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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상인들
이 책은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펴는데, 문득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예수님이 보물, 즉 돈에 대하여 하신 경계의 말씀이다.
사람이 얼마나 돈에 약한지를 성경은 이미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 구절은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그 말 뒤, 정곡을 찌르는 말이 덧붙여있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성경, 마태복음 6장 24절)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그 성경말씀이 어떻게 현재 나타나고 적용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런 존재인 사람이 앞에 돈과 하나님이 있다면, 누구를 섬길 것인가
그런 시험에서 당연히 사람들은 하나님을 제쳐두고 재물을 섬긴다,
성직자라고 해서 결코 예외는 아니다.
저자 잔루이지 누치는 그러한 사람들의 행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그의 눈에 잡힌 대상은 로마 카톨릭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바티칸에서 돈 때문에 하나님을 버린 사람들의 모습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야, 돈
그런 짓거리로 하나님을 팔아 제 속을 채우려는 성전의 상인들, 그들을 개혁하기 위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행적이 여기 또한 잘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교계 – 이것을 카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나 망라해서 – 에 절실히 필요한 개혁이다.
그런데 예수는 이미 이런 일에 대처하는 그의 자세를 보여준 바 있다.
일컬어 성전 청결사건이다. 성경의 요한복음에 나오는 사건이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이 가까운 때에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했다. 성전에 당도하셨을 때 예수님의 눈에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소 양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 그리고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 보였다. 즉시 예수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셔서 양과 소를 다 내어 쫓고 돈 바꾸는 자들의 돈과 상을 엎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성경 요한복음 2장 13- 22절 요약)
바로 이 모습이 오늘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아마 교황 프란체스코는 예수님의 이런 행적을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돈과 부정으로 더러워진 성전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가 어디 쉽게 효력을 발생할 수 있을까
그러한 시도가 과연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성전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문제는 돈이 사람위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보다 더 위에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경계하시기를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라고 하셨으며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이미 우리 인간의 역사는 그게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마음은 착잡하다,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처럼, 그런 형국이랄까
게다가 지금은 말세라지 않는가? 그 말세에 우리는 돈이 하나님을 이겨내고 그 위에 군림하고 있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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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그 곳은 교황님이 계신 곳으로 가톨릭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스러운 곳이기에 누구라면 한 번쯤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곳. 그런데 그 곳에서도 어둠의 그림자가 존재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진실. 과연 그 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의 앞장부터 의미심장한 문구가 나옵니다. <곪아터진 바티칸을 고발하다!> 처음에는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저만의 바람이었나 봅니다. 돈과 부동산 등으로 부정부패가 남루하며 성인들을 찍어내는 공장으로 그 의미가 퇴색해져 버린 곳. 이는 교황청의 기민문서가 유출되면서 그 심각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결국 찌들어버리고 곪아버린 바티칸을 개혁하고자 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의 교황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곤 하였습니다. 선출이 되셨을 때도 화려한 장식이나 프릴이 없는 단촐해 보이는 옷을 입으시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는 오히려 우리들에게 부탁을 청한 모습이 더 그에대한 신뢰감을 쌓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항상 낮은 자세를 취하시며 보다 자신을 낮추는 모습은 신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성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확고하고 굳센 개혁가의 모습으로 바티칸의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우리에게 전할 때와는 다른 목소리로 구조조정을 하고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확교한 신념을 가진 그의 모습은 이 글에서 역력하게 보여주곤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수십 년간 권력을 남용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직접적이고도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았다. 바티칸에서 있었던 두 번의 인터뷰는 추기경들 사이에서 토론의 주제로 떠올랐다. 그가 그렇게 날카로운 말을 하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교황이 그토록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즉 교황의 혁명 선언이 단순히 말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이제 교황청은 역사적인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프란치스코는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독재자는 아니었다. 그의 결단력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형태로 드러났다. - page 260 프란치스코 교황은 외부의 전문가들을 고용해 교황청의 회계를 조사하였고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청결되지 못하고 그저 바티칸의 문제점만 표면으로 들어내는 꼴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를 믿는 신자들이 있다는 점을 그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교황청의 잘못된 관습은 오랜기간동안 쌓여 있었던 것이기에 하루아침에 변화하기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라면 반드시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교황님이 선출되시고 하셨던 말씀. 그를 위해 기도를 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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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조목조목 설명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교황과 바티칸이라는 서양적인 대립과 비리, 부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종교계에 대한 생각까지 들어서 많은 교훈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세와 권위를 두루 갖추고 있는 교황, 그리고 바티칸 이들의 숨은 모습과 비밀을 보면서 역시 인간은 인간일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종교가 때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알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전부터 심심찮게 나왔던 소식이라 아는 분들은 알 수 있습니다. 교황이 더이상 예전의 교황이 아니며 이런 종교계는 앞에서는 많은 자선과 선행을 베풀지만 뒤에서는 자신들의 이익과 집단만을 위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도 많이 합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오래된 종교의 특징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어찌보면 자연스럽다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수익의 일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나머지는 자신들의 유지명목으로 챙긴다는 것 말입니다. 종교도 인간이 주측이며 속해있는 곳입니다. 절대권력이 절대부패하듯, 인간이 있는 곳에 부패가 없다면 말이 안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종교라는 이유로 각종 특혜와 권위로 비리의 온상이 된 곳이 많고 모든 종교인들을 폄하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종교를 이끌어가는 리딩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초심을 잃고 사익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이거나 특혜를 이용한 자산 증식 등에 몰입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종교는 국경이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다는 구호 아래, 지금까지 발전해왔지만 이런 비리와 부패가 계속된다면 신뢰를 더욱 잃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단 이들 집단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도 이런 문제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사람들의 버팀목 역할을 하지만 오래되고 변하지 않으면 썩는다는 이치는 시대가 달라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얼마전 종교계에 대한 종교세 도입으로 많은 홍역을 치뤘지만 이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이 책은 이런 의미로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지만 내용에서는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막으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의 대결 등 흥미요소가 많고 어떻게 특혜와 비리가 이뤄지고 배후에서 조정하는 세력과 실질적으로 이를 행동하는 세력 등 다양한 세력들 간의 암투와 갈등에서 인간의 한계와 욕망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동양적인 관점보다는 서양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런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 예전에 비해서 교황의 권위가 떨어졌고 국가들이 신뢰하지 않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시대와는 맞지 않는 말들과 행동, 과연 그들이 교리적인 목적만으로 순수하게 사람들을 대하는지에 대한 의문까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사와 종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 책을 통해 종교계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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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방문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은 참 인상깊었습니다. 경차를 이용하시는 모습도, 인자하게 사람들을 축복해주시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런 모습 뒤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어두운 이면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2013년 6월 24일 '종교사업기구 자문위원회를 설입하고 수많은 스캔들의 배경이었으나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 바티칸 은행의 내부를 조사'하도록 한 것이죠. 저자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재정관리는 투명하지 않은데다 주먹구구식이었습니다. 조사결과 '통제되지 않는 지출이 많으며 다양한 종류의 활동이 중복으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는 것도 드러납니다. '한 후보자를 복자로 승격시키는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6억 5천만원에 달하며, 초청받아 온 이들에게 선물비용으로 나가는 돈까지 포함하면 약 9억 8,300만원정도'가 필요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 있을 때 성인공장은 147번의 시복시성의식으로 1,388명의 복자를, 51일의 축일동안 482명의 성인을 선정했다'고 하니 오간 돈의 규모는 어마어마 했을 겁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성성의 계좌들이 대차대조표도 없는 것들이 수두룩 하나는 거죠. 또한 교황청의 추기경들은 엄청난 특혜를 누립니다. 그들은 400~500 제곱미터(121~151평) 규모의 집에 거주하는데 이들은 공직에 있는 동안 집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또 선교 수녀들이 그들의 비서이자 청소부, 가정부 역할을 합니다. 교황이 거주하는 곳이 50제곱미터(15평)도 되지않는 것에 비하면 추기경들의 집은 궁궐같은 곳이죠. '그러나 실제로는 정년 80세를 넘긴 후에도 직위를 유지하는 추기경들이 많아 무료집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전세계에서 모인 돈도 제대로 쓰일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절대적인 비밀이며 단지 얼만큼의 돈이 들어왔는지에 대한 항목만 존재'합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돈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교황들에게도 비밀계좌도 있는데 심지어 사망한 교황의 계좌에도 억대의 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바티칸 내부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고 조사를 방해합니다. 이전에도 이런 시도들이 있어왔지만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바티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책의 제목이 '성전의 상인들'인지 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까웠죠. 부정부패로 가난하고 힘든 이들을 위해 애쓰는 성직자들의 노력까지 폄하되어서는 안됩니다. 부디 이번에는 뿌리를 뽑아 제대로 청산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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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장사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성전의 상인들이라는 제목만 보고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성전의 상인들이라는 뜻이 성전에서 무엇을 판다는 것일까? 성전이라 함은 교회를 뜻하는 것 같은데 교회를 상대로 어떤 비즈니스를 한 것일까? 이런 생각으로 책을 펴게 되었다. 책 설명 - 책의 내용은 350페이지 정도이고 주석만 20페이지 정도 된다. 이 말은 주석이 그만큼 중요하고 주석의 내용을 읽어보아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바티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나같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와 의미들이 많아서 주석을 필히 챙겨보면서 읽어야 하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큰 제목만 보고 상인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_+
서평 - 제목만 읽고는 교회를 상대로한 비즈니스를 하여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인줄로 착각을 하였다. 그런데 부제를 보니 왠걸.. 프란치스코 교황과 부패한 바티칸이라니.. 교황이라 함은 기독교의 최고 높은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고 바티칸은 교황이 있는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교황과 나라가 싸운다? 상당히 궁금해져서 거침없이 읽어나가...려고 하였는데 뭔 놈의 사람 이름들이 이렇게도 길어서 읽는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명, 명칭 등이 길기도 하고 생소한데다가 주석까지 보며 이해라느라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요약하면 딱 이것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바티칸의 부패한 세력들을 새로 취임한 교황이 몰아내려고 애쓰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것이 참.. 만만치가 않은 것이 오래도록 관습같이 이어져 내려오며 당연한 듯이 사리사욕을 챙기는 쓰레기같은 고위 성직자들.. 그 뒤를 봐주는 세력들과 곁에서 콩고물을 얻어먹는 똑같은 쓰레기들이 개혁을 어떻게든 막고 방해하려고 한다는 것이며 이 세력들의 힘이 커서 개혁의 이빨도 들어가지 않는다. 바티칸에서 제일 높은 위치인 교황이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추기경들에게 밀리고 밀려 방해받아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 책의 내용이다. 외부로 발설되지 않았던 극비문서들과 바티칸의 부패한 성직자들의 악행들을 한번 낱낱히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만 책을 쉽게 보고 싶다면 인물들의 이름은 길기 때문에 되도록 흘려 읽기 바란다. +_+;;;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이 있었다. 많은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였고 약자의 편에 서려했던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셨고 유일하게 내가 좋아했던 대통령인 고(故)노무현 前대통령도 이 책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개혁을 하려고 해도 방해하는 세력들,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들과 싸우며 힘겨워하지는 않았을까.. 정치 이야기는 정말 싫어하는지라 관심도 두지 않지만 최소한 그 분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은 정치에 무지한 나조차도 알았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처지에서 힘겨워했을 것이라는 것도 알겠다. 괜히 책을 보고 입맛만 씁쓸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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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상인들》은 부패한 바티칸을 개혁하고자 하는 프라치스코 교황의 의지가 강하게 실려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련의 행동들이 부패가 아니며 관습(어떤 사회에서 오랫동안 지켜 내려와 그 사회 성원들이 널리 인정하는 질서나 풍습)이라 말하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 전체 면적이 0.44㎢이고 인구가 1000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나라지만 8억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나라기도 하다. 바티칸 시국의 주인은 교황이며 교황을 중심으로 교황청을 움직이는 기관들이 존재한다.《성전의 상인들》은 말 그대로 성전을 배경으로 지위계급을 사고 파는 사람들에 관한 비리가 들어있다. 교회는 비리가 있어도 카톨릭은 아니라고 믿어왔는데. 1978년 8월 제263대 교황위에 오른 요한 바오로 1세는 같은 해인 1978년 9월 28일 세상을 떠남으로 가장 짧은 임기를 기록했다. 건강상 아무런 이유가 없었기에 교황직을 수행할 자격을 얻었을터 그의 죽음에 의혹이 가는 것은 나뿐아니겠지? 죽기 전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프리메이슨의 강력한 로비 활동에 교황청 내 신부 120명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개혁을 추진하려다 돌연 사망했다는 것, 교황청내에 부정부패와 바티칸 은행의 타락 및 불법행위를 알고 척결하려했던 교황의 시도는 자신의 죽음으로 실패로 돌아갔지. 교황의 죽음으로 이득을 얻는 이들은 누구? 그리고 프리메이슨 형제단은 또 뭐지? 네이버에서 찾아봐도 정확한 사실을 알수없었다. 교황청 종교 사업 기구인 바티칸은행이 마피아의 돈세탁에 연루되고 신자들이 낸 돈을 교회의 주요 인사들이 부정한 곳에 사용하며 낭비한다? '사람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교회가 가난해져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 중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상하다 여겨지는 것은 교회는 갈수록 커져가고 부자가 되가는데 신자들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또 우리가 수입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내는 것과 같이 교회도 세금을 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다. 성인(聖人)으로 추대되는 데 약 75만 유로(10억 원)의 돈이 들지만 그에 대한 어떤 서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 책을 통해 폭로되는 비밀들이 놀라웠고 충격적이며 믿고싶지 않은 일들로 가득했다. 어느곳이든 사람이 중심이 되어 행해지는 일이며 그 일이 이어지다보면 부정이 일어나는 것은 다반사, 하지만 성스런 공간이라 믿어온 교황청에서조차 부정부패가 있어왔다는 사실을 어찌 믿으란 말인가. 대통령은 5년, 국회의원은 4년 등 임기가 정해져 있는 다른 직책들과 달리 교황의 임기는 종신제다. 교황위에 오르면 종신토록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과연 프라치스코 교황은 과연 자신의 의지대로 개혁을 할수있을까? 개혁이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고로 개혁은 현재진행형임. '바티리크스(Vatileaks) 스캔들'이라 명명되며 베네딕토 16세의 교황직 사임 이유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는 기밀문서 유출 사건, 종신직인 교황의 생전(生前) 사임은 1294년 첼레스티노 5세 이후 719년 만이며 베네딕토 16세의 교황직 사임은 드문 일이다. 가톨릭에서 순교를 했거나 특별히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들을 죽은 후에 복자 또는 성인의 품위에 올리는 예식을 담당하는 '시복시성',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것을 시복(諡福)이라 하고 성인(聖人)으로 추대하는 것을 시성이라 한다. 바티칸의 관리자들은 펠과 프란치스코의 계획에 반기를 들고 방해공작을 펼쳤다. (p.339) 자신들과 뜻이 다른 윗선에 반기를 들고 방해공작으로 펼침으로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는 중? 2000년간이나 고여온 썩은 물을 신선한 새물로 교체하는 것에는 많은 고난을 필요로 하지. 썩은 사과를 골라낸들 싱싱해 보이는 사과중 진정으로 싱싱한 사과는 얼마나 될것이며 싱싱했던 사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상해간다는 것을 어쩌면 교황이 그들 세계에 동하되는 것이 더 빠를런지도. 말은 이렇게 해도 교황이 동화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아. 상처를 도려내기 위한 아픔을 겪더라도 상처가 온전히 치료되고 새살이 돋아나길 바래. "우리의 목표는 모인 돈이 가난한 사람과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되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끝까지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나는 예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난 기독교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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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 가톨릭교회는
새로운 수장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를 실시한다. 새롭게 탄생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으로 교황명을
선택한 최초의 교황이었다. 교황명에서 부터 교회에 변화는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 가톨릭 신자이기에 조금은 꺼려 했던 책이다. 불편한 진실은 마주하기 싫었다. 그 진실에 성직자들이 연류되어 있었기에 더더욱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좌에 앉은 후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이며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제목이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를 하는 이들에게 화를 내시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책을 읽어가며 새로운 교황 성하가 실제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활동 외에도 교황청 내실을 다지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를 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뉴스화 되지 않는 한 이 책에 언급된 내용들을 내가 알 수 없다. 변화를 두려워 하며 특권을 누리려는 책 속에서 만나는 문제적 인물들에 대해 인상을 쓰게 된다. 교회가 너무 안일하게 일처리를 해왔다는 사실이 한탄스러웠고, 잘못이 드러난 후에도 그 잘못들 감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일화들은 부끄럽기만 했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었다. 그동안 고수한 체제를 지킨다는 명목 아래 불법을 자행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은 실망스럽다. 책을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선종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 의문에 대한 조그만 실마리를 이 책을 통해 추측하게 된다. 책에서 보았던 '교황들은 변할 수 있어도 우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소름 돋게 하는 말이다. 부패는 범죄와 연결이 된다. 교회도 다르지 않다. 더군다나 마피아 하면 떠올리는 나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교황청은 더더욱 그런 곳이리라. 저자 또한 책 말미에 그런 내용을 다룬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오랜 부정이 해결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하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해 화살기도를 날려야겠다.
처음 호기심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집안 종교와
다르지만 내 소신대로 신앙을 믿었다. 나 또한 교회라 해서 모두 착한이만 있다고 말하진 않는다. 죄인이기에 교회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보수 하면
떠올리게 되는 가톨릭 교회 그 안에서 진보의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이 개인을 위한 사적인 의미로 시작되진 않았다. 그리스도교인 가톨릭 신앙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밝혀진 잘못이 잘 해결되고 더 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며 『성전의 상인들』에 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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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산이란 누구의 재산도 아니다." 즉 먼저 약삭빠르게 손을 뻗어 가로채는 자가 임자라는 뜻인데, 이런 도둑질과 비리, 사기 문제는 어느 나라의 공적 영역에나 존재합니다. 문제는 최고 권력자와 대중이 어느 정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근절하려는 의지를 가졌느냐 하는 점이겠죠. 무엇보다 우리 한국도 이런 구조적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 책은 더욱 큰 실감으로 독자(종교 불문)에게 다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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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는 백성들의 환호를 받았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백성들은 열렬하게 예수를 반겼다. 그러나 성전은 그에게 냉랭했다.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번제물을 매매하는 자들의 상을 뒤엎었을 때, 냉랭함은 살기로 바뀌었다. 예수는 '여기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호통쳤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죽이기로 꾀하게 되었다. (눅11:15~18)
프란치스코 교황은 벌써 3년째 바티칸 개혁에 매진하고 있다. 바티칸시국에 어울리는 표현이 종교성지에서 종교상권으로 바뀐 건 최근의 일이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기 내내 강도의 굴혈이 된 바티칸을 고쳐보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성범죄라든지 도덕성이라든지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가 만연해 있지만 [성전의 상인들]이 주목한 것은 재정문제다. 바티칸 은행과 베드로 성금 등 바티칸으로 흘러들어온 돈이 어떻게 바티칸을 무너뜨리고 있는지 집중했다.
저자는 기밀문서와 녹취록 등 내밀한 증거자료들을 총동원하여 이 책에 담았다. '종교'라는 아이템으로 바티칸이 얼마나 철저하게 장사를 해 왔는지를 까발린다. 이런 책이 나올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요인은 바로 현 교황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현 교황의 급진적이고 적극적인 개혁 의지는 바티칸 내부의 자세한 비리들이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게 할 정도다. 그래서 저자는 바티칸 교황청의 비리는 철저하게 공격적으로 기술하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책과 활동은 교황청과 구분한다. 이 책에서 개혁파 교황과 반개혁파 교황청은 서로 패를 갈라 암투를 벌이고 있다.
책을 끝내며 저자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말로 마무리를 짓는다. 과연 교황은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까.........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하여 만든 성금이 오히려 바티칸의 마이너스 재정을 메꾸는 데 사용된다는 부분을 읽으며, 종교 집단이란 어디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종교 집단에 회의적인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현실이 그러하니까.
예수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셨는데 왜 역대 교황들은 그리도 화려한 의복과 아파트와 고급 세단을 누리며 살았을까 바울조차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이것을 사모하면 근심으로 자기를 찌른다고 경고했는데 왜 이런 가르침에 민감하고 예민하게 믿음을 증명하는 기독교인들이 그리도 적을까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생각할수록 간디는 참 옳은 말을 남겼다. '나는 예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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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저널리스트 잔루이지 누치가 카톨릭의 성역이라 불리는 바티칸의 비리를 파헤친 책이다. 이로 인해 저자는 ‘바티리크스 스캔들’로 명명된 이 사건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바티칸에 의해 ‘정보 및 문서 유출에 관한 형법’에 따라 기소됐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티칸의 검은 세력들이 벌이는 속임수와 계략에 대해 자세하고 현장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교황청에 의해 기소가 됐지만 많은 사람들은 책 내용이 사실일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저 놀랍기만 하다. 바티칸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되는데 우리 돈으로 10억원이 든다든지,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었던30여년 동안 교황청이 수많은 복자와 성인을 선정했으나 이와 관련한 어떤 서류도 존재하지 않는다든지, 바티칸의 부동산 대부분은 기본적인 재무제표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떤 기준도 없이 임대 및 기부되고 있다든지 하는 얘기가 자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성 관련 범죄도 속속들이 파헤쳐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저자는 소아성애자 사제가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사건을 교황청이 여러 차례 묵인했다는 사실도 폭로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개혁가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직속 감사단을 구성해 교황청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경제사무국 등 새로운 개혁기관을 만들고, 관련 계좌를 동결시키고, 시복시성 관련 부문에 바티칸 최초로 외부 회계감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하는 등 개혁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암초로 인해 개혁을 하는데 실제적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고위 성직자의 뇌물 수수는 물론 바티칸 은행의 돈세탁에 교황청이 관여됐다는 기록도 보인다. 바티칸 내부에서 주고받은 서신 내용 또한 자세해 신뢰감을 높여주고 있다. 대단히 자극적인 내용들도 있다. 또한 바티칸의 ‘동성애 로비단체’는 고위 성직자들의 취향에 맞춘 성매매를 알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정부 일자리와 수고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교황청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하면서 지금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바티칸은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