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 정신의 아름다운 꽃이라고 할 고전에 이르러서는 동양과 서양의 거리는 더욱 좁아진다.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두고 전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좀더 꼼꼼히 따져보면 비록 세부적인 차이는 있을망정 두 문화 사이에는 차이점 못지않게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서양 고전과 마찬가지로 동양 고전에서도 삶의 나침반으로서 우리에게 주는 지혜나 슬기가 그야말로 보석처럼 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서양 고전이 황금이라면 동양 고전은 비취와 같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윽한 기품과 정취로 말하자면 동양이 서양의 고전보다 한 수 앞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