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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유키카제를 더 잘 알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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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잘 안 읽기는 하지만 애니를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샀다. 충분히 7000원 돈 값은 한다. 애니는 소설의 몇몇 에피소드만 뽑아내어 너무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소설을 보니 스토리 내용이 훨씬 더 잘 이해가 갔다. 어차피 이게 원작이니까 이걸 봐도 이해가 안 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지만. 다만 전투기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kt를 킬로톤이라고 번역한 어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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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잘 안 읽기는 하지만 애니를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샀다.

충분히 7000원 돈 값은 한다. 애니는 소설의 몇몇 에피소드만 뽑아내어 너무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소설을 보니 스토리 내용이 훨씬 더 잘 이해가 갔다. 어차피 이게 원작이니까 이걸 봐도 이해가 안 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지만.

다만 전투기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kt를 킬로톤이라고 번역한 어처구니없는 오역이 눈에 거슬린다. 항공분야에 대해 무지한 편집인의 실수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킬로톤은 핵무기의 폭발력을 가리키는 단위로, 속도와는 상관없다. 앞에 적은 kt는 노트(knot: 1.852km를 나타내는 배나 항공기의 속도단위)로 번역해야 맞다. 

또한 항공기의 무장을 나타내는 표현인 '병장'이라는 단어는 전형적인 일본식 단어인지라 국내 독자들은 뭔 소린지 잘 모를 것이다. '무장'으로 바꾸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l 2007.12.26.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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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걸작의 번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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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고 홀딱 반해서 전투요정유키카제(개)를 구해서 읽기 시작했다.   5편의 OVA인 애니메이션에 비해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기 시작했지만, 일어 실력의 부족과 인디언섬머 이후로 '군대가 없는 나라의 군대 이야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그만 두었었다(유키카제 OVA에서 받은 충격이 사라진 것도 크다).   하지만, 어느날 방문한 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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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고 홀딱 반해서 전투요정유키카제(개)를 구해서 읽기 시작했다.

 

5편의 OVA인 애니메이션에 비해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기 시작했지만, 일어 실력의 부족과 인디언섬머 이후로 '군대가 없는 나라의 군대 이야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그만 두었었다(유키카제 OVA에서 받은 충격이 사라진 것도 크다).

 

하지만, 어느날 방문한 서점에서 떡하니 매대를 차지하고 있는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검게 빛나는 표지.

 

'그래도 집에 책이 있는데...'하면서 결국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역시 일어판을 읽었을 때나 OVA를 봤을 때나 한글판을 읽을 때나 페어리의 하늘에서 펼쳐지는 공중전에 대한 묘사는 일품이었고, 부족한 일어실력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었던 인간과 기계에 대한 근원적인 갈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작품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비문들은 다른 리뷰어가 지적했듯이 군사지식, 항공 지식이 부족한 필자의 오역이라고 보다는, 일본어에 익숙해져 일본어를 한국어처럼 사용하는(속되게 말하면 일빠체) 것의 일반적인 사례인 것 같아서 안스러웠다.

 

전자 병장이라던지, 실제로 한국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번역투의 문체가 그대로 쓰인 것은 단순히 오역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역자가 그런 표현 자체에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론 나는 전투요정 유키카제 2권(굿럭 전투요정 유키카제)가 나오면 바로 살 것이지만, 20년만에 나온 걸작 SF 소설의 한글판이 결국 SF소설이 아닌 '살사람만 사는' NT노벨로 그치는 한계가 아닌가 한다.

 

놀리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한글판 내내 거슬리는 불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나는 속편의 발매가 더욱 기다려진다.

d********t 2008.01.0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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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부재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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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죄악은 자기와 다른 존재에 대한 거부감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많은 생물이 멸종을 한 것에는 그 생물을 생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멸종을 시키거나 무시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인간의 특징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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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많은 죄악은 자기와 다른 존재에 대한 거부감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많은 생물이 멸종을 한 것에는 그 생물을 생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멸종을 시키거나 무시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인간의 특징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모른다는 것에 대한 모습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바로 그러한 인간들의 이야기이며, 더불어 어느 순간 같은 인간이 아닌 기계에게 더욱 더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기본적으로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과 그 외계인에 대항하는 인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단지 그러한 상황을 바탕에 깔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일 뿐, 그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구에서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지원해서 외계인과의 전쟁이 벌어지는 또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일종의 생존의 이야기이면서, 더불어 자신 이외의 존재들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이들, 유키카제의 파일럿인 주인공만이 아니라 그외의 다른 모든 인물들 그리고 아마도 외계인이라 추정이 되는 생명체들과 외계인이 만든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생명체들은 모두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사람과 사람의 기본적인 관계를 제대로 만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주인공은 자신의 기체인 유키카제에게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상황은 지구를 침략했다고 인류가 생각하고 있는 외계 생명체부터 그 생명체와 싸우기 위해서 지구의 극지방에 만들어진 또 다른 통로를 통해서 또 다른 차원으로 간 군인들에 대해서 지구에 남은 이들이 바라보는 시선까지 무엇 하나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시선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 작품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겉으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과의 전쟁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소통이 단절된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가장 그러한 메시지가 분명하게 보여지는 지구에서 시찰을 온 장성에게 로봇에 군복을 입혀 사열을 하게 하는 에피소드에 이르면 이 작품은 전쟁 이야기가 아닌 서로에 대한 소통을 사실상 포기한 현재의 우리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들을 이 작품 전투요정 유키카제에서 보면서 우리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지워버리려 한 모든 생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에서 우리가 저지른 그 많은 생명들에 대한 학살의 은유를 이 작품 속에서 만나면서 말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인간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유키카제의 모습을 통해서 그 모든 생명에 대한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인류가 말해 온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인지를 이 작품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소통이 부재한 우리들에게 일종의 경고와 함께...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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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인간의 교감 - 전투요정 유키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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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공중전에 있어서 하드하기 그지 없는 묘사를 하고 있고, JAM과 인간의 소통에 대해서 일견 난삽하기까지 한 여러 학문의 다각적인 고찰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어지간한 하드 SF 뺨치는 정도의 전문 용어가 난무를 하죠. 제가 '다각적 고찰' 운운한 부분은, 소설에서 소개되는 분야들은 각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도저히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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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공중전에 있어서 하드하기 그지 없는 묘사를 하고 있고, JAM과 인간의 소통에 대해서 일견 난삽하기까지 한 여러 학문의 다각적인 고찰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어지간한 하드 SF 뺨치는 정도의 전문 용어가 난무를 하죠. 제가 '다각적 고찰' 운운한 부분은, 소설에서 소개되는 분야들은 각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도저히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문외한은 단어만 가지곤 도저히 뜻도 짐작 못할 정도의 군사 용어, JAM에 대한 존재론적인 혹은 양자역학적인 또는 심리학적인 측면에서의 논의. 우리가 인지할 수 없는 소통 불능의 참으로 멀고 먼 존재와 자그마치 싸워서 이기기 위한 인간들의 노력을 사람이 발산할 수 있는 수많은 방향으로 뻗어내고 그걸 이야기로 만들다니. 읽어보면 참 칸바야시 쵸헤이란 사람이 공부 많이 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이 소설의 화두는 비교적 명료합니다.
  그리고 화두를 던지는데 그리 비밀스럽지도 않습니다.
  아래는 「전투요정 유키카제(국내판 1권)」까지의 화두라고 할 수 있겠죠.

  「이성체 'JAM'과 인간의 기계지성군집(이를테면 컴퓨터)의 - 적어도 서로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유사점을 가진 존재들 - 전투 사이에서 인간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가」

  작가는 정말이지 우리의 반대 극단 - 언어가 달라서 소통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인지조차 불가능한 존재라니 실로 극단적이지 않을 수 없는 - 되는 존재와의 만남에서, 퍼스트 컨택트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제설차 운전하다 사람이 죽고, 컴퓨터 군집으로부터는 그 상황이 군수물자 소모되는 양 취급을 당하며 전쟁 아래에서 인간이 중요 순위 최하위로 매겨지는... 말하자면 그야말로 냉혹하기 그지 없죠. 하지만 여기까진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들의 이야기고.

  주인공 「후카이 레이」는 인간 기준으로 보면 개성적이라고 하기보다는 뭔가 결여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일견 그걸 개성으로 여길 수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단순히 반사회적이고 냉정하고 혼자만을 생각하는 그런 모습 때문에 개성적인 인물이 된 것은 아니에요. 적어도 그가 속해있는 조직인 FAF(Fairy Air Force)의 특수전대는 그런 뭔가 결여되어 있는 인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까 작중에서도 이 사람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랄까, 딱히 그런식으로 취급되진 않습니다. 어쨌든 글은 언제나 그렇듯이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법.(여담이지만 국내판 2권에 등장하는 - 굿 럭,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1권 - 이디스 포스 대위의 '사회성이 부족한 인간들이 모여 하나의 특수한 집단이 될 수 있는' 운운하는 지적은 정말 정확했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 인물은 실로 범상치 않습니다. 인간끼리 살갑게 지내고 어쨌든 사람은 사람을 만나서 서로 잘 지내야 한다는 그런 정상적인 정신머리를 가진 인간은 결코 아니니까요. 이 반사회적이기 이를데 없는 실프 드라이버는 자신의 기체인 B-3 (전투요정) 유키카제를 자신의 수족처럼 여깁니다. 음, 이 「수족처럼」이라는 부분이 중요한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할 일이 있을테니 일단은 넘어가죠. 아무튼 그런 그의 반사회적인 - 일반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을 떠난 - 기질과 더불어 유키카제라는 전투지성체에 대한 집착이 맞물렸을때 바야흐로 사람은 JAM에 대한 실마리를 잡게 됩니다. JAM - 유키카제 - 후카이 레이라는 연결고리 비슷한 것이 만들어지는 셈이죠. 아직까지 서로를 이해하기에는 멀고도 요원한 일이지만 어쨌든... 후카이 레이라는 주인공은 바로 여기서 개성을 얻게 되죠.(특수전의 다른 모든 파일럿들도 비슷한 기질을 가졌지만 그와 같이 되지는 못했으므로)

  문제는 이들의 관계가 소통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끝날 수도 없다는 겁니다. 제임스 부커 소령과 컴퓨터 군집의 대화에서 나타나듯이 'JAM의 적은 컴퓨터 군집'이지 인간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거든요. 그리고 컴퓨터 군집은 사람이 만든 것인데, 사람은 이 컴퓨터 지성군을 만들면서 최우선 명령으로 입력하길 'JAM에게 반드시 이긴다, 절대로 지지 마라.' 라고 입력해버린 겁니다. 그들의 관계가 소통까지 나아갔다면 - 아니 어차피 JAM과 컴퓨터 군집은 이미 소통하고 있을 가능성이 차고 넘치지만 저 둘은 싸울 수밖에 없는,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로 이뤄져 있는 것이지요.

  후카이 레이는 유키카제를 자신과 동일시했습니다. 하지만, 음. 그건 그가 생각하는 - 적어도 깨달음을 얻기 전의 그는 자신과 유키카제를 동일시 하는 것을 둘 사이의 관계로써 가장 이상적인 관계로 여겼을 겁니다. 하지만 틀렸어요. 인간이 전투지성체와 동일해질 수는 없지요. 유키카제는 기계고 인간은 인간이니까. 유키카제는 결코 자신의 수족은 아니었던 겁니다. 이를테면 JAM에 대한 공동투쟁의 관계였고, 그 관계 전반에는 생존 달성이라는 교집합이 존재했습니다. 「전투요정 유키카제(국내판 1권)」말미에서 유키카제는 후카이 레이 중위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자마자... 이 부분은 후일 발매된 「굿 럭, 전투요정 유키카제」에서 보충되는 부분이지만, 어쨌든 그를 사출좌석째로 내쳐버리죠.

  여기까지가 1권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사실 이 고독하기 짝이 없는 - 사람은 외로워도 혼자 살아갈 수 있는데 그런 인간들이 모여 있는 집단을 특수전이라 한다는, 초반부에 나오는 특수전대의 정말 특수하기 짝이 없는 인간상을 소개할 때 독자들은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아, 진짜 얘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근데 틀렸습니다. 이건 칸바야시 쵸헤이의 낚시입니다. 사실 뻔한 이야기인데, 혼자 살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후카이 레이는 유키카제를 필요로 한 것이죠. 적어도 유키카제를 지성체 취급을 한다면... 후카이 레이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내동댕이쳤던 유키카제를 어느 파일럿의 수족이 아닌 다른 무언가, 「전투요정」으로써 본다면 후카이 레이와 유키카제라는 페어로써 묶는 것이 타당합니다.

  당장 살아남는데는 하나면 족하지요.
  살아가는데는? 굳이 캐스트 어웨이 같은 예시를 들 필요는 없겠지요.
  물론 유키카제는 윌슨이 아닙니다. 그리고 외로움이 그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지요.

  1권이 이렇다면 후속작은?
  (국내판 2,3권. 국내판은 3권까지 구별없이 한데 묶여 나왔습니다.)

  후속편인 「굿 럭,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테마는 그냥 다른 것 없고 '소통과 생존'입니다. 소통은 정말 이 소설에서 수없이 언급됩니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과 JAM의 소통, 사람과 컴퓨터의 소통, 컴퓨터와 JAM의 소통이 있고 그 소통 사이에서 특이한 것들이 더할 나위 없이 많지요. 유키카제라는 대리인을 통해서 JAM과 접촉하고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후카이 레이의 모습은 정말 걸작이라 말할 밖에요. 하지만 이 모든 소통에는 생존을 추구한다는 밑바탕이 깔려 있습니다.

  다른 소설 같으면... 그러니까 이런거죠.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난 혼자가 좋아. 혼자 일하는게 편해' 라는 식으로 말하는 녀석들은 그냥 중2병 환자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는 겁니다. 젠장, 간단한 얘기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것. JAM과의 전쟁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서 생존을 위해 온갖 헛짓을 다 해봐야 하는 마당에 '난 혼자가 좋아' 라고 말하면 이거야말로 진짜 죽고싶다고 칼로 찔러달라고 목을 내미는 격이죠. 그리고 칼이 날아올 줄 알았는데 핵미사일이 날아오는 뭐 그런겁니다.

  어쨌든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인간과 컴퓨터의 공동투쟁이죠. 컴퓨터 지성군에 물어봐도 인간은 이 전쟁에서 필요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후속작. 「굿 럭,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JAM과 전투지성군 사이의 전쟁에서 인간의 위치는 비교적 올라갑니다. JAM은 컴퓨터를 인지할 수 있으므로 그들을 예상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인간은?

  그 불확실성이야말로 승리의 열쇠라고 못을 땅땅 박는거죠.

  글쎄... 제가 보기에는 JAM이 인식 불가이자 소통 불가의, 인간으로써는 정말이지 머나먼 존재라고 하더라도 그들과 인간의 극단성은 이 소설에선 사실상 화두에 불과합니다. 결코 주제가 될 수 없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끼고 도는 이야기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양상이 그렇고요.

  이 소설은 실로 살아남고 싶은 자들의 이야기인거죠.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을 보듬고 서로를 돌봐가는.

  살아남기 위해서 싸운다지만 실제로는 고독한 척 개폼이나 잡고 자기기만을 하는 놈들은 세상에 온 천지로 널렸습니다. 한때는 여기 나오는 주인공이란 이가 단순히 고독한 자이며 스스로 오롯이 살아남으려고 애쓴다고 생각했죠. 그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하지만 곱씹어보니 다르더군요. 이 이야기는 홀로 서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온갖 방향으로, 온갖 방식으로 생존하려 애쓰죠. 결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존재끼리 서로의 뜻을 주고 받는데까지 치달을 정도로 애달프고도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모습이야말로 이 소설이 주목하는 것, 다루는 것입니다.
  전투지성체와 인간의 조화. 복합생명체가 되어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의지.
  그런 몸부림은 아름다운 법이죠. 전보다 이 소설을 더 좋아하게 될 정도로.
n********4 2010.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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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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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보고 정말 원작이 어떨지 궁금헸었는데 그나마 나와있는건 외서........ㅜㅜ 번역판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드디어! 번역판이 나왔다. 애니와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기대이상이였다. 특히 공중전 내용과 항공용어가 사실적이어서 하룻밤만에 다 읽고말았다. 이런 부류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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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보고 정말 원작이 어떨지 궁금헸었는데 그나마 나와있는건 외서........ㅜㅜ

번역판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드디어! 번역판이 나왔다.

애니와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기대이상이였다.

특히 공중전 내용과 항공용어가 사실적이어서 하룻밤만에 다 읽고말았다.

이런 부류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j******2 2007.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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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요정 유키카제 1. 명작은 영원하다. 20년만의 개정신판 한국에 출격
"전투요정 유키카제 1. 명작은 영원하다. 20년만의 개정신판 한국에 출격" 내용보기
2008년 5월 31일 토요일.칸바야시 쵸헤이 / 하성호 // 대원씨아이.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왠지 이쁘고 귀엽게 들리는 어투와는 달리 강철의 날개가 구름을 찣고 미사일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치열한 하늘의 전장, 그리고 인간미를 풍기지 않고 자신의 애기(전투기)만을 신회하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단순히 이성체 `JAM`과의 싸움만을 그린게 아니라 인간과 기계와의 관
"전투요정 유키카제 1. 명작은 영원하다. 20년만의 개정신판 한국에 출격" 내용보기
2008년 5월 31일 토요일.
칸바야시 쵸헤이 / 하성호 // 대원씨아이.


  전투요정 유키카제는 왠지 이쁘고 귀엽게 들리는 어투와는 달리 강철의 날개가 구름을 찣
고 미사일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치열한 하늘의 전장, 그리고 인간미를 풍기지 않고 자신
의 애기(전투기)만을 신회하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단순히 이성체 `JAM`과
의 싸움만을 그린게 아니라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등 여러 철학요소
를 지니고있어 많은 고찰을 한게 해준다. 20년전의 소설이건만 띄어난 배경지식이 만들어내
는 실제와 같은 리얼리티, 담담하게 여러갈등요소를 만들어내는 문체는 왜 명작인지 알게하
기에 출분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i 2008.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