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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3. 샤넬은 가고 없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Think 3. 샤넬은 가고 없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내용보기
'가브리엘 샤넬'을 위인으로 꼽는 까닭은 '패션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디자이너로서 '여성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사한 공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위대한 선구자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철저하게 '남자'에게 버림 받은 삶이었다. 그걸 '불운'이라고 생각했던 샤넬의 삶은 자존감 높은 그녀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샤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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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샤넬'을 위인으로 꼽는 까닭은 '패션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디자이너로서 '여성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사한 공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위대한 선구자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철저하게 '남자'에게 버림 받은 삶이었다. 그걸 '불운'이라고 생각했던 샤넬의 삶은 자존감 높은 그녀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샤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사진,

깡마른 체형에 검은색 원피스는 옷이 아니라 '그녀'를 돋보이게 만드는 그녀만의 스타일이었다> (출처: 나무위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쭉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마저 일찍 돌아가시자 '양육권'이 아버지에게 있어 잠시 아버지와 같이 살아야만 했지만 아버지는 그녀를 곧장 '고아원'에 버리고 만다. 열여덟 살이 되어 고아원에서 나온 가브리엘은 수녀원으로 가서 남자와 결혼을 할 때까지 재봉일을 배우며 지내려 했다. 하지만 수녀원에서 얌전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좋은 남편'을 골라줄 리가 없다고 생각한 가브리엘은 고된 재봉일의 탈출구로 생각하며 일요일마다 '카바레'에 가서 공연을 구경하는 일이 많았고, 그 당시에는 가장 행복해했다. 가브리엘은 운명적으로 '카바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때 불렀던 <코코리코>와 <누가 트로카데로에서 코코를 보았나?>라는 노래 덕분에 '코코'라는 애칭도 얻고 인기도 얻게 됩니다. 정작 샤넬은 '코코'라는 애칭을 싫어했지만...내친김에 카바레에서 '전속계약'까지 맺게 되자 더는 재봉일을 할 수 없었던 '코코 샤넬'에게는 그 길이 '자신의 길'이라는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더 큰 도시인 '비시'로 가서 가수 생활을 했지만 조그만 소도시와는 달리 깡마른 '코코'를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고, 샤넬은 '물랭'으로 돌아가서 다시 재봉일을 해야만 했다.

 

  코코 샤넬은 거기서 젊은 시절을 보냈고 수많은 남자들, 즉, 군인과 귀족 남자들을 만나며 즐거운 연애를 한다. 하지만 누구도 '결혼'을 하자고 청혼하지는 않았다. 가난한 시골처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하던 시절에 샤넬은 말을 탈 때도 '남자처럼' 바지를 입고 타는 등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물론 남자들은 그런 샤넬을 귀엽게 봤지만 여자들은 샤넬의 행동을 상스럽게만 보았을 뿐이다. 하지만 굉장히 편해 보이긴 했을 것이다.

 

<샤넬의 모자와 투피스, '르 쁘띠 타이외르 샤넬'이라는 이름의 '샤넬 투피스'> (출처: 나무위키)

 

  코코 샤넬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작고 납작한 모자' 덕분이었다. 당시의 여자들은 옷만 거추장스럽게 화려하고 장식이 많은 것이 아니라 모자 또한 커다랗고 장식 많은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었다. 어떤 여성은 장식을 너무 많이 달아서 '군함 모자'라고 불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장식을 쌓아올릴 지경이었다. 이런 스타일이 유행하다가 여성의 목을 부러뜨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샤넬의 모자는 완전히 달랐다. 마치 남자의 모자(중절모)를 연상시키는 샤넬의 모자는 단순했지만 굉장히 세련되어 수많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그녀의 명언이 시작하려고 했던 것이다.

 

  샤넬이 만든 모자가 꽤 장사가 잘 되자 샤넬은 '독립'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양장점을 낼 수 있도록 '현재의 남자친구'에게 돈을 융통하려 했지만, 여자에게 돈을 빌려주기 싫었던 남자는 샤넬과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꽤나 돈이 많은 남자였다. 그래서 그 남자의 돈으로 '양장점'을 차리고 모자를 불티나게 팔아치웠다. 하지만 '장사'에 익숙치 않았던 샤넬은 많이 판 만큼 돈을 많이 벌기도 했지만 워낙 '씀씀이'가 헤픈 탓에 적자를 면치 못했고, 그럴 때마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척척 알아서 메꿔줬던 것을 샤넬은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1910년에 스물일곱 살이 된 샤넬은 '경제적'으로도 독립을 하며 남자친구에게 진 빚까지 모두 청산하며 '남자로부터도 독립'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장사'를 알게 된 코코 샤넬은 '돈 많은 귀부인'을 상대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낸다. 샤넬은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돈 많은 사람과 부자인 사람이다"라며 그녀들이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자신의 옷'을 사도록 '패션 창조'를 했다. '비속하거나 창피하지 않으면서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웃옷, 가벼운 조직으로 만들어진 옷으로 편안한 옷'을 입을 수 있다며 '가브리엘 샤넬 양장점'으로 오라고 홍보를 했던 것이다. 그것도 오직 '검정과 하얀 옷'만으로 여타의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이는 '여성복 디자이너'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귀부인들은 무겁고 거추장한 드레스에 질려 있었고 단순하지만 세련되고 편하기까지 한 '샤넬의 스타일'을 단박에 좋아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을 고집하는 향수> (출처: 나무위키)

 

  그녀의 인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여성용 바지'를 선보이는 등 위기를 겪기도 하였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였고, 그 고집은 '샤넬 No.5'라는 고약한(?) 향수로 또다시 성공가도를 걷게 되었다. 수많은 이들이 '여성용 향수'는 동글동글하고 꽃문양을 본떠 우아하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샤넬은 요지부동이었다. 모양은 네모나게 각이 지고 투박하며, 거기다 무지막지하게 끔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향수를 '파리에서 가장 멋쟁이로 꼽히는 몇몇 여자들'에게만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는 기다렸다. 얼마 가지 않아 여자들이 찾아와서 향수 좀 사게 해달라고 매달릴 것이라면서 말이다. 결과는 그녀의 말대로 되었다.

 

  그 뒤에 샤넬은 '검정 원피스'로 또 한 번의 대박을 내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워낙 고집스런 성격에 수많은 '남성 편력'으로도 유명했기 때문에 그녀는 인기만큼이나 미움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번 돈을 '가난한 예술가'들을 후원하는데 쓰거나 유명한 예술가들을 지원하는데에 아낌 없이 쓰는 등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일에 훌륭한 일을 참 많이 했다. 물론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그랬기에 그녀가 피카소와 장 콕토 같은 예술가와 손을 잡고 화려한 공연도 많이 치뤘다. 그러면서 그녀는 '검정색 원피스'가 인기를 끈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검정색 원피스를 입으면 옷이 아니라 그 옷을 입은 사람에게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다"라고 말이다.

 

  말년에 그녀는 '나치의 젊은 장교'와 염문을 퍼트리게 된다. 사실 전쟁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그를 알았고, 금발에 푸른 눈을 한 미남자였기 때문에 전쟁도 그녀에게 다가온 사랑을 멈출게 할 순 없었을 뿐이다. 이런 사실을 감추고 나중에 변명처럼 한 말이 "내 나이쯤 되면 남자가 보내는 애정공세가 영광스러운 법이다. 그런 남자에게 집안이나 출신까지 요구할 수는 없었다"였다. 결국 샤넬은 '나치 간첩'이라는 죄명으로 프랑스 정부에 체포되었지만, 그동안 사귀었던 높으신 남자들과 권력 꽤나 있는 남자들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조국을 배신한 여자', '적군과 내통한 간첩'이라는 꼬리표가 그녀를 괴롭힌다. 나치가 파리를 점령했을 때 '나치 장교의 부인들'에게 옷을 팔아 부를 축적한 다른 디자이너들은 욕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을 미워한다며 푸념하면서 말이다.

 

  그녀는 일흔 살이라는 나이에 '투피스'로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운다. 그녀가 잠시 '현역'에서 벗어났을 때 '패션계'는 다시 옛날처럼 여성의 몸을 옥죄는 스타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편하게 입으면서도 세련된 '자신만의 스타일'을 다시 고집하며 돈 많은 여성들을 상대로 또다시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1955년 1월에 '샤넬 투피스', 일명 '르 프티 타이외르 샤넬'이 탄생한다. 돈 많은 여성들은 앞다퉈 이 옷을 사 입었지만, 돈이 없는 여성들은 샤넬의 패션을 그대로 베낀 '짝퉁 투피스'를 입었다. 그러나 샤넬은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기뻐했다. '자신이 창조한 디자인을 남들이 베낀다는 것은 곧 성공을 뜻한다'면서 말이다. 이미 성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코코 샤넬은 평생을 외롭게 살았다.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고, 돈 많고 잘 생겼으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남자들과 결혼을 꿈꾸었지만, 그 남자들은 하나 같이 샤넬은 버림받게 했다. 그녀에게 '사랑'이란 일종의 '탈출구'였지만, 운명은 그녀에게 '탈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샤넬은 여성에게 '자유'를 선사했다. 남성들의 로망을 위해 가슴을 졸라매고, 허리를 졸라매고, 엉덩이를 강조하는 요상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가볍고 편한 옷을 입을 '권리'를 여성들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샤넬로부터 '자유'를 선물 받고 '억압'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샤넬은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해낸 '당찬 여성'임에 틀림없지만, 온갖 시샘과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한 불운한 여성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여전한 '샤넬 스타일'은 그 스타일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만약 '샤넬'이 100년 만 늦게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오늘날에도 당당하게 '패션 리더'로 고집을 부리며 승승장구 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실력'은 뽐낼 수 있을지 몰라도 '인성'이 나빴다며 더욱더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외로움과 남성편력이라는 굴곡진 삶을 살았던 '샤넬'을 통해서는 배울 것이 전혀 없지만, 그런 아픔을 '여성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위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건 오늘날에도 여전히 '샤넬 스타일'이 사랑받는 것으로 증명되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20.06.15.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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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 샤넬 디자인의 성공이 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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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디자인의 성공이 뜻하는 것   코코 샤넬은 여자들을 의상의 구속에서 해방시켰다. 여자들은 샤넬이 창안한 의상을 입고 싶어했다. (사업 수완이 뛰어난 샤넬은 자신이 개발한 단순한 의상에 비싼 가격을 붙여 귀부인들만이 입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샤넬은 지금도 명품이다.   샤넬 이후로 크리스챤 디올이 등장한다. 남자 디자이너이다. 디올은 뉴룩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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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디자인의 성공이 뜻하는 것

 

코코 샤넬은 여자들을 의상의 구속에서 해방시켰다. 여자들은 샤넬이 창안한 의상을 입고 싶어했다. (사업 수완이 뛰어난 샤넬은 자신이 개발한 단순한 의상에 비싼 가격을 붙여 귀부인들만이 입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샤넬은 지금도 명품이다.

 

샤넬 이후로 크리스챤 디올이 등장한다. 남자 디자이너이다. 디올은 뉴룩이라는 심플하지만 여성성을 드러낸 옷을 디자인하고 유행이 된다. 샤넬은 크리스챤 디올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샤넬은 여자가 입을 옷을 남자가 디자인한다는 것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샤넬이 등장하면서 남성적 시각에서 규정된 장식품의 의미로서의 여성(주로 귀부인)을 해방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샤넬의 의상이 당시 여자들의 환영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 여자들이 옷의 구속에서 벗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으니까.

 

그러나 한편 남자들에게 잘 보일 필요가 있는 여자들은 여자 자신보다는 남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든 옷을 입어야 할 필요성이 더 있을 것 같다. 남자들의 마음을 알려준다는 의미에서 볼 때 남자 디자이너가 그들 취향대로 옷을 만들어주는 건 고마운 일이다.

 

한 개인은 주체이면서 타자이므로 주체성과 상대성의 양면이 있다. 자신의 힘이 크면 타인을 의식할 필요 없이 본인이 원하는 선택을 하면 되고, 타인의 힘이 크면 본인의 취향과 상관없이 타인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샤넬이 성공한 것은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대변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성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해도 좋을만큼의 힘이 생겼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a***2 2010.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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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샤넬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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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을 넘어선 평범한 아줌마인 나도 샤넬을 안다. 인물 샤넬이 아닌 브렌드 샤넬을 ... 그 만큼 샤넬은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렌드이다. 반면에 인물 샤넬에 대해서는 아마도 생소 할 것이다. 이번에 코코 샤넬을 통해서 가브리엘 샤넬의 삶에 대해서는 처음 만나게 되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브렌드의 명성이 하도 높아서 사실 개인적인 삶이 그렇게 힘들었으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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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을 넘어선 평범한 아줌마인 나도 샤넬을 안다.

인물 샤넬이 아닌 브렌드 샤넬을 ...

그 만큼 샤넬은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렌드이다.

반면에 인물 샤넬에 대해서는 아마도 생소 할 것이다.

이번에 코코 샤넬을 통해서 가브리엘 샤넬의 삶에 대해서는 처음 만나게 되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브렌드의 명성이 하도 높아서 사실 개인적인 삶이 그렇게

힘들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 사랑하는 엄마가 그리 일찍 세상을 떠나셨는데도

꿋꿋하게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아원 생활을 해 나가다니.

역시 긍정의 힘이란 대단한것 같다.

1971년 여든 일곱의 노령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정말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가브리엘 샤넬.

그의 명성만큼 개인적인 삶이 그리 순탄하질 못함에 마음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도 가브리엘을 보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꿈을 키운다는것이 주변 환경이 좋아야만 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마음의 싹을 거둬가 버린 책이다.

가브리엘의 나이 일흔이 되던1953년에 다시 일을 시작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새로운 용기가 생겼다.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만드는 패션 경향에 대해 반기를 들고

70에 새롭게 그것도 14년이나 접어 두었던 자신의 일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파리에서는 샤넬의 재기가 실패를 맛보아야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편안한 착용감과 단순함을 인정 받아 인기를 얻었다.

후에 그 유명한 투 컬러 샤넬 재킷과

베이지색에 검정 레이스가 달린 투 컬러 펌프스가 탄생한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제품들은 샤넬이

70이라는 나이에 그냥 주저 앉아버렸다면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가브리엘 샤넬을 통해서 삶에 대한 열정과 내 나이가 무언가를 시작 하기에

늦지 않은 나이임을 깨닫게 해줘서 너무도 고마운 책과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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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진정한 자유로움을 알려주다.
"그녀, 진정한 자유로움을 알려주다." 내용보기
(12쪽) 가브리엘은 옷으로 모든 게 드러난다는 사실이,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차별받는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다. (79쪽) 옷 자체에 감탄하기보다 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을 보고 감탄하기를 바랐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가족의 따뜻함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브리엘이지만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명성이 변함없는 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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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가브리엘은 옷으로 모든 게 드러난다는 사실이,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차별받는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다.

(79쪽)

옷 자체에 감탄하기보다 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을 보고 감탄하기를 바랐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가족의 따뜻함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브리엘이지만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명성이 변함없는 건 시대를 앞선 창의성과 자신감이 아닐까. 일요일을 싫어했을 만큼 일을 사랑하는 그녀였기에 여성들이 자유로움을 선물 받을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샤넬'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그녀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을 통해 세계사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역시나 그녀 못지 않은 명성을 떨구고 있는 피카소나 장 콕도 등의 예술가들과 동시대를 살며 때로는 그들을 후원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과 감정의 교류를 통해 예술혼을 발휘한 가브리엘이 부럽기도 했다.

다만 어릴 때의 외로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진정 사랑하는 한 사람과 오래도록 행복을 누리지 못한 그녀의 삶이 매우 안타깝기는 했다.  하지만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세상의 시선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거침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은 현장에서 자기 일을 갖고 있는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만일 가브리엘이 평범한 가정을 갖고 전쟁을 겪지 않은 평온한 세상을 살았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는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그랬더라도 그녀의 도전은 끝이 없었을까...

가정이 있고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는 나도 그녀와 같은 도전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에게 꼭 느끼게 해 주고 싶다.

타인에게 지시받거나 타인의 이로움을 위한 노력은 지루하고 고된 싸움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정하고 그 길 끝에서 얻은 성취감이라면 그것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임을...

y******4 2008.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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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는 일이 세상을 바꾸어 놓은 것이군요
"당신이 하는 일이 세상을 바꾸어 놓은 것이군요" 내용보기
우리 어릴 때 만해도 위인이라고 하면 전쟁영웅, 정치적 인물 그리고 일상에 혁명을 가져다 준 과학자등 대개 남자들이 위인 반열에 올랐었다. 끽해야 여성 위인을 들라하면 퀴리부인 정도 아니면 신사임당.     요즘 아이들을 위해 발간되는 위인전을 시리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떤 특정 분야나 성(gender)에만 치중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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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 때 만해도 위인이라고 하면 전쟁영웅, 정치적 인물 그리고 일상에 혁명을 가져다 준 과학자등 대개 남자들이 위인 반열에 올랐었다. 끽해야 여성 위인을 들라하면 퀴리부인 정도 아니면 신사임당.  

 

요즘 아이들을 위해 발간되는 위인전을 시리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떤 특정 분야나 성(gender)에만 치중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세계사의 흐름속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업적을 세운 사람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위인의 스펙트럼을 보여줌으로써 비젼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섯 수레의 위인 시리즈인 역사를 만든 사람들 12번째 인물은 오늘 날, 많은 여성들이 갖고 싶어하는 명품가운데 하나를 창조해낸 코코 샤넬이다. 평전이나 자서전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당연히 코코 샤넬이라는 인물에게 이끌릴 수 밖에. 코코 샤넬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자 아버지 손에 이끌려 들어간 고아원에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마도 훗날 그녀의 독선적이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란 평은 고아원의 불우한 어린시절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이가 차 고아원에서 나온 샤넬은 생트마리 상점에서 봉제일을 하게 되는데, 바로 그 일이 훗날 그녀의 운명의 첫 출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는 봉제일을 하면서도 가수가 되고 싶어 카바레에서 노래을 부르며 인기를 끌어 지금 보다 더 나은 비시라는 도시로 가 노래부르는 일을 하려고 했지만 그 곳에서 인기가 시들해지자 가수일을 그만두고 다시 봉제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카바레에서 만난 에티엔등의 상류층 인사들과 사귀면서,남자들의 일개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지 않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하게 알 게 된다. 그녀는 보이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모자를 만들어 파는 상점을 갖게 되고, 그 모자가 당시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자 상점은 아이템을 확장시키며 점점 커져간다. 그녀는 모자에만 만족하지 않고 당시 화려하고 장시적인 옷에서, 단순하고 우아한 실용적인 옷(53p)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패션은 당시에는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옷감의 재질도 당시에 사용하지 않는 저지라는 옷감으로 옷을 만들었고 여성이 움직이기 편하고 착용감이 편한한 옷을 만들면서, 당시의 여성들의 실용성과 세계관이 맞아 떨어지면서 그녀의 옷은 세계 여성 패션을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그녀가 자리잡고 있는 유럽 프랑스에서도 그녀의 옷이 인기를 끌긴 했지만 바다 건너 미국내에서의 그녀의 패션에 열광이 그녀를 확고한 패션계의 총아로 만들었지 않나 싶다.

 

지금 우리들이야 옷을 맘껏 편하게 입고 지내지만, 20세기 초반만 해도 여성은  남자들에게 장식적인 액서사리와 다름없었다. 그런 장식성에서 탈피하여 여자가 여성만의 일을 갖고 편안하게 활동하며서 자유를 누리게 했다는 점에서, 그녀는 20세기 낳은 혁명적인 여성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이 있다면 샤넬이 가져온 여성상의 혁명이 가져온 결과적인 시대상도 어느정도 설명해주었으면 했는데, 샤넬의 일대기만 전반적으로 갼락하게 그렸다는 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이들이 위인을 인식하고 비젼을 갖는 나이가 몇살 부터일까. 이 책 읽으며서 아이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과 그 세상을 구성하는 인물들에게 서서히 관심을 갖고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세계와 꿈을 갖고 실천해 나갈 수 있다면 이 책은 위인전으로 역활을 톡톡히 한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성장도 빠르고 세계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빨라, 이 정도의 위인전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인 내가 읽기엔 이 책은 또 다른 그녀의 평전으로 이끌고, 어린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설명이면 충분한 것이 아닐까싶다. 

s********8 2007.12.31.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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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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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의 새로운 인물 시리즈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샤넬을 만났다. 그 익숙한 만큼 그녀에 대해 아는것은 없었다. 샤넬하면 우선 심플한 디자인의 NO5향수가 떠 오른다.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향수의 이름이 이렇게 탄생 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런것이 아마도 가브리엘 샤넬의 안목인 모양이다. 여성을 코르셋으로 부터 해방 시켜준 가브리엘 샤넬. 특별한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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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의 새로운 인물 시리즈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샤넬을 만났다.

그 익숙한 만큼 그녀에 대해 아는것은 없었다.

샤넬하면 우선 심플한 디자인의 NO5향수가 떠 오른다.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향수의 이름이 이렇게 탄생 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런것이 아마도 가브리엘 샤넬의 안목인 모양이다.

여성을 코르셋으로 부터 해방 시켜준 가브리엘 샤넬.

특별한 경우에도 이런것을 입지 않아서 그 고통이 어떠 했을까는 짐작이 간다.

강인한 성격의 그녀.

책을 읽으며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다.

그래서 그녀가 성공했구나 아니 성공 할 수 밖에 없었구나라는 공감이 일었다.

일요일은 일을 하지 않는 날이라서 싫어 했다는 말도,

80이 넘은 연세에도 단정하게 화장을 하고 작업장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자기 자신을 그만큼 잘 절제 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화려한 명성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는 불운한 삶을 살다간 여인이다.

어린 시절도 고아원에서 성장해야 했으니..

그리고도 평생을 가족이라는 울타리 하고는 그리 인연이 없었던 모양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다.

d****1 2008.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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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신선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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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은 가장근대적인 역사입니다. 그의 태생이며 인생이 어쩌면 그리 영화같던지요. 새삼 아이키우면서 위인전읽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우선 샤넬의 재능과 사업수완(?) 인간관계 삶 모든것이 꿈에서나 그리는... 힘듬도 있지만 드라마틱한 삶에 부러우면서도 아련한 안타까움... 이 모든것이 통쾌하게 풀이되 있더라구요. 여자이면서 평범한 주부인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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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은 가장근대적인 역사입니다.

그의 태생이며 인생이 어쩌면 그리 영화같던지요. 새삼 아이키우면서 위인전읽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우선 샤넬의 재능과 사업수완(?) 인간관계 삶 모든것이 꿈에서나 그리는...

힘듬도 있지만 드라마틱한 삶에 부러우면서도 아련한 안타까움...

이 모든것이 통쾌하게 풀이되 있더라구요. 여자이면서 평범한 주부인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는 대리만족이라 해야할까요.

그 고집스러움과 시대를 뛰어넘는 통념들, 그 시대의 여성으로서는 거의

모험과도 같은 그 정신을 우리 아이들이 힘들겠지만 가져야할 마음 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아이들 사교육에 엄마의 스케쥴에 맞춰 다른생각없이 주어진 하루하루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책을 읽으며 우리아이들 스스로 사랑할줄 알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닳을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됩니다.

샤넬과 피카소, 장콧토등 화가 및 예술가등 화려한 친구들도 아울러 알아볼수 있는

솔솔한 재미도 있답니다.

같이 읽으면 재미있는책 한권있습니다. <천재천재를 만나다(개마고원) 함께보면 어떨까요.>

m****1 2008.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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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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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나영이랑 인물이야기를 읽고 있어서 이 책을 읽에 되었다. 우선은 겉표지와 크기가 다른 책들과 달랐다. 크기는 손안에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이다. 맘에든다. 코코샤넬의 본명은 가브리엘 샤넬이다. 샤넬의 일대기를 짧막한 이야기들로 나누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마지막에 발자취를 한번더 요약하는 느낌으로 정리를 해 놓아서 ,책읽기전에 먼저 읽으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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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나영이랑 인물이야기를 읽고 있어서 이 책을 읽에 되었다.

우선은 겉표지와 크기가 다른 책들과 달랐다.

크기는 손안에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이다. 맘에든다.

코코샤넬의 본명은 가브리엘 샤넬이다. 샤넬의 일대기를 짧막한 이야기들로 나누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마지막에 발자취를 한번더 요약하는 느낌으로 정리를 해 놓아서 ,책읽기전에 먼저 읽으면 내용 이해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고,책 읽은 후 보면 정리하는 느낌을 볼 수 있겠다. 또한 한켠에는 사진을 함께 담아 놓아서 보기에 좋았다.

책 겉모습은 그랬고 이제 그냥 내느낌을 이야기해 볼까...

나도 샤넬 가방 참 갖고싶던데... 그 옛날에 그렇게 세련되게 만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가브리엘의 불우한 어린시절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본다.

그로인해 평생 너무 외롭게 살다간 것 같아 읽는내내 안쓰러웠다. 물론 일이 있었고, 성공했지만말이다...

자신의 소신이 뚜렷하고,옷을 만들때도 입는 사람을 먼저 배려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닌가싶다.

우리 나영이는 그래도 미시아라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또 그렇게 많은 사람을 사귄것도 다른 사람과 다른 것 같단다. (2학년이녜요)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했고, 성공도 했고,많은 예술인들도 알았고,

무엇보다도 이 시대의 역사를 변화시켰다는 것이 자랑스럽고,부럽다.

한편으로는 우리 여성에게 편한 옷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또 한편으로는 샤넬 제품이 비싸다고 투덜대본다.  멀리 저 세상에서도 듣고 있으려나...모르지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b******8 2008.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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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No5의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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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No5의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남편이 처음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사온 선물이 샤넬 No5였습니다. 그 다음엔 아이크림, 영양크림... 줄줄이 샤넬 제품을 사오더군요. 제가 그 회사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아닌데 왜 유독 샤넬 제품만 고집해서 사오냐고 물었더니 같이 간 동료들이 그게 젤 좋다고 해서 그랬답니다. ^^;;사실, 남편은 여자들 향수나 화장품에 대해서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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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No5의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남편이 처음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사온 선물이 샤넬 No5였습니다.
그 다음엔 아이크림, 영양크림... 줄줄이 샤넬 제품을 사오더군요.
제가 그 회사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아닌데 왜 유독 샤넬 제품만 고집해서
사오냐고 물었더니 같이 간 동료들이 그게 젤 좋다고 해서 그랬답니다. ^^;;
사실, 남편은 여자들 향수나 화장품에 대해서 거의 문외한이거든요.
옆 사람이 좋다고 하면 좋은가보다~ 하고 사는 성격인지라 처음에 누가
추천을 해 주니까 그게 제일 좋은 줄 알고 계속 샤넬 제품만 사왔던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에게 얘길 들어보니까 상당수의 남자들이 여자 화장품이나
향수 중에서 샤넬이 제일 좋은 줄 알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도 샤넬은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과거에는 샤넬의 인기가 훨씬 높았다지요.
우리 엄마 말씀 들으니까 예전에는 샤넬의 인기가 천정부지였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각각의 피부 타입이나 취향이 고려되어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예전보다
적어지긴 했지만 예전에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본인에게 맞든 안 맞든
샤넬 제품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아줌마들 사이에서 어깨에 힘 줄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코코 샤넬의 위력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
깐깐하고 까다로운 대한민국의 아줌마들까지 휘어잡다니 말예요.

 

코코 샤넬, 아니 가브리엘 샤넬은 지금의 샤넬 사가 가지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가난하고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은 소녀였는데, 고아원에서 사는 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칠 수가 없어서 이모인 아드리엔과 함께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하기 위해서 옷이나 식탁보, 침대보 같은 것을 취급하는 상점에
취직을 했는데, 구경삼아 간 카바레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 일이 인연이 되어
한동안 코코 샤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가수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제법 인기를 얻었던 샤넬은 좀 더 큰 도시인 비시로 옮겨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큰 도시인 비시에서는 그리 예쁘지도 않고 특별히 노래를 잘 하지도 않는 샤넬을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샤넬은 예전에 있던 도시 물랭으로 돌아가서
재봉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랭에 돌아온 샤넬은 에티엔 발장이라는 부자를 만나게 되어 상류 사회에 발을 딛게 됩니다.
그래서 귀족들이 여는 화려한 파티에 참석할 수도 있고, 그들과 함께 승마를 탈 수도 있었지요.
그 당시 귀족의 여성들은 코르셋으로 허리를 꽉 조르고 치마는 펑퍼짐하게 레이스를
잔뜩 달아서 활동을 하기에 무지 불편한 의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마를 할 때도 옆으로 앉아서 타야 했고요.
샤넬은 이런 옷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승마를 할 땐 남자 셔츠와 바지를 입고,
남자들처럼 타기도 하고, 모자도 장식이 잔뜩 달리고 챙이 큰 모자가 아니라
검고 심플한 모자를 직접 만들어서 쓰기도 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당시의 귀부인들에겐 파격적인 것이었지만 모두들 호감을 갖고
샤넬이 입은 옷이랑 모자를 부러워하였습니다.
이러한 반응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등에 업은 샤넬은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양장점을 내게 됩니다. 처음엔 수익이 별로 나지 않았지만 파격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이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서 승승장구하게 되지요.
발목까지 길게 내려온 치마는 정강이까지 올라가게 해서 활동성을 살리고,
가슴을 깊게 파고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어서 여성성만 강조하게 만든 윗옷은
허리 라인의 굴곡을 없애고 활동적인 옷으로 디자인을 바꿨지요.
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화려한 색을 너무 많이 써서 평상복이라기보다는 무대의상에
가까울 만큼 화려한 색상은 흰색과 검은 색을 많이 사용하여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만들어나갔습니다.
샤넬의 이러한 행보는 당시 패션계에선 거의 혁명에 가까운 시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만든 치마의 길이는 ‘샤넬 라인’이라는 이름의 패션 용어가 되고
그녀가 선택한 향수 ‘샤넬 No5’는 지금도 고급 향수의 대명사가 되어 있습니다.
말년에 디자인한 샤넬 원피스는 아직까지도 부유층 부인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니 그녀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됩니다.

 

책을 읽어 보니 코코 샤넬의 성공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끈임 없는 시도,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집념.
말이 쉽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일 높이 평가하고 싶은 건 사회 전체에 대한 가치관과 맞서서
싸워나간 그녀의 용기입니다. 그녀가 성공한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든 것이 싸움의 연속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라면 향수 이름을 도저히 ‘샤넬 No5’라고 쓰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그녀는 탁월한 혜안이 있었던 것 같네요.
그게 타고난 것이든,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든 간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제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게 되네요.
샤넬처럼 그렇게 불꽃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일어납니다.

YES마니아 : 로얄 n****d 2008.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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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넘버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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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섯수레와 웬지 인연이 깊은것 같다. 두번씩이나 좋은 행운의 기회를 갖게 된것도 그렇고~~^^ 이번에는 코코샤넬이다.  역사를 만든 사람들중에 코코 샤넬이 있었다. 표지가 하드보드지로 되어 있어, 책속지들이 훼손될 염려가 없어 맘에 들었다. 책 표지에는 코코샤넬의 오똑하고 도도해 보이는 콧날과, 유난히 부풀려진 머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커다란 진주귀고리.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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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섯수레와 웬지 인연이 깊은것 같다. 두번씩이나 좋은 행운의 기회를 갖게 된것도 그렇고~~^^

이번에는 코코샤넬이다. 

역사를 만든 사람들중에 코코 샤넬이 있었다.

표지가 하드보드지로 되어 있어, 책속지들이 훼손될 염려가 없어 맘에 들었다.

책 표지에는 코코샤넬의 오똑하고 도도해 보이는 콧날과, 유난히 부풀려진 머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커다란 진주귀고리. 그리고 포도주색 붉은 입술, 예리한 눈매와 길고 가는 목에 걸린 목걸이가 그녀가 패션 리더로서의 선구자임을 보여주는듯했다.

 

장 피에르 조블랭이 표지 그림과 샤넬의 성장과정에 담긴 글에 맞는 그림을 9쪽에 걸쳐 삽화를 그렸다.

추정민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패션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는데,  또한 8쪽에 걸쳐 중간 중간 글을 설명해주는 삽화를 그렸다.

책을 다 읽고 이들의 그림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하나하나씩 살펴 보았다.

그림에 거의 문외한인 나지만 두 사람에게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볼 수 있어서 이 또한 이 책의 좋은점이라 생각한다.

 

먼저 책을 좋아해 워낙 많은 책을 읽어 저절로 속독이 되는, 초등학교 4학년인 큰 딸아이가 이 책을 먼저 읽어 보았다.

읽고 난 소감을 물으니,

 "샤넬이 향수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검정과 화이트를 사용했고, 번호로 상품의 이름을 매겼다는 사실이 특이하다고도 했다.

그리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고정관념을 깨게 해준 여자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는것"이 딸아이의 소감이었다.

분량도 많지 않고, 글자도 커서 읽고, 이해하는데 수월했다.

나는 평소 정독을 하는 편인데, 나도 샤넬의 세계에 잠깐 들어갔다 온것 같아서 읽는 내내 패션계와 내 옛 향수에 젖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같이 읽은 큰 아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녀의 세계에 대해, 그리고 엄마의 학창시절 향수와 얽혔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그때의 여고시절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올해 7살되는 작은애하고도 샤넬 마크도 그려보고, 향수도 그려보면서.

 

책 내용을 다 읽고 나면, 코코 샤넬의 발자취가 나온다.

p117쪽을 보면 향수가 나온다.

내가 고등학생때 다니던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읍내로 나가서 학원을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 읍은 그때는 그야말로 번화가였다.

한참 멋내는것에 관심이 많던때라, 친구들과 가끔 화장품 가계도 갔었는데, 친구들과 모조품 "샤넬 넘버 파이브" 향수를 샀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작은 향수를 집에 두고, 내 딴에는 좋은 향기가 몸에서 나게 하려고, 손목에 살짝 찍어 바르고,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

말을 하자면 이 책을 통해서, 친구들과 어울렸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과거의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멋도 모르고 따라했었던 때였다.

코코샤넬이 이렇게 유명한 패션계의 혁명가라는 사실은 더더욱 몰랐었고.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면 친절한 책이다.

첫째 샤넬의 출생과 그녀의 성장과정, 그리고 전성기부터 말로까지 그녀의 일생을 삽화와 글로 천천히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고, 코노샤넬의 발자취를 6장에 걸쳐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수고롭게 정리하는 시간을 덜어주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글을 보지 않고도 사진과 사진에 대한 설명만으로 코코샤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셋째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게 글이 쉽고,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고 있다. 그때그때의 전쟁과 사건이 함께 들어 있어서, 세계사를 공부하는데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두꺼운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이 책을 접하면 순식간에 책장이 넘어갈것 같다.

초등생과, 중고생한테는 독후감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불어불문과를 졸업한 옮긴이 이세진의 옮긴이의 말도 참고할 수 있어서 좋고~^^

다섯수레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12명중에 하나 코코샤넬 그녀를 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k*******g 2008.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