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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아이가 넘 좋아하네요. 삐아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전집으로만 구매가능한 줄 알고 선뜻 사기 어려웠었거든요. 단행본도 있다는 사실은 아이가 3살이 다 되어서야 알았어요. 삐아제의 명성은 말하지 않아도 아마 모든 어머님들이 다 잘 알고 계실 꺼예요. 그래서 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할께요. 이 책은 여러 동물친구들이 나옵니다. 쥐, 소, 당나귀, 돼지, 닭 그 동물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는 시간이 즐거운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가운데 구멍이 뚫려져 있습니다. 바로 가면놀이가 되는 공간이랍니다. 이 공간의 마술은 아이에게 꿈을 엄마에겐 아이와 사랑하는 길을 주는 것 같아요. 전 이렇게 활용해보았어요. 그 구멍으로 얼굴을 대고, 제가 먼저 동물친구가 되어봅니다. 아이와 함께 이렇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자, 엄마는 닭이 되었어요. 꼬끼오~~~꼬꼬꼬~~~ 우리 아이도 닭이 되어 볼까요? 꼬끼오~~~꼬꼬꼬~~~ 꿀꿀꿀 돼지가 인사하고 싶어해요. 안녕? 나는 꿀꿀 돼지야.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나는 너를 만나서 너무나 기쁘단다. 당나귀 흉내도 내보고,냠냠냠 당근이 너무 맛있구나. 너도 당근 좋아하지? 당근을 먹으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단다. 나는 소야. 우유를 만들어 준단다. 우유 한 번 마셔볼래? 맛있지? 하면서 고마워라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쳤어요. 이렇게 하면서 책에 나오는 내용은 많지 않지만 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책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돼지가 되어보기도 하고, 소가 되어보기도 하고, 당나귀도 되어보고, 닭도 되어보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팝업북이예요. 저의 우연한 선택이지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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