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후기이다. 연산을 매일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엄마샘이라 아이가 힘들어하면 유연하게 지도하게 된다. j단계는 이미 모두 끝난 과정이다. 이 과정을 지나갈때 아이가 매우 힘들어했던 것 같다. 유독 풀기 싫어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하루 학습량을 조절해가면서 잘 진행했고 잘 마무리한 과정이다. 지금 이 시리즈 3집 문제들을 바라보니 그 과정이 그려진다. 대분수를 가분수로 바꾸어야하고 먼저 계산하여야 할 단계가 있음을 인지해야하고 나눗셈은 곱셈으로 또 다시 바꾸어가면서 시간과도 싸워야 하는 아이들에겐 복잡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특히 연산과정을 미리 당겨서 선행하는 친구들에겐 더더욱 힘겨울 수 있는 과정이다. 과정을 다 지나고 나니 좋기만 하다. 아이는 여유롭게 제일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는 문장제 문제집들을 쉽게 휘리릭 풀고 식을 적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연산과정을 연습하였다면 제일 마지막 단계인 문장제 문제들은 더더욱 중요해진다. 문장제 문제들은 이 과정의 연산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이해하는 폭을 넓혀주기 때문이다. 이유도 모른채 그저 기계처럼 빠른 속도로 풀어나갔던 부모세대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가 지금 배우고 있는 수학교과서들을 매일 살펴보면서 느끼는 점이 바로 그런 것이다. 문장으로 원리도 이해하는 시간들을 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더더욱 문장제 문제들도 꼼꼼하게 챙기게 된다. j단계도 잘 지나가면 웃을 날이 오고 다음 단계를 들어간다는 기쁨도 온다. 그렇게 아이는 수학과 친해지는 시간들을 가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