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드디어 오페라의 유령2를 다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을 집어든 계기는 원작이 워낙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고 행여나 그 느낌을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읽어나가면서 나는 이 프레드릭 포사이드라는 작가에 대해 엄청 감탄을 할수밖에 없었다.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는 한차원 다른 기법으로, 여러사람의 시각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택했고 그것은 처음에는 약간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볼수록 실제사건인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새로 출현한 다리우스나 신부님, 더욱이 피에르.. 그들은 원작의 인물들과 어울려 더욱 흥미로운 내용을 전개한다. 특히 마지막에 크리스틴이 죽었을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피에르가 에릭을 따라간다고 했을때도 정말 충격먹었다. 엄청 안도했고, 기뻤다. 오페라의 유령을 재미있게 봤던 분이면 누구라도 다시 감동을 느낄수 있을 것 같다. |
| 오페라의 유령(1)을 좀 '혼잡하며 조잡스럽다'란 느낌을 받은 가운데서도 왠지 모르게 꽤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속편이 나왔단 얘길 듣고 기대 반 의구심 반을 가진 체 이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기대라는 측면은 원작이 여운을 남긴 체 마감을 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소 허무하게 끝났던 것 같이 느껴져 속편에서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가 궁금해서였고 반면 의구심이라는 측면은 원작의 명성에 먹칠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란 생각이었다. 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기대'란 측면이 다소 앞섰다고 말하고 싶다. 속편 앞부분을 잠시 살펴보면 원작에서의 문제점을 나열하며 속편에서는 보완했다는 식으로 적혀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몰라도 원작에 비해 훨씬 탄탄해진 구성력과 함께 사건의 앞뒤 관계 등 산만했던 원작에 비해 이 작품은 읽기에는 훨씬 수월했다. 무엇보다 내용에 있어서 원작에서는 미처 발견치 못한 에릭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내려주고 싶기도 하다. 역시 속편은 안 되는 것일까? 원작의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일으켰던 센세이션에 비해 속편은 그리 큰 관심을 못 받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게 생각한다. |
| 이 책을 읽게 된 경위는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오페라의 유령2 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전작에 비해서 낭만적인 요소는 떨어지지만 왠지 스릴러 분위기를 가미했고 좀더 내용이 현실성 있고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에릭이 맨하튼에 넘어오기 까지의 일들은 에릭이 어떤 존재 인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에릭의 출생과 유년시절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어서 재미를 더해준다. 마지막에 에릭이 죽어서 아쉽다. 하지만 모르는일 또다시 부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작을 읽은 분이라면 후속작인 '오페라의 유령2 - 에릭의 부활-' 도 꼭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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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포사이드 지음 / 이옥용 옮김 / 동방 미디어
‘에릭의 부활’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 과연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서 사라진 유령은 어디로 간 것일까? 프레드릭 포사이드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처음에는 궁금함으로 인해서 읽게 되었는데 내가 오페라의 유령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오페라의 유령이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어차피 오페라의 유령이 너무 엄청난 작품이어서 내가 가지는 선입견일 수도 있겠다싶었다. 이야기 전개 형식은 전에 읽었던 ‘타나토노트’처럼 한 가지 이야기를 한 사람의 서술에 의해 진행 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진술이나 기록에 의해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방식이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본 나는 엄청난 실망을 한 것이 사실이었다. 오페라의 유령을 너무 사람이라는 시점에 초점을 맞춰서 유령이라는 이미지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원작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해석을 달았지만, 오히려 그런 이야기 전개 때문에 추리과학소설처럼 보였다. 오히려 원작이 비과학적일지는 몰라도 그런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남아있는 게 아닐까? 원작을 너무 파헤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이라면 원작에서 설명되지 않아던 부분들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과연 이런 설명들이 원작의 작가였던 가스통 루르가 의도했던가 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원작은 그 동안 영화와 뮤지컬로 인해 많은 음악과 영상을 우리에게 전달해주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아직 그런 기반이 서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원작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에서도 가장 초점이 되는 단어는 바로 ‘사랑’이다. 에릭의 크리스틴에 대한 짝사랑과 육체적 사랑, 라울의 정신적인 사랑, 크리스틴이 다리우스의 총에 맞아 죽기 직전 피에르의 총을 대신 맞은 모성애.. 결국 오페라 극장의 지하에서 사라졌던 유령의 이야기는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을 맞이했다. 사랑은 희망에 부풀게도 하지만, 그 희망에 의해 아파할 때도 있다. 크리스틴의 죽음! 그것은 진실로 에릭을 세상사와 관계없는 하나의 유령으로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른다. |
| 개인적으로 프레드릭 포사이스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그의 책들을 다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시기적으로 절판되어 놓친 책들이 너무 많다), 가능하다면 다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읽는 책 마다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 하여, 포사이스가 이 책을 내놓았다고 해서 상당한 기대 속에 구입했던 것이다. 원작은 물론 뮤지컬도 이미 본 상태였기 때문에 그 기대는 배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뭐랄까.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어쩐지 그 답지 못하다! 는 점이다. 포사이스 책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꽉 찬 구조와 허를 찌르는 이야기는, 19세기식 낭만담에서는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일까? 원작에서 사용했던 표현을 최대한 활용하려 노력 했지만, 어쩌면 영어와 프랑스어의 차이 만큼이나 그 겝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그가 어쩌면 그 답지 않은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확실히 눈에 띄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했다고 밖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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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을 읽었을때 그 실망이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내용은 참 좋았지만 번역의 실패작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기억으로 내용은 참 좋았던것 같은데 그 내용이 가슴깊이 전달되지 못한게 안타까웠고... 또 기대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꽤 실망스러웠고 결국엔 '괜히 샀다. 재미있을줄 알고 2권까지 같이 구입했는데...' 그리고 한동안 오페라의 유령 2권은 내 관심밖에 있었다. 다른 책을 읽다가 더이상 읽을 책이 없자, 나는 다시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어차피 산건데... 읽어 볼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고 책은 내 손에서 쉽게 떨어지질 않았다. 굉장히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중요한건 번역이 잘 되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오페라의 유령 1편 보다는... 난 정말 이책으로 가까스로 원작에 대한 실망을 조금이나마 달랠수 있었다. 정말 원작이 조금만 번역이 잘 되어서 스토리가 짜임새 있었더라면 이책은 내 책장 젤 잘 보이는 곳에 꽂일수 있었는데 아쉬울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이제 그의 아들이 가면을 벗겼습니다. 유령은 우리의 눈앞에 흉측한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채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피에르는 전혀 놀라는 기색도 없이 오랫동안 유령의 흉측한 얼굴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피에르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가면을 땅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피에르는 아버지의 왼손을 잡더니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습니다. 피에르는 슬프게 울고 있는 남자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이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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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주문을 대신 했고, 우리 집으로 배달이 왔다. 오페라의 유령 원작도 보았고, 오페라도 본 나는 이 책이 책상위에 놓여있는 것을 보고 책 내용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애릭이 살아있단 말일까... 애릭이 살아서 결국 크리스틴과 사랑을 이룰까... 결국은 그 궁금증에 이끌려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다.
오페라의 유령2탄은 1탄과 거의 다른 내용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마담 지리의 성격도 다르고, 샤니 자작의 내용이나 심지어는 애릭의 내용까지 많은 수정이 가해졌다. 같은 것이 있다면 오페라 극장에 애릭이 있었고, 크리스틴 다에가 납치되었었다는 정도. 작가의 말대로 아마 오페라로 만들어진 착품에 더 기초해서 뒷 이야기를 쓴 것 같았다.
작가가 전작을 비판했기 때문에 이 책은 굉장히 논리적일 것 같지만 잘생각해보면 너무나 우연적인 내용들이 이어진다. 너무나도 우연히..또 앞의 서두에 비해 뒷 결말이 너무 작은것이 너무 아쉽다. 드라마의 마지막회에서 '몇년후'가 나오면서 인물들 정리를 다해주는 것처럼..
전작이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에 반해 너무나 간결한 내용이었지만 읽은 자리에서 다 읽었을 만큼 속도감 있는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피에르는 전혀 놀라는 기색도 없이 오랫동안 유령의 흉측한 얼굴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피에르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가면을 땅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피에르는 아버지의 왼손을 잡더니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습니다. 피에르는 슬프게 울고 있는 남자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이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겠어요." |
| 가스통르루의 원작을 읽고 많은 생각과 상상을 했다. 에릭이 크리스틴에게 보내는 광적이면서도 애절한 사랑..그리고 에릭과는 결코 함께 할수 없었던 크리스틴..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에릭이 너무 불쌍했다. 그리고 그가 한 행동들을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둘이 만약 서로 다시 만나거나 사랑할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상상도 해보았다. 그런데 이책이 나온것이다. 난 설레는 맘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원작보다는 조금 밝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원작에서 유령의 마음을 10%보여줬다면 여기는 80%이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둡고 천대받고 숨어다녔던 에릭이 뉴욕의 거대한 건물의 소유자이자 재벌로 탄생한다. 그는 자신을 버린 세상에 복수하려 오직 부만을 축적한다. 그렇게 많은 부를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크리스틴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책의 구성은 작가의 시점도 아닌 책속 누구 한명의 시점도 아닌 여러명의 시점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에릭,신문기자,신부,에릭을 도와준 여인..등등으로 말이다. 구성이 참으로 독특했으며 신선했다. 그리고 그런 구성은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더 책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하는것 같았다. 그런데 아쉬운점은 내용이 너무 극적이라고 해야할까? 원작에서 이룰수 없었던 비극적인 에릭의 삶을 그렸다면 이책에선 에릭의 생활이 너무 순조롭고 편하게 진행됐다고나 할까? 그리고 작가의 발상에 솔직히 웃음이 나왔다. 에릭이 크리스틴을 납치한후의 행동이 원작에서 제한되어 있다면 이책에선 그때 에릭과 크리스틴의 아이가 생긴것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가엾게도 라울백작은 아이를 가질수 없는 몸인 것이다. 솔직히 좀 터무니 없는 생각아닌가. 그리고 나중에 그둘의 아들 피에르는 흉찍하고 괴물같은 아버지를 택하며 뉴욕에 남아있는다? 생전 들어도 보지도 못한 아버지가 한순간에 나타난것도 황당한데..그의 괴물같은 형상을 보고도 그의 곁에 남는다? 아마도 작가가 에릭을 너무도 불쌍하고 가엾게 여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 그냥 크리스틴과 에릭의 사랑이 좀더 원작보다는 크게 비춰졌음 하는 바램이었는데.. 난 크리스틴이 에릭을 사랑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구성과 내용 모두 재밌었다. 그렇지만 원작 만큼의 감동은 주지 못했다. 글쎄..오페라의 유령을 정말 정말 감동깊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안읽는게 좋을듯? 하다. 조금 황당하기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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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페라의 유령 2-돌아온 에릭 The Phantom of Manhattan, 1999 원작 : 가스통 르루-소설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Opera, 1910’ 지음 : 프레드릭 포사이드 옮김 : 이옥용 TEXT No. 0011 ★ |
| 1권에서 내용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당황스러웠는데 이렇게 뒷 이야기가 나오다니...프레드릭은 자세하게 사건이 일어난 날을 일일히 기록해 신빙성을 높히고 있다. 앙투아네트 지리의 유언을 남기고 에릭이 맨허튼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리는 뒤푸르에게 에릭에게 줄 편지를 맞긴다. (중략) 에릭이 미국의 맨허튼으로 건너가서 온갖 고생을 하고 상처받고 하지만 그에게는 냉정한 다리우스란 동업자가 있었다. 그를 통해 부를 얻게 된다. 대체적으로 내용도 탄탄하고 재미있는책이다. 오페라의유령 1권을 읽고 시간이 여유로울 때 꼭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