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입장에서 암에 대해 쓴 책과 함께 환자가 쓴 책도 읽어봐야 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표지의 사진을 보니 일전에 방송에 나왔던 분 같기도 하고...
저자가 수술실로 들어가기전 몇 시간 동안 눈물을 흘리며 쓴 편지는 단 3줄이었다. '당신을 진실로 사랑합니다. 나의 모든 재산을 당신에게 남깁니다. 나중에 당신이 알아서 세 아들에게 나눠주십시요.'
지인들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에는 자신의 절망과 깨달음,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 어찌해서 나에게 한꺼번에 하나도 아닌 두 종류의 시련을 안겨주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하늘이 원망스럽고 분노와 울분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앞만 쳐다보고 바쁘게, 건방지게 살아온 듯한 저의 삶을 되돌아보게 됐고 이젠 자그마한 일에도 항상 감사하고 또 낮은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정말 마음 저 바닥 끝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잇지 못했던 지난 숱한 시간들을 이제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극심한 고통에 굴하지 않고 의사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마침내 건강한 삶을 찾은 저자가 존경스럽다. 그리고 책의 중간과 뒷부분에 있는 건강을 위한 여러 정보들도 나름 유용하다. 그런데 '만다효소'라던지, '태반주사''성장호르몬주사'등은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큰 병원의 이름난 의사를 만나려면 몇 달씩 대기해야하는 일반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고, 항암치료후 체력회복을 위해 미국에서 근사하게 요양까지 할 수 있었던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