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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신청한 후에, <TV특종 놀라운 세상> 재 방송으로, 하얀 소니아 이야기를 보게 되었어요. 세상에 많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지만,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더라구요. 제가 그 시간에 TV를 보게 된 것도 우연이지만, 어쩜 이 책으로 만나게 될 소니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TV를 통해 먼저 만났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져 애정이 가는 그림책이었어요. 하얀 소니아는 원래는 하얀색이 아니라, 새까만 검은 색을 하고 있는, 래브라도 레트리버랍니다. TV에서 소개되었을 때, 전문가의 말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될 수는 있어도, 전체적으로 하얀색이 되는 일이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소니아는, 온통 하얀 색이 되었다는군요.
갓 태어난, 강아지 소니아를 집으로 데리고 온 아빠는, 늘 소니아와 함께 했답니다.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돌아와도 소니아를 반갑게 맞아주고, 소니아도 어리광을 피웠대요. 소니아가 아팠던 날, 소니아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밤새도록 곁에서 지켜주기도 했던 아빠와 영원한 날이 이어질 줄 알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서 자주 돌아오지 못하는 날들이 있었는데, 소니아는 현관에서 늘 아빠를 기다렸대요. 그리고 돌아온 날, 소니아는, 아빠에게 와락 달려들지 않고, 곁에서 열심히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응석꾸러기였던 소니아가 말이지요. 아빠가 입퇴원을 되풀이하다, 결국 돌아오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지요. 그 이후로 소니아는 야위어가고, 털이 점점 하얗게 변하더니, 온몸이 하얗게 변했다고 합니다.
개와 사람을 둘러싼 개의 충성적인 헌신이야기는 참 많이 들어왔던 충무공이야기가 대표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도 실린 이야기라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요.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일본에서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소니아'는 아빠를 그리워하며 점점 흰색으로 바뀌어 '하얀 소니아'가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로 현대판 충무공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비유를 잘 하는데, 어쩌면 동물들이 인간보다 더 나을때도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야위어가던 소니아가 이제는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많이 회복되어 간다고 하니, 다시 '까만 소니아'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뒷면에는 그림책에 실린 이야기의 뒷편과 실제로 변화되어 가는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답니다.
흑백 톤의 그림으로, 아빠의 존재는 아주 희미하게 그려져 의미를 더해주고 있는 그림들도 소니아의 이야기를 한층 더 잘 부각해서 나타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사랑으로 보살피고 키워준 아빠와의 끈끈한 사랑을 잊지 않고 하얀 개가 된 소니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름답게 소개되어 있어요.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을 TV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통해 만나니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은 감동실화를 담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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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소니아. 마치 정말 부자관계같은 그런 둘의 사랑. 소니아가 아프면 아빠가 극진히 보살펴 주고 아빠가 아프면 소니아가 옆에서 지켜주고. 어찌나 둘의 사이가 극진한지 정말 아빠와 자식 사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 주는 내내 우리 수미, 영호도 가만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그렇게 사이가 좋던 둘 사이가 아빠의 죽음으로 갈라지다니. 아빠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아빠가 죽자 소니아의 그 하얗던 털이 까매졌을까 넘 그리워 속이 타다 못해 털 마저 까매져 버린 듯하다. 소니아의 아픈 마음을 아는지 우리 수미, 영호도 눈물이 글썽했다.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인간들 보다 백배 나은 소니아. 넘 불쌍하고 우리들에게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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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소니아를 읽고 나서의 그 잔잔한 감동이 느껴졌던것은 지금 내가 병이 나서 많이 아프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내곁에는 하얀 소니아같은 내 딸아이가 소니아처럼 내 곁을 지켜주었답니다.. 엄마가 아프니 아이가 옆에서 간호를 해주더라고요..
요즘은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한다지요? 이 책이 정말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실화이기 때문이겠지요. 이 책의 띠지에 정말로 소니아가 하얗게 변해 가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 있는데 소니아의 그 마음이 보는 나에게 까지 전해져 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왜 소니아가 하얀색이 되었을까 궁금해 지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소니아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동물과 사람과의 통하는 것을 같이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참으로 슬프면서 감동적입니다. 아마,, 실화라서 더 그런 감동을 주는 것이겠지요.. 왜 소니아는 하얀색으로 색깔이 변했을까요? 주인을 잃어서랍니다. 소니아의 주인은 한가정의 아빠이자, 소니아의 친구였습니다.. 소니아랑 매일 같이 산책을 둘이서 다녔던 아빠,,가 어느날 병으로 돌아가시구 나서 소니아는 장례식때에.. 소니아의 뒷모습이 정말로 인상적입니다. 소니아의 슬픔이 읽는 이에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소니아는 눈처럼 새하애졌습니다.. 조니아는 아마도 꼼짝도 하지 않고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그래서 색깔이 눈처럼 하얗게 변한거 같아요..
검은 래브라도 레트리버가 하얀 소니아가 되기까지.. 소니아가 우리에게 전해준 감동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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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이 실화라는 사실이 아이들과 나를 놀라게 했다. 책을 받고 아이들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작은 아이가 다 읽고 나더니만 후다닥 뛰어들어오며 "엄마, 이 개가 이렇게 변했대. 쨩 신기해. 이것 좀 봐. 이런 거 처음 봤어." 흥분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이 소니아 이야기는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다. 늘 자신을 사랑해주던 주인이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가게 되자 그 슬픔이 자신의 몸 색깔마저 변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거짓말같은, 정말 동화 속 이야기같은 실화이기에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빠져드는 이야기같다. 우리나라의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이나, <TV동물농장>같은 프로그램에서도 가끔 신기한 동물의 이야기들이 방송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랜 학습이나, 훈련을 통해 익혀진 재주를 자랑하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그것들에 비해 볼 때, 일본에서의 소니아 이야기는 정말 감동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이상하게도 소니아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동 한그릇> 내용이 떠오른 건 왜였을까?
우리나라의 진돗개도 평생 주인을 섬기고 따르기로 유명하다. 진돗개의 충절이 우리나라 진돗개만의 자랑인 줄 알았는데 래브라토 종에게도 이런 면모가 있다니 참 놀라웠다. 눈과 입주위의 털이 먼저 하얘지더니 점차 몸까지 얼룩덜룩해져 달마시안으로 오해받고, 나중에는 아예 하얘진 소니아의 사진은 정말 벌어진 입을 다물게 하지 못했다. 사랑의 힘은 사람에게만 위대한 것이 아니라, 동물에게도, 정성들여 가꾼 화초나 농작물에서도 그 결과물로 나타나는 모양이다. 정말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알게 해 준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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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우리집 부엌에는 작은 강아지들이 따뜻한 기온을 받으며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을 데워서 주면 참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개를 키우자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키울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있다. 친척들중에서 개를 키우는 집들이 늘어만 간다..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을 키우는 오빠네가 생각난다. 큼직한 개를 아파트내에서 키운다. 쓰다듬었을때의 따뜻한 감촉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옆에서 많이 놀아주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어렸을때 개 한테 물린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오빠네 개가 보고 싶어진다.
흑과 백의 색채로 그림을 표현해서 잔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혼자 내버려진 갓태어난 강아지를 가족들은 데리고 왔다.이름은 소니아라고 지었다. 어느새 소니아를 돌보는 일은 전적으로 아빠께서 하신다. 아무리 피곤해도 산책을 나가신다. 소니아가 아플때는 하룻밤내내 지키며 몸을 쓰다듬어 준다. 하지만 아빠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서 돌아오지 않는 날은 소니아는 하염없이 현관 앞에서 기다린다. 소니아는 몇번이나 새끼를 낳은 어른이 되었지만 아빠 앞에서는 어리광을 피운다. 8월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소니아는 너무 슬퍼서 기운이 없고 야위어만 갔다. 그리고 검정색인 소니아는 가을이 가고 겨울이 되자 하얗게 변했다. 이렇게 하얗게 변한 개는 없다고 한다. 아마도 주인을 잃은 슬픔에 못잊어서 변한 것일 것이다.
개의 주인에 대한 사랑을 읽고서 너무 감동받았다. 소니아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방송국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도 방송이 되었다. 지금 소니아는 일본에서 건강하게 살아있다고 한다. 아빠에 대한 개의 지극한 사랑이 느껴진다. 소니아는 동물이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인 것 같다. 언젠가는 우리 집에도 소니아처럼 우정이 깊은 강아지를 키울 것이다. 우리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강아지를 키워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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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때는 동물과 의사소통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답니다. 의사소통으로 확실하게 자기사랑을 표현하고 그랬더라면... 나중에 후회는 조금 덜 했을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소니아는 개입니다. 모노풍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지는 글들은 가히 감동적입니다. 우리의 개 소니아는 사냥개로 많이 알려진 래브라도 레트리버 품종이랍니다. 소니아가 겪었던 이야기, 아니 소니아에게 벌어진 신기하고 놀랄만한 이야기가 이 책의 소재입니다. TV에도 소개가 되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인가 봅니다. 제가 봐도 너무 신기할 따름이에요. 결론만 이야기하면 먼저 죽은 주인을 그리워하다가 온 몸의 털이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 이야기를 가지고 꾸민 하얀소니아 이 책은 감동적인 느낌이 흘러 넘친답니다.
아주 우연한 첫 만남... 나를 바라보던 작은 강아지.. 검은 윤기가 흐르는 털이 특징인 그 강아지.. 아빠는 소니아를 너무나 귀여워하지요. 소니아 역시 아빠에게 응석도 부리고, 둘만의 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소니아가 아파서 기운이 없을 때 아빠가 소니아 곁을 지켜주구요. 소니아는 아빠를 바라보고 아빠는 소니아를 바라보고.....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돌아가시게 되지요. 아빠가 떠나고 난 후 소니아는 절대로 소리도 내지 않고, 시끄럽게 굴지도 않습니다 날이 갈수록 기운도 없어지고, 여위어 가는 소니아, 소니아는 조금씩 조금씩 몸이 새하얗게 되어갑니다. 그윽한 눈동자로 뚫어지게 저기를 바라보는 소니아...
아빠와 소니아는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는 그러한 사이였습니다. 이 책은 그 둘을 바라보며 제 삼자가 쓴 글이랍니다. 뒷편에 실제 사진도 수록되어 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동화를 만드는, 그 감동을 전달해주는 일본사람들의 기교가 눈에 띄었답니다.
저희 남편의 경우에도 이 책의 소니아와 같은 그런 개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죽었지만 그 개 사진은 저희 집 장식장 안에 있어요. 제가 치우라고 말하면, 남편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개가 우리를 지켜준다고 하더군요. 이 책을 읽는 내내 강아지를 늘 생각하는 우리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주인을 그리워하는 소니아나, 죽은 강아지를 생각하는 남편이나 둘다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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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의 뚜렷한 대비로 눈길을 사로잡는 책... [하얀 소니아]를 읽었습니다.
가끔은 그 어떤 영화나 그 어떤 장편 소설보다 짧고 간결한 그림책이 더욱 진한 감동으로 절 몰고 갈때가 있답니다. 이 책은..정말 오랜만에... 아이와 저를 눈물 글썽~이게 만들었어요!
빛을 받으면 검은빛이 더욱 멋진 래브라도 레트리버종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한 눈에 강아지에 반한 가족은 식구로 맞아들이고.. 작고 귀여운 검은 강아지에게 소니아라는 이름을 붙여주지요. 소니아는 특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무럭무럭 멋진 성견으로 자랍니다. 아빠와 소니아의 사랑은 특별했어요. 힘들고 지친 가장이라는 짐을 진 아빠에게 소니아는 언제나 기쁨이고 행복이였으며 아빠의 사랑 속에서 소니아도 무척 행복했지요. 그러던..어느 날...아빠는 병원엘 다녀야했고 그런 아빠를 기다리는 소니아! 그리고 아빠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되지요. 검은 소니아는 아빠가 없는 계절들을 보내면서 날이 갈수록 기운도 없고 야위어가다가 어느사이 윤기 나던 아름다운 검은 털이 하얀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온 몸이 하얗게 변해버린 소니아는 하얀 슬픔이 가득한 모습으로 창턱에 서서 밖을 하여없이 바라보고..또 바라보지요.
책을 펼치면서..아이에게 조용조용 읽어주면서.. 저와 아이는 점점 소니아의 하얀 슬픔에 함께 빠져갔고 책장을 덮었을 때...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보았지요. 감동!! 그 하얀 감동에 폭~빠져..거기서 나오기까지 몇 분을 그렇게 글썽이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답니다.
"엄마..정말 하얗게 변했어?지어낸 이야기지?"하는 아이의 첫 말에 뒷 부분의 덧붙임을 함께 읽었습니다. 실화라는 이 내용...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듯 검은 소니아의 건강하던 모습과 하얗게 변해가는 몇 장의 사진을 보면서 아이가 말하더군요. "엄마..너무 슬프다!이거 다시 안 읽고 싶어~"
왜..소니아가 하얗게 변해갔을까? "너무 슬퍼서..아빠가 죽었느니까..." 왜..소니아는 창턱에 서서 밖을 바라보고 있을까? "아빠를 기다리려구...보고싶어서..." 짧은 제 질문에 답하면서도 여덟살 아이는 자꾸만 울먹였답니다.^^
어쩌면....하얀 슬픔의 하얀 소니아는...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르지요. 사랑을 듬뿍 받다가..그 사랑을 놓친 스트레스..정성 가득한 보살핌을 잃어보린 스트레스가 겹쳐 일어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그것 역시..슬픔이지 않을까요?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 털이 하얗게 변한 검은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세계에 소니아 하나뿐이라는 동물전문가의 말처럼... 이 슬픈 기적같은 일에 어떤 정신적,육체적 변멍을 붙이는 것이 중요할까요...!!
색채 없는 흑백의 간결한 수묵화같은 그림과 그림책으로 만들어진 (어른용 책이 있더라구요~)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더욱 애잔하고 잔잔~~한 슬픔을 잘 표현하구요, 하얀색이 주는 아련한 느낌이 어울어져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였어요. 한번씩.....아이와 아주 슬픈 영화나 책을 읽으며 함께 그 느낌에 빠져 이야기 나눌 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에도,어른인 엄마의 마음에도 함께 감동과 슬픔을 주는 그런 이야기..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넘치는 그림책 속에서 간혹 이런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행복합니다.
[하얀 소니아]는....... 하얀 슬픔과 하얀 아름다움을 가진 책이였구요, 지금도 일본 어디에선가 살아가고 있을 소니아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하얀 계절이라..더욱 잘 어울리는...하얀 소니아.... 이 하얀 감동....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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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15 마주 바라보기 ― 하얀 소니아 후치가미 사토리노 글 사와타리 시게오 그림 김석희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2007.12.20.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셔요. 아이들도 우리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아이한테 낯을 찡그려 보셔요. 아이들도 우리한테 낯을 찡그릴 테지요. 그러나, 우리가 낯을 찡그리더라도 아이들은 낯을 안 찡그리기도 해요. 활짝 웃거나 깔깔 웃으면서, 낯을 찡그린 어른들이 남우세스럽게 이끌기도 합니다. 또는 낯을 찡그린 어른한테 살며시 안기면서 말없이 따스한 말을 들려줍니다. .. 참으로 우연한 첫 만남. 그 강아지는 작은 우리 속에서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5쪽) 그림책 《하얀 소니아》(어린이작가정신,2007)는 아주 남다르다 싶은 이야기를 담습니다. 아주 조그맣고 여린 강아지가 씩씩하게 자라는데, 씩씩하게 잘 자란 강아지와 즐겁게 놀던 어른 한 사람이 그만 일찍 숨을 거둡니다. 언제나 마주 바라보던 둘이었는데, 한쪽은 마주 바라보지 못합니다. 한쪽만 멀거니 바라봅니다. 이때부터 ‘소니아’라는 개는 그야말로 멀거니 어디인가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올 무렵 ‘까만 털’이 차츰 ‘하얀 털’로 바뀌었대요. 그리움이 털빛을 온통 하얗게, 눈빛처럼 하얗게, 구름처럼 하얗게, 티가 없이 하얗게 바꾸어 주었을까요. .. 소니아는 아빠를 바라보고, 아빠는 소니아를 바라보고 .. (13쪽)
근심이 많다든지 걱정이 많으면, 사람들도 까만 머리카락이 하얀 머리카락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근심과 걱정이란 무엇인가 하면 늙음입니다. 다만, 늙음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늙음일 뿐입니다. 이와 달리, 근심과 걱정이 아닌 마음이라면, 그러니까 삶을 새로 짓는 생각이라면, 삶을 사랑하는 생각이라면, 어느새 흰머리가 까만머리로 달라지곤 합니다. 새로운 생각으로 짓는 삶과 사랑하는 생각으로 가꾸는 삶이란 그야말로 ‘삶’이거든요. 이리하여, “하얀 소니아”는 어느 때부터 목덜미에 ‘까만 털’이 났대요. 짙은 그리움이 새로운 빛이 되었다고 할까요. 깊은 그리움이 새로운 사랑으로 거듭났다고 할까요. .. 소니아, 언제나 그윽한 눈동자는 변함없이 가만히, 그저 가만히, 거기에 무언가가 있나 하고 여겨질 만큼 뚫어지게, 그저 뚫어지게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 (26쪽) 크고 씩씩한 개가 된 작고 여린 강아지 소니아는 무엇을 보았을까요. 언제나 어느 한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고 하는데, 말없는 말로 어느 한 곳을 바라보다가 ‘넋으로 하늘을 떠도는 옛 사랑’을 만났을까요. 넋으로 하늘을 떠도는 옛 사랑은 “하얀 소니아”한테 이제 걱정과 근심은 내려놓고 삶을 아름답게 누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따사로운 빛이 흐릅니다. 너그럽고 포근한 빛이 흐릅니다. 살가우면서 따뜻한 빛이 흐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사랑은 사랑입니다. 가뭄이거나 장마라 하더라도 사랑은 사랑입니다. 낮이거나 밤이거나 사랑은 사랑입니다. 그렇지요? 사랑은 늘 언제 어디에서나 사랑입니다. 그림책 《하얀 소니아》는 늘 언제 어디에서나 고이 흐르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4347.8.2.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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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소니아 후치가미 사토리노 글 / 사와타리 시게오 그림 (어린이 작가정신)
흑백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배경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소니아 아들의 눈에는 행복해보인다고 하지만 엄마인 나의 눈에는 넘 외롭게 보인다. 소니아의 이야기는 실화를 그림책으로 구성해서 나온 책이다. 일본에서 일어난 아빠와 소니아와의 사랑이야기라고 할까? 책을 아들에게 읽어주고 나서 아들은 궁금한 점이 많았나보다. 엄마, 왜 아빠 얼굴은 안보여? 아빠랑 소니아는 어떻게 대화를 했어? 소니아는 왜 하얗게 되버렸어? 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나의 맘속 깊이 묻어둔 밍키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즈음 요크셔테리어 품종인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엄마고 사오셨다. 어릴때 부터 유난히 강아지를 좋아한 나는 강아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정도로 떨어지지 않고 지냈다. 학교 갔다가 오면 제일 먼저 달려와 반겨주는 강아지를 보면서 우리의 가족이 되어갔다. 하지만 시간은 밍키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어느날 부터인가 다리가 불편해지고, 눈도 조금씩 나빠가고 있었다. 강아지의 1년은 사람의 10년과 맞먹는다고 했으니 우리집에서 함께한지 10년이 다 되어갔다. 그러다가 나는 시집을 가고 가끔씩 들리는 친정에서 밍키를 찾을 수 없는 날이 왔다. 친정엄마역시 밍키와의 이별로 인해 수척해지셨고 그 이후로 강아지를 키우지 않으셨다. 헤어짐의 고통을 다시 겪고 싶지 않으시다면서 말이다. 나역시 밍키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하루종일 맘이 뒤숭숭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삶에 밀려서 밍키에 대한 기억이 서서히 희미해져가갔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오면 제일 먼저 달려와 벌러덩 드러누워 배를 간질여달라고 했던 밍키, 내가 머리핀을 꽂아주면 가만히 있던 밍키, 눈꼽 뗀다고 그러면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던 밍키가 이번 책을 읽으면서 되살아났다. 아들에게 동물과도 진정 사랑하는 맘이 있다면 얼마든지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으나 교감을 경험하지 못한 아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것이다. 다른 가족과 달리 아빠와 함께 했던 많은 시간속에서 소니아는 아빠가 되고 아빠는 소니아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둘 사이에서 한 사람의 죽음은 남겨진 사람에게는 크나큰 아픔일것이고 그런 아픔이 소니아로서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우두커니 창문밖을 내다보면서 아빠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그나마 소니아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것이고 말이다. 소니아의 검은 털이 하얀털로 바꼈다는 기이한 점보다 소니아의 아빠 떠나보내기가 더욱 맘에 아팠다. 지금 소니아는 어떤 희망으로 창밖을 내다볼까? 아마 언젠가 만날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