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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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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이라면 산더미처럼 많았다. 어떤 걸 쓰면 좋을까 망설일 정도였다. 만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 만화가가 되겠다. 목장에서 일하겠다. 골동품 가게를 열겠다. 바다와 가까운 강가나 호숫가에 집을 짓고 마당에 커다란 연못을 만들어 요트를 띄워 놓고 언제든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생활을 한다. 벽난로가 있는 집에 산다. 커다란 개를 키운다. 올빼미를 키운다.  마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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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꿈이라면 산더미처럼 많았다. 어떤 걸 쓰면 좋을까 망설일 정도였다. 만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 만화가가 되겠다. 목장에서 일하겠다. 골동품 가게를 열겠다. 바다와 가까운 강가나 호숫가에 집을 짓고 마당에 커다란 연못을 만들어 요트를 띄워 놓고 언제든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생활을 한다. 벽난로가 있는 집에 산다. 커다란 개를 키운다. 올빼미를 키운다.

 마음만 내키면 나의 꿈에 대해 다섯 배는 더 늘어놓을 수 있다. 물론 그 가운데 어느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는다. 노력은 하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유키는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없는 걸까.

 '꿈이 없는 사람은 어쩌지......'(14쪽)

 

6학년 졸업을 앞둔 유키와 야스오. 모리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졸업문집에 들어갈 두가지 과제물을 내준다. 한 가지는 장래의 꿈에 대해, 또 한가지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 뭘 하고 있고, 앞으로 뭘 하면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써가야 한다. 꿈이 없다고 말하는 유키와 꿈은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노력하는건 없다고 생각하는 야스오. 둘은 어린시절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았고 같은 유치원을 다니며 친한 이웃이며 친구로 지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각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점점 멀어졌다. 그래서 만나면 서먹서먹한 사인데 어느날 밤 집앞에 후추를 사러가던 길에 둘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서로 멀리서부터 알아봤으면 피해갔겠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바로 면전에서 서로를 알아버린 아이들은 어색하게 아는체를 하게 된다. 그리고 문득 꿈이 없다는 유키의 말이 생각난 야스오는 과제물을 학교에 놓고 왔다는 탄식을 자기도 모르게 소리내 말하게 된다. 그러자 유키는 과제물을 가지러 학교에 같이 가주겠다고 선듯 나선다.

 

학교에 가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들을 나눈다. 혼자 사는 유키네 엄마가 술집을 하느라 밤 늦게 돌아와 거의 매일 혼자 저녁을 먹는다는 이야기, 야스오 역시 혼자서 가끔 밥을 차려 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며 학교에 도착한다. 3년 동안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다가 오랫만에 대화를 나누니 낯설고 어색했다.

 

학교앞에 가니 왠 커다란 차가 보였다. 일년에 한 번 학교에서 연극을 관람하느라 극단에서 온 차일 것이라고 야스오가 말한다. 그리고 학교 건물문이 잠겨 있어 창문으로 기어 들어간다. 마침 교실문이 열려 있었다. 교실로 들어가니 교실 한 가운데에 누군가 앉아 있다.

 

갑자기 그 사람이 운동장 쪽을 보며 말했다.

"너희들이 용이 아니란 것은 발소리를 듣고 알았지."(25쪽)

 

내일의 공연을 위해 미리 연습하러 온듯한 옛날 유럽의 기사복장을 한 남자가 자신은 용을 물리치는 기사라고 말한다. 유키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야스오에게 귓속말로 말하지만 야스오는 연극을 하러 온 사람일것이라 짐작한다. 하지만 유키가 그렇게 생각을 못하는 듯하자 말해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뜬금없이 만난 그 남자와 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유키가 용을 물리쳐봤는지 묻자 기사라는 남자는 많은 용을 물리쳐 봤고 용은 사는곳도 모습도 각양각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초등학교 5학년 때쯤 숲 속 학교에서 용을 물리치는 기사를 만났다고 한다. 그 기사는 여자였는데 멋지게 용을 물리치면서 자신에게 용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 방법이란 정말? 진짜? 싶을 정도의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들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사소한 노력이 큰 일로 이어질수 있음을 아주 기발한 방법으로 이야기해준다.  작가 오사카 준만이 이야기할수 있는 방법으로.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려면 네가 용변을 보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 신었던 슬리퍼는 물론 다른 슬리퍼까지 전부 다음에 사용할 사람이 신기 쉬운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해.' (46쪽)

y****4 2012.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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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물리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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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물리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처음엔 정말 아이들이 용을 물리치는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어, 이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이 책의 작가가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책을 쓴 분이기에 더 관심이 갔던 책이었기 때문이지요.두 아이가 나옵니다. 유키와 야스오, 어릴 때는 서로 유짱, 야짱 하면서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점차 철이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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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물리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처음엔 정말 아이들이 용을 물리치는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어, 이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의 작가가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책을 쓴 분이기에 더 관심이 갔던 책이었기 때문이지요.

두 아이가 나옵니다. 유키와 야스오, 어릴 때는 서로 유짱, 야짱 하면서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점차 철이 들면서 또 유키의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하며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지요.

혼자 저녁을 먹으려던 야스오가 후추를 사러 거리로 나오다 유키와 부딪히게 됩니다. 그리고 깜빡한 과제물을 가지러 학교로 몰래 둘은 향하게 되고 거기서 어떤 기사를 만나게 됩니다.

원래 그 시간이면 출입을 통제해서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기에 몰래 숨어들어간 아이들은 교실에서 서양 기사 복장의 한 남자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다음 날 연극 공연이 있는 걸 알고 있는 야스오는 그 사람이 연극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은 용을 물리치는 기사이며 이름이 제럴드라고 소개한 남자. 유키와 야스오는 어느 새 제럴드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되고, 어느 순간 정말 나타난 용이 유키에게 또 야스오에게 보이고 싸우는 제럴드를 도와 함께 무찌르게 되지요.

그리고 제럴드가 이야기를 한대로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기로 한 유키의 삶은 냉소적이고 무의미한 일상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제럴드가 말한 기사가 되는 첫번째가 화장실에 가지런히 실내화를 정리하는 것이었지요. 다소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무엇이든지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할 때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런지요.

또한 아주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 자신이 남을 위한 일을 하기 시작할 때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점차 사회가 보다 살기 좋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간이 된다는 것 역시 제럴드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게 아닐까 해요.

또한 꿈이 크더라도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함을, 무엇이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면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성취하는 것이 값진 것임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지요.

실내화를 정리한 다음에는 또 무엇을 해야하냐고 물었을 때, 제럴드는 그 다음 일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대답을 해줍니다.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서 얻게 된 것이라면 더 값진 열매가 되겠지요?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가치가 있음을 알고 있기에, 저 역시 우리 아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단계를 밟아갈 것인지 옆에서 조언하고 묵묵히 응원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스스로의 노력과 꿈.
또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요.
늘 수업시간에 졸던 유키 - 나중에 유키와 다시 이야기를 하며 야스오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

점점 변하는 유키의 모습. 그리고 15년 후의 유키와 야스오의 모습을 잠시 보여주며 책은 결말을 맺지요.

꿈을 이루기 원하는 초등 고학년, 꿈을 정하지 못한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네요.
또한 자신의 아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앞 날을 개척하고자 원하는 부모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s******l 2008.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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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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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용은 꿈의 동물이며 신비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에 나오는 용은 신화적 동물이 아니다. 그대신 많은 은유적 뜻을 담고 있다.   어려서 무척 친했던 친구인 야스오와 유키. 그 둘이 서먹하게 되고 서로를 외면하는 관계가 된 과정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둘이 우연히 학교에 가고 교실에서 용을 물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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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용은 꿈의 동물이며 신비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에 나오는 용은 신화적 동물이 아니다.

그대신 많은 은유적 뜻을 담고 있다.

 

어려서 무척 친했던 친구인 야스오와 유키. 그 둘이 서먹하게 되고 서로를 외면하는 관계가 된 과정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둘이 우연히 학교에 가고 교실에서 용을 물리친다는 기사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편다.

 

사는 곳도 다양하고 그 모습도 각양각색이지. 그리고 성격도 천차만별이란다...... 

어떤 용이든 사악하다는 점은 다 똑같지.

단순하고 파괴적인 용, 교활한 용, 언뜻 보면 아름다운데 실은 냉혹한 용도 있지......  

온갖 장소에 온갖 모습을 한 용이 숨어서 똬리를 틀고 있어.  

 

                                                                          ------- 본문 35~36페이지

            

그 중 용을 물리치는 기사  제럴드가 용의 성격이나 종류를 설명하는 듯 보이는 이 글. 언뜻 읽으면 그냥 그런 이야기려니 하고 흘려버리기 쉬운 글귀지만 어쩜 이 책의 주제를 모두 담고 있는 용의 모습이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들이 힘을 합쳐 물리쳐야 할 용의 모습이기도 하다.

 

처음에 야스오와 유키도 이런 용 속에 숨은 진실을 몰랐다. 그래서 단순히 보이는 용을 찾고 그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이나 어떻게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어 제럴드가 많은 용들을 물리쳤는지 등 무용담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물론 야스오는 제럴드를 연극을 위해 학교에 온 연극배우로 알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 교실을 지키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진짜 용이 나타난다. 믿지 못했던 야스오와 유키도 제럴드가 용과 싸우는 동안 위기에 처하자 서로 힘을 합하여 용을 물리친다. 신기하게도 용을 물리치자 용도 사라지고 싸우는 동안 엉망이 되었던 교실도 처음처럼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다만 용이 사라지자 어렸을 때의 다정함을 잃고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야스오와 유키가 다시 서로에게 친근감을 되찾게 되었다는 것만 보이지 않게 달라진 모습이다. 물론 학교에서 불량스러웠던 유키의 생활도 안정감 있고 적극적인 생활로 바뀌었고 꿈이 없다던 유키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 작가는 여기서 용은 우리 맘 속에 있는 미움이나 냉정함이나 서로에 대한 불신이나 무관심이란 것을 주인공들이 깨닫게 되면서 동시에 독자에게도 용의 의미를 살짝 알려준 듯 싶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외로움을 주는 용이 나타나지 않게, 아이 스스로 그런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나 싶다.

재미있는 동화 속에 아주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도 스스로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길 하는 바람이 하나 생겼다.

y*******1 2008.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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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어야 한다." 내용보기
막연하게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용을 만나게 되고 그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모험을 담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는데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편의점에 갔던 야스오가 친구인 유키를 만나서 갑자기 잊고 온 과제물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을 찾으러 학교에 가게 된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교실 한가운데에서 용을 물리치는 기사 제럴드를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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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용을 만나게 되고 그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모험을 담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는데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편의점에 갔던 야스오가 친구인 유키를 만나서 갑자기 잊고 온 과제물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을 찾으러 학교에 가게 된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교실 한가운데에서 용을 물리치는 기사 제럴드를 만나게 되고, 어떻게 해야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지를 배우게 되고, 실제로 용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치루게 된다.

 

기사는 용을 물리치기 위해선 화장실에서 나올때 다른 사람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슬리퍼를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한다고 가르쳐 준다. 슬리퍼를 정리해 놓으라니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일까? 그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답을 할 수 있을 때 우린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두려움을 느끼고, 사람들 사이에서 가식적으로 행동하고, 나쁜 생각을 하는 내 안에 이미 서먹한 용이, 부끄러운 용이, 거친 용이 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린 용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정작 용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모두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용을 물리쳐야 하고,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용들을 물리쳐야 한다.

 

어떤 꿈을 이루려고 할때,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가까웠다가 이유도 없이 멀어진 친구가 있어도 우린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렇게 끝나 버리는 관계도 많다. 또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도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져서 작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꿈을 위해서 거창한 노력이 아니라 남을 위하는 작은 배려 하나, 자신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것으로도 우리의 꿈을 이루는데 있어 밑바탕이 된다.

 

아이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 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치지 말고 몸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많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깊이가 있다.

p*******0 2007.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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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나타난 용이 뜻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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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읽고 구석에 놓아둔 책 제목이 독특해서 펼쳐 읽었다. 오호 일본의 6학년 교실에 용이 나타났는데 서구적인 이름을 가진 일본인 기사가 그 용을 물리쳤다. 두 아이가 그 과정을 지켜보았고 후추를 이용해 기사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두 아이는 어릴 적 다정한 친구였고 지금도 같은 반이지만 그다지 친하지 않다. 뻔한 대화만 주고 받을 뿐이다. 어른들 모습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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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읽고 구석에 놓아둔 책 제목이 독특해서 펼쳐 읽었다. 오호 일본의 6학년 교실에 용이 나타났는데 서구적인 이름을 가진 일본인 기사가 그 용을 물리쳤다. 두 아이가 그 과정을 지켜보았고 후추를 이용해 기사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두 아이는 어릴 적 다정한 친구였고 지금도 같은 반이지만 그다지 친하지 않다. 뻔한 대화만 주고 받을 뿐이다. 어른들 모습과 많이 닮았다. 속마음을 들키는 대답은 아이들 세계에서 곤란하다는 부분, 인상적이다.

-이 카드 가질래?

-응.

-누가 준대?

장래의 꿈을 적으라는 선생님 질문에 고민하는 아이.

-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죠?

진지함이 사라진 교실의 풍경을 그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교실에서도 친구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나오는 대답은 기대하기 어렵다. 온갖 말장난과 버릇없음이 하루를 지배한다. 교사가 하는 일에 온갖 간섭이 들어온다. 이것들이 뭉쳐 교실에서 '용'이 된다.

 

용을 무찌르고 난 후 두 아이는 얘전처럼 친해져서 같이 저녁밥을 먹는다. 그렇다면 두 아이에게 있어서 용은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던 것들의 집합체'이다.

 

용을 퇴치하는 기사가 되는 첫 출발이 화장실 신발 정리였다. 일본 초등학교에서는 화장실용 실내화를 별도로 두고 사용하고 있는가 보다. 그게 평소에 잘 정리가 되고 있다면 교내 질서는 잘 잡혀있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니까 기사가 되는 첫 노력이 화장실 실내화 정리겠지.

 

이 책을 6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c*****8 2009.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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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모습을 한 용이 숨어서 똬리를 틀고 있다
"온갖 모습을 한 용이 숨어서 똬리를 틀고 있다" 내용보기
칼을 옆으로 휙 내리쳤다. 상대를 보는 제리의 시선의 높이로 보아 용의 크기가 말 정도가 아닐까 했다. 교실 천장 부근에 상대의 눈이 있는 것 같았다. 제리의 눈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까닭은 용이 몸이나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리가 용의 앞다리를 노리고 첫 공격을 가하는 것 같았다. 용이 재빨리 몸을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한 듯했다. 칼이 상대의 몸에 닿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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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옆으로 휙 내리쳤다. 상대를 보는 제리의 시선의 높이로 보아 용의 크기가 말 정도가 아닐까 했다. 교실 천장 부근에 상대의 눈이 있는 것 같았다. 제리의 눈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까닭은 용이 몸이나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리가 용의 앞다리를 노리고 첫 공격을 가하는 것 같았다. 용이 재빨리 몸을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한 듯했다. 칼이 상대의 몸에 닿은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리는 상대가 칼을 비켜 몸을 뒤로 빼자, 칼을 더 높이 쳐들고 앞으로 세 걸음 나아갔다.

“얍! 얍! 얍!”

그리고 갑자기 몸을 뒤로 날려 방패 뒤에 숨는 자세를 취했다.

“오호! 불까지 뿜는구나!”

아하, 불 공격을 피하기 위해 몸을 숨긴 것이다. (67 - 68쪽)

 

야스오와 유키는 6학년 같은 반입니다. 어린이집을 같이 다녔고 초등학교 1, 2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지만 친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남자와 여자라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그러다가 편의점 앞에서 정면으로 부딪칠 뻔한 일이 계기가 되어 과제물을 가지러 함께 학교에 갑니다. 방과 후라 어렵사리 들어간 교실에서 용을 물리치는 기사 제랄드를 만납니다. 야스오와 유키는 제랄드가 기사라는 것을 믿지 않지만 조금 있다가 제랄드는 용과 싸웁니다. 싸움이 점점 치열해지자 유키와 야스오도 보이지 않던 용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아주 자연스럽거니와 교실이 전쟁터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작가의 말대로 용이 학교의 나쁘고 싫은 점이 다 모여 있는 것이든 아니면 야스오와 유키 사이에 있었던 어색하고 서먹한 감정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들은 용과의 싸움을 거쳐 학교 생활을 좋아하게 되었고 둘의 관계도 나아집니다. 아울러 사악한 용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08.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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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사람이 가진 안 좋은 마음이 만들어 낸 것
"용은 사람이 가진 안 좋은 마음이 만들어 낸 것" 내용보기
6학년 어느 가을날 야스오는 혼자 저녁을 먹어야 했다. 밥과 반찬은 있어서 데우기만 하면 되었다. 야스오는 뭔가 반찬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달걀 프라이를 하려고 했다. 야스오는 달걀 프라이에 후추를 뿌려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 후추가 없었다. 후추를 사러 편의점에 갔다. 편의점에서 나오던 야스오는 누군가와 부딪칠 뻔했다. 그 아이는 유키였다.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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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어느 가을날 야스오는 혼자 저녁을 먹어야 했다. 밥과 반찬은 있어서 데우기만 하면 되었다. 야스오는 뭔가 반찬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달걀 프라이를 하려고 했다. 야스오는 달걀 프라이에 후추를 뿌려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 후추가 없었다. 후추를 사러 편의점에 갔다. 편의점에서 나오던 야스오는 누군가와 부딪칠 뻔했다. 그 아이는 유키였다. 유키하고는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친하게 지냈는데 3학년 때부터는 멀어졌다. 유키 부모님이 이혼한 것, 야스오네가 이사한 것 그리고 3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된 것 때문이라고 야스오는 생각했다. 2학년 때까지는 서로 ‘야 짱’, ‘유 짱’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서먹서먹해져서 서로 성으로 부른다. 6학년인 지금은 같은 반이다. 야스오는 유키와 부딪칠 뻔한 다음에 학교에 과제물을 두고 온 것을 떠올렸다.

학교 졸업문집에 실을 글을 써야 했다. 선생님은 장래의 꿈에 대해 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써 오라고 했다. 야스오는 유키가 ‘꿈이 없으면 어쩌지…’라고 한 혼잣말을 들었다. 야스오가 과제물을 학교에 두고 왔다고 하니까 유키가 가지러 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야스오는 유키와 같이 가기로 했다. 학교에 가니 체육관 옆에 커다란 차가 있었다. 유키는 그 차가 무슨 차인가 했다. 야스오는 내일 하는 연극 공연 때문에 준비하러 온 것일 거라고 말했다. 야스오는 유키와 학교에 가면서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키와 야스오는 화장실 창문으로 해서 교실에 들어갔다. 교실에 어떤 남자가 있었다. 야스오와 유키가 남자한테 뭐하는 사람이냐고 하니, 용을 물리치는 기사라고 했다. 남자는 특이한 옷을 입고 칼과 방패를 가지고 있었다. 야스오는 연극배우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키는 남자의 말을 믿는 듯했다. 남자 이름은 제럴드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야스오와 유키는 웃었다. 왜냐하면 남자는 사투리를 쓰기도 했기 때문이다. 제럴드는 자신을 제리라고 해도 된다고 말했다.

제리는 용은 사악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타난다고 했다. 야스오는 제리한테 왜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고, 언제 기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기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물었다. 제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숲속 학교에서 용을 물리치는 기사를 봤다고 했다. 제리가 만난 사람은 여자 기사였다. 제리는 여자 기사한테 어E떻게 하면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먼저 화장실 슬리퍼를 정리하라고 했다. 그것을 참된 마음으로 하면 다음에 할 일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리는 호기심에 화장실 슬리퍼 정리를 했다.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무슨 말을 하면 어쩌나 했는데, 아무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제리가 슬리퍼 정리를 하다보니 숲속 학교의 분위기가 좋아져서 거기에 있는 게 괜찮았다. 그전에는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다. 제리는 슬리퍼를 잘 놓는 사람과 아무렇게나 놓는 사람의 마음을 알려고 했다. 유키는 제리한테 용을 물리치면 누가 돈을 주나에 대해 물었다. 제리는 그런 것은 없다고 하고, 목적을 위해 일하면 어떻게든 먹고 산다고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용이 나타난 듯했다.

제리는 방패와 칼을 들고 운동장 쪽을 보았다. 야스오는 유키한테 용은 오지 않을 거고, 제리는 배우일 거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제리는 배우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했다. 제리는 교실을 나가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정말 뭔가와 싸우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야스오는 여전히 연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책상과 의자가 와장창창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쓰러지고, 제리의 방패도 삼분의 일쯤 찢어졌다. 조금 뒤 유키가 뭔가 타는 냄새가 나지 않느냐고 했다. 유키한테는 용이 보였다. 야스오는 좀 더 나중에야 용을 볼 수 있었다. 제리가 용한테 밀려 넘어졌을 때 야스오와 유키는 이런저런 물건을 용한테 집어 던졌다. 야스오는 자기 주머니에 있는 후추병을 만지고 어떤 생각을 떠올렸다. 용이 불을 내뿜었을 때 야스오는 후추병을 던졌다. 물론 뚜껑과 병을 막고 있는 종이를 떼어내고서였다. 후춧가루가 불길에 타면서 연기를 냈다. 용은 기침을 했다. 그 틈을 이용해 제리는 칼로 용을 찔렀다. 용의 몸에서 칼을 빼자 용은 희미해졌다. 그리고 교실도 본래대로 돌아왔다.

용을 물리치는 기사 제리와 야스오, 유키는 함께 용을 물리쳤다. 그날 뒤로 학교 분위기가 좋아지고 야스오는 유키와 잘 지냈다. 야스오는 용을 물리쳐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제물에 유키는 나중에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될거라고 썼다. 야스오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자기와 유키가 교실에 가서 용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두사람의 서먹서먹한 마음이 용이 되어 나타난 거라고 말이다. 이 책 속에 나온 것처럼 용이 보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마음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니까. 그래도 보려고 하면 볼 수도 있다고 믿는다. 용이 나타나지 않게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희선




☆―

“용이란 존재가 온갖 사악한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인 이상,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서야 용을 찾아 낼 수가 없지.” (56쪽)


지금은 달리 생각한다. 그날 제리가 물리친 것은 나와 유키 사이에 있었던 어색하고 서먹한 감정과 긴장과 가식으로 뭉쳐진 용, 나와 유키가 교실에 갔기 때문에 나타난 용이 아니었을까 하고 말이다. (91쪽)

n***8 2011.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마음에도 용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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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라는 일본 만화가 있다.    엄마를 잃은 초등학교인 남자아이가 아직 아기인 자기 동생을 돌보면서 일어나는 일이 그 내용이다. 돌봄을 받아야 할 초등학생이 오히려 동생과 가사를 돌봐야 하는 현실에서 주인공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내용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주인공은 결코 쉽게 성장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사건과 주변 친구와 동네 사람들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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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라는 일본 만화가 있다.

 

 엄마를 잃은 초등학교인 남자아이가 아직 아기인 자기 동생을 돌보면서 일어나는 일이 그 내용이다. 돌봄을 받아야 할 초등학생이 오히려 동생과 가사를 돌봐야 하는 현실에서 주인공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내용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주인공은 결코 쉽게 성장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사건과 주변 친구와 동네 사람들이 어우러져 한 계단 한 계단 성숙해 나가는 것이다.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도 같은 일본 창작물이어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현실을 반영하고 일상생활을 잘 그려나가지만 가끔씩 느끼는 코믹스러움과 상상의 세계는 동일하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즐기는 문화와 약간씩 접목해 읽는 이로 하여금 ‘어? 나도 그런데?’하는 묘한 즐거움도 준다.

 

 여기서 등장하는 용은 어른들이 알고 있는 수호적인 동물이 아니라 나쁜 마음, 멀어지려는 마음 등을 상징하는 나쁜 캐릭터이다. 그런 설정이 가능한 이유는 요즘 아이들이 빠져있는 컴퓨터 게임에서 용은 서구적인 캐릭터(서양에서는 악인 존재이다)이기 때문이다. 또 후추를 뿌려 공격하는 방법은 티비 개그 프로그램에서 응용, 설교적인 내용으로 빠지기 쉬운 스토리를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저학년 때의 순수하고 편견없던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상황파악이라든가 통찰력같은 것은 늘어나지만 자신의 관점이 없는 상태이므로 여기저기에 휘둘려만 간다. 주인공 야스오는 보편적인 가정에서 풍파 없이 자라므로 그리 극단적이지 않지만 유키의 경우는 힘든 집안 사정으로 어른들의 비관적 개인주의적 사고를 그대로 닮아가고 학교생활 역시 반항적이다. 다른 아이들도 정도의 차는 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은 채 따로따로 무리지어 논다.

 

 이러한 야스오와 유키는 용을 물리치는 기사를 만나며 변화하게 된다. 사투리와 근엄한 연극대사를 번갈아 하는 썰렁한 인물인 기사. 그는 참된 마음으로 화장실 슬리퍼를 정리하면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왜 하필 화장실 슬리퍼인지. 친구를 돕는다던가 집안일을 열심히 한다든가가 아니라. 그것은 화장실 슬리퍼 정리가 아주 작은 일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을 사랑으로 하면서 점점 큰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그것이 우리 마음에 사는 용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란 이야기이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커나가는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저자의 의도라 할 수 있겠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성적이니 경쟁이니 하는 것들은 사랑이 바탕이 되고나서야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사회는 아주 어린 아기조차 영어단어를 지껄이면 그 엄마는 훌륭한 부모가 된다. 용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 속에 더 많다. 내 맘 속의 용부터 물리칠 때 우리 아이들이 사랑으로 커나갈 수 있는게 아닐까.

l*******a 2008.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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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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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 유키와 야스오는 우연히 만나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기사 제럴드는 통해 용이 실제 있다는 애기와 자기는 용을 물리치는 기사라며 그동안 만났던 용에 대한 애기들을 전해준다..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환상의 세계로 빠져 들법한 판타지 소설.. 정말 그림도 글도 단순하지만.. 이야기 속에 점점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다.   나는 용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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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 유키와 야스오는

우연히 만나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기사 제럴드는 통해 용이 실제 있다는 애기와

자기는 용을 물리치는 기사라며 그동안 만났던 용에 대한 애기들을 전해준다..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환상의 세계로 빠져 들법한 판타지 소설..

정말 그림도 글도 단순하지만..

이야기 속에 점점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다.

 

나는 용을 물리치는 기사야!.

옛날 서양 기사 복장을 하고 자신을 용을 물리치는 기사라고 소개하는 제럴드에게 아이들은 묻는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었죠?” 제럴드의 대답은 엉뚱하다.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려면, 네가 화장실에서 나올 때 슬리퍼들을 모두 다음 사람이 신기 쉬운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해.”

칼과 방패를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고작 화장실 슬리퍼를 정리하는 걸로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될 수 있다고?

야스오는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곧 그 말뜻에 대해 알게 된다.

                                                                                                                            <본문중에서 >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일은 해야하는가..

우리 어린이들이 지금 하루 하루를 살면서 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하루 하루는 의미가 없을것 같다..

꿈이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주제를 품고 있는

흥미 진지한 스토리..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이 함께 읽어도 너무나 의미있는 이야기랍니다.

 

z****4 2008.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용을 물리치는 기사, 나도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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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오카다 준은 단 두 권의 책으로 나를, 이를테면 팬으로 만들었다. <신기한 시간표>와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가 그것들이다. 이 책들은 단숨에 독자들 현실 속의 틈에 숨어 있는 환상의 세계로 데려간다. 마치 세상이 투명한 두 겹의 막으로 되고 있고, 그것들이 수많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구멍마다 두 세상이 서로 얽히고 설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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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오카다 준은 단 두 권의 책으로 나를, 이를테면 팬으로 만들었다. <신기한 시간표>와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가 그것들이다. 이 책들은 단숨에 독자들 현실 속의 틈에 숨어 있는 환상의 세계로 데려간다. 마치 세상이 투명한 두 겹의 막으로 되고 있고, 그것들이 수많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구멍마다 두 세상이 서로 얽히고 설켜 있다는 그런. 그래서 그의 책은 동화인데 오히려 어른들이 더 열광한다.

 

  이 책은 더구나 초등 중학년이 읽기 알맞은 양과 내용인데도 제목부터 얼마나 끌리던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이라... 드래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신화적 동물로 존재해 왔고, 지금도 존재한다. 신화가 사라지지 않듯이 용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 책에서는 용을, 세상의 나쁜 마음을 상징하는 존재로서도 그리고 있지만, 그래서 더욱 만나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용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주인공인 야스오와 유키(6학년)가 실제로 용을 만났으니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 그 용을 물리치는 기사 제럴드가 현실에서 기사 역을 맡은 연극배우였으니 그 모든 것은 연극적 제스처가 불러일으킨 착각이요, 환상이다,라고 밀어붙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어릴 적 무척 친했던 두 아이가 어른들로부터 야기된 몇 가지 문제로 서로 뜨악해졌다가 용과의 싸움을 계기로 다시 친해졌다는 이야기는 흐뭇하다. 용과의 전투 이후 15년 후에까지 둘의 우정은 여전히 아름다우니 용이 차라리 고맙다는 생각까지 든다. 아니, "꿈 없는 아이" 유키로 하여금 "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만들었으니 표창감이다.

 

  용은, 어쩌면 사이좋아야 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할 때 나타나 둘을 강하게 맺어주는 착한 존재였던 것은 아닐까? 푸른고 역한 피를 흘리며, 불을 내뿜으며, 화살같은 꼬리로 사람을 해치기도 하지만, 결국 후추가루병에 지고 마는 우스꽝스러운 약점이 있는 용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성질 급한 독자에게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정답을 가르쳐 주고 싶다. "화장실 슬리퍼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게 가지런히 정리하기."가 그 답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이 정답은 많은 정답 중 하나이므로 너무 믿지 말 것. 특히 책을 읽지 않고 슬리퍼만 정리하려 들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어쨌든 방법을 알고 나니 드는 생각, 용을 물리치는 기사, 나도 될 수 있겠다.

 

다음은 우리 딸(4학년)의 독후감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이 이야기는 두 명의 아이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를 만나 환상 속의 용을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중간 부분에 제리(용을 물리치는 기사의 이름)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려면 화장실용 슬리퍼를 다른 사람이 신기 좋게 가지런히 놓으면 된다고 했다. 그때 나도 모르게 "왜?"라는 말이 툭 튀어나왔다. 그래서 이 책은 호기심이 유발되는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공부에는 아예 관심이 없던 유키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하여 정말 놀랐다. 사실은 아이들이 제리와 함께 용을 물리치는 방법 때문에 더욱 놀라기는 했지만. 야스오가 후추병을 던져 용을 쓰러뜨리고 제리가 칼로 베었는데, 후추가 독약도 아닌데 어떻게 기침하다가 죽을 수가 있는지 우습기도 했다. 하지만 후추병을 던진 야스오의 활약이 대단했다.

 

  나도 야스오처럼 지혜롭고, 제리처럼 용감하고, 유키처럼 정당한 사람이 될 것이다. 무엇이 될지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p****1 2007.12.21.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