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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죽으로 만든 양탄자 같은 희망
"소가죽으로 만든 양탄자 같은 희망" 내용보기
겨울이다. 오늘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갔다. 체감온도는 더 밑이다. 뽑을만한 대통령은 없고 기름이 서해를 덮어서 많은 생명체가 죽었다. 어민들은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다. 이런 상황을 머라고 하나. 총체적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느껴지는 실망이고 너무 크고 넓어 감각되지 않는 아픔이다. 그래서 상황이 이런데 나는 집에 앉아서 책이나 읽고 있다.   그것도 역설적인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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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다. 오늘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갔다. 체감온도는 더 밑이다. 뽑을만한 대통령은 없고 기름이 서해를 덮어서 많은 생명체가 죽었다. 어민들은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다. 이런 상황을 머라고 하나. 총체적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느껴지는 실망이고 너무 크고 넓어 감각되지 않는 아픔이다. 그래서 상황이 이런데 나는 집에 앉아서 책이나 읽고 있다.

 

그것도 역설적인 '희망'이라는 책이다. 미국의 정신과 여의사가 20년간의 상담기록을 적어내려간 책이다. 그녀는 어떤 확신에 휩싸여서 이 책을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절망을 이기는 희망, 어둠 속의 빛, 모두이면서 하나인 것이 그녀가 바라보고 걸어가는 대상이다.

 

저자 이브 우드가 개인병원을 열고 처음으로 만난 환자는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질리였다. 저자와 질리는 무려 15년 이상을 함께 하고 있다. 처음 질리는 10여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뿐이다. 바로 질리 자신이다. 치료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질리와의 경험은 저자에게 매우 특별한 것 같다. 질리는 20여년간 다른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상태는 심각해졌다. 한마디로 현대정신의학이 포기한 중증 정신병자가 바로 질리였고, 그녀는 쓰러지기 직전 마지막 손길을 저자에게 내밀었다.

 

신참 의사가 처음부터 대어급을 떠맡았으니 오죽 힘들었을까. 게다가 수시로 자아가 바뀌는 사람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찾아나가려니 그 드라마틱함이 베스트극장 찜쪄먹는 수준이다.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말라는 결별선언도 있었고, 칼과 로프를 압수하기도 했으며 안정제 한통을 털어넣은 날은 응급실에서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어졌다. 그리고 덜컥 겁이났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겁이 났다. 나도 다른 의사처럼 약물로 더 악화되지 않게만 해야하는 것 아닐까? 길을 걷다 길이 막혀 고개를 드니 돌아가는 길이 보인다. 당연히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영혼의 눈을 뜬다. 영혼의 눈은 입을 열어 말한다.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세상 모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을 바꿔들고 열쇠처럼 벽에 꽂았다. 그러자 문이 열렸다. 이런 걸 어둠 속에서 길찾기라고 해도 되나?

 

생각을 바꿔먹으면 인간에겐 알 수 없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그 힘은 전염력도 강하다.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설득력은 앞의 사람이 아무리 감각을 막아놓아도 뚫고 들어갈 틈을 찾는 것 같다. 이 책엔 질리 말고도 자신의 문제를 풀지못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변호사도 있고 CEO도 있고 여교사도 있고 가정주부도 있고 대학원생도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내가 겪은 것도 있고 앞으로 겪을 것도 있는 듯하다. 나는 그들이 어떤 부분에서 막혀서 좌절했는지 흥미롭게 관찰했다. 막힌 부분은 다시 털고 일어서는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일이 위로가 된다. 저자가 그 부분을 향해 집약적으로 달려가고 단계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단계적이라 함은 이 책을 관통하는 '세의자 다리 모델'을 말한다. 육체, 정신, 영혼을 차례로 밟아 올라가며 질병의 발견, 도전, 치유, 해방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게 '세의자다리 모델'이다.

 

책이 두껍지만, 끝부분에는 환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고난극복기가 실려있다. 그래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 부분은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치료를 하는 자와 받는 자의 육성이 앞뒤로 붙어있으니 소외되는 사람은 없다. 사실 그들의 이야기가 이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전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감 있다.

 

좋은 책이다. 국내 사례가 아니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읽으면 인간의 상처와 건강한 영혼을 위한 분석적인 담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나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진지함을 마련해준다.

 

  

f*******2 2007.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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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쉬운 이름 '희망'
"어렵지만 쉬운 이름 '희망'" 내용보기
'희망을 직업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해할 수 있을 듯한 말이다. 막연히 종교적인 사람들. 또는 이단이라고 불리우는 무리들이 머릿속에 가득 찼고 조심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어쩌면 내가 어느 종교도 믿지 않는 다는 것을 정당시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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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직업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해할 수 있을 듯한 말이다. 막연히 종교적인 사람들. 또는 이단이라고 불리우는 무리들이 머릿속에 가득 찼고 조심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어쩌면 내가 어느 종교도 믿지 않는 다는 것을 정당시 하기 위해서인 것도 있었다.

그런데

책 제목이 '희망'이라니...

그것도 이 사람은 직업적인 정신과 의사?

이 책도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어떤 것을 말하고 싶었기에 제목을 '희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책은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다.

그저 의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환자를 대하고 인간적인 이해와 어루만짐을 해온 이야기를 말한 것이다. 상담에서는 레포형성이라고 하나?

희망을 잊고 있던 사람이 희망을 다시 깨닫는 그 과정.

희망이라는 것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잊고 있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았다. 그 '희망'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바로 내 마음 속에 있는데 그것을 찾아 내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내가 정말 힘들었다고 느꼈던 과거. 청소년 시절. 그때 우드를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책 안의 환자들 처럼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더 빨리 희망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육체->정신->영혼

 

그래 육체가 힘들면 정신까지 힘들게 되고 그럼 영혼까지 힘들게 되지.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는 방법도 육체를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치유해야 영혼이 맑게 되지.

누군가 나에게 너 어디 아픈 곳 있어?라고 물어 본 적있었다.

지금은 '글쎄...그냥 별로 아픈 곳은 없어^^'라고 말하고 웃고 말겠지.

속으로는 세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아픈데가...눈,코,간,장,다리,허리,무릎 이정도?)

그때 젤 아픈 곳은 머리였는지 몰라.

 

지금은? 지금은 아니야^^

난 시간이 흐르고 이제 희망을 알지만,

아직 희망을 잊고 살아가는 힘든 사람들이 이책을 읽게 된다면

좋겠다.

 

다시 한번 책을 읽으면서 웃어 볼 수 있었다.

내 안에 '희망'은 항상 있으니까. 

m****n 2007.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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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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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거의 대부분 약간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 역시 예외가 아니겠지? 세상이 바쁘게 움직이고, 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쩌면 약간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티비 모 프로그램에서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을 갖고 나왔던 분을 기억하는가? 그 분 역시 정신과 치료를 어느 정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과거 정신병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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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거의 대부분 약간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 역시 예외가 아니겠지? 세상이 바쁘게 움직이고, 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쩌면 약간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티비 모 프로그램에서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을 갖고 나왔던 분을 기억하는가? 그 분 역시 정신과 치료를 어느 정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과거 정신병이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혐오스럽고 무섭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우리가 흔히들 앓는 불면증 역시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한다. 정신병이라는 병명아래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이제는 따뜻한 눈길로 바라 볼수 있을 것만 같다. 그들이 그렇게 병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원인들이 있고, 그들 역시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물론 국내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 약간은 문제시 될수 있지만,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마음이 한결같이 않겠는가

 

희망이라는 이 책은 우드 박사의 20년간의 상담과 진료에 대한 기록이다. 사실 처음에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 아닐까 하고 책을 펼쳐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 정신병이고 어떻게 치료했다 뭐 이런 자신의 업적을 나열한 책이 아닌가 했었는데 이 책은 좀 더 영혼이라는 것에 원론적으로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다중인격 장애를 겪고 있는 질리,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신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새무얼. 그 외에도 우드박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찾게 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뿐만 아니라 회고문을 통해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육체적 건강만을 신경쓰던 옛날에 비해 영혼의 건강. 정신적 건강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들이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다중인격장애라는 것이 흔히 볼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들 스스로 우리의 정신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한 두번씩 느껴보지 않았나?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이 힘이 들고 다른 것들로부터 공포를 느끼고 다들 한번 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정신병이라는 것은 심하고 안 심하고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우드 박사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자들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육체, 정신, 영혼 이 모든 것들이 함께 할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인간으로서 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특히나, 정신과 영혼의 건강은 앞으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신을 똑바로 볼수 있고, 우리의 영혼을 평안하게 해주는 방법. 희망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심리학서. hope.    

d*****1 2008.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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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치유 과정을 통해 나까지 치유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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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서점에서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심리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부제도 소설 같은 책 제목도 내 눈길을 확 끌었는데 책 표지에 적혀 있는 이 말도 공감이 가면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외로워하고, 혼자이기 때문에 약하며, 사랑이 없을 때 약하고, 사랑이 있을 때 약하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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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서점에서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심리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부제도 소설 같은 책 제목도 내 눈길을 확 끌었는데 책 표지에 적혀 있는

이 말도 공감이 가면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외로워하고, 혼자이기 때문에 약하며, 사랑이 없을 때 약하고, 사랑이 있을 때 약하다."

 

요즘 들어 짜증도 늘고 히스테리컬해졌다는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듣게 돼

내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아니면 원래 내 자아에는 이런 지금의 모습이 있었는데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건지 궁금해 책을 열심히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책을 낸 글항아리에서 최근에 또다른 심리 치유서 <희망>이 발간됐다는 정보를 얻었다.

 

 

애리조나 의과대학에서 통합의학 프로그램의 교수로 재직 중인 우드 교수는

15년 동안 개인 병원을 열어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던 다양한 계층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상담하고 치료해 왔다.

그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책을 읽는 나까지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고마운 책을 만나 칼바람 부는 겨울이 조금이나라 따뜻하게 느껴진다.

특히 오늘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읽은 '사라의 회고문'이라는 대목이 나를 위로해줘

옮겨 본다.

 

 

- 나는 항상 기분이 좋지 않은 자신을 증오했고, 그 사실은 내 기분을 더 엉망으로 만들었죠. 이것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인 악순환이었습니다. 우울감에 빠져 기분이 나쁘고, 나쁜 기분에 대해 더 기분이 나빠지지만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없어 전보다 내 자신을 더 증오하게 되고, 결국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연속이었죠.

 

그때 우드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감정이 그 사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기분이 나쁘다고 나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고요.

 

그전까지는 내가 느끼는 것이 나를 대변한다고 생각했죠. 나는 거의 항상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이라 여겼고, 기분을 속이고 연기를 해야만 할 때는 위선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우울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와 마찬가지로 한 인간으로서 똑같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내 사무실 책상 위에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와 <희망>이

나란히 꽂혀 있다.

사무실 안에서 직원들과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외부 클라이언트와 의견 대립이 있어 마인드 콘트롤이 필요할 때마다 펼쳐 든다.

 

s***6 2007.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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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정신과 의사의 도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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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미국의 여자 정신과 의사이다. 자기가 겪은 환자들의 케이스와 그걸 어떻게 분석하고 돕고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다. 읽은지가 좀 시간이 되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금까지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점은 주인공 의사의 노력이다. 다른 사람들이 봐서는 정말 대책 없어 보이는 구제 불능일 거 같은 환자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고 문제가 뭔지 파악하려고 애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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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미국의 여자 정신과 의사이다.

자기가 겪은 환자들의 케이스와 그걸 어떻게 분석하고 돕고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다.

읽은지가 좀 시간이 되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금까지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점은 주인공 의사의 노력이다.

다른 사람들이 봐서는 정말 대책 없어 보이는 구제 불능일 거 같은 환자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고 문제가 뭔지 파악하려고 애썼고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리고 물론 성공한 경우만 책에 올려 놓았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 깊은 것은 환자에게 자신의 병명 criteria가 적힌 곳을 읽어주면서 이것이 자신에게 해당되는 거 같냐고 질문하는 부분이다.

이런 것은 의사로서 환자에게 물어보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데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우리 나라는 정신과 상담이 이제 서서히 활성화 되고 있는 단계에 있는 거 같다.

혼자 힘들어 하지 말고 주위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에 편하게 들러서 상담받고 도움 받는 분위기가 되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e 2008.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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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그 벅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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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병원으로 실습 나갔을 때의 일이였다. 수술을 앞둔 환자가 오전 내내 불안해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아직 학생이였던 나는, 그 분에게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었다. 그저 손을 잡아주는것뿐. 그때 환자가 나에게 말했다. "잠깐, 저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나요?"   많은 의사나, 간호사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몸이 아프지 않게 치료만 잘 해주면 되지 뭐' 물론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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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병원으로 실습 나갔을 때의 일이였다. 수술을 앞둔 환자가 오전 내내 불안해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아직 학생이였던 나는, 그 분에게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었다. 그저 손을 잡아주는것뿐. 그때 환자가 나에게 말했다. "잠깐, 저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나요?"

 

많은 의사나, 간호사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몸이 아프지 않게 치료만 잘 해주면 되지 뭐' 물론 그것이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몸이 아픈 환자들은 그들의 영혼까지 황폐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한 면만 보면 안되고 다각적인 면에서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저자 이브 A. 우드 박사 역시 그런 현실에 많이 실망하고 저항감도 느꼈다고 한다. 진단 내리기에 급급한 의사들, 약에 의존하는 의사들, 다각적인 면을 살피지 못하고 환자의 한 면만 봐서 잘못된 진단을 내리는 의사들...그 속에 상처받는 환자들이 항상 존재했다.

 

우드 박사는 <다리가 셋인 의자> 모형을 그동안 치료했던 환자들의 예에 접목시켜 환자들에게, 또한 우리 자신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다리가 세개인 의자를 머리속에 떠올려보자. 다리의 각각의 이름은 1)육체의 의자 2)정신의 의자 3)영혼의 의자다. 세 개의 다리 중, 하나라도 부러지면 의자는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우리 자신 역시 그러한데, 육체의 한 부분만 바라보고 치료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정신적인 면과 영성까지 파악해서 함께 치료하면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렸을때 아버지에게 학대 당하며 여러 개의 인격을 만들어 낸 질리. 다른 의사들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질리를 우드 박사는 결코 놓지 않았다. 맨 먼저, 자기 파괴적인 행동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질리에게 매순간 자신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육체적인 면을 안정시킨다. 그리고 '너는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매 순간 끊임없이 알려주며, 진료 시간에 녹음한 테이프를 질리에게 주어서 힘들 때마다 듣게해 정신적인 면을 안정시킨다. 물론 일련의 과정들이 결코 순탄하게 작용된 것은 아니지만 해가 지날수록 질리의 영혼은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마지막엔 가톨릭에 안착하게 되고 영적으로도 안정을 찾게되어, 오랫동안 상처받았던 질리는 안식을 찾게 된다.

 

10년 이상씩 장기적으로 환자들을 돌보며 그녀가 매 순간 새긴 말은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한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온 세상을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였다. [희망]이라는 말조차 떠올릴 수 없이 피폐해진 환자들에게 희망의 존재가 된 우드 박사. 그리고 매 순간 삶의 열정으로 자신을 일으킨 그녀의 환자들. 그들 모두가 희망의 가슴 벅찬 이름일 것이다.

 

육체의 상처는, 눈에 선명히 보이기 때문에...괴롭지만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정신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거기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까지 견뎌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길고 긴 시간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미친 사람 취급할 게 아니라 그들도 내 이웃이고, 내 도움을 필요로 하고, 내 기도를 원하는 사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희망은 내 주변에서도 벅찬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p******0 2007.12.28. 신고 공감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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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두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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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참 심난한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요즘 강의 듣고 있는 수업의 강사님께서 직접 "쉬우면서도 너무 좋은 책"이라면서 추천해 주셨는데, 도대체 뭐가 쉽고 뭐가 좋다는 건지... 내가 너무 쉬운 책들만 봐와서 이 책이 어려운 건가? 아니다!!! 난 <시크릿>도 봤다.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책 읽다 졸았다. 그것도 우리 딸이 보는 앞에서..ㅠㅠ   우리가 다 아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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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참 심난한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요즘 강의 듣고 있는 수업의 강사님께서 직접 "쉬우면서도 너무 좋은 책"이라면서 추천해 주셨는데,

도대체 뭐가 쉽고 뭐가 좋다는 건지...

내가 너무 쉬운 책들만 봐와서 이 책이 어려운 건가?

아니다!!! 난 <시크릿>도 봤다.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책 읽다 졸았다.

그것도 우리 딸이 보는 앞에서..ㅠㅠ

 

우리가 다 아는 명언처럼 좋은 말들은 참 많은데, 한데 모으니 정신이 없다.

이 책의 저자가 정신과 의사여서, 책 쓰는 작가가 아니고 의사이기 때문에 글을 이따위로 쓴건지,

아니면 워낙 정신적인 문제를 다루다 보니 이분 스스로도 정리가 안 된 건지.ㅋ

한 환자를 놓고 이 환자를 고쳐가는 과정을 이야기할 때는 정말 술술 읽히다가

의사의 논리나 설명을 시작하면 도통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숱하게 많은 좋은 말이 있다.

참, 아이러니네..

또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

이분은 다른 의사들이 잘못 내린 진단을 바로잡고 몇 년에 걸치든 일단 모두 고친다는 거.

햐~ 이분 신인가보다.

아~ 나 정말 리뷰 좋게 쓰고 싶었는데... 읽을 땐 좀 화가 나긴 했어도 그래도 리뷰 좋게 써줄라 했는데,

쓰다보니 조금씩 다시 열받네.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이브a우드는 우리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다리가 셋인 의자"가 균형을 잘 맞춰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 다리는 첫째  '육체의 다리, 둘째 '정신의 다리', 셋째 '영혼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고,

이 다리들이 고루 균형을 잡을 때야말로 우리의 삶이 진정 의미있고 가치있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사는 이 다리 순서에 따라 진료를 보고 치료하기도 한다.

 

'육체의 다리'야 설명할 것도 없이 육체를 말하고, '정신의 다리'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 자신의 생각이다.

이것은 특히 성장기에 가까이에서 영향을 주거나 가르침을 준 사람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즉 자라나는 아이의 '정신 의자 다리'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양육 환경이라는 것이다.

'영혼의 의자 다리'는 존재의 의미와 목적에 관계하며, 더 높은 존재에 대한 자각이고, 자신보다 더 크고 위대한 힘과의 유대감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어진 재능과 그것을 세상과 공유해야 한다는 믿음을 아우르고, 우리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자각을 촉구하고 종교, 신비주의, 명상의 영역에 이른다.

전체적인 작가의 생각엔 동의한다.

병원에서 환자가 환자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병 자체로 생각되는 이 사회에 환자의 육체적인 병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과 영혼까지 치료해야 더 잘 치료할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다는 주장은 정말 옳다.

환자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돌봐주고 걱정해주고 최선을 다하며 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의사로서는 최고인 것 같다.

다만, 그런 생각들을 아우르는 방법과 구성이 잘못 됐달까?

왜 이런식으로밖에 쓰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정말이지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있는데, 그것들도 각자 따로다.^^

 

"삶을 바꾸려는 의지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나쁜 일'을 했다고 '나쁜 사람'이 되진 않는다고 말이다. 모두가 때때로 '나쁜 일'을 한다. 아무리 선한 의도로 살아간다 해도 단지 인간일 뿐이며 인간은 실수를 저지르기로 정평이 나 이쓴 생명체다.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누군가에게 잘못 인도된다면 당연히 혼란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인간은 이따금씩 '나쁜 일'을 행한다. 하지만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나 일차 양육자들 역시 '불완전한 안간'의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들은 아이에게 이롭고 긍정적인 메시지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메시지도 전달한다. .....대부분의 부모가 자식을 위한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녀들을 양육하지만 그것이 항상 적절한 방식으로 표출되진 않는다.

 

나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의 가능성을 믿는다. 기적은 언제나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항상 기적을 찾으려하고, 그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산이 인간에게 정복을 허락한 것처럼, 고유의 재능을 타고난 우리도 자신에게 성장과 자아실현을 허락하고 있다. 산을 바라보며 그 산을 오르기로 마음먹을 수도 있고, 눈을 감아버릴 수도 있다. 얼마 동안 자신을 성장시키다가 포기해버려 정상으로부터의 시야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고, 계속 산을 오르도록 자신을 채찍질할 수도 있다. 우리 안에 있는 문제점과 어려움을 외부 탓으로 돌릴 수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

 

'꿈을 꾸지 않는 자는 변화될 수 없다. 미래는 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배우고 있다

y****s 2008.03.28.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의 치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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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정신 질환은 결코 이상한 사람들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다.   이 책은 정신과 영혼의 치유에 대한 한 정신과 의사의 진료 수기를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특징은 육체, 정신, 영혼...이 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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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정신 질환은 결코 이상한 사람들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다.

 

이 책은 정신과 영혼의 치유에 대한 한 정신과 의사의 진료 수기를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특징은 육체, 정신, 영혼...이 세가지 요소에 대해 모두 치유가 이루어져야 온전한 치유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막상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육체와 정신의 부분에서는 서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인지 확실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혼의 부분에 있어서는 종교성에 대한 측면을 강조했기 때문에 쉽사리 구분지어서 이해할 수 있었으나 육체와 정신의 부분은 개인적으로 어떤 차이를 두고 설명한 것인지 확실하게 와닿지 않는 느낌이었다. (타고난 기질과 성장과정에서 얻게된 사고방식으로 구분한 것 같은데 자신의 어떠한 정신적인 부분이 타고난 것인지 어릴 적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인지 스스로 구분할 수 있을지 솔직히 의심스럽다.)

또, 육체-정신-영혼 세가지를 통합한 치유의 부분은 그저 단순히 마음가짐과 정신자세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으로 기술하여 좀 모호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내용의 절반 정도는 환자를 진료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전문적인 지식들을 다룬 다른 책들보다 더 이해하기 쉽고 마음에 더 깊이 와닿은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라고 하면 이 책의 원제와도 비슷한

"삶을 바꾸려는 의지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일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신 질환을 인정하고 그 질환에서 벗어나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치유를 얻고자하는 환자들의 의지이다. 그러한 의지가 바로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한 '희망'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워보시길~

k*****4 2008.03.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