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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과 수전증을 동반한 최고의 시인
"현기증과 수전증을 동반한 최고의 시인" 내용보기
어찌 보면 엉터리나 다름 없을 것처럼 보이는 그의 시는 혼란스럽고 복잡하고 마구잡이로 지껄여대는 말장난에 불과한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른다.그러나 이는 그저 단순한 하나의 복선이자 구도 장치였다는 것을 그의 시가 끝나게 되면 깨달을 수 있다.단순한 어휘로 가장 깊은 의미를 불러 들이는 그의 표현은 가히 천재적이다.수많은 이들이 사랑에 대해 시와 글을 쓰고 표현하며 논하려
"현기증과 수전증을 동반한 최고의 시인" 내용보기

어찌 보면 엉터리나 다름 없을 것처럼 보이는 그의 시는 혼란스럽고 복잡하고 마구잡이로 지껄여대는 말장난에 불과한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그저 단순한 하나의 복선이자 구도 장치였다는 것을 그의 시가 끝나게 되면 깨달을 수 있다.


단순한 어휘로 가장 깊은 의미를 불러 들이는 그의 표현은 가히 천재적이다.


수많은 이들이 사랑에 대해 시와 글을 쓰고 표현하며 논하려고 했지만 그러한 재현은 모두 가식적이거나 역겨운 감상주의에 젖은 자기연민 같은 구닥다리 방식이었다.


하지만 존 던의 표현은 그러한 삼류 문장가들과 궤를 달리한다.


간결하지만 함축적이고, 단순한 어휘로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외설적이면서도 음담패설 처럼 보이는 그의 사랑에는 가식이 없다. 맹세도 없다.


진실과 쓰라림,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봐 주는 하나의 체계가 있을 뿐.



지금껏 수 많은 시인과 작가들을 읽어 보았지만 가히 존 던과 비견할 만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를 쓸 작가는 없다고 자부한다.


책을 찢을 듯이 꽉 잡은 채로, 자화상과 고통에 눈물 겨워하던 그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k******r 2017.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