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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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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사랑을 더 많이 하는 자, 진다   누군가 말했다. 사랑에 관해서다. 사랑을 하는 자, 많이 하는 자가, 사랑싸움에서 진다.   그 말을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해보자면 이런 말이다, 둘이 사랑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언젠가 한번쯤 사랑싸움이 일어날거고, 그런 경우에 누가 지느냐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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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사랑을 더 많이 하는 자, 진다

 

누군가 말했다. 사랑에 관해서다.

사랑을 하는 자, 많이 하는 자가, 사랑싸움에서 진다.

 

그 말을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해보자면 이런 말이다,

둘이 사랑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언젠가 한번쯤 사랑싸움이 일어날거고, 그런 경우에 누가 지느냐 

사랑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진다는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하기에, 그 싸움에서 진다는 말이다,

 

여기 이 책 – 『엽기적인 그녀』- 이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엽기적이지 않은 남자가 엽기적인 그녀를 더 많이 사랑하기에 항상 지는 이야기다.

 

어떻게 지는가?

 

“너 당장 나와!!”

“헉!!!”

“너 나와! 지금 당장 나와!”

그 남자는 그 말 끝나자마자 두 말 없이 뛰어 나간다, 사랑하기에.

 

그래서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사랑은 가끔씩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도 한다.”(129쪽)

 

물론 이 말이 전폭적으로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사랑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따질 수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하여간 사랑을 더 많이 하는 자,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들어준다.

 

상처를 치유하는 게 바로 사랑

 

이 소설은 어떤 것일까? 이 소설을 기본으로 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 끝없이 져주는 남자는 차태현이 역을 맡았다,

영화로 볼 때는 그저 우스운 장면에서 웃기만 했고, 슬픈 장면에서는 안타까워만 했던, 그냥 넘어갔던 것은 아닐까 싶은 영화였는데, 소설로 보면, 뭔가 다른 것이 보였다.

 

그녀가 그 남자에게 말한다.

“사실은 어제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졌어” (42쪽)

 

그녀가 엽기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그 속을 보여주는 말이다.

상실로 인한 상처, 그 상처가 그녀의 가슴에 남아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런 대사도 덧붙인다.

“난 피할 수 없나봐, 그 사람한테서 극복할 수 없을거야”

 

그래서 그 남자는 그런 상처를 보듬어 주려고 한다.

 

<언제쯤이면 그녀의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요?> (88쪽)

<그녀와 만난지 두 어 달 정도 되었는데, 그녀의 상처도 많이 나은 것 같고, ,,>(179쪽)

<저는 그녀가 아픔을 딛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186쪽)

 

<그녀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저는 말없이 그녀를 떠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랍니다,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를,,,,

또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녀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제가 아니기를 ,,,> (230쪽)

 

영화에서는 차태현이 전지현을 바라보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여자의 아픔을 치료해 주고 싶다,”

 

이런 순애보가 있을까 

 

사람이 만난다는 것, 그 만남의 의미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서로에게 조금씩 의미를 부여해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101쪽)

 

<네가 날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난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난 존재할 필요가 없다.> (179쪽)

 

그래서 이 책은 

 

요즈음 ‘로코’라는 말이 있다. ‘로맨틱 코메디’라는 말이다.

이 책이 그런 종류에 들어가는 것, 분명하다,

 

그런데 이 책이 비단 그런 것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여자와 남자, 그 만남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남녀가 사랑하는 과정에 어떤 감정이 오가고, 또 상처도 보듬어주고, 결국은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소위 힐링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그냥 한 번 웃고 넘어가는 그러한 책이 아닌 것, 분명하다.

s***h 2016.07.1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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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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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하면 이제는 천송이로 먼저 기억되는 배우 전지현씨가 먼저 생각난다. 그 영화를 처음 보았을 당시만 해도 이 여자 도대체 뭔가 싶었다. 그러면서 비록 영화 속이였지만 차태현씨가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마도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이전까지 지금의 전지현씨를 있게 한 대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이번에 책으로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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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하면 이제는 천송이로 먼저 기억되는 배우 전지현씨가 먼저 생각난다. 그 영화를 처음 보았을 당시만 해도 이 여자 도대체 뭔가 싶었다. 그러면서 비록 영화 속이였지만 차태현씨가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마도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이전까지 지금의 전지현씨를 있게 한 대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이번에 책으로 만나게 될 『엽기적인 그녀』는 지금은 상당히 활발해졌지만 그 당시로서는 인터넷 소설 1세대인 김호식 작가의 작품으로 1999년 8월부터 시작한 지금은 이런게 있었나 싶은 PC통신 나우누리의 연재물을 모은 책의 개정판이라 할 수 있겠다.

 

견우74라는 필명으로 이 글을 연재했고 다른 사이트로 펴지면서 일약 화제와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왔던 작품인데 이야기 속 견우는 군에서 갓 제대한 청년으로 그 당시와 비교해도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나름 순진무구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런 견우가 만나게 된 여자는 그와는 정반대의 터프함을 넘어 다소 엽기적인 그녀로 마치 하이틴 로맨스 소설 같은 분위기의 소설 전개는 상당히 쉽게 읽힌다. 게다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았을 것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영화 속 그 장면을 상상해보는 것도 묘미라는 생각이 든다.

 

엽기, 발랄, 코믹과 감동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던 영화였음에 틀림없다. 영화 종반부에 견우가 상대남자에게 여자친구를 부탁하며 남긴 대사는 지금까지도 패러디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는데 로맨스 소설에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평범함을 거부하는 엽기적인 그녀의 매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책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6.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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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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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다고나 할까? 너무 좋게 봤던 드라마나 영화의 잔상이 깊으면 그 원작을 찾아 글로써 읽으며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자 할때가 있다. 또 반대로 책이 너무 좋았을때는 영화나 드라마화되기 기원하고, 막상 그 실체를 마주하게 되면 두손모아 설레는 마음으로 보게 된다.그런데 항상 쌍방의 느낌이 일치하지 않을때가 분명 있다.이 책도 그러지 않을까? 물론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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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다고나 할까? 너무 좋게 봤던 드라마나 영화의 잔상이 깊으면 그 원작을 찾아 글로써 읽으며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자 할때가 있다. 또 반대로 책이 너무 좋았을때는 영화나 드라마화되기 기원하고, 막상 그 실체를 마주하게 되면 두손모아 설레는 마음으로 보게 된다.

그런데 항상 쌍방의 느낌이 일치하지 않을때가 분명 있다.

이 책도 그러지 않을까? 물론 재미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워낙에 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영화가 인상이 깊었기에, 그의 매력을 덮어버리기에는 조금 아주 조금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견우처럼 순수한 청년이 어디 있을까? 그리고 안하무인격으로 견우를 조련하면서도 사랑스럽고 터프한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머릿속으로는 아주 오래전에 봤던 그들의 행동과 상황들을 떠올리게 되니까 너무 재미났다.

로맨스에는 여러장르가 있다. 19금씬이 적당히 첨가된 로맨스가 땡길때도 있지만 이렇게 견우처럼 의도치 않게 실연으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는 생면부지의 여자에게 정성을 다하고, 그녀의 폭력과 짜증섞인 행동에도 무대책적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코믹로맨스도 달달 그자체라 좋다.


인터넷소설이라 그런지 일반소설과 비교했을시 문맥이 단조로우면서도, 꽤 속도감있게 진행된다. 그리고 천리안같은 채팅사이트도 떠올리게 하고, PC통신을 통해 이 글이 연재될때 얼마나 호응을 불러왔음 책으로 출간까지 되었는지 짐작가능케 한다.


책속에 보면 감수성이 예민했던 학창시절 한번쯤은 베껴봤음직한 문구들이 나온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한다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기 위함이 아니라 너니까 사랑한다>라는 문구를 볼때면 어쩜 이렇게 달달한 멘트를 생각할수 있었나 궁금해질 정도다. 휘황찬란하게 꾸미지 않았고, 미사여구를 늘어놓지 않았는데도 이 이상 가는 사랑고백이 없지 싶다.


최근에 <엽기적인 그녀2>가 영화로 나왔는데, 이왕이면 흥행에 성공했으면 하고 내심 기도했는데, 조용한것을 보니 1편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했나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엽기적인 그녀>는 마음이 꿀꿀할때, 달달한 사랑고백을 간접적으로라도 들어보고 싶을때 언제든 떠들어보며 웃음지을수 있는 책이다.

s*****y 2016.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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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엽기적인 그녀-김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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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는 길이었는지 누군가를 만나려다 시간이 남았는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는다. 단지 지금은 없어진 유명 대형 서점을 들어갔었고 무심히 한 권을 꺼내들었는데 대박 터져버린 웃음을 참지못하고 킬킬거리면서 읽다가 2권으로 구성된 책을 끝까지 다 보고서야 서점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슷한 또래의 작가가 쓴 작품. 내가 학교 다닐때의 일을 배경으로 그려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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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는 길이었는지 누군가를 만나려다 시간이 남았는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는다. 단지 지금은 없어진 유명 대형 서점을 들어갔었고 무심히 한 권을 꺼내들었는데 대박 터져버린 웃음을 참지못하고 킬킬거리면서 읽다가 2권으로 구성된 책을 끝까지 다 보고서야 서점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슷한 또래의 작가가 쓴 작품. 내가 학교 다닐때의 일을 배경으로 그려 놓은 작품이 졸업한지 몇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그때 학교생활을 되돌려주는 느낌이 나서였을까. 그 이후로 동명의 영화가 히트를 쳤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사실 그 영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재미나게 보았다고 꼽는 영화 중에 한 편이 아니었던가.

 

십년이 넘은 지금 그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책으로가 아닌 영화의 후속작으로 말이다. 견우는 그대로이지만 우리의 그녀는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그녀로 바뀌었다. 지금의 나는 물론 그때의 나와는 정말 많이 다를테지만 그때의 기억으로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제는 합본이 되어서 한 권으로 나온 책. 그때와 지금은 불과 이십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많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준다.

 

일단 그 동네를 대표하던 메카가 없어져 버린지 오래되었다. 강남 뉴욕제과나 종로의 종로서적 같은 것들 말이다. 피씨통신을 하면 온 집안 전화가 통화중이 되어 버려서 전화를 못 쓰던 시대도 훌쩍 지났고 핸드폰 요금이 아까워서 전화를 자주 못 걸던 시대도 지나버렸고 본문에서 견우가 말하고 있는 한빛은행이나 서울은행 등은 이름도 없이 합병되고 사라져 버렸다.  많은 것들이 사라져버렸지만 책속에서는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만든다.

 

인터넷에 올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만든 것이라서 그때 당시에 정말 특이하게 여겨졌던 말투도 여전하다. 말 그대로, 소리나는 대로 적는 식이다. '소원 저장 시켜놔아아아아앗~~~!!.'이라거나 '나 아까부터 목이 디따 말라써.' 이런 식이다. 이러니 맞춤법이 잘못 되었어 라는 말은 이 책에서 통할수가 없다. 그저 읽어서 이해가 되고 말로 한번 더 해보면 재미도 있다. 문장마다 말 끝에 '츄르릅'이라는 의성어나 '치칫'같은 말투를 넣는 것도 여전해서 반갑다. "그냥 하면 재미없잖아." "그냥 안하면 저냥 해?' 같은 요즘 말로 아재 개그도 빼놓을수가 없다.

 

단지 실연을 해서 술로써 아픔을 이겨내는 그녀를 만나 불쌍해서 그녀를 위해서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견우. 견우는 그녀를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단지 동정심에서 그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녀가 불쌍하다라는 마음은 들게 마련이지만 그런다고 누구든지 부르면 5분대기조로 앉아 있지도 않고 그녀가 원하는대로 대해주지도 않고 동네북처럼 맞아 주지도 않는다. 아마도 동정심에 그녀를 향한 어느 정도의 마음이 포함되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그녀가 마음을 정리하느데 도움이 되어 주었던 것이고 그 이후로 그들의 관계는 진전이 되었을수도 있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작가는 딱히 결말이 어땠다고 보여주지는 않는다. 독자들은 원했을수도 있겠다. 견우와 그녀가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말이다. 그러나 책에서는 오픈 엔딩을 통해서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되었을지 독자 마음대로 생각하는 결말을 보여줄 뿐이다. 그 이후 그녀와 견우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새삼스럽게 궁금해진다.

b***8 2016.06.01.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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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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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두편을 보았습니다. 2001년과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 속에는 견우와 그녀가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 견우는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 는 팔불출 순정남 견우와 달리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다 해야 하는 성격이며, 견우는 '그녀'의 껌딱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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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두편을 보았습니다. 2001년과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 속에는 견우와 그녀가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 견우는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 는 팔불출 순정남 견우와 달리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다 해야 하는 성격이며, 견우는 '그녀'의 껌딱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오바이트를 하는 '그녀' 하필이면, '그녀'가 한 오바이트가 대머리 남자 머리 위였습니다. 그걸 수습해야 하는 견우, 처음 보는 '그녀'의 애인인 척 해야 했으며, 그녀와 같이 동행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나게 되었고, 견우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던 '그녀'는 견우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옵니다. 졸지에 견우는 '그녀'의 남편이 됩니다. 예쁜 여자로 등장하는 '그녀' , '그녀'의 무리하고 일방적인 요구를 순종적으로 들어주는 견우의 모습은 불쌍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녀'에게 맞고 다녔으며, '그녀'가 원하는 게임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렇게 견우는 이겨도 져도 벌칙을 받게 됩니다.'그녀'에게 있어서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기에는 견우만큼 좋은 상대는 없을 겁니다...어쩌면 견우의 그런 모습은 순정남일 수 있지만, 남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찌질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 소설은 두 사람이 타임캡슐에서 추억을 담고 끝이 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과거의 추억으로 빠지게 됩니다. 토큰, 회수권,공중전화...지금도 공중전화가 있지만 그때는 곳곳에 공중 전화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슈퍼 옆에도, 버스정류장,버스터미널 ,기차역에는 항상 있었던 공중전화 이제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 20원이었던 공중전화 요금이 50월,70원으로 올라갔던 겁니다. 요즘은 얼마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얼마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 2가 개봉되었지만,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는 다시 드라마로 돌아옵니다. 물론 2001년 견우와 '그녀'였던 차태현과 전지현은 드라마 속에서 주원과 오연서로 바뀌게 됩니다. 


k*******2 2016.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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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 다시 만나는 추억 속 견우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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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엽기'라는 단어가 유행이었다. 엽기토끼라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단어로 쓰이며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었다. 이 책도 그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엽기적인 그녀>하면 단연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의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 등 수 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영화. 웬만한 사람들의 상상력은 가뿐히 뛰어넘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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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엽기'라는 단어가 유행이었다. 엽기토끼라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단어로 쓰이며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었다. 이 책도 그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엽기적인 그녀>하면 단연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의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 등 수 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영화. 웬만한 사람들의 상상력은 가뿐히 뛰어넘는 여주인공 그녀, 전지현. 지하철에서 토하기는 기본, 뺨 때리기 내기까지 엽기를 넘어 도대체 어디서 저런 행동이 나오는지 궁금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예측불가능한 그녀의 매력에 빠져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그녀의 모습마저 감싸주고 받아주는 약간은 어수룩하면서도 정이 많은 남자, 견우다. 둘의 순수하고 예쁜 사랑에 결국엔 울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후에 종종 생각날 때마다 보는데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귀한 영화 중 한편으로 남아있다. 



 설레면서도 가슴아픈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이 바로 김호식의 장편소설 『엽기적인 그녀』다. 현재는 엽기적인 그녀2라는 이름으로 후속작도 나왔고 조만간 드라마로도 나올 예정이다. 이에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 것 같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든 그 반대든 감독이나 작가의 방향에 따라 각색되기 마련이다. 1세대 인터넷 소설로도 유명한 원작은 영화와 달리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어떻게 서술해나갈지 궁금했기에 읽게 된 책이다. 



 영화를 먼저 봐서인지 읽는 내내 책 속 내용과 영화 속 장면들이 오버랩 되었다. 특히나 차태현의 내레이션이 귓가에 울렸고, '이 대목에서 전지현이 참 예뻤지~, 견우는 한결같이 어리바리하네.'라는 생각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인터넷 소설 특유의 문체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는 '귀여니'의 작품들이 인기몰이를 했다. 등장인물들의 말투 그대로를 옮겨놓은 대사와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들까지 이 책 역시 그런 특징들로 가득하다. 예를들어, "헉!"과 같은 감탄사나 "뭐가"를 "모가"로 옮겨놓은 말들이 그렇다. 다시 읽으며 그 시절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책으로 만나는 그녀와 견우 또한 아련하게 다가오는 건 마찬가지였다. 읽어보니 영화가 원작의 흐름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몇몇의 설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하게 전개되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이라면 결말일 것이다. 열린 결말로 끝나는 소설은 훗날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란 생각이 들게 했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였다. 영화가 주는 강렬한 인상때문인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 멋대로 '결국엔 운명처럼 다시 만날테니까 괜찮아.'라는 결말을 내버렸다. 영화보다 먼저 이 책을 먼저 만났더라면 좀 더 다양한 결말을 예상하며 흥미로운 상상들로 끝낼 수 있었을까?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그럼에도 같은 엔딩을 그려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을 알지 못합니다." 이 책과 함께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그 시절, 아름다운 사랑의 회상해보는 건 어떨까?

h*****a 2016.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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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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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 의 영화개봉에 맞추어 다시 출간된 엽기적인 그녀 원작소설. 재출간 되었지만 내용은 예전 그대로 인터넷소설로 나오던 원작소설과 같은 내용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영화로 워낙 유명하지만 소설로는 접해보지 못했었는데 새 책으로 출간이 되니 이 기회에 한번 직접 원작소설을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 재출간되면서 표지도 더 요즘트렌드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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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 의 영화개봉에 맞추어 다시 출간된 엽기적인 그녀 원작소설.

재출간 되었지만 내용은 예전 그대로 인터넷소설로 나오던 원작소설과 같은 내용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영화로 워낙 유명하지만 소설로는 접해보지 못했었는데

새 책으로 출간이 되니 이 기회에 한번 직접 원작소설을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

재출간되면서 표지도 더 요즘트렌드에 맞게 잘 나온 것 같아 소장하기에도 이쁘다는것은 덤으로 ㅎㅎ


전지현과 차태현의 '엽기적인 그녀' 영화는 정말 레전드였는데

소설은 또 소설 나름의 읽는 맛이 있고 아무래도 더 내용이 잘 전달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문체 등이 요즘 소설답지 않게 예전 인터넷소설 그대로의 느낌이 잘 살아 있어서 옛 추억도 새록새록 솟아나고 맛깔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추억의 영화.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사랑을 받고 영화후속편도 나오고

지금 다시 소설을 읽어도 전혀 재미나 감동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명작은 명작이구나 싶었다.

읽는동안 영화의 장면장면이 떠오르면서 더욱 재미가 두배였고

예전 인터넷소설을 읽던 시절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읽은 것 같다.


새로나온 엽기적인그녀2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는데 소설을 먼저 읽고 2편을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i****k 2016.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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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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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보다 어렸던 그때 너무도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다.너무나 순진한 남자와 뭔가 좀 엽기적이지만 사랑할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여자,그 두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그러던 영화가 2편이 나오고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그전의 영화가 떠오르게 했다.그렇게 만나책....이 엽기적인 그녀라는 이책이다.견우74라는 필명으로 연재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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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보다 어렸던 그때 너무도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다.
너무나 순진한 남자와 뭔가 좀 엽기적이지만

사랑할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여자,
그 두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영화가 2편이 나오고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그전의 영화가 떠오르게 했다.
그렇게 만나책...

.이 엽기적인 그녀라는 이책이다.
견우74라는 필명으로 연재를 했던 책이 인기가 많아지고 영화가 되고
그랬던 책이 이번에 개정되어 나왔다고 한다.
난 이책이 그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를 만나는 책일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엽기적인 그녀라는 제목과 딱 맞을 정도로 정말 엽기적인 그녀가 나오는데
술이 엉망으로 취한 그녀가 오바이트를 하면서 쓰러지고
그렇게 쓰러지면서 아무관계도 없는 너무도 착한 남자를 보면서 쓰러지는 바람에
사람들의 오해를 사게 되고 그렇게 그들의 웃기지만

사랑스러운 만남이 시작이 되었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 두사람이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예전의 영화를 보는 느낌과 또 다른 느낌들을 느낄수 있었다.
10년이 넘어서 봐도 이렇게 재미있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여운이 남기도 하고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를 다시한번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1 2016.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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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엽기적인 그녀 ​ 정말 유명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개봉 이후에도 워낙 유명해서 각종 드라마와 cf에서 패러디 되었고 전지연을 단번의 스타로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나도 한참 전에 본지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엄청 웃기고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여주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었다. 이 영화가 원작이 있다는 소릴 듣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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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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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명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개봉 이후에도 워낙 유명해서 각종 드라마와 cf에서 패러디 되었고 전지연을 단번의 스타로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나도 한참 전에 본지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엄청 웃기고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여주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었다. 이 영화가 원작이 있다는 소릴 듣긴 했지만 보지는 못했었는데 이번에 엽기적인 그녀 2가 개봉하면서 다시 출간 된것 같았다. 영화로 다 보긴 한 내용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웠다. 아마도 영화를 본지가 워낙 오래이기도 하겠지만 원작 특유의 문체! 사실 이 소설은 문체라기 보다 누군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피씨 통신에 올린 이야기라서 그런지 친구에게 있었던 일을 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았다. 남자 주인공 시점에서 그려지는 이야기가 더욱 남주의 캐릭터의 심리 묘사를 잘 알려준다. 영화는 아마도 이리 다 담아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얼마전 영화 소개를 해주는 프로에서 엽기적인 그녀 2를 개봉하면서 남주였던 배우 차태현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말 포스터를 보며 다시 놀랐다. 어찌도 그는 십년이 넘은 시간 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을까??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는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설정은 원래 이 책의 여주인공과 결혼한 이후라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이 책을 보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만큼 사랑도 다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써내려간 여주는 참 특이해서 엽기적이었지만 또 그녀만의 사랑이 아니었나 싶다. 책을 통해 만난 엽기적인 그녀도 역시 재미있었고 무엇보다고 일반 소설 같지 않은 편안한 친구 이야기 같은 형식도 참 좋았다.

단어! 문법 파괴를 보고 문단에서는 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것이 더 장점이다. 너와 나 작가와 내가 친구가 된 듯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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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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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갓 제대한 순진무구한 청년 견우와 시크릿 하지만 터프한 여자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코믹 로맨스 소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견우74”라는 필명으로 1999년 8월부터 PC 통신 나우누리에서 연재를 시작. 모든 사이트로 펴져나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2000년 연재물을 모아 책으로 출판되었으며, 2016년 개정판으로 다시 출판하였다.

2001년 차태현과 전지현이 주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488만 2495명을 동원하였고,
2008년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으며,
2016년 <엽기적인 그녀 2>는 차태현과 빅토리아가 주연, 중국과 한국에서 상영되고 있다.
2017년 <엽기적인 그녀> 청춘 사극 드라마화 결정

 
저자소개
김 호 식


1975년 서울 출생. 그는 기계설계를 전공하는 공학도로 1999년 8월 우연한 기회로 PC 통신에 유머를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처음 연재한 그의 글이 많은 네티즌의 사랑을 받으면서 일약 네티즌 스타 ‘견우74’로 알려짐.
나우누리 글마당 고정 연재, USER24 고정 연재, 문예평론 문학과유머란 고정 연재, 뉴스 보이 고정 연재, CAFEI 글마당 고정 연재, HUMOR 작가란 고정 연재.

k*******7 2016.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의 재미를 소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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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원작이다.사실 원래 소설 형식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 아니라서 읽어보면 특유의 인터넷 어투를 금새 감지할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김호식 작가는 인터넷 소설 1세대로 그 옛날 나우누리에서 연재를 했던 글을 모아서 책으로 출판한 것이란다. 내가 대학생이었을때 한창 천리안, 나우누리등의 인터넷이 활성화되었고, 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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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원작이다.사실 원래 소설 형식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 아니라서 읽어보면 특유의 인터넷 어투를 금새 감지할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김호식 작가는 인터넷 소설 1세대로 그 옛날 나우누리에서 연재를 했던 글을 모아서 책으로 출판한 것이란다.
내가 대학생이었을때 한창 천리안, 나우누리등의 인터넷이 활성화되었고, 그 영향으로 많은 이들이 연재를 하곤했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이야기꾼에 대한 문이 활짝 열렸던 시기로 기억한다. 이런 변화에 대한 인식과는 별개로 나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자체만을 아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 옛날 영화를 보며 웃고, 울었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있기 때문일테다.

견우와 그녀의 만남은 그야말로 엽기적이다. 만취한 그녀가 지하철에서 대머리 아저씨 머리위에 오바이트를 하고, 생판 남인 견우에게 '자기야'라고 한마디 내뱉으면서 시작되었다. 한사람의 구경꾼으로 존재하던 견우가 난데없이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되고, 급기야 옷을 벗어서 그녀의 흔적들을 치우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곤 만취한 그녀를 버려둘수 없어서 여관방에 두고 견우는 집에 가버린다. 다음날 견우의 메모를 발견한 그녀는 난데없는 반말과 짜증으로 견우를 호출하고 엽기적인 행각들을 이어나가게된다.
순둥이 견우는 그녀가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녀를 위로하는 의미로 곁에 머무는데, 마지막엔 둘의 진심을 담아 타임캡슐에 묻어두었다. 잘 알려진대로 마지막은 열린 결말이다. 또한 작가에게 많은 이들이 이야기가 실제인지를 묻곤 한단다. 실제라면 그녀의 존재를 궁금해할테고, 허구라면 다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가질테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는 이 부분에 끝까지 함구하고 있다.

엽기적이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는 그녀는 영화속 전지현의 재기발랄한 모습과 딱 닮아있다. 아마도 다른 누군가가 그 역할을 했다면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책으로 읽는 엽기적인 그녀의 내용은 빠른 전개와 재미있는 설정으로 빠르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d*******1 2016.06.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