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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시의 과거 파편을 해독 대상으로 한다. 벤야민은 도시의 현재가 제공하는 공간상의 의미를 해독하려고 시도한다. <일방통행로 / 사유이미지>는 벤야민의 이런 사유를 투명하게 증언하는 책이다. 거리에서는 초현실주의적 도취의 경험이 벌어진다. 현실과 비현실의 무경계가 이루어지고 공간과 시간의 경계 사이 역시 모호해진다. 벤야민의 모더니즘을 사유하는 텍스트이자 기묘한 도시체험이다. <일반통행로>에 삽입된 여러 이미지들은 벤야민의 말들과 어우러진다. 순간적으로 포착된 이미지는 벤야민의 사유를 촉진한다. 벤야민의 도시의 이미지를 해독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의 알레고리를 해석한다. 그가 해석한 역사는 언제라도 "통행차단"이 될 수 있는 위태로운 과정이다. 벤야민이 역사에 대해 "본질적으로 저지 못하는 진보"라고 언급할 때, 우리는 역사가 과연 태연히 진행되는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벤야민의 유대신학에 기반한 사고는 역사의 종말을 상상한다. 이렇게 역사의 중단과 이미지라는 벤야민의 가장 핵심적인 사유 중 많은 부분들을 이 책에서 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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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벤야민을 알게되는 계기는 영화, 미학, 매체와 관련된 "기술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일 것이다. 일방통행로/ 사유이미지 두 글은 벤야민의 독창적 사유가 만들어진 계기에 대한 입문(물론 입문이라기엔 상당히 난해하지만) 과도 같은 글이다. 번역은 괜찮은 편이며, 만약 이 글만으로 이해가 안될시에는 블로그, 유튜브, 혹은 강의 등으로 이해해보기 위해 노력하면 앞으로 벤야민의 다른 글들을 읽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특히 미학에 관심이 많다면 사유이미지 글을 놓치지 마시길. 사진 이후로 새롭게 정의된 이미지, 그리고 지금 시대의 디지털 이미지까지 포괄할 수 있는 정말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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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복제, 카프카의 현대를 읽고 그리고 파사주를 읽기 전에 발터 밴야민이라는 비평가의 가장 초기작 일반통행로를 완독해봤음. 파사주라는 방대한 책을 읽기 전 비슷한 방식으로 쓰여진 개인적인 잠언 같은 입문서 ? 라는 느낌이 들었음. 독서 후에 기억에 남는 건 아마도 책의 이름과 같이 발터 밴야민이 가진 사유적인 태도들. 하지만 조금은 더 개인적이고 프로이트적이지만 프로이트적이 아닌 꿈에 대한 해제 뿐만 아니라 그의 잠언들도 알 수 있었음. 필독으로 강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절판될 가능성이 있을것 같아서 사서 완독함. 다른 발터밴야민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번역이 그렇게 매끄럽지는 못해도 다른 출판사가 없기에 골랐고 그래도 읽을만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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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및 영상 미학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의 놀라울 정도의 통찰력이 사실은 벤야민의 사상을 대거 인용한 것에 불과했다는 걸 안 이후로 나는 벤야민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복제와 아우라 개념으 주로 다룬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이외의 더 폭넓은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하여 읽었는데 얇은 책임에 그러한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라고 할 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난해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마치 함축적인 말들 속에서 내가 적극적으로 그 의미를 끌어내야 함이 쉽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의 사상을 해석하여 들려주는 것보다 직접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그것만의 의미가 있었지 않았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