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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의 삶과 생활에 관한 3권의 책을 세트로 묶은 것
사진작가 리처드 브라운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사진으로 인해
타샤 튜더의 삶의 공간에 더욱 접근해 갈 수 있었고 깊은 숨을 마음껏
들이쉴 수 있었다.
이 세트는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의 정원, 타샤의 집으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으로 '타샤의 정원'에 깊이 매료되었다.
타샤 튜더, 그녀의 생활 가운데 정수는 '정원 가꾸기'일 것이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21세기의 생활을 뒤로하고 버몬트 깊은 산중에서 19세기 초반의
삶을 진정으로 행복해하며 누리고 있는 그녀.
그 행복의 정점에 그녀의 정원과 정원속의 화초와 나무가 있다.
그녀는 '정원이 갈색에서 아름다운 신록으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실로 놀라우며 마음의 위로를 느낀다'고 했다.
빠르게 진행되는 현대의 삶보다 자연의 질서와 그대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그녀.
그녀는 화초와 나무를 가꾸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가꾸는 것이다.
사실 정원가꾸기와 우리의 내면(마음) 가꾸기는 상당히 유사하다.
정원을 가꾸는 일은 클릭만 하면 즉각 결과가 튀어나오는 디지털 공간과는 다르다.
그것은 고정되고 한정된 공간에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꽃의 아름다움과
열매의 풍성함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가꾸는 일 또한 마찬가지로 하루아침에 이루지는 것이 아니고
제법 많은 시간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의 말과 행실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원은 가꾸지 않고 내버려두면 잡초가 무성해져서 흉칙스럽게 변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공허한 공간이 되어 버린다.
마음 역시 가꾸지 않으면 부정적인 말과 생각이 무성해져서 많은 관계들이 끊어지
고 스스로 고립된다.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의 저자 고든 맥도날드는 '이 시대 가장 격렬한 전쟁
터 중의 하나는 각 사람의 내면세계'라고 할 만큼 마음의 질서 잡는 일이 중요함을
피력하고 있다.
다행히 정원가꾸기 매개로하여 마음을 가꿀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상태인지를 가늠하
기가 어렵다. 그래서 마음이 황폐해진 뒤에서야 우리는 그것에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원가꾸기는 눈에 보이는 활동이며 꽃과 나무의 파종, 성장, 열매
맺음, 씨앗 수확 등 일련의 계절적 과정을 통해서 완성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고 우리의 마음에 질서를 부여하여 마음가
꾸기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신비로운 일이다.
화초는 지극히 작은 공간에서도 가꿀 수 있다.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은 그 좁은 감옥 속에서도 야생화를 가꾸며 마음의 정
원을 넓혀 지금은 생태공동체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다. 그는 몸만 감옥에 있었지
마음은 화초가꾸기를 매개로 한없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로왔을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정원, 고정된 꽃과 화초를 돌봄으로써 우리는 삶의 버팀목을 마련하
고 그것으로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창조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타샤의 삶과 그녀의 정원을 통해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삶이 어떤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인상깊은 구절]
"버몬트의 정원이 얼마나 빠르게 갈색에서 아름다운 신록으로 변하는 지켜보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며 마음의 위로마저 된다." - 타샤의 정원 68p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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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아기 나는 겨울에 여름을 아쉬워하지 않는다. 셰익스피어가 잘 말했다. '5월의 새로운 환희 속에서 눈을 그리지 않듯, 크리스마스에 장미를 갈망하지 않는다.' 바로 그렇다. 모든 것에 제철이 있는 법. 내 손녀는 두 살에 맞은 크리스마스 때 아기 예수의 구유를 처음 보고는 몇 년 후에도 '숲속의 아기' 이야기를 했다. - 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 * 그렇습니다. 모든 일에 제철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장미가 피고, 겨울에는 눈꽃이 핍니다. 좋은 기억도 어린 시절에 만들어져야 오래 갑니다. 어린 시절에 맞은 크리스마스 기억이 무궁한 이야기를 만들어 줍니다. 누울 자리가 없어 구유에 누우신 '숲속의 아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끝없는 사랑 이야기, 행복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