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그림 형제/실제 사실에 살이 붙어서 전해진 마법 같은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마을의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귀신이 곡할 일입니다. 사고나 사건이 아닌 이상 마을의 아이들이 몽땅 사라질 수가 있을까요? 마을 아이들의 대규모 실종을 다룬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너무나 미스터리한 이야기이기에 읽을 때마다 기이해서 끌리는 동화랍니다. 이 이야기는 독일의 그림 형제들이 신화와 전설, 옛날이야기, 동화, 민속에 대한 자료들을 조사하고 모아 쓴 책에 수록된 동화인데요. 1284년 독일의 베저 강가에 있는 작은 마을 하멜른에서는 실제로 아이들이 사라진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전설 같은 실제 이야기에 뼈가 붙고 살이 붙어서 마법 같은 이야기가 된 동화랍니다.
동화의 배경인 독일의 평화롭던 작은 마을 하멜른에 갑자기 쥐 떼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하멜른에 고양이가 많거나 쥐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멜른에는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쥐들이 속수무책으로 늘어나지만 마을 주민들에겐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두려움에 싸일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결책이 있다는 남자가 홀연히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잡을 작정이었을까요? 아니면 어릿광대였을까요? 의상부터 눈에 띄게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남자는 자신을 쥐를 잡는 사냥꾼이라고 소개하면서 만약 충분한 대가를 준다면 마을의 쥐를 모두 몰아내주겠다고 마을 사람들과 흥정을 합니다.
급한 불부터 끄고 싶은 마을 사람들은 알록달록한 남자와 약속을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는 않는데요. 욕심이 과하면 화를 당하는 건 동서고금의 진리겠죠. 더구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그 화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알록달록한 남자가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피를 불자 신기하게도 쥐떼들이 마을 구석구석에서 나와 알록달록한 남자를 따라다녔어요. 남자가 쥐떼를 몰고 베저 강으로 가면서 마을의 쥐들은 모두 강물에 빠져 죽어 버렸죠. 하지만 피리 하나로 너무나 간단하게 쥐들을 없앤 것을 본 마을 주민들은 약속된 돈을 아까워하며 주지 않았죠.
화가 난 피리 부는 남자는 마을 떠났다가 보복을 하러 다시 하멜른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번에도 눈에 띄는 옷차림인데요. 커다란 모자를 쓴 사냥꾼의 옷차림이었죠. 마침 마을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미사를 올리는 사이 남자는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피리를 불자 이번에는 골목골목에서 아이들이 나와 무언가에 홀린 듯 피리 남자를 따라 갔어요. 이때 보모 한 사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 듣지 못하는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날 사라진 아이들의 숫자는 무려 130명이라니,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어른들의 탐욕의 대가치고는 너무나 큰 희생입니다. 어른들의 욕심에 무고한 마을 아이들이 피해를 입은 거죠.
이 동화는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기에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죠. 한 두 명이 유괴된 것도 아니고 마을 아이들 130명이 한 날 한시에 모두 사라졌다는 건 시대를 막론하고 미스터리입니다. 눈에 띄는 옷차림, 마력의 피리 소리, 사라진 마을 아이들, 사람들의 탐욕 등 매력적인 소재들이 버무려진 미스터리이기에 매번 읽어도 흥미로워요. 은은한 색채의 삽화도 몽환적인 느낌을 더하기에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됩니다. 훈이는 동화를 읽으며 재미있다고 그림도 그렸어요. |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어린이 작가정신 큰 아이가 어릴때 피리부는 사나이 책을 참 무서워했었어요. 어린이들이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 장면이 굉장히 무섭게 느껴졌나봐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 책은 큰 아이에게 금기시되는 책이었답니다. 오랜만에 옛 책을 꺼내보고 같은 책이지만 조금더 세련된 책을 함께 보니 아무래도 새로운 느낌의 책에 더 많은 관심이 가네요.
어린이 작가 정신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21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그림형제의 책을 다시 그려낸 책이예요. 이전에 봤던 책들과 그림이 정말 다르더라구요. 그림만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책에 여백이 많아서 참 좋아요. 책을 읽으면서 여유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편안히 읽으면서 내용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이전에 소장하고 있던 책은 아이들이 피리부는 사나이와 함께 사라지는 것에서 이야기가 끝나는데 이 책을 그 뒷 이야기가 조금 더 있네요. 피리부는 사나이가 지나갔던 그 길을 '북 없는 길'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내용은 어느정도 알고 있어 엄마는 그림을 자꾸만 보게 되더라구요. 선이나 색이 강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림속에서 많은 표정들이 느껴지네요. 미술과 그림은 정말 모르는 엄마도 그림 속에서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에는 아이들이 어디로갔는지 궁금해 하는 것으로 책읽기가 끝났다면 이제는 그 배경을 살펴보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가 느끼는 것과 엄마가 아이만할 때 느꼈던 것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
|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하루하루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한 행복이 지속될 줄 알았는데 어느날 쥐들이 나타났다. 쥐들은 처음에는 그들의 식량을 조금씩 훔쳐먹었다. 점점 쥐들의 수가 늘어났다. 쥐떼는 무서울게 없다는 듯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쥐들을 어쩌지 못하고 발을 굴렀다고 한다. 실은 피리부는 사나이의 이야기가 이렇게 시작하는지 몰랐다. 그저 많은 아이들이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서 실종되었다는 미스터리로만 남았다. 앞의 이야기는 생각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쥐들의 모습이 매우 상세하다. 내가 알았던 쥐들과 비슷하지만 위의 녀석들은 봐줄만하다. 쥐들이 머리가 있다면 제발 먹은것만 텄으면 좋겠다. 적당히 먹을것만 가져가면 쥐덫이나 쥐약을 먹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이녀석들은 마구잡이로 식량을 털어간다. 실제로 창고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다 구멍을 뚫어 놓는다. 쥐들 나름의 방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하다. 당연히 사람들이 그 꼴을 봐줄리 만무하다. 책속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마을에 모든 쥐들을 남기지 않고 모조리 몰아내겠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쥐떼들로부터 마을을 구해주면 남자가 요구한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구두계약이 성립된 것이다. 그랬다. 사람은 말로만 해서 계약을 맺으면 안된다. 피리부는 사나이가 마을의 모든 쥐떼들을 간단하게 바다물에 풍덩 빠지게 만들었다. 피리만 불었을 뿐인데 쥐들이 졸졸 따라오더니 바다에 몸을 던졌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였다. 마을사람들은 뛸듯이 기뻤지만 피리부는 사나이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화가났지만 그대로 떠났다. 그해 6월 26일에 피리부는 사나이가 하멜른에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다고 한다. 뭔가에 홀린듯이 아이들이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나섰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교회에 모여 미사를 올렸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마을의 어른이 한명도 남아 있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 그 중 큰 아이가 있었는데 바로 시장의 딸이였다. 그날 하루, 하멜른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13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그저 이야기로만 남은 이야기는 무섭게 느껴졌다. 처음에 알게 되었을때는 수수께끼처럼만 느껴졌다. 그 많은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그림 형제의 이야기가 실은 그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러가지 이야기속의 내용을 추측으로 페스트가 유행한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사진출처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 그림형제 원작 레나테 레케 엮음 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 김완균옮김/어린이작가정신>
|
|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색감도 은은하고 부드러워 어른인데도 그림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런데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스토리가 단순해서인지 인상적인 그림이 별로 없다. 인물보다 쥐떼가 몰려다니는 풍경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텍스트의 여백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도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등장인물의 이름이 없는 것도 큰 이유가 될 것 같다. |
|
어린시절 읽었던 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다보면 느끼는 묘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감동, 저자의 의도 등을 알게 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최근 저는 명작 다시 읽기를 통해 이런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재미에 빠져 있었습니다. 명작 뿐만 옛날 이야기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면서 많은 고전과 옛 이야기를 다시 읽어왔다고 자부했는데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어린시절 이후로 이번에 처음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린시절에도 책으로 읽었는지,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접해보는 것이었지요. 물론 내용은 전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또 한 가지 알 수 있었지요. 이 이야기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1284년 무렵, 베저 강가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 하멜른에 얽힌 전설입니다. 이 곳 사람들은 아주 행복했습니다. 강가의 물레방앗간은 곡식을 찧느라 쉬지 않고 돌아갔고, 시장에는 가득 쌓인 밀가루와 빵, 채소와 고기가 팔려 나갔지요. 이렇게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던 이 마을은 갑자기 쥐들이 나타나면서 끝나고 맙니다. 처음에는 그저 쥐 몇 마리가 집 안이나 마당 한쪽에 쌓아 둔 음식을 몰래 훔쳐 가는 정도였으나 하루가 다르게 쥐들이 늘어 나면서 거리마다 탐욕스러운 쥐떼들이 들끓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무서운 나머지 집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되었지요.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있던 어느 날, 기이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자신을 쥐 잡는 사냥꾼이라 소개했고 자신에게 충분한 대가를 치르면 마을에 쥐를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몰아내겠다고 말했지요.
마을 사람들은 남자가 요구한 돈을 기꺼이 주겠다고 약속했고, 다음 날 남자는 소매에서 피리 하나를 꺼내 이제껏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쥐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만 졸졸 뒤쫓가 갔고 강물에 모조리 빠져 죽고 말았지요. 마침내 쥐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마을 사람들은 쥐 사냥꾼에게 너무 많은 돈을 주기로 약속한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갖은 핑계거리를 대며 약속했던 돈을 내놓지 않자 피리 부는 사나이는 화가 나 치를 떨며 하멜른을 떠나지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해 6월 26일에 하멜른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소매에서 피리를 꺼내 들어 이번에도 역시 일찍이 들어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일찍이 쥐떼가 그랬던 것처럼, 집집마다 아이들이 마법의 피리 소리에 홀려 그의 뒤를 졸졸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모습을 감추고 말았지요. 아이를 잃은 부모는 아이들을 찾아 헤맸지만 모두 헛된 일이었습니다. 그날 하루, 하멜른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13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멜른의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 이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 관해서는 약속을 꼭 지키자는 교훈만을 알고 있었지요. 이 이야기 속에 숨은 이야기가 무엇이 있었는지 <어린이 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가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실제 배경이나 숨은 의미에 관해서 그동안 아주 많은 의견이 오고갔다고 하네요. 물론 오늘날까지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가 하는 질문에는 누구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사건이 벌어진 해인 1284년과 아이들이 사라진 6월 26일이라는 명확한 시간 표시로 몇 가지 인정받은 해석이 있다고 합니다. 주민 수가 부족해서 노동력을 구하러 돌아다니던 동부 지역의 호객꾼이 아이들을 유혹해 브란덴부르크나 지벤뷔르겐의 노동자로 끌고 갔다는 주장과 페스트가 순식간에 마을 아이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추측이지요. 그저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린이 실종 사건'에 관한 기록이 하멜른 연대기에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되는 이야기와 달리 '1284년 무렵'이라는 정확한 시기에 관한 내용의 의미를 비로소 알게 되었네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이처럼 오늘날까지도 신비스럽고 수수께끼처럼 모호한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맺음말 中)
이렇게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작품의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은 정말 너무도 큽니다. 이 이야기가 이렇게 기이하고도 신비스러운 이야기라는 것을 이 그림책을 읽지 않았다면 끝내 알지 못했겠지요.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은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삽화는 이 이야기를 더욱 신비스럽게 보여주고 있네요. 물론 이 이야기는 겉으로는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아이들이 화를 입게 되는 안타까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약속을 어긴 어른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약속을 잘 지키자는 교훈을 주고 있기도 하지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이렇듯 문학 작품으로도 그리고 역사적 사실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짧은 그림책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이미지출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본문에서 발췌)
|
|
어린이 작가정신 클래식 18 The Pied Piper of Hamelin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형제 원작.레나테 레케 엮음.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김완규 옮김
피리부는 사나이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이야기일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림책의 매력은 바로 그림에 있잖아요. 21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칭송받고있는 분이 그린 책이라 정말 만나보고싶었던 책. 드디어 저도 만나보게 되었어요.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그림으로 재탄생된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얼마전에 아이들과 영화 '손님'을 보면서 다시금 '피리부는 사나이'를 떠올리게되었어요. 단순히 명작동화로만 알고있었는데 이 번에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걸 알게되었어요^^
그림형제의 작품이었다는 사실과 사건이 벌어진 1284년, 아이들이 사라진 날인 6월 26일이라는 명확한 시간이 실제 사건과의 연관등 아직도 풀리지않는 기이하고 모호한 이야기라는 사실에 더욱 놀랍네요.
1284년 베저 강가에 자리잡은 작은 도시 하멜른에 갑자기 많은 쥐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많아진 쥐떼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지요. 마침내 집 안까지 들이닥친 쥐때들은 마을사람들을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이게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멜른에 나타난 기이한 남자. 쥐를 잡는 사냥꾼이라고 소개하고 대가를 받기로하고 쥐 떼를 몰아내겠다고 약속합니다. 시장까지 나서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약속한 돈을 반드시 주겠다고 맹세하지요. 그렇게 피리 하나로 쥐떼를 수장시켜버리는데요.
막상 쥐떼들이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은 많은 돈을 주기로 약속한 걸 후회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갖은 핑계를 대며 약속했던 돈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피리 부는 사나이는 분노하며 마을을 떠났고 얼마지나지않은 그해 6월 26일에 마을에 다시 나타났다고해요. 복수로 가득찬 두 눈과 커다란 붉은 모자를 쓴 사냥꾼 옷차림을 하고서 말이죠.
소매에서 피리를 꺼낸 사나이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피리를 불며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사나이...피리소리에 물밀 듯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아이들.. 피리부는 사나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성문을 지나 산으로 향했고 아이들과 함께 모습을 감추고 말았어요.
마을로 돌아온 사람은 아이를 돌보던 보모와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 뿐이었다고해요. 그러니 마을사람들은 정확하게 아이들이 어떻게 사라진건지 어디로 간 건지 알 수 없었답니다.
하루동안 1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거죠. 정말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요. 부모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ㅠ.ㅠ 크나큰 슬픔에 잠긴 마을사람들의 모습이 그림으로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있죠? 이런 수수께끼같은 사건이 수많은 의문과 다양한 해석의 이야기가 전하게 된 것 같다고해요. 이런 내용을 읽으니 이야기가 더 섬뜩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떠오르기도하고... 앞으로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않아야겠어요! 책보며 급떠오른 말..'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달라'라는 말인데요. 자신의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달리하는 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죠. 간절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마음과 그것들이 해결되었을 때의 마음이 달라지면 안되겠죠.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됩니다.
책을 덮었지만 아이랑 저는 풀리지않는 결말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음...이야기 할 수록 더 기이하고 모호해져만 가더라구요 ㅎ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재밌게 잘 읽었구요. 특히 섬세하고 멋진 그림 덕분에 동화의 내용이 더 극대화되었던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 만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사뭇 진지하고 오싹하면서도 인간살이에서 근본을 지켜야한다는 교훈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
|
아이에게 무언가 약속하면, 반드시 지켜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읽고 나면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어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이들을 모두 데려가는 비극이 일어나게 되었다. 1284년 베저 강가의 하멜른이라는 작은 도시에 어느 날 갑자기 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쥐 떼들은 마을 곳곳으로 집안 곳곳으로 쳐들어 와 마을 사람들이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지내고 있을 때 자신을 쥐 잡는 사냥꾼이라고 소개한 기이한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에게 충분한 대가를 치러주면 마을에서 쥐들을 모두 몰아내겠다고 말한다. 마을 사람들과 시장은 쥐 떼만 몰아내 준다면 약속한 돈을 반드시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 소리에 쥐들은 모두 강물로 뛰어 들어 죽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뛸 듯이 기뻤지만 이내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너무 많은 돈을 주기로 약속한 것 같아 후회하기 시작한다. 결국 갖은 핑곗거리를 대며 약속한 돈을 주지 않자 피리 부는 사나이는 화를 내며 하멜른을 떠난다. 6월 26일 피리 부는 사나이는 다시 마을에 나타나 일찍이 들어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연주에 마을 아이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 마을 뒷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아이들은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아이들을 잃은 마을 사람들은 큰 슬픔에 빠져 아이들을 찾아 헤매지만 아이들의 자취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날 하루, 하멜른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130명에 이른다고 한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림형제의 동화 모음집에 실려 있던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구전되어 오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 배경이 된 베저 강가의 하멜른에는 사건이 일어났던 1284년 어린이 실종사건에 관한 기록이 하멜른 연대기에 남아있다고 한다. 많은 역사가들은 풀리지 않는 의문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명확한 사실을 밝혀내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아이들을 노동자로 끌고 갔다는 설과, 당시 유행했던 페스트에 의해 순식간에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다. 어릴 적 그림동화 속의 이야기로만 알았던 이야기가 사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니 신비로움이 더해지는 것 같다. |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글 그림 형제|그림 리즈베트 츠베르거|어린이작가정신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여느 동화처럼 작가의 창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하게 이야기만 읽고 끝낸다면 신기하고 신비로울 따름이다. 사라진 아이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피리 부는 사나이에 대한 정체가 더욱 궁금하면서 과연 그는 누구일까? 책을 덮었지만, 우리의 상상력은 너도나도 그 다음이야기를 써내려가면서 짧은 동화는 긴 소설이 되곤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여느 동화작가의 순수한 창작에 의해서 써내려간 이야기가 아니다. 그랬다면 정확한 연도 등이 책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하멜른에서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이들을 데려간 뒤 ‘북 없는 길’이라고 불리게 된 거리에서 매주 일요일이면 동화를 재현하는 공연이 열리고 있고, 하멜른 박물관과 피리 부는 사나이의 집(쥐잡이의 집)에는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렇듯 궁금증과 새로운 흥밋거리로 다시금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컸다. 1284년 6월 26일, 하멜른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30명의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 ‘어린이 실종 사건’ 그 기이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1284년 6월 26일, 독일의 중부를 흐르는 베저 강가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 하멜른에 사는 사람들은 행복했다. 강가의 물레방앗간은 곡식을 찧느라 쉬지 않고 돌아갔고, 시장에서는 가득 쌓인 밀가루와 빵, 채소와 고기가 팔려 나갔다. 사람들은 하루하루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갔다. 그렇게 좋은 날이 언제까지고 계속될 줄만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평화롭던 도시에 갑자기 쥐들이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거리마다 쥐떼가 들끓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무섭고 징그러워서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 냈다. 마침내 쥐떼는 집 안 부엌이나 곳간까지 쳐들어왔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였다. 하지만 마을에 닥친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른 채, 근심걱정만 늘어갈 뿐이었다. 아무 걱정 없던 이 마을의 행복은 그렇게 쥐떼가 모두 앗아가 버렸다. 갑자기 왜 평화롭던 이 마을에 쥐떼가 들끓기 시작한 것일까? 이것 또한 의문이다.
그러던 중, 하멜른에 낯선 남자가 나타나 마을 사람들과 한 가지 약속을 한다. 남자는 마을에서 쥐떼를 모두 몰아내고, 마을 사람들은 그 대가로 보상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다음날 남자는 소매에서 피리 하나를 꺼내 이제껏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음악을 연주했다. 그렇게 피리 부는 사나이는 마을 곳곳을 빠짐없이 모두 돌았다. 신기하게도 그의 피리 소리가 들리는 곳 어디에서나 쥐들이 몰려나왔다. 부엌과 지하실에서, 곳간과 우리에서 쏟아져 나온 쥐떼는 피리 부는 사나이만 졸졸 뒤쫓아 갔다. 어느덧 마을 안에는 단 한 마리의 쥐도 남지 않았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 사실을 확인하고 성문을 지나, 베저 강가로 쥐떼를 몰고 갔다. 그러고는 쥐떼를 강으로 불러들였고, 거침없이 강물로 뛰어든 쥐들은 모조리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쥐떼에게서 자유로워지자 많은 돈을 주기로 한 약속을 후회했고, 결국 갖은 핑계를 대며 약속한 돈을 내놓지 않았다. 화가 난 남자는 하멜른을 떠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피리를 꺼내 이때껏 들어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엔 집집마다 아이들이 마법의 피리 소리에 홀려 그의 뒤를 졸졸 따라가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미사를 올리는 사이, 남자는 피리를 불며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렇게 아이들과 피리 부는 사나이는 성문을 지나, 마을 가까이에 있는 산으로 향하더니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날 하루, 피리 소리와 함께 하멜른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130명에 이르렀다.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라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왜 아이들을 데려간 것일까? 왜 그랬을까? 처음부터 의도된 것일까?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찾아 헤맸지만 모두 헛된 일이었다. 하멜른의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 이 기이한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이야기에 담긴 숨은 의미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의문은 풀리지 않은 채 여전히 신비스럽고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로 남아 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대가치고는 너무 잔인하지 않나? 아이들이 무슨 죄라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건 어른들인데, 왜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130여명의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실종사건은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사건이 벌어진 해인 1284년과 아이들이 사라진 6월 26일. 그해 그날에 대해 몇 가지 해석이 있다. 주민 수가 부족해서 노동력을 구하러 돌아다니던 동부 지역의 호객꾼이 아이들을 유혹해 브란덴부르크나 지벤뷔르겐의 노동자로 끌고 갔다는 주장과 아이들이 배를 타고 강 저편으로 건너갔다는 주장, 그리고 페스트가 순식간에 마을 아이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추측이다. 동화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린이 실종 사건'에 관한 기록이 하멜른 연대기에 남아 있다고 하니 그날의 진실이 더욱 궁금하다.
하멜른의 아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만 것은 마을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고, 그들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책은 마무리를 하고 있지만,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새삼 궁금한 터이다. 그림동화 속에 함축된 의미가 많은 이 책은 읽는 시간은 짧지만, 그 생각의 여운은 참 오래가는 것 같다. |
|
그 유명한 그림형제 원작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멋진 그림들이 많은 책으로 만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수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책이 되어서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이전에도 '피리 부는 사나이'를 여러 출판사의 다양한 책으로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이 책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세련되고 좀더 섬세하며 감각적인 면들을 잘 살려낸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피리 부는 사나이'의 내용은 많은 분들이 잘 아는 것처럼, 베저 강의 도시 하멜른, 이 하멜른은 풍요로웠다고 하는데, 쥐떼들이 갑자기 들끓었고 마을 사람들이 공포 속에서 생활했는데, 여기에 한 남자가 나타나서 피리를 불며 이 쥐떼들을 몰아내게 되지요. 하지만 보상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어기자 남자는 또 다시 피리를 불어서 마을의 아이들을 이끌어서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내용이지요. 이렇게 '피리 부는 사나이'에 얽힌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증이 일어나고 특별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도 이 이야기는 수수께끼처럼 신비스럽게 여겨진다고 하니, 그러한 묘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들을 선보이며 책들이 출간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은 양장의 고급스러운 면모를 가진데다, 한 면은 내용과 작은 그림들로 보통 구성되고, 다른 한 면이 독특한 화풍의 그림으로 펼쳐져서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야기도 호기심이 가득한데 그림도 그러한 마음을 더욱 증폭시키도록 해주니 더 특별한 느낌으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어요! 아이도 예전에 보던 '피리 부는 사나이'와 또 다른 느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인상적으로 마음에도 뇌리에도 오래오래 남는 책이 될 것 같아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언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그림 형제 원작으로 피리 소리와 함께 마을에서 백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라졌어요. 쥐떼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있었어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적 배경과 상황들을 알 수 있어요. 많은 쥐들이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을까란 의문이 생겼어요. 한두마리가 아닌 많은 쥐들이요. 곤란할 때 한 남자가 나탸나 자신을 쥐잡는 사냥꾼이라고 말했어요. 충분한 대가를 치르면 쥐를 모두 몰아냈겠다고 했죠. 마을사람들과 시장은 약속을 했어요. 하지만 거액을 주기 싫었던 마을사람과 시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답니다. 화가난 사냥꾼은 6월 26일 모습을 나타냈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피리를 불자 아이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갔어요. 아이들은 성문을 지나 산으로 향했고 모습을 감추었답니다.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들의 울음바다가 되었답니다. 뒤늦게 후회를 했지만 이미 늦고 말았죠. 그 이후로 그 길에서는 음악을연주하지않았다고 해요. 신혼부부조차도 말이죠. 그래서 '북 없는 길'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사라진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했다는 의미는 죽음을 말한다고 해요. 그 당시에는 쥐가 옮기는 페스트가 유행했다고 해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였어요. 부드러운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에 빠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