면서 마음속까지 따뜻함이 전해져 오기 때문인 걸까? 수프라는 단어처럼 정말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편안함이 책읽는 추운 겨울날 동안 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요리사인 료스케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그 사건으로 인하여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 스트레스로 인해 한쪽 귀의 청력도 안좋은 상태인데..주방장의 권유로 수프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수프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다.
여 주인공 유이코는 특허법률 사무소에 다니는 평범한 여사원 이었다. 하지만 언어 장애가 있는 언니의 죽음으로 인해 어머니가 쓰러지시자 언니가 엄마에게 드리고 싶어했던 추억으 수프를 찾아 도쿄를 다 뒤지기 시작하고..거기서 스프의 집 요리사인 료스케를 만나게 된다. 유이코는 언니의 추억이 담긴 수프를 만든 요리사 료스케에게 수프를 배워 엄마에게 만들어 드린다.
마쓰다 미치코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해 보았는데,,숙식간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만큼 재미있었고 두 주인공의 시점에서 번갈아 볼 수 있었던 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계속 나오는 수프...남자 주인공이 요리사 여서 인지 여러종류의 수프와 셀러드들이 나오는데 작가가 얼마나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는지 내 입에서 계속 군침이 돌았다. 책을 읽는데 계속 배도고픈것 같고 이런 레스토랑이 가까이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유이코가 계속 찾던 수프의 맛은 어떤 맛 일까? 비오는 날 추워서 덜덜 떨고 있을때 먹는 수프의 맛은....
이 책은 정말 따듯한 책이었다. 겨울과 비오는 가을날에 어눌릴만한 소설이랄까?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을것 같고 혼자 커피를 마시며 읽어도 좋을것 같다. 영혼을 채워주고 치유해주는 따뜻한 수프를 이렇게 맛 볼 수 있게 해준 작가와 출판사 노블마인에게 너무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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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 류스케와 유이코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것은 비슷하지만 결말이 먼저나오는 나로선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두 남녀가 누구인지 상상하며 읽는 재미난 기회였던것 같다.
내가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며 류스케의 요리 솜씨와 '수프의 집'의 메뉴를 상상하며 유이코가 찾는 수프가 이 수프인가 저 수프인가 혼자 행복한 상상을 했다. 읽는 내내 요리를 상상하면서 눈과 입 그리고 마음 모두 즐거웠다. 하나하나 요리가 나오면서 어떤 요리인지 간단한 설명과 레시피 그리고 기억에 남는 당근은 냉장고에 두면 비타민 씨가 파괴가 덜 된다는 것 까지 상식까지 쏙쏙.. 만드는 것과 먹는 것 모두 좋아하는 나로선 약이 올라 좀 씩씩거리면서 읽기도 했다.
이런글을 맛깔스런 글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수프를 자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급식으로 나온 묽지만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는 인스턴트 수프 한 그릇이 너무 맛있어서 크림수프 큰것 한 봉지를 사두고 다른 가족들은 느끼하다고 안 먹고 나 혼자 매일 조금씩 가루를 개어 끓여먹은 기억이 난다. 수프를 직접 끓이려니 실패할 것도 같고 어려울 것 같아 안 해 먹는데 한 번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 먹어야 겠다.
나에게는 따스한 추억을 두 주인공에게는 상처를 아물고 다시 일어난게 하는 수프는 마법의 음식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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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수프'라는 제목과 함께 따스한 표지그림으로 다가온 이 책. 표지의 그림은 책 내용을 담고있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천국의 수프'의 표지 그림은 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엔 남녀 두 인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되어졌다. 한 줄을 띄워가면서 여자의 입장에서의 이야기와 남자입장에서의 이야기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서 처음에 읽을 땐 약간 혼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는 그러한 장벽도 넘어설 수 있는 것! 서서히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그러한 것들은 나에게 아무 장애도 되지 않았다. 여 주인공 '유이코'는 죽은 언니의 추억이 담긴 수프를 찾아 헤매고, 남 주인공 '료스케'는 후에 그 사랑의 수프를 만들어 준다. 이야기 중에 료스케가 유이코에서 '요리는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그렇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는 동안에는 분명 우리는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나도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누군가에게 없는 요리 솜씨이지만 요리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중간중간 여러가지 수프의 레시피가 담겨 있어 군침을 꿀꺽 삼키게 하기도 했다. '천국의 수프' 라는 이 이야기는 '수프'라는 사소하면서도 기본적인 음식을 두고서 부부간의 관계, 연인의 관계, 자매의 관계, 모녀의 관계, 그리고 사제관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간 사이의 관계를 담고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따스한 수프를 한 숟갈 뜨고 싶다~*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 '천국의 수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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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평범한 소설책이라고 하면 작가가 서운해할것 같다. 맛있는 책이라는 수식어가 꼭 필요한 책이다. 수프를 끓이기 위해 여러가지 재료들을 준비하고 어떤 육수가 필요하고 조리과정까지 완벽한 몇개의 레시피는 꼭 따라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똑같이 따라해본다면 나의 식탁에 그림 표지와 같은 모습의 내가 앉아서 맛있게 먹고 있을것이다..음식을 하는 사람이 꼭 요리사가 아니더라도 먹는사람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서 음식을 한다면 더욱더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말이다..
외동아들을 잃고 아내와 이혼한 료스케는 스트레스와 여러 요인으로 난청증상까지 보인다. 요리에 몰두하지 못했다면 료스케는 살 의미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투철한 장인정신를 가진 슈조주방장과 구리코부부의 수프의 집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유이코라는 여자는 실연의 상처를 받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언니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고 병원에 누워있는 엄마를 위해 생전에 언니가 말했던 맛있고 따뜻한 수프를 찾아 도교시내를 뒤지고 다닌다. 엄마가 기력이 너무 떨어져 언니가 말했던 맛있는 수프를 맛보이고 싶어서이다.. 유이코가 그렇게 찾았던 수프는 다름아닌 주방에서 남은 재료들을 푹 익힌뒤 믹서에 갈아 우유를 붓고 끓어넘치지 않도록 약한불에 놓고 흰된장으로 간을 맞춘거였다..유이코언니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요리사의 마음인것이다.. 결국은 료스케, 유이코, 유이코의 언니의 인연이 밝혀지는데...
본문에서 네일아트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손톱을 정리하는데 그렇게 많은 도구들이 있는지 손상된 손톱들을 재생시키고 손톱을 마사지하면 어떤 기분일까? 책에서는 기분좋은 마사지라고만 표현했지만...
장애인 언니의 죽음을 자신의 잘못으로 생각해 병원에 입원까지 한 엄마에게 기력을 되찾아 주려고 노력하는 유이코의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과 저녁에 영업이 끝났는데도 유이코의 언니에게 따뜻한 수프를 준비해준 료스케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현실에서도 많이 있어쓰면 하고 바란다..
이야기 전개가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들이 언젠가 자신들은 몰랐지만 스쳐지났고 미스터리물을 썼던 작가답게 긴장감과 실타래를 풀어가듯이 이어지는 내용때문에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이책은 지은이가 새로운 장르로는 처음 시도되는 작품이라한다..기회가 된다면 마쓰다 미치코의 다른 작품도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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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는 재료에 들어 있는 영양분을 가장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든 요리야. 소화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애들, 환자들까지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지. 최고의 영양식인 동시에 훌륭한 요리야 " 이 말을 듣는 순간,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 즉 요리사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자세를 배웠다는 료스케. 그가 만드는 맛있는 요리들.
사람의 오감은 지극히 짧고 아무것도 아닌 순간을 선명하게 기억할 때가 있다. 오감을 전부 사용할 것도 없이 시각만, 혹은 청각, 후각, 미각, 감각중 하나만 가지고도 어느 한순간의 기억을 칼로 새겨 넣은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히려 오감 중 한 두 가지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다른 감각이 더 예민하게 발달하는 법이다. [ p.72]
"오늘 먹은 수프를 꼭 엄마한테 갖다드리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좋으니 파실 수 없나요 ?" "죄송하지만, 손님들한테는 금방 만든 음식을 드시게 하는게 저희 레스토랑 방침이라, 테이크아웃용 용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괜찮다면 어머님을 이리로 모시고 오시죠." "엄마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당분간 외출을 못하거든요. 언니가 죽고 나서 갑자기 폭삭 늙은데다가 식욕을 완전히 잃었어요." "그럼 당신이 직접 어머님께 만들어드리면 어떨까요? 제가 레시피를 적어드릴께요." "저는 워낙 요리 솜씨가 없어 레시피를 써주신다고 해도 그대로 만들 자신이 없어요." "무슨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상대방한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 . ."
유이코와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아무 근거도 없는 착각에 얽매여 자신감을 잃고 시도해보지도 않은 채 가능성 제체를 차단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자신의 그런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쿄스케.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재료 손질때부터 마음 가짐을 달리해 사소한 것들을 소중하게 사용해 만든 포타주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그녀 얼굴만을 생각하면서 만든 요리.
그녀를 위한 그의 수프도, 어머니를 위한 그녀의 수프도 참 근사했을 듯. 그 맛은 먹어보지 않아도 상상이 되더라구요~ 재료 구입부터 손질, 요리까지 죄다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보고싶게 만드는 . . 읽는것만으로 행복이 느껴지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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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파스텔톤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겉표지를 손으로 만지면 다른 책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 나는데 그 느낌도 좋았다. 읽기도 전에 표지에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기에 내용도 기대가 되었다. 책은 사랑의 수프를 만드는 료스케와 추억의 수프를 찾아 헤메는 유이코의 이야기가 몇장에 걸쳐 번갈아 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둘은 각각의 다른 아픈 상처가 있었다. 료스케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어버리고 그 사고로 아내와 이혼을 하고 그 충격으로 한쪽 귀까지 잃게 되었다. 유이코는 언어장애가 있는 언니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해 자살을 시도하여 사고를 당하고 그 후 서서히 기력을 잃어갔다. 언니가 자살시도를 하기전 한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수프를 만들어준 한 남자를 기억하고 엄마와 유이코에게 수프에 대해 그 남자에 대해 말하곤했다. 그곳에 같이 가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결국 언니는 숨을 거두고 만다. 그 후 유이코는 그 추억의 수프를 찾기 위해 레스토랑을 순례하기 시작한다. 인연으로 묶인 료스케와 유이코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보니 내 가슴도 따뜻해지는걸 느꼈다.
이 책안에는 다양한 수프가 등장한다. 이렇게 다양한 수프가 있는지 상상도 못해봤다. 그 수프에 대한 재료까지 친절하게 소개해놓았는데 작가가 수프에 대한 얼마나 많은 지식이 있는지 짐작이 갔다. 그리고 실생활에 유용한 팁같은것도 중간중간 숨어있어서 '아! 이런 방법이' 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요리뿐만 아니라 네일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때문에 어리둥절 했지만 그런건 상관없었다. 나도 손톱관리를 받고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했다.
요리란 참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시들어 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우울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고 용기와 희망까지도 선사해준다. 그런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야 말로 진정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요리사인 료스케가 만든 수프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나보다.
나도 수프의 집처럼 사랑과 희망을 담아 만드는 요리를 만드는 음식점을 찾아보고 싶다.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진심이 담긴 따뜻한 미소를 보내줄 그런 음식점, 언젠가는 나도 찾게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