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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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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처럼 쌓인 종이뭉치 꼭대기에 한 소년이 서 있다. 소년의 시선은 오직 ‘할 일’이라고 적힌 리스트에 박혀있다. 무척 지친 듯 어깨가 축 쳐졌다. 무엇이 아이를 저토록 힘들게 하는 걸까. ‘레오는 너무너무 바빴어.’로 책은 시작된다. 해도해도 넘쳐나는 일. 계획표를 만들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나 하나로는 부족해. 할 일이 너무 많아. 내가 두 명이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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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처럼 쌓인 종이뭉치 꼭대기에 한 소년이 서 있다. 소년의 시선은 오직 ‘할 일’이라고 적힌 리스트에 박혀있다. 무척 지친 듯 어깨가 축 쳐졌다. 무엇이 아이를 저토록 힘들게 하는 걸까.


‘레오는 너무너무 바빴어.’로 책은 시작된다. 해도해도 넘쳐나는 일. 계획표를 만들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나 하나로는 부족해. 할 일이 너무 많아. 내가 두 명이면 좋을텐데”라고 말하는 순간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서 또 다른 레오가 나타난다. 새로 온 레오가 도움이 되긴 했지만 할 일이 더 많아지자 세 번째 레오가 나타나 거든다. 그리고 네 번째 레오, 다섯 번째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레오 아홉 명이 계획표를 보며 쉴 틈도 없이 바쁘다고 소리칠 때 진짜 레오는 살짝 빠져나온다. 낮잠에서 깨어난 레오에게 아홉 명의 레오는 뭐하냐고 묻는다. 꿈꾸고 있었다는 대답에 “꿈꾸는 건 계획에 없어!”하며 소리 지르는 아홉 명의 레오.


짧막한 아이의 그림책을 보면서 순간 섬뜩해졌다. 요즘 아이들 어른 못지않게 바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꿈꾸는 게 계획에 없다니...그것조차 허용되지 않다니... 충격이다.


사실 책에 등장하는 레오는 나 자신이자 내 아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할 일은 많은데 힘들고 지쳤을 때 나 역시 또 다른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은가. 어른인 내가 그런 상상을 하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놀고 싶고 쉬고 싶은데도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은 아마 레오의 얘기에 100% 동감하지 않을까 싶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완벽하게 해내려다가 아홉 명의 레오를 만들어낸 레오. 레오는 생각한다. “다 못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어떨까?” “그럼 나 하나로도 충분해. 그냥 나 혼자...꿈도 꾸면서 하면 되지.” 그리고선 할 일이 적힌 메모를 팽개치고 홀가분하게 뛰어나간다. 얼굴에 웃음을 띄고.


이 책은 앞표지와 뒷표지, 앞면지와 뒷면지도 꼭 챙겨봐야 한다. 앞면지를 가득 메웠던 자전거 고치기, 옷장 정리하기, 멍멍이와 산책하기....처럼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들이 뒷면지엔 모두 지워지고 깨끗한 백지로 남아있다. 그 한 켠엔 풀밭에 팔베개를 하고 누운 레오의 꿈꾸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렇다면 뒷표지는 어떨까? 기회가 된다면 직접 한번 보시길...


어렸을 때 열심히 신나게 놀아야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내 아이는 어떤가 생각해본다. 설마...꿈꾸는 것마저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h*******8 2009.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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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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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지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해서 하루종일 바쁘단 생각에 마음의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보내기도 한다.  그럴땐 계획표를 세워보기도 하지만 빼곡한 계획표에 더 기운을 잃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나 하나로는 부족해>라는 책을 보고는, '바쁜 어른'이란 생각만 했다가 요즘 우리아이들도 어른 못지 않게 바쁘단 생각에, 아이들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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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지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해서 하루종일 바쁘단 생각에 마음의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보내기도 한다.  그럴땐 계획표를 세워보기도 하지만 빼곡한 계획표에 더 기운을 잃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나 하나로는 부족해>라는 책을 보고는, '바쁜 어른'이란 생각만 했다가 요즘 우리아이들도 어른 못지 않게 바쁘단 생각에, 아이들도 그렇게 여유조차 없이 보내나 싶어 마음 한 켠이 싸~해지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가야할 곳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해야할 것도 많은 아이들...... 나 말고 또다른 내가 있어서 대신 피아노학원에 가서 피아노를 배워 오면 좋을것 같고,  또 다른 내가 있어서 수학 학원에서 대신 수학공부 하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큰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다... 그리고 답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 주인공 레오는 할 일이 너무 너무 많다보니, 계획표를 세웠는데도 감당을 할 수 없자, 자신이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그랬더니만 정말로 쌍둥이처럼 똑같은 자신이 찾아와서 일을 도운다.  그러자 또다시 3명이, 4명이, 5명이..... 계속해서 많으면 많을 수록 자신의 일도 빨리 끝날것 같았지만, 왠걸, 늘어난 자신의 수만큼 해야할 일도 늘어나버리자 더 정신없기만 하다.  그렇게 10명의 레오가 북적대고 일을 하건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일들... 9명의 레오가 쉴틈 없이 일을 할때 진짜 레오는 살짝 빠져나와 낮잠을 자버린다.
"뭐하고 있는거야?"
"꿈꾸고 있었어." 레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어.
"꿈꾸는 건 계획에 없어!" 레오 아홉명이 소리를 질렀지.
꿈꾸는 건 계획에 없다니, 꿈조차 꿀 수 없이 바쁘다니~.  아홉명의 레오 말에 가슴이 철렁한다.  사실 바쁘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굳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게으르고 계획없이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좋단 생각도 한다.  무슨 일이든... 그 일을 하고 나면 짧은 휴식을 갖게 되고 그 휴식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어떤 일이 마무리가 되었을 때는 뿌듯한 보람도 가질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매일 매일 해야만 할 일들이 너무 많고, 왜 해야하는지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채 피동적으로 하는 거라면, 거기다가 너무 바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돌아볼 틈조차, 꿈을 꾸는 것 조차 하지 못한다면 어떨까?  
학교가 끝나고 이 학원 저 학원으로 학원 여행(?)을 다닌 후 집으로 돌아와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에 치여 사는 아이들.... 어찌보면 꿈조차 꿀 시간이 없을것도 같아 마음이 허~해진다.
다행히도 우리의 레오는, 자신과 똑같은 레오 숫자 늘리기 오답이 아닌 제대로 된 답을 찾아냈다.  소리를 지르는 아홉명의 레오에게 여전히 꿈에 젖은 얼굴로 생긋 웃자 아홉명의 레오들의 하나하나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레오는 이렇게 생각한다.
"다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어떨까?"
"그럼 나 하나로도 충분해. 그냥 나 혼자...... 꿈도 꾸면서 하면 되지." 

 

삽화가 참 깔끔하다. 앞면지에 레오가 해야할 수많은 일을 적어 놓은 걸 우리아이가 한번 읽어달래서 읽어주려다 중간도 채 읽지 못했다...^^  읽는 것 만으로도 숨이 차다. 거기다 빽빽하게 적힌 그 계획표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이런 계획표를 가지고 있다면? 으... 끔찍하겠다~싶다.  다행히도 뒤면지에는 텅~ 비어 있는 노트에 낮잠을 자는 레오 모습이 보인다. 텅비어 있지만 꼭 할 일은 하고... 낮잠도 자지만 해야 할 일엔 최선을 다해 하기도 하면서... 뒤도 돌아보고 앞날도 그려보고 옆도 훑어 보면서 레오는, 행복한 하루 하루를 꾸려갈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우리아이들도 레오처럼 그 답을 찾았음 좋겠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08.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하나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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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빼곡히 써 있는 글자가 있습니다. "자전거 고치기"  "침대 정리하기" "옷장 정리하기" "예습하기" " 독서 클럽가기" 등등... 그렇게 할일이 너무너무 많아 바쁜 레오는 "나 하나로는 부족해. 할 일이 너무 많아. 내가 두 명이면 좋을 텐데." 그리고 레오는 두 명으로 불어납니다.^^ 그럼 두 레오가 할 일을 모두 할 수 있을까요? 레오는 셋이 되고, 넷이 되고,
"나 하나로도 충분해!" 내용보기

표지를 넘기면... 빼곡히 써 있는 글자가 있습니다.

"자전거 고치기"  "침대 정리하기" "옷장 정리하기" "예습하기" " 독서 클럽가기" 등등...

그렇게 할일이 너무너무 많아 바쁜 레오는

"나 하나로는 부족해. 할 일이 너무 많아. 내가 두 명이면 좋을 텐데."

그리고 레오는 두 명으로 불어납니다.^^

그럼 두 레오가 할 일을 모두 할 수 있을까요?

레오는 셋이 되고, 넷이 되고, 점점 늘어나 10명이나 되었어요.

사람이 많아지면 할 일도 더 많아지게 마련이죠.

 

레오는 마치 우리 아이들 같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놀 시간도 없이 다른 가방을 메고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다니는 아이들.

집에 돌아오면 학교 숙제도 모자라 학원 숙제까지... 다 마치고나면 벌써 잘 시간이죠.

우리 아이들도 레오처럼 학원가는 또다른 내가 따로 있어서 진짜인 나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도 못한 채, 시간과 계획에 쫒겨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레오가 하지요.

"다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어떨까? 그럼 나 하나로도 충분해. 그냥 나 혼자..... 꿈도 꾸면서 하면 되지." 라고요.

그렇게 꿈을 꾸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겠지요.

또다른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도록 내몰지 말고 꿈도 꾸고,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어른이고 싶습니다.

 

 

y****s 2008.06.09.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다 못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봐요^^
"다 못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봐요^^" 내용보기
현대인들의 바쁜일상속에 거기다 뭐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만든 어른을 위한 동화이며, 거기다 어른보다 더 바쁜 우리의 자녀들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그림책이 아닌가 싶네요.   레오는 너무너무 바쁩니다. 일을 해도 해도 할 일이 넘쳐나고 계획표를 만들어서 하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계획표는 점점 길어집니
"다 못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봐요^^" 내용보기

현대인들의 바쁜일상속에 거기다 뭐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만든 어른을 위한 동화이며, 거기다 어른보다 더 바쁜 우리의 자녀들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그림책이 아닌가 싶네요.

 

레오는 너무너무 바쁩니다. 일을 해도 해도 할 일이 넘쳐나고 계획표를 만들어서 하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계획표는 점점 길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내가 두 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자 똑또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자 그 문 앞에는 또 다른 레오가 서 있고 계획표를 가로채더니 "우리 둘이면 해낼 수 있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도움이 되기보다는 할 일이 더 많아지고 세 명, 네 명, 다섯 명의 레오는 점점 늘어나지만 일은 줄어들지 않고 더욱 더 많아지고, 모두 열명이 되었지만 누가 더 바쁘다 할 것도 없이 모두가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네요.

 

진짜 레오는 계획표를 보려고 일을 멈추자, 레오 아홉 명이 꾸물댈 시간 없다고 소리치고, 낮잠을 자려고 하자 꿈꾸는 건 계획에 없어라며 소리를 칩니다.

진짜레오는 여전히 꿈에 젖어 생긋 웃자 레오들이 하나 둘씩 사라집니다.

그리고, 레오는 "다 못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계획표를 날리면서 "그럼, 나 하나로도 충분해. 그냥 나 혼자.... 꿈도 꾸면서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여유롭게 풀밭에 누워 잠을 잡니다.

 

누구나 바쁘면 한번쯤 나하고 똑같은 사람이 있어서 내 일을 나누어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런 상상을 그대로 대변해주어 표현이 되어있고 바쁜 일상속에서 아무리 인원이 많아진다고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맘 먹기에 따라 시간을 할애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프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내용인 것 같고 특히 책표지뒤에 있는 레오가 할일 리스트를 적어놓은 내용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으며, 그림에 숨어있는 고양이와 새를 찾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한 편의 만화를 본것 같은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해 주어 나름대로 좋은 도서라고 생각하네요^^

r****y 2009.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