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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comfort - 김미라 지음
저자는 속삭이듯 말합니다
핸드백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고싶다
사진도 좋다
따로 사진만을 들쳐 봐도 좋다
올겨울에도 위로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 하느라
저자의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문장 속에서 일부 **
이스라엘의 어느 선생님은 자신이 가르치는 반 학생들에게
인생에도 기본요금이 있는 겁니다.
서울에 있는 역은 서울역이고, 부산에 있는 역은 부산역입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우리와 정반대로 역의 이름을 정합니다. 열차가 도착하는 종착지의 도시 이름을 출발역 이름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왕복하는 기차가 떠나는 모스크바의 역 이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이름인 '레닌그라드스키 박잘('역'이라는 러시아어)'이고, 종착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 이름은 '모스콥스키 박잘'이 됩니다.
도시의 이름이 곧 역의 이름이 되는 방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러시아식 역 이름이 혼란스럽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가서 닿아야 할 곳의 지명을 출발역의 이름으로 삼는 러시아의 방식은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떠나게 될 테니까요. 모스크바로 가기 위해서는 모스크바 역으로 가면 되니까요.
내가 찾아가야 할 역의 이름을 떠올려 봅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바로 그 닿고 싶은 지점이 내가 찾아가야 할 출발역의 이름일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이름을 가진 역으로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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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어깨를 늘어뜨리고 돌아온 집, 밝게 웃음지으며 가슴에 안기는 아이의 모습에서... 입으로 나온 한숨 끝에 올려다본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속에서... 주름진 손 끝으로 여전히 작기만한 내손을 보듬어주시는 부모님의 잔잔한 미소에서.. 손안에 꼭 잡히는 작은 책 속에서 발견한 한줄의 따스한 한마디 말속에서.................. 어쩌면 이런 작고 소소한 것들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속에서의 위로가 아닐까 한다. 라디오를 사랑하는 김미라 작가가 써내려간 지친 일상에 힘을 돋워주는 이야기들이 이 책 <위로> 속에 담겨있다.
잔잔한 멜로디속에서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위로>는 자신의 경험을, 책속의 이야기를, 건물 이야기를, 풍경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리곤 잊지 않고 그 속에 담겨진 삶의 위안을 주는 말을 마지막에 던져버린다. 우리의 가슴으로..
사랑은 준비하는것. 크리스마스를 위해 일년내내 마음 설레며 계획하듯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인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년 내내는 아닐지라도 곁에 둔 사랑을 위해 한아름 선물을 가득 안고, 안긴채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 마저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시간이 지나 다음 크리스마스를 계획하듯 사랑은 그렇게 우리 맘에 위로를 남겨둔다.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삶이라는 자동차의 연료가 되어 오늘도 달릴것이다. ![]()
이 책 <위로>는 낡은 사진첩을 꺼내보는 느낌을 준다. 한장 한장마다 손 때가 묻어 있는 듯 회색빛의 흔적들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풍경과 생활 도구들이 사진을 통해 예쁘게 담겨있다. 화려함이 묻어나기도 하고, 잔잔한 여운을 담아둔 듯 빛바랜 사진들도 담겨있다. <위로>속에 담긴 이야기와 더불어 그 사진들을 통해서도 마음의 안식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시선을 선물한다.
'내가 이끌겠다'는 자신감보다 '나도 두렵지만 그 두려움 속에서도 당신을 이끌어 주고싶다'는 떨림이 느껴 졌습니다. (P 24)
어쩌면 위로 라는 것은 이런것이겠지. 아무도 모르는 길을 가는 불안감, 두려움 속에서도 다른이를 위해서 기꺼이 손을 내미는... <위로>속에 담겨진 시선이, 사랑이, 인생이 그렇게 느껴진다. 아이들 손을 떠난 돌맹이는 호숫가에 떨어져 잔잔한 물너울을 일으킨다. 커다란 파도가 아닌 조금만 생동감이랄까? 지친 어깨아래에 따스한 손을 내밀어주고, 평범한 일상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이 책 <위로>가 가진 매력이 아닌가 한다. <위로>에는 이력서란 말이 자주 나온다. 인생에서의 선택, 신발의 기록, 그리고 몸 이런 것들이 바로 자신의 삶에 대한 이력이 될것이다. 이제 당신의 힘겨운 이력서에 위로라는 빈 칸을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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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에 즐겨 듣는 KBS Classic FM 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김미라 작가의 따뜻한 격려와 토닥거림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었다. 라디오에서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마음 따뜻하게 해줬었는데 책으로 만나니 더욱 좋았다.
'삶이 겨울 정원처럼 앙상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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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공감이 되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찬 책을 읽었다.
방송작가 김미라 님의 글 모음집인데, 이 책은 그냥 편할때 내키는대로 아무곳이나 펼쳐서 읽어도 감동을 준다.
책 표지 맨 앞에는 지은이 김미라 님의 이력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남들처럼 숫자나 학력으로 설명하지 않고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는 점이 참 맘에 들었다.
나도 누군가 나를 이렇게 설명해 줄 만한 기준과 따뜻한 이야기로 살아왔는지 참 부끄러웠다.
나는 책 속 모든 부분이 감동이었다.
나도 지은이처럼 잃어버린 첫사랑도 있고, 먼 곳에 떠나보낸 친구가 있고, 가끔은 멀어질듯 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이해해주는 가족이 있어서일까?
읽을때마다 잊고 살았던 따뜻한 추억들과 나에게도 있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들, 잃어버린 것들의 소중함과 그리움,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리고 앞으로는 무언가를 잊어버려도 그렇게 안달낼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완벽하게 사랑할 수 있는 것'(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목사 아버지가 아들 폴의 장례식에서 했던 대사)처럼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잘 몰라도 그것을 추억할 수 있고, 마음속에 봉인할 수도 있습니다.
비어 있는 자리는 그것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요. - p.31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도 그 위에 다시 사랑의 집을 쌓으면 된다(- p.19)고 나를 위로해주었다. 나는 여지껏 지난 사랑을 완전히 잊어야만 다른 사랑이 가능할꺼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었다.
책 속 누군가 말했던 외로워 죽을뻔 했던 시간들을 겪으면서도 해결할 방법을 몰랐던 내게 이 책은 정말 많은 위안을 주었다.
이름이 새겨진 벤치 이야기에서 나는 예전에 읽었던 어떤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애인과 이별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앞에 배달되어온 그와 함께 앉았던 그의의자.
왜 그는 그녀에게 그 의자를 보냈는지, 그 소파에 앉아 그 이유를 생각해보던 장면이 있었다.
둘이 함께 앉기엔 좁은 의자였지만 그때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아늑하던 의자였는데
혼자앉으려니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던 의자, 아마도 그는 '내게 돌아와 주세요' 라는 메세지를 그 의자에 적어 보낸게 아니었을까?
이와 비슷한 장면은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에서도 나온다.
여주인공 캐리와 에이단을 만나게 해 준 의자, 그리고 이별한 뒤에도 캐리에게 남겨진 바로 그 의자.
이 때의 의자는 '지금은 아프지만 곧 괜찮아질꺼야' 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나도 내 삶의 길목에 있는 벤치에는 어떤 말들이 적혀있을지, 누군가에게 쉼터가 되주는 벤치를 많이 남겼길 소망해보았다.
그들은 손을 잡고 걸어갔습니다. - p.45
이 글에선 오래전 잊고 있었던 따뜻한 장면이 떠올랐다.
몇년전 그날도 나는 학교에 가고 있었다. 추운날씨, 가파른 고갯길 특별하기는 커녕 짜증만 나던 그날,
내 몇 발자국 앞을 걷고있던 남,여 꼬마아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건 평소처럼 귀여운 아이들의 얼굴이 아니었다.
유치원생쯤 되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춥지? 내가 손 더 꽉 잡아줄께."
남자아이는 그렇게 말했고 둘은 계속 웃으며 두 손을 꼭 잡고 걸어갔었다.
그 아이들은 지금도 서로의 손을 꽉 잡아주고 있을까?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면 나에게도 그 따스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난 두 장의 사진에도 감동을 받았는데 하나는
p.88 의 등대사진과 다른 하나는 p.178 의 앙상한 겨울나무 사진이었다.
등대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부활> 에서의 대사가 떠올라서 마음에 들었다.
두 등대가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안되보인다는 여자주인공의 말에
남자주인공은 말한다.
"그래도 서로 마주보고 있으니까 괜찮아."
또 겨울나무 사진은 한일합작 드라마 <천국의나무> 의 엔딩 장면이 떠올라 더 이해가 쉬웠다.
사랑하던 오빠의 심장을 이식받고 살아난 여주인공은 둘이 생전에 자주 가던 눈쌓인 언덕 위 나무를 찾아간다. 절망하고 싶은 현실 속에서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새 싹을 틔울 나무를 보면서
그녀는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았죠.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이 말이다.
아프면 아픈 만큼 앙상해지고 황량해지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겨울 정원을 통해 배웁니다.
우리 삶도 아픔 속에서 잠시나마 호흡을 고르면서 새로운 싹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깨우칩니다.
- p.177
나는 내가 참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내게도 즐거웠고,소중했고,행복했던 순간이 많았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 역시 감정의 시차로 그를 떠나보냈지만 앞으로도 나에겐 많은 선택들이 남았고
그 선택들로 인해 나도 다시 누군가에게 천천히 조금씩 기울어져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잃어버린 것들의 소중함과 추억을 일깨워주고 그래도 기억나지 않는 것들은 그 나름대로 또 의미가 있단걸 알려준 이 책이 참 고맙다.
또 살아가다가 또 잃어버리고 좌절감에 빠져있을때 한번씩 이 책을 꺼내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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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같기도 하고 편지같기도 한데다, 목차가 특이하게도 책의 맨 뒤에 있더군요.
성큼 다가와서는 지난 이야기들을 조금씩, 하지만 꼭 필요한 말만 선택해서 풀어내며
말을 거는거 같았답니다.
공감하는 이야기도 많았고, 정신이 번쩍들게하는 -뭐라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어 가르쳐 주는듯한..- 이야기도 있었답니다.
-서로 알게 된 사람들은 서로의 행복에 책임이 있습니다.중략.. 그래서 우리는 늘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살까말까 망설이는 물건은 사지 않는것이 지혜로운 선택이고, 할까말까 망설이는 일은 해야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걸 인생의 기본요금이라고 하는 겁니다.중략.. 기본 요금을 세게 지불한 사람들은 주행요금을 조금 감면 받지 않겠습니까?
-사람은 편견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거야. 중략..그 편견이 바로 그 사람인 거지. 나는 못 먹는 음식이 많은 자네를 '순결한 음식만 먹는 사람'으로 기억할거야. 그 편견도 자네 몫이고 내 추억이지.
등등 너무도 많은 부분이 와 닿았답니다. 있는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수 있다면.. 비 오는 날 안 방에서 이불을 무릎까지 덮고 마주 앉아서 먼저 이야기를 풀어내면 거기서 내 마음도 풀어내고 싶은 언니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책이 위대한 것은 나를 본 적도 없는 김미라 같은 분이 내게 이렇듯 위로를 해 주고, 힘을 준다는데 있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밖에 비 안 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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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뜯고 책을 봤을때는 얇은 두께와 깨끗한 표지를 보고 시집이 아닌가 했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눈에 들어온 사진들과.. 귀퉁이에 씌여있는 제목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들.. 너무나 잔잔하게 다가와서 한번에 책속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에세이와 시집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작가가 그동안 느낀 것.. 또는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도 보는 사람, 쓰는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다가올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내용이 너무나 잔잔하고..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다. 글 옆에 자리잡고 있는 한장의 사진들은 글을 압축해놓은 듯한 인상을 주었다. 보는 내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나도 똑같은걸 보면서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 하는 말을 수없이 뱉어내고 있었다.
- 멀리 있는 사람들은 앰프를 통과한 음처럼 그리움이 증폭되는 것을 경험하지요. - 사랑은 준비하는 것, 크리스마스를 위해 일년 내내 마음 설레며 계획하듯이.. - 아주 많이는 말고, 조금씩 당신을 향해 기울어 가고 싶습니다. 23.5도 지구의 기울기만큼..
좋은 글귀가 있는 책을 보면 언제든지 그 책을 꺼내어 보고싶어진다. 얼마전에 봤던 황경신의 책이 그러했고, 지금은 이 책이다.
'위로'.. 제목 그대로 읽는 내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사실 요즘.. 내가 생각해도 너무 쉽게 마음이 상하곤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잠시나마 위안을 느꼈다.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여운이 남아 그 여운으로 하여 나를 새로운 곳으로 이끌어 주는 책.. 그런 책 '위로'를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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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해왔다는 지은이의 프로필을 읽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있는내공이 만만치않게 든든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로라는 제목이 주는 어감부터가 그 누구도 차별하지않고 차별받지않게 지은이는 과연 이 책에서 누구를 위로해주고싶어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쏟아내었을까궁금함에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리움에서 시작한 짧지만 여운가득한 글들이 글들이 화려하지도 길지도않습니다. 그녀의 글들은 짧지만 생각이 깊었고 수수하지만 감정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글들을 절대 가리지않고 조용히 제 자리에서 자신의 풍경을 뿜어내던
울컥했습니다. 심장이...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서만이... 하얀 표지위에 간결한 그림을 간직한 이 한권의 책으로도 겨울이 다가오는 길목이여서 더 어울릴만한 책인듯싶습니다.
첫사랑의 기억을 허물지 않고 그 위에 다시 지은 '사랑의 집'은 지나간 기억이 없는'사랑의 집'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마음속에서 기를 쓰며 지우려했던 내 첫사랑을 이제는 지우지않고 그 첫사랑을 가슴에 안고새로운 사랑을 맞이하러 나가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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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다며 설레이는 마음을 가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의 중순이다. 이제는 어느 덧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더불어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야 한다. 아직 어떠한 일이 눈 앞에 펼쳐질지 모르겠지만..그래서, 그래서 더욱 올 한 해의 마무리가 내게는 무척이나 힘들게 여겨진다.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그 어느 해보다 크기에...
그래서 누군가의 위로가, 나를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마음에서 해주는 위로가 진심으로 필요했다. 아직 생각의 나무가 덜 자라서 인지 몰라도.. 철부지 같이..힘들다 여겨질 땐 자꾸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지고, 위로 받고 싶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김미라씨의 위로라는 책은 약간의 오바를 하자면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잔잔한 표지와 솔직한 제목. 누군가로부터의 위로가 필요했던 내게는...
책 속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솔직하면서도 아픈 마음을 쓰다듬어 줄 수 있는 글들이 담겨져 있다. 더불어서 눈이 편안해지는 사진들도 함께..
책을 보면서 여러 번 덮었었다. 자꾸만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솔직히 아껴서 읽고 싶었다. 아끼고 아껴 보면서 내 스스로를 위로하고, 달래주고 싶어서.. 아끼고 아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책은 너무 쉽사리 끝을 보였다. 다 읽은 다음에는 아쉬움이 조금 자리잡았지만, 그보다는 고마움이 더 크게 자리잡았다.
날씨가 차고,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요즘 유독 두통이 심했다. 가끔은 책이, 좋은 글들이 가득한 책이 두통약 2알보다는 훨씬 좋은 치료법이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준, 내게는 정말 고마운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