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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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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                                                                             퀸의 바이시클 레이스중     내가 주목하는 번역가 권영주씨의 근간번역작품이어서, 선뜻, 아무생각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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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

                                                                            퀸의 바이시클 레이스중

 

 

내가 주목하는 번역가 권영주씨의 근간번역작품이어서, 선뜻, 아무생각 없이 구입했다. 권영주씨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아무래도 온다 리쿠의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겠지.  온다 리쿠의 작품 대부분을 권영주씨가 번역했으니깐. 일단 문장의 매끄러움은 말할 것도 없고 공감력 가는 언어의 선택이 탁월하다고 해야할까나. 외국 작품이 쉽게 읽힌다는 것은 작품자체의 재미있는 흡입력이 그 어떤 것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일단 번역을 잘 해서 그런거 아닌가. 들쑥날쑥한 언어의 선택이라든지, 딱부러지지 못한 흐리멍텅한 문장은 딱 질색. 게다가 요즘 일본 작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작가후기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자그만치 한달반동안 감기로 기침을 콜록콜록하는 이유는 아마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탓일게다. 자동차 운전을 못하니, 단시간안에 내가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자유를 준 것은 두 발이 아니고 자전거였다. 걸어다녔을 때는 못 느꼈던 바람의 흐름, 속도, 바람을 가로지르는 느낌이나 전에 못 느꼈던 지면의 상태(상향 또는 하향)을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자각하기 시작했다. 아마 자동차를 운전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겠지. 자전거가 주는 매력은 길을 떠나는 자유로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바람의 자유까지도 느낄 수 있어서, 이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여기저기 누비니, 감기가 제대로 날리가 있나.  어디든 가고 싶어. 바람을 불면 부는 곳 어디든지 그 매서운 바람 맞아가면서 말이야. 

이 작품은 청춘성장소설이라고 자신을 명하지만, 딱히 자전거가 매개가 된 성장소설이라고 정의 내릴 순 없다. 단지  자전거로 좋아하고, 무거운 쪽보다는 가벼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 하다. 성장소설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이유는 화자인 주인공이  청소년시절부터 아이를 둔 아버지가 되어 자신의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고 아들과 함께 할 자전거 레이스에 동참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독자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쇼헤이의 친구 소타가 대학친구 쿠르베와 만든 핫카이 런(나중에 핫카이 랠리고 명칭이 변경된다)이라는 하치오지에서 동해까지 자전거 레이스를 만들고 쇼헤이가 그들의 랠리에 합류하면서, 쇼헤이가 관점에서 본 이야기들이다. 쇼헤이 중심으로 자신의 일상과 랠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지만 뮌가 확실하게 와 닿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작가 후기를 읽고 이야기의 중심무게가 왜 쇼헤이 한명인지를 알게 되었다. 여기 거론되는 중심인물중 하나는 소타인데 말이야. 

이 작품은 원래 2년에 걸쳐 휴대전화로 연재된 내용을 묶어 2004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쇼헤이와 소타의 자전거를 매개로한 25년간의 세월을 그렸는데 ,단행본으로 나왔을 때 대폭 압축해서 발간되어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야기에 흐름에 큰 무리는 없지만,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쇼헤이와 소타의 관계, 그리고 소타를 중심으로 한 핵심적인 이야기가 없어, 뭔가 빠진 것 같은 개운치 않다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달리 말하면 소타의 삶 또한 궁금하단 말씀.

일본소설은 흡입력도 있고 재미도 있으며 시간떼우기에 안성만춤이다. 하루종일 아이들하고 지지고 볶는  아줌마인 나한테는 딱 맞는 맞춤소설이라고나할까나. 근데 난 그네들 소설 읽으면, 정말이지 글을 읽는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미스터리 작가든, 성장소설 작가든, 로맨스 작가든 어느 쟝르의 일본 소설을 읽어도 영상적이다, 글이 화면처럼 분할되어 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않는다. 여타의 서구 작가들이 영화를 염두해 둔 것처럼 이야기를 이끌어 내며 미니시리즈나 영화같은 이야기 구조를 갖고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영상적으로 이끌어 내지만, 일본작가들한테서는 그런 것 감지할 수가 없다. 글솜씨가 훌륭하던 평이하든지 간에, 여하튼 내가 글을 읽.는.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번 겨울에 뜨근한 부엌 바닥(보일러 틀면 부엌부터 따스해지더라) 에 앉아, 일본 소설만 줄창 일본소설만 읽는 이유는 바로 읽는다라는 느낌이 확연히 들어서이다.  소설이 영상적 글쓰기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일단 내가  드라마 안 보고 책을 선택한 이유는 글을 읽고 싶어서지 영상적으로 상상하고 싶어서가 아니거든. 문체가 딱딱하든, 건조하든, 느끼하든,  감정이 풍부하든, 적절하든지간에 글을 읽는다라는 생각이 들어야지, 글을 읽으면서까지 영상적으로 상상하기 싫었거든.

 

 

 

s********8 2008.01.0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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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소년기
"자전거 소년기" 내용보기
제목처럼 읽히는 책이 좋다. 이 책도 그렇다. 고민하지 않고 묘사하고 있는 대로 읽으면 되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일본소설이라, 일본의 지명에 대해선 생소하고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는 그림은 잘 그려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즐겨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기분을 약간 공감할 수 있기도 했다. 18살,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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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읽히는 책이 좋다. 이 책도 그렇다.

고민하지 않고 묘사하고 있는 대로 읽으면 되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일본소설이라, 일본의 지명에 대해선 생소하고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는 그림은 잘 그려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즐겨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기분을 약간 공감할 수 있기도 했다.

18살, 도쿄로 상경하는 쇼헤이와 소타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설.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던 자전거로 특이한 상경을 한다. 거리에 대한 둔감함 때문에 어느 정도 먼 거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모험이었을 것 같다.

그렇게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인생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다시 재회.

결혼에 골인하는 쇼헤이.

세 명의 친구들, 그들의 인생에 빠질 수 없는 자전거 사랑이 물씬 풍겨나는 소설이다.

나에게도 그러한 친구들이 있었음 하고 부러워한 순간들...

자전거로 시작해서, 내 아이에게도 자전거 사랑법을 물려주는 아버지의 모습까지, 짧은 듯 짧지않은 주인공의 인생을 만나게 된다.

각자 다른 느낌이 들겠지만, 글쓰는 인생에 대한 동경이 생겨나기도 했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었다.

암튼, 너무도 읽고 싶었던 책이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정에 대해, 그리고 열정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다.

n***8 2009.0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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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이름의 멋진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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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관한 좋은 추억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에게 있어서 '자전거'라는 '탈 것'과의 이별은 다른 누구보다 속히 이루어졌다. 유치원때부터 타던 세발자전거, 초등학교 들어오면서부터 타게 된 두발자전거. 그리고 몇번에 걸친 자전거 분실. 그 이후로 나 자신만의 자전거를 가져 본 적은 없다. 자전거 분실에 대한 충격이 커서 그런지, 헬스장 가서도 런닝머신 위에서는 마구마구 뛰
"인생이라는 이름의 멋진 레이스" 내용보기
자전거에 관한 좋은 추억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에게 있어서 '자전거'라는 '탈 것'과의 이별은 다른 누구보다 속히 이루어졌다. 유치원때부터 타던 세발자전거, 초등학교 들어오면서부터 타게 된 두발자전거. 그리고 몇번에 걸친 자전거 분실. 그 이후로 나 자신만의 자전거를 가져 본 적은 없다. 자전거 분실에 대한 충격이 커서 그런지, 헬스장 가서도 런닝머신 위에서는 마구마구 뛰지만, 사이클은 왠만해서는 올라가지 않는다...-_-;; 아마 가끔 유원지에 놀러가게 되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 보긴 한다만, '자전거'라는 탈 것과 이별한 지 여러 해가 지나고 이제는 '자동차' 라는 탈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페달을 굴리며 열심히 땀 흘리는 자전거와는 다르게 발로 꾸욱 밟으면 앞으로 자동으로 나아가는, 힘 들일 것 하나 없는 이 '탈 것'이 마음에 쏙 들어버린 이상, '자전거' 라는 것은 아마 내 눈에 들어오지 않으리라.

 

  주인공인 쇼헤이와 그의 친구 소타는 자전거 하나로 똘똘 뭉친 친구.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자전거'라는 것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물건이다. 자전거를 타고 마구마구 달리던 쇼헤이가 소타의 집에 쳐박힌 이후, 그들은 친해지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자전거 하나로 100 킬로미터가 넘는 먼 거리를 가기도 하고, 성장한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전거로 2박 3일이나 걸리는 거리를 가기도 하고, 더 나아가 가정을 이룬 후, 아이의 출생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마구마구 굴린다. 결국 그들의 자전거 사랑은 '핫카이 랠리' 라는 대회로 결실을 맺게 되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 행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모인다는 것을 이야기 한 후, 쇼헤이의 아들인 호쿠토의 모습을 보여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근히 암시하며 끝을 맺는다.

 

 '자전거' 라는 물건을 통해 남자의 이런 저런 삶을 이야기 한 <자전거 소년기>. 후기에 보면 남자=영원한 소년 이라는 말이 있다. 나도 이미 소년이라고 하기에는 충분히 나이를 먹었고(그렇다고 해서 중년은 아님. 노년은 더욱 아님. 청년임.), 자전거를 타고 100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달리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왠지 모를 가슴설렘과 뿌듯함이 머릿속에 스며들고, 특히 10명도 안되던 조그마한 행사였던 핫카이 랠리가, 나중에는 200명이 넘는 거대한 행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벅차오르는 느낌이 마구마구 샘솟았던 것 같다. 아마, 이렇게 감동을 받는 것을 보면, 나도 역시 나이로는 청년이지만 소년의 마음을 아직까지는 간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은 성장소설 답게 책 여러군데에 멋진 대사, 문장이 등장한다. 형광펜을 들고 마음에 드는 말에다가 쓱쓱 하다보니 좋은 표현을 여러가지 찾을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일 거다." 누구나 인생이라는 레이스를 달리며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가장 아름다운 것임에 틀림없다. 비록 자전거 레이스이긴 하나, 자전거를 통해서 인생의 시련과 행복을 체험한 쇼헤이, 소타 두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친구 중에 자전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친구가 두 명 있다. 한 친구는 자동차를 장만할 돈이 없어서 자전거로 대신했다는데, 자전거를 이리 저리 튜닝하고 이런 저런 악세사리를 달라붙이다보니 자전거 한 대에 왠만한 중고차 가격만큼 투자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래도 그 친구는 후회하지는 않더라. 자기가 만든(?) 자전거를 타고 대학 행사로 강릉에서 부산까지 일주일 정도의 자전거 하이킹을 참여한 후에 자전거에 더욱 애착을 가졌다고 하고, 또 한 친구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각종 자전거 대회를 전국을 돌면서 참여하는 아마추어 자전거 매니아이다. 예전에는 이 친구들에 대해서 '자전거에 미쳐서 사는 것' 처럼 보였지만, 지금 <자전거 소년기>를 읽고 나서 이 친구들을 보니, 역시, 남자는 영원한 소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년 시대(?)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페달을 굴리는 그 친구들을 보니 나도 뿌듯하고 부럽다. 그래서 자전거 탈 거냐고?? 아마 그건 안될 듯 하다. 나는 이미 자동차에 익숙해져 버렸기에... 이 참에 <자동차 청년기> 같은 이야기나 한 번 만들어볼까ㅋ

k********4 2008.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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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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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통해 바람이 되어 우리는 자력으로 달리는 기쁨과 신체감각의 확장을 맛보게 된다....p.219     자전거타기는 이 책에서 보여주는 대로 정말 사람의 생과 닮았는지 모른다. 한쪽 페달을 밟으면서 한쪽발을 든든한 땅에서 떼고 굴러가는 동그란 바퀴에 몸을 실어 한쪽으로 치우지지않게 양쪽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페달을 굴려 앞으로 나아간다. 잠깐 한눈을 팔거나 헛발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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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통해 바람이 되어 우리는 자력으로 달리는 기쁨과 신체감각의 확장을 맛보게 된다....p.219

 

 

자전거타기는 이 책에서 보여주는 대로 정말 사람의 생과 닮았는지 모른다. 한쪽 페달을 밟으면서 한쪽발을 든든한 땅에서 떼고 굴러가는 동그란 바퀴에 몸을 실어 한쪽으로 치우지지않게 양쪽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페달을 굴려 앞으로 나아간다. 잠깐 한눈을 팔거나 헛발질하면 무너지기도 하고, 그렇지만 다시 페달을 밟아 나아가는.

 

..어떻게 엮어야할지 짐작도 가지않았다. 하지만 좌우지간 달려 나가 열심히 달리다 보면 골인지점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p.215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의 직업학교로 진학한 쇼헤이와 친구 소타는 자전거로 상경하기로 계획을 짠다. 하루면 갈 수 있는 100여 킬로미터이지만, 그래도 험난하고 위험할 수도 있는 길. 이 소년들은 편안한 방법이 아닌 자력으로 한번 가보자며 이제 어른의 첫발을 페달에 얹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잔잔한 이들의 성장기. 꿈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사랑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힘든 나날을 견디면서 이들은 소년에서 청년에서 그리고 어른으로, 그리고 자신을 닮은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게 된다.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보이게 될 경치도 보고싶고,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했다. 모르는 곳에서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도 있었지만, 지금의 나라면 그런 상황조차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p.42

 

... 좋은 일뿐 아니라 나쁜 일도 일어난다는 것을 십대시절에는 나는 모르고 있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나쁜 일까지 포함해서 모두 좋은 경험이었는지도 모른다...그 뒤로도 앞으로 나아살 수 있었다. 한번 더 똑같은 경험을 해보겠냐고 하면 곤란하지만 내 인생에서 그 시기를 빼버리겠느냐고 하면 고개를 흔들것이다....p.47

 

 

아, 그러고 보면 우리 인생은 참으로 많은 것들을 닮았고, 그 모든 것들은 인생의 즐거움과 함께 슬픔, 힘듦도 보여준다. 달기만 하다고 맛있는 음식이 아니듯, 수많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인생을 이루는 것 같다.

 

요즘들어 취미, 즉 재미찾는 항목들을 더 늘려야 의학기술이 이룬 수명연장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않을까 생각중인데, 봄되면 자전거도 다시 시도해봐? (맘같아선 시효지난 사건수사가 제일 재밌을것 같긴 한데.)

 

 

 

 

 

p.s: 중간에 순전히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 만든 것이 규칙이나 다른 것들이 주가 되어 재미를 대치하는 것에 대한 경고의 말이 있는데, 그처럼 우리나라의 자전거인구 성장에 있어 자전거도로의 부족 만큼이나 부정적인 것은, 책에서도 이렇게나 많은 용도의 자전거가 있음에도 자전거를 시작하자마자 선수같이 모든 장비를 착용하고서, 한강고수부지같이 가족들이 즐기는 도로에서 쌩쌩달리면서, 강바람의 여유를 즐기는 이들에게 벨을 울리는 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마치 여러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즐기는 자전거의 즐거움을 일방적으로 규정짓는 행위와 같다. 당신이 조금 빨리 가자고 다른 이의 재미를 빼앗지말라. 이 작품에서도 언급하듯, 중요한 것은 스피드와 승리가 아니라 재미와 안전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