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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풍경화.. 인물에세이라.. '인물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라 한결 관심이 더했다. 문학의 풍경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이책은 황금찬 발행인이 편찬한 '시마을'이라는 계간지를 통해 만났던 문인 50명의 인터뷰를 책으로 모아 낸것이다.
이름만 대면 누구든지 알고 있는 사람들부터 인물기사를 다읽고 나서도 누구인지 문학에 문회한 내가 도저히 알수가 없던 사람들까지.. 참으로 많은 문인을 저자는 만난것이다. 책의 분량으로봐서 50명의 인물 인터뷰기사를 정리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짧은 탐방은 3페이지, 그나마 제일 긴 기사가 5페이지를 넘기지 않는다. 한사람의 문인에 대해서 깊이있게 이해하기에는 인터뷰의 내용이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문인들이야 짧은 페이지에서도 문학의 사상과 생각을 어느정도 읽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문인을 3~5페이지의 책장으로는 도저히 문학의 깊이를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차라리 책을 두권으로 나누든지, 탐방 인원을 줄여서 좀더 심층적인 인물탐방을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그동안 내가 모르고 있던 문인들을 많이 만나게되고 그냥 詩로서만 알고 있던것을 "아~ 이분이 그시를 지으신 시인이구나"하는 새로운 사실은 많이 느끼게 된다. 또한 원로문인들만을 찾아서 이런 '인물에세이'를 펴낸 홍금자 시인의 노력은 참으로 칭찬할만 하다. 저자의 책머리에 고백한 글과 같이 벌써 많은 원로시인들이 작고를 하셨다니 이렇게 펴낸 원로시인의 '인물에세이' 자체가 두번다시 나올수 없는 '인물 역사서'가 되지않을까?
제목 : 문학의 풍경화 저자 : 홍금자 출판사 : 모아드림 출판일 : 2007년 11월 28일 1판1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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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마음에 와 닿은 시 귀절 하나쯤은 누구나 외우고 다녔을 것이다. 그 많은 시인들 중에서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내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을 법한 시인의 시를 선택하여 외우고, 연애편지를 쓸때나 친구에게 편지를 쓸 때 인용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게 낭만을 즐기며 시구절을 외우고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것 같다. 50인의 시인을 만나 한권의 책으로 편낸 홍금자님의 '문학의 풍경화'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시인들의 모습과 생활,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시의 풍요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있다.
어린이들의 노랫말을 예쁘게 지어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꽃밭에서','파란마음 하얀마음'의 저자 어효선시인과 '과수원길','보리밭'의 노랫말을 만드신 박화목 시인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유경환시인의 '청소년을 위한 시'가 부재함을 안타까워 이야기를 읽으며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서적으로 성숙해 나가는 시기에 읽을 만한 시가 없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시인들의 시에 대한 열정과 시를 사랑하는 고집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 낸 '문학의 풍경화'는 근대 시문학의 전면을 보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늦깍이 등단 시인 김동호님은 생활속에 시가 있게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 일상의 생활속에서 늘 함께하고 숨쉴 수 있는 좋은 시들이 우리곁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남조 시인은 '독자들이 시인의 식탁에 와서 마음의 배고품을 달래고, 빵과 식수를 다소라도 얻어갈 수 있는 시'를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있다.
독자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아름다운 시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현대의 많은 시인들 중에서도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마음을 채워주는 시인들의 소개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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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잠시 봄비 뿌리듯이 만나는
매월 세째 주 목요일 오후에 강남 어느 문화센터에서 울려 퍼지는 낭랑한 목소리의 시 낭송 소리가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시의 향기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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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풍경화는 시 전문 계간지 <<시마을>> 발행인 황금찬 시인과 1993년 첫 호를 시작하여 2005년 50호까지 편집장이였던 홍금자님의 인물 에세이다. 인물 에세이는 어떤 내용으로 쓴 걸 말하나 글 쓰는 걸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시인이 참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저자가 말한대로 벌써 세월 속으로 묻히신 분들도 있어 원로문인의 회고록을 보는듯한 느낌도 있었다. 문학 중에서 개인적으로 시가 가장 어렵다.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이해하는 것도 힘들지만 시를 창작하는 일은 말이다. 그러나 시는 그 시대상을 담아 온 국민의 노래가 되기도 하기에 난 시인을 존경한다. 동요 시인 어효선님 작품 『꽃밭에서』와 박화목 시인의 『보리밭』을 소개해 본다. 『꽃밭에서』- 어효선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봉숭아도 채송화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미있게 뛰어 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땁니다 아빠는 꽃처럼 살자고 했죠 날 보고 꽃같이 살라고 했죠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는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을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1993년 3호에 고희를 넘기신 혜화동의 거목 조병화님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기억하는 혜화동은 젊음, 열정이 넘치는 공연 문화의 거리라 생각한다. 아이들과 방학이나 놀토에 소극장과 공연장이 많아서 찾은 기억이 있어서 그 외에 원로시인들이 계신 곳이기도 하다는 생각은 못했었다. 조병화님은 고희를 넘기셨음에도 환한 동안을 가지고 있어 그 비결을 물으니 소식을 하면서 야채와 과일, 맨손체조를 매일 하고 일은 오전에만 하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신다고 알려주신다. 후배 시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저자의 말에 “시를 쓰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과의 경쟁, 비교, 유행을 따르지 말고 꾸준히 자기 세계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또 한 가지는 개성 있는 시를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난 시인은 아니지만 조병화님이 후배에게 이르신 말씀처럼 나만의 개성 있는 글을 쓰도록 앞으로 자신을 점검하며 살아가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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