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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의에 대해 논하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이외수
"사랑의 정의에 대해 논하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이외수" 내용보기
업무에 치여 종일 피곤했던 월요일이었다. 퇴근하자마자 지쳐 쓰러져 침대로 직행하여 스탠드를 켜놓고 책을 보다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6시간이 넘게 켜져 있던 스탠드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그 순간 문득 내 뇌리를 스쳐간 생각은 '나는 이토록 뜨겁게 나의 본분을 다하며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나는 이토록 뜨겁게 사랑했던 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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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치여 종일 피곤했던 월요일이었다.

퇴근하자마자 지쳐 쓰러져 침대로 직행하여 스탠드를 켜놓고 책을 보다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6시간이 넘게 켜져 있던 스탠드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그 순간 문득 내 뇌리를 스쳐간 생각은

'나는 이토록 뜨겁게 나의 본분을 다하며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나는 이토록 뜨겁게 사랑했던 적이 있었던가? 나는 이토록 내 삶을 강하게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깼다.

 

 

 

아직 읽다만 책들과 11월호 잡지들이 내 침대와 뒤엉켜 이제는 일심동체가 되어 버린-

아직도 엄마는 어린 딸마냥 서른살 가까이 된 나를 보고, 뒷골목 창고 같은 내 방을 보고 혀를 끌끌 차면서, 어떻게 이런 방에서 잠이 오냐며 하지만,

오히려 나는 깔끔하다 못해 모든 것들이 선과 공간에 따라 나열된 곳보다는, (물론 회사에서 내 책상은 깔끔하다.)

내 안의 모든 것들이 반경 안에 펼쳐진 안락함이 가득한 내 방이 자궁 속 태아처럼 나를 더 편하게 해 주기에-

나의 이 못되고 고질된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는 습관은 잘 고쳐지진 않을 것 같다.

 

 

 

 

 

 

-

이번에 읽은 책은 이외수 작가의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이란 명상집이다.

사실 이 책은 '이외수가 전하는 마음의 열쇠, 뼈 (2004)' 의 개정판으로 2007년에 출간된 책.

 

 

 

이미 6년 전에 출간되어 좀 오래된 에세이지만, 이 책을 택한 이유는 단 하나-

트위터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외수 작가의 사랑에 대한 끄적거림을 조금은 가볍게, 조금은 지친 나의 마음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사실 나는 이외수 작가를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너무 솔직했나?)

그의 사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거지, 내가 전문가는 아니니 작품까진 평가하고 싶진 않지만, 그냥 내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써내려간 글귀들 중에는 나를 공감하게 하고 자극하게 하는 글귀들이 많았다.

가령, 이러한 문구들-

 

 

 

 

 

책을 읽어라.

책 속에는 책을 쓴 이들의 가슴이 있다.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연극을 보라. 예술 속에는 예술하는 사람들의 가슴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사랑하라.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의 닫힌 문을 여는 열쇠이며,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신의 명약이다.

(p.33, 사랑, 닫힌 문을 여는 열쇠 중)

 

 

 

 

우리는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벌거벗은 나목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지혜는 스스로 버리면서 얻는 것이다.

(p.42, 스스로 벌거벗은 나목의 지혜 중)

 

 

 

 

이 세상의 모든 대학은 인간이 축조해 놓은 가장 협소한 지식의 감옥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많은 젊은이들을 질긴 논리의 창틀 속에 감금시키고, 마음으로써 대우주를 거침없이 넘나들 수 있는 자유를 속박하기 때문이다. 대자연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이자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p.122, 연못에 비친 달을 누가 훔치랴 중)

- 물론 나는 대학에서 배운 학문과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스팩 때문에 그 안에서 안주하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 나는 '인생은 대학을 벗어나 대자연에서, 여행에서,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여자

 

 

 

 

창자란 길들이기 마련이라고 했다.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몸이 건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십장생에 들어가는 거북이나 두루미도 아주 조금 밖에는 먹지 않는다. 창자를 비워본 적이 없는 사람은 마음을 비우기도 그만큼이나 어렵다. 굶어 죽는 것도 좋다. 창자가 깨끗한 상태로 죽는다는 건 얼마나 인간적인가?

(p.155, 가난한 자의 꿈 중)

-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저녁을 안 먹기로 했다. 그 이유는 내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배부름이 주는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 그리고 한 끼의 식사비는 기부를 하는 걸로. 늘 그랬듯이, 나보다 낮은 이를 생각하며 살아야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잘못을 발견하면 그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비난을 퍼붓기 이전에 나 자신이 먼저 그 입장에 처한 것처럼 생각한 후에 행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가 전생에 나와는 어떤 인연을 맺고 있었을까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p.199 역지사지(易地思之)에 대하여 중)

- 그래. 내가 10월에 배운 단 하나의 사자성어는. 역지사지였으니.

 

 

 

 

 

진정한 낚시꾼은 물고기를 낚는 법을 배우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낚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기 자신을 낚는 법을 배운 다음에는 자기 자신을 방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기 자신을 낚는 일은 온 우주를 낚는 일이며, 자기 자신을 방생하는 일은 온 우주를 방생하는 일이다.

아무리 조력이 오래된 낚시꾼이라 하더라도 마음속에 탐욕이 남아 있으면 방생의 경지에 도달할 수가 없다. 한 평생 낚시질을 해도 탐욕의 감옥 속에 갇혀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영혼이 투명해질 수 있을까. 만물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려고 애쓰는 자는 저절로 그 영혼이 청명하게 된다.

(p.333, 자신을 낚는 법 중)

 

 

 

 

 

한 끼의 밥이 그대 앞에 놓여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하며, 한 뼘의 키가 자라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물들의 목숨이 사라져야 하는지 아는가. 지금까지 그대를 존재하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존재들이 희생되어왔는지 아는가.

(p. 336, 한 뼘의 키가 자라기까지 중)

 

 

 

 

 

 

먼지에서 내가 얻어낸 교훈은 사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그리 대단한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었다.

(p.361, 먼지에서 내가 얻어낸 교훈 중)

- 그래. 당신은 그저 나에게 먼지와 같은 인연이었어. 

 

 

 

 

그렇다면 그 내면의 아름다움이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인가? 그것은 정서의 순화와 사랑의 지속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결코 돈이 많아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빽이 좋아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권력이 막강해서 긁어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길바닥에 내버려져 있거나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거나 냉장고 속에 저장되어 있지도 않다. 그것은 사람의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므로, 사람의 가슴속에서 밖으로 끄집어낼 수가 없다.

(p.366, 내면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중)

- 내면이 아름다운 여자가 되자. 겉멋에 화려한 치장으로 이성들의 눈을 사로잡는 그런 여자 말고.

 

 

 

 

 

 

 

-

토요일에 어느 한 잡지에서 성공한 한 여자가 이런 인터뷰를 한 멘트를 본 기억이 난다.

"산 사람 말고 죽은 사람하고 친구를 맺으세요"

 



s********o 2013.12.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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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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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과 여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다르다.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책을 빌렸는데 모두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슴 절절하게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읽는 내내 기분이 묘했다.   아무래도 이책을 사서 눈이 갈때마다 한페이지씩 혹은 두페이지씩 읽어내려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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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과

여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다르다.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책을 빌렸는데 모두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슴 절절하게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읽는 내내

기분이 묘했다.

 

아무래도 이책을 사서 눈이 갈때마다 한페이지씩

혹은 두페이지씩 읽어내려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

사람에 대한 이야기...

많은 이야기 중에 왜 이 글귀가 계속해서 마음에 남는지 모르겠다.

 

 

 

 

극장식 스탠드바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특히 스트립쇼를 하던 여자들의 모습이 오랫동안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녀들도 한때는 이사도라 던컨을 꿈꾸었으리라. 그녀들도 한때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힐 줄 알았으리라. 그녀들도 한때는 왕자님 같은 남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기를 원했으리라.

 

짐작조차 하지 못했으리라. 술집 밤무대에서 전라의 모습으로 춤을 추게 될 줄은.

가장 부끄러운 부분까지 아무에게나 보여주게 될 줄은. 주정뱅이들의 탐욕 어린 눈길만 받게 될 줄은.

 

도대체 무엇이 그녀들에게서 이사도라 던컨을 살해하고 부끄러움조차도 앗아버린 뒤, 밤마다 섹스의 화신처럼 전라의 모습으로 꿈틀거리도록 만들었을까 원흉은 바로 돈일 것이다. 이제 아름다운 여자들이 상품화되고 건강한 남자들이 상품화 되었다. 저 여자는 얼마짜리고 저 남자는 얼마짜리라고 가격이 매겨지게 되었다.

배금주의 만세. 황금 만능주의 만세...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을 발견하고 만들어낸다. 그리고 자기들이 발견하고 만들어낸 것때문에 고민한다. 플라스틱을 만들어내고 플라스틱 때문에 고민하고 폭탄을 만들어 내고 폭탄때문에 고민하고 심지어 고민까지 만들어 내어 그 고민때문에 고민한다.

그러다가 결국 자기네들이 만들어낸 것들에 의해 죽어가는 것이다...

 

 

가끔 나도 그런 생각을 한다.

언제부터 이세상은 돈이 제일이었을까?

지우개든 연필이든 없어져도 결코 찾는 법이 없고

학교앞 문방구에서 몇천원을 넣고 뽑기를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게 나오지 않으면 그 많은 뽑기를 그자리에 모두 버리고

가는 것이 요즈음 어린이들이다.

만원짜리 우습게 아이들앞에서 이것 저것 사주고

친구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또한 요즈음 어린이들이다.

그래서 가끔은 무섭다.

본받을게 없는 어른이, 그런 부모가 될까봐 가끔은 무섭다.

 

사랑만 이야기 해도 다 닳을 연필인데...

사랑이 아닌 이야기가 벌써 반을 넘는다.

 

 

이책은...

소장해서 생각날때마다 읽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0.12.19.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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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두 글자만 쓰다 다 닳은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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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두 글자만 쓰다 다 닳은 연필    이 시대의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의 명상 에세이집이다. 구절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었다. 모처럼 차분해 지는 느낌이랄까. 시간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돈에 치이는 이 세상 사람들이 알면서도 놓치거나 혹은 시간이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덮어놓고 들여보지도 않는 감정들을 한자 한자 세심하게 골라 보듬었다.    그 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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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두 글자만 쓰다 다 닳은 연필

 

 이 시대의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의 명상 에세이집이다. 구절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었다. 모처럼 차분해 지는 느낌이랄까. 시간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돈에 치이는 이 세상 사람들이 알면서도 놓치거나 혹은 시간이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덮어놓고 들여보지도 않는 감정들을 한자 한자 세심하게 골라 보듬었다.

 

 그 중 인상깊은 구절들을 적어본다.  

 

나는 그 무엇에도 패배하고 싶지 않았으며, 그 무엇에도 버림받고 싶지 않았다. 내가 발을 붙이고 있는 이 황무지에서, 이 냉혹한 사람들과 기계들과 돈의 시대에서, 그 무서운 고독까지 모두 짊어지더라도 나는 쓰러지고 싶지 않았다. 버림받은 내 살과 뼈를 녹여서 하나의 빛나는 훈장을 가지고 싶었다.  - 당신의 길 p,83

 

 냉혹한 사람들과 기계들과 돈의 시대.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는 기계를 통해 만나고, 돈을 통해 만나나. 무엇이 사람들을 이토록 냉혹하게, 스스로를 버리게 만들었나.

 

그러나 실망하지 말라. 세상은 그렇게 어둠만으로 조직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는 그대가 남아있다. 그대가 기다려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

 - 인생은 겨울 홀로 걷는 꿈 p.92

 

 그래도 내가 꿈을 잃지 않기에 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것 같다. 내가 기다려야 할 것과 기다려주어야 할 것들 그리고 이미 지나간 것들을 보듬으며 살아가자.

 

만물이 저마다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견해가 달라질 수 있다. 경쟁이나 투쟁의 결과만으로 어던 존재의 가치와 우수성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대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존재는 동일한 가치와 우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비 오는 날 새들은 어디 있을까 p.99

 

 가끔 직장에서 내 속을 뒤집어 놓는 동료가 있다. 심판은 신이 하는 거라지만, 하는 짓 하나하나가 얄미울 때면 내가 신이 되고플 때가 있다. 대자연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하건만...

 

 이외수는 '사랑하라 또 사랑하라' 라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세상이 나를 배신할 지라도, 나를 울릴지라도 그래도 사랑하라. 신은 짐을 지우지 않았는데 스스로가 짐지고 힘겨워 하는 게 인간이니...

 이 시대가 외롭고 공허하며 쓸쓸한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내가 미처 듣지 못하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y*******a 2008.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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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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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아름답고도 기발한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천재이자 광인,기인으로 알려져있을 만큼 특유의 괴벽을 소유하고 있는 문학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2004년 『이외수가 전해주는 마음의 열쇠, 뼈』라는 이름으로 첫 출간된 작품의 개정판에 해당하는 명상 에세이이다. 모두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이외수가 바라보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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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아름답고도 기발한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천재이자 광인,기인으로 알려져있을 만큼 특유의 괴벽을 소유하고 있는 문학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2004년 『이외수가 전해주는 마음의 열쇠, 뼈』라는 이름으로 첫 출간된 작품의 개정판에 해당하는 명상 에세이이다. 모두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이외수가 바라보는 독특한 세상이 들어 있다.

세상의 살갗에서부터 뼛속까지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이외수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세상 속에는, 인간이 가지는 순수한 고통과 자연, 슬픔, 진정한 자유의 길이 있다.이외수가 보여주는 또 다른 세상 속에서 우리는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힘을 기르게 된다. 그의 살아 숨쉬는 언어들은 메마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그들이 세상과 타인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독자들은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따라가면서 여유와 사색의 즐거움을 되찾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볼 수 있다.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신의 명약이다”
감성이 살아 있는 이외수식 아포리즘의 백미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우울증에 빠져버리지 않으면 뭔가 모자라 보이는 게 아닌가 불안해 할 정도로 극한에 치달은 현대인의 정신상태에서, 존재에 대한 고민에 빠졌거나 사랑이란 진정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이 책은, 고통을 자처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인생과 감성이 녹아 있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이켜보게 한다. 감성적인 언어들이 던지는 색다른 언어의 맛이 독서욕구를 자극하는 이외수 명상집은 연말연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깊은 의미를 선사할 것이다

 


c*******8 2008.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