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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가 쇼팽에 대해서 쓴 글이다. 일생의 자서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쇼팽의 음악적인 영감이 자신의 모국인 폴란드에 대한 사항에서 나왔듯이 그에 대한 이야기와 쇼팽의 30대 이후~죽음 까지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곡에 대한 해석 보단 쇼팽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고, 특히 2-3장은 폴란드의 문화에 대한 내용이 너무 주를 이뤄서 읽기에 지루한 감도 없지는 않다 리스트는 워낙 화려하게 살았고 또한 사교계에서도 인기가 많았었는데, 쇼팽과는 다른 성격인 그가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 실제로 어떻게 어울렸는지도 궁금해졌다~ -- 그와 마찬가지로 쇼팽이 고무하는 정서는 그의 조국 땅을 밞을 때에만 온전하게 드러난다. 그 땅에서 옛 세기가 드리우는 그늘을 보아야만 한다. 어둠이 내려앉을 때 처럼 그 그늘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한다. 그네들의 유산에 불안하게 깃드는 영광의 유령을 만나보아야 한다. - 예술은 예술가보다 힘이 세다. 예술가의 흔들리기 쉬운 의지와 무관하게, 예술가의 작품은 독립적인 생을 누린다. 예술 작품은 변치 않은 아름다움의 현현이기 때문이다. 또한 예술 작품은 후세로 전해지면서 예술가보다 훨씬 더 오래 흠 없는 불후의 것으로 남는다. 그러한 예술 작품에는 재능 있는 예술가를 대속해주는 잠재적 능력이 있다. - 그는 단 한 사람의 시인이나 예술가가 한 민족, 한 시대 전체의 시적 감각을 구현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단 한 사람이 작품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추구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유형 들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경우를 보았다. 쇼팽은 그의 나라와 그가 태어난 시대에 있어서 바로 그런 존재였다. 그는 폴란드에 널리 퍼져 있던 고유한 시적 감성을 자신의 상상으로 축약했고 자기 재능으로 표현했다. - 소품이든장대한 곡이든, 쇼팽이 쓴 모든 작품에는 동일한 종류의 감성이 살아 숨 쉰다. 표현의 정도가 다르고 온갖 방식으로 변형될지언정 언제나 하나의 감성이다. 쇼팽은 각별히 주관적인 작곡가로서 모든 작품에 하나의 동일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바로 자신의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작품은 통일성을 띤다. 작품의 아름다움과 결함은 모두 동일한 차원의 감정, 특별한 감성의 방식이 빚어낸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