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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결론없이 본론만 있는 리뷰.
사람들은 18세기 영국 소설가 조지 엘리어트를 보고 세번 놀랐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름만 듣고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라서. 두번째는, 너무 못생겨서. 그리고 세번쨰는, 너무 똑똑해서.
난 이 책을 들고 한 세번쯤 놀란 것 같다. 어쨌든 흑인인권 수난사를 다룬 [뿌리]랑 비슷할 거라 생각했지만 달라서. 인디언이나 흑인들에 대한 죄책감인지, 아니면 언제나 미완성인 가족이나 개인이 온갖 곤경을 겪다가 성장해가는 것에 열광하는 미국애들의 자뻑의 댓가로 받은 퓰리처 수상작인줄 알았지만, 자기도 몰래 감동해 마지않은 모습을 느끼고서, 그리고, 안울려고 갖은 애를 썼는데 눈물이 흐르는 것을 막지 못해서.. 여하간, 뭐 그래서가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정말 눈물 찍 (뭐 울리려는 체루성 비극이 아니라 진짜 감동해서) 흘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아니,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번역서에는 없는 단 한 장이지만 작가의 말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맨처음부터 셀리는 broken English를 쓰다가 점점 성장하고 배워가면서 영어 수준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원서에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장접이며, broken English가 어찌나 콩글리시와 비슷한지 오히려 재미있었다. 표지마저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sophia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들중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자를 꼭두각시처럼 부리려는 Mr._와 Harpo의 영향에 대한 반발로 오히려 고통을 심화시키는 비극의 여인을 보여준다. 여하간, 이 작품의 핵심은 아니다. 유명인이긴 해도) 대신 색상표에서 purple을 찾아낸 그 색으로 내용에 맞는 purple 꽃과 그리고 한 흑인소녀의 발이 뭐랄까 마음에 어필하는 것도 있어서.
작품은 한 집안의 장녀인 Celie가 God에게 쓰는 편지로 이어진다. 직접어법과 간접어법 중 전자가 많을 수록 교육수준이 낮다고 하듯, 그녀는 따옴표 없이 모든 인물들의 말들을 직접적으로 인용을 한다. 마치 종이에 사람들 그림을 그리고 맨 밑의 수평선만 빼고 이를 잘라 올리면 하나씩 종이인물들이 올라오듯 (팝업북보단 좀 더 단순한 형태말이다).
아빠라고 생각되는 이로부터의 지속적인 성적폭력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그리고 자신을 원하지 않는 Mr._에게 하녀로 팔려가듯 가서 애정없이 그의 아이들을 키우고 고된 노동을 한다. 유일한 애정상대인 동생, Nettie마저 Mr._의 유혹 때문에 멀리 떠나보내게 된다. 그녀의 삶은 마치 지독한 폭력과 무시에 마취된 듯 하다.
Fight for yourself, fight for your right..이라고 주변사람들은 안타까운 그녀의 현실에 대해 조언을 하지만 말이다.
...you got to fight. but I don't know how to fight. All I know how to do is alive...p.18
You got to fight themselves for yourself...p.22
all my life I had to fight...p.40
게다가 의붓아들인 Harpo의 아내인 Sophia마저 직접적인 fight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Mr._의 첫사랑이던 Shug가 나타난다.
nobody fight for shug...and a little water comes to his eyes...p48
이 소설의 동성애적 코드 떄문에 많은 이들의 거부를 받았지만, 뭐랄까 그건 너무 직접적이고 단순한 해석이라고 생각된다. 백인은 물론이고, 흑인남자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은 그녀에겐 그 어떤 남성도 (심지어 Nettie가 만나는 아프리카 부족의 남자들도) 진지하게 여성을 평가하고 이해하려 하지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우머니스트 (흑인여성의 인권을 위한)라고 여겨진다.
아아, 리뷰치곤 너무 말이 많은 걸까?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기엔, 이 책엔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마치, 에크하르트 톨레가 인간의 현실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한 소설은 해결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보다 상황을 극명하게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해결점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많은 소설을 읽으면서, 간간히 "그래서? 그래서 어쨌다는 건데?"하고 말했던 나는, 나와는 다른 또 하나의 시각을 보면서 갈증이 해소되듯 너무나 신선한 내용을 직면할 수 있었다.
누군가 말할 상대가 너무나 필요한 Celie에겐 하나님에게 말하지만, 고통이 너무 심해 느끼지 못하다가 피교다 되면서 그 고통이 더 심해지듯 현실을 꺠닫기 시작할떄 하나님에 대해 resentment를 느낀다. 흑인이 아닌 백인남자 하나님의 모습에 대해,
they come to church to share God, not find God..Some Folks didn't have him to share, I said. THey the ones didn't speak to me while I was there struggling with my big belly and Mr._children...p.194-195
흑인들을 린치하고 학대하는 내용이 실린 신문에 또다른 백인들은 평온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양면적 잔인함에 큰 분노, 아니 무력함을 느끼지만, 그녀의 해결점은 진정한 신의 모습을 찾는데 있었다.
그저,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거나,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죠~~하는 그런 결론이 아니다.
..the color purple (this color that is always a surprise but is everywhere in nature)...preface 중에서
God love admiration,,,God off if you walk by the color purple in a field somewhere and don't notice it. p.197
아아,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 제국주의자들의 박물관이야기 (영국에서 어학연수할떄 난 국제학생증으로 어느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듯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걸 들은 영국 선생은 말했다.
"입장료를 안받다니.."
그런데 그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런 너네는 전세계에서 저걸 마구잡이로 집어들고 왔잖아. 심지어 무덤마저.), Shug의 자유로운 영혼과 사랑을 찾는 것, Mr._의 이야기..등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내가 느낀 가지가지 감정들과 깨달음들을...그리고 영어를 배우는 것에 있어 Celie의 결론등등.
음, 너무 찬양적이 되었나?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다르다. 뭐라고 해야하나, 많은 흑인문학 중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한다고 추천해주고 싶다.
가끔 난 살아가면서 이것보다는 한 레벨 더 위에 오르고 싶은데, 아니 뭔가 턱밑까지 차올라 올라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 뭔가 더 깨달을 것만 같은데..하고 느끼는 갈증과 갈망이 있었다. 그 부분에 있어 이 책은 내가 마주치는 많은 작품들보다 한 레벨 더 위에 있었다.
작가는 이 책말고도 많은 책들을 썼다만, 난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대단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을 밝힐 그런 작품 하나만 쓴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고 (누군가 쓸 수 있는 그런 책말고. 말하기 쉽지않았지만, 난 최근 우리나라의 한 대작가가 쓴 동화책을 읽고 참으로 아쉬웠다).
p.s:) 가장 많이 감동을 받았던 장면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Harpo와 사는 Sqeak은 그의 아내 Sophia가 백인시장 폭행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가자 어설픈 인맥을 동원해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애정을 놓고 싸우는 관계에서 오로지 돕기 위해. 그렇지만, 그녀는 성폭행을 당하고 찢어진 옷으로 돌아온다.
참, 그녀가 Sqeak으로 불리우자 Celie는 "왜 네 본명을 쓰지않니"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she turn her face up to Harpo. Harpo, she say, do you really love me, or just my color?
그녀는 얼굴을 돌려 하포를 쳐다보며 물었다. "하포, 넌 날 사랑하니 아님 그냥 흑인여자이기 떄문에 분노하는거니?"
Harpo say, I love you. Squeak. He kneel down and try to put his arm around her waist.
하포는 말했다 "스퀵 사랑해" 그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아 안았다.
She stand up, My name Mary Agnes, she say....p.99
그녀는 일어서서 말했다. "내 이름은 메리 아그네스야"
2) 난 왜 보라색상이 AB형이나 정신세계가 독특함 사람과 연결되는지 모르겠다. 최근 보라색이 좋아져서 많은 이들과 대화를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아이템이었다. 정작 보라색에는 정말 많은 색들이 있다는 것을 모르면서 그저 하나의 이미지로만 굳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문구점만 가도 핫핑크는 있어도 보라색커버의 노트는 없다.
The color purple은 어떤 심리테스트나 성격테스트도 아닌, 그저 아름다운 자연의 색깔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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