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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독공]-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내용보기
독공(獨功)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더 나아가 자기만의 독특한 덧음을 만들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 14p) 가 가 책 제목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치니 책의 시작에 그 의미가 적혀있었다. 그 뜻을 알고나서야 책의 저자가 눈에 들어온다. 명창이자 이 책의 저자인 배일동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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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獨功)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더 나아가 자기만의 독특한 덧음을 만들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 14p)

책 제목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치니 책의 시작에 그 의미가 적혀있었다. 그 뜻을 알고나서야 책의 저자가 눈에 들어온다. 명창이자 이 책의 저자인 배일동은 미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프랑스 등에서 약 40회 이상의 공연과 강연을 해왔으며, 판소리에 서커스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 왔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15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와 트럼펫 연주자 스콧 팅클러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인 'CHIRI'를 결성해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판소리계에서는 고제(古制) 판소리의 맥을 잇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가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는 외국 공연을 자주 다니면서 만나는 외국 음악가나 예술 석학들로부터 영어로 번역된 판소리 관련 이론서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라고 한다.

현존하는 전통문화 예술을 정밀하고 심도 있게 연구하여 서양식 관점이 아닌 우리의 관점에서 우리의 개념으로 이론화하는 작업들을 해야 한다. 이론가들이 아닌 실기자들의 예술 경험을 토대로 한 이론들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 그래야만 뿌리 깊고 샘이 깊은 우리 문화를 계승할 수 있다. (본문 6p)

이에 저자는 <<독공>>에서 자신이 깨달은 판소리의 예술혼의 뿌리를 밝히고 있으며, 독공을 결심하고 산으로 들어가 목포 아래에서 7년 세월을 혹독하게 보낸 과정과 판소리에 대한 분석과 충고 등을 총 9부로 나누어 풀어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재주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정성스러운 공부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3부 재주를 가졌으되 오만하지 말라, 편에서 아이들의 교육과 연계하여 수록한 내용들이 참 흥미롭다. 더불어 제7부 전통의 법제 속에서 새로운 보옥을 캐다, 편에서 국악의 어설픈 세계화보다는 국악의 품격을 알리는 데 힘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함으로서 앞으로 국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어렸을 때 영리하다고 커서도 반드시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요즘 타고났다는 소리꾼들을 보면 대개가 고등학교 때의 수준이 30대에 이르러도 별반 차이가 없다. 세월이 가도 공력은 없고 요령과 재주만 보일 뿐이니 그처럼 볼썽사나운 게 없다. 노력을 왜 하지 않겠는가마는 고도로 집중하는 공부로 도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략) 노력의 공을 다하지 않는 천부적인 재능은 오히려 독이 된다. 땅에서 이제 막 고개를 내밀고 나온 어린싹을 보고 천재이니 신동이니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본문 125p)

지금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당한 걸음으로 천지를 소요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의 걸음새에 대한 연구를 확실히 하여 우리의 아름답고 품격 있는 예술적 가치를 이론적으로 바로잡는 것이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이 빈 것은 허깨비 문화요, 뿌리 없는 떠도는 부평초 문화이다. 그러나 우리 단군의 문화는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일궈온 금강석 같은 문화이다. 그 위로 우리는 당당하고 격조 있게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전통 국악의 진정한 가치이다. 오래된 전통 예술의 품격은 바로 국가의 품격이다. (본문 268,269p)

앞서 실기자들의 예술 경험을 토대로 한 이론들이 필요하다고 했던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예술가가 직접 쓴 책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전통 예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저자의 경험이, 경험을 토대로 제시하고 있는 나아갈 방향 등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예술가가 아닌 이들에게는 예술가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을 통해 또다른 감동을 받게 될 것이며 우리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될 듯 싶다. 그동안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분야의 책을 예술가가 직접 쓴 글로 만난 것에 대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책이었다.

(이미지출처: '독공' 본문에서 발췌)

s*****2 2016.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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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배일동 명창이 전하는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독공] 배일동 명창이 전하는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내용보기
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고 발전시킨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것은 흥미롭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기 영역을 구축해내기 때문이다. 그들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나오게 되었는지, 그들만의 철학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남들이 의미를 두는 길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사람, 존경스럽다. 예술에 대한
"[독공] 배일동 명창이 전하는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내용보기

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고 발전시킨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것은 흥미롭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기 영역을 구축해내기 때문이다. 그들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나오게 되었는지, 그들만의 철학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남들이 의미를 두는 길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사람, 존경스럽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부럽다.

 

이 책의 저자는 소리를 해온 지 올해로 26년이 된 명창 배일동. 2015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와 트럼펫 연주자 스콧 팅클러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인 'CHIRI'를 결성해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미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폴란드, 스리랑카,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약 40회 이상의 공연과 강연을 해왔으며, 판소리에 서커스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왔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반드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는 외국 공연을 자주 다니면서 만나는 외국 음악가나 예술 석학들로부터 영어로 번역된 판소리 관련 이론서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라고. 이 책『독공』에는 명창 배일동의 예술 철학이 담겨있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인 '독공'이 무슨 의미인가 궁금했는데, 이 책의 시작에서 그 의미를 볼 수 있다.

독공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더 나아가 자기만의 독특한 덧음을 만들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 명창들에게 독공은 반드시 거쳐야 할 소리 공부의 기본 과정이었다. 선생도 제자를 굳이 자기 문하에 오래 잡아두지 않았고, 기본만 갖추면 바로 내보내 독공을 통해 본인의 소리를 찾기를 바랐다. (14쪽)

 

이 책을 읽으며 잘 몰랐던 판소리 세계에 대해 들여다본다. 저자는 '나 자신의 지성과 인격을 위해 학문을 하듯이, 예술도 그 재주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는 오랜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재주가 있어서 조금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다. 조계산과 지리산에서 7여 년간 독공을 했는데, 원래는 3년 기한으로 생각했지만 3년으로는 가당치 않았다고 한다. 직접 독공을 하던 경험담을 펼쳐내기에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거기에서 어떤 점을 깨달았는지 듣게 된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길을 선택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방향 제시를 해주는 등대가 될 것이다.

 

2부에서는 '판소리의 빼어남을 논하다'라는 제목으로 판소리에 대해 알려준다. 판소리의 매력, 역사, 특징 등을 살펴보고, 3부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들려준다. 판소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좋았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판소리를 배우러 오면 가르치기가 겁이 난다고 하는데, 부모들의 극성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그에 대한 의견이 어떤지, 교육철학을 볼 수 있다. 예술은 단순한 기교의 뛰어남만으로는 비범의 경계에 들어설 수 없으니 재주가 뛰어난 아이일수록 더디 가야 좋은 재목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총 9부로 구성되는데 읽을 거리가 풍부하다. 판소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필독서가 될 것이다. 예술분야에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반인 독자로서 뭉클한 감동이 있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다양한 서적과 이야기를 잘 접목시켜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기에 읽으면서 마음에 담게 되는 글도 많다. 예술의 길은 하나로 통할 것이다. 재주만으로는 안 되고 끊임없이 정진할 필요가 있는 법이다. 길을 잃고 헤맬 때 이 책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 배일동 명창의 예술철학을 배운다.

s*****a 2016.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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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독공" 내용보기
배움을 원하는 이들에겐 배움이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하고 달디단물이 되겠지만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는 중생들의 삶에 배움은 그저 글로만읽게되는 '배움'이 되고 만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사람들은 배움에 목말라 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함과 동시에 더 높은 경지를 선보이는 스승을 만들기도한다.그러나 스승의 존재 역시 한계는 분명 가지고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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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원하는 이들에겐 배움이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하고 달디단
물이 되겠지만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는 중생들의 삶에 배움은 그저 글로만
읽게되는 '배움'이 되고 만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사람들은 배움에 목말라 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함과 동시에 더 높은 경지를 선보이는 스승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스승의 존재 역시 한계는 분명 가지고 있을 터 이기에 배움에 있어
스스로 공부하는 열정 가득한 노력은 최고의 정성이 될 듯 하다.

독공(獨功), 소리꾼 스승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갈고 닦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을 만들기 위해 홀로 공을 들여 공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스승이 없어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밟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필수적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수련의 과정이며 공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판소리, 한때 영화로 인해 판소리 인구의 저변 확대와 영향력 또한 성장하던
때가 있었다.
일반인들이 판소리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고 또한 안다고 하더라도
워낙 복잡한 구조속에 그저 듣기로만 만족하는 나와 같은 이들이 많은것은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독공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깨달음을
얻어 궁극의 무엇을 말하는 존재인이 된다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전통문화 예술이 왜곡되고 그 흔적마저 유명무실하게 사라질 위험에 처한
지금 우리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에 녹아 있는 예술혼을 이어가고자
하는 저자 배일동의 노력은 민족예술의 맥을 잊는 단단함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의 판소리 철학에는 판소리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성찰도
담겨 있으며 어떻게 해야 좋은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는지에 대한 꾸짖음도
들어 볼 수 있다.
독공을 이뤄낸 사람의 내면의 진실함이 담겨 있는 그의 예술과 사람에 대한
식견은 독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어 현실을 반성하고 자극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것이며 예술의 궁극이 바로 사람됨됨을 가리키고 있어 뭉클한 깨달음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n********1 2016.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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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결국 독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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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책을 만났다.판소리라는 잘 알지 못하던 분야에 관한 책.이론서가 아닌 그 분야에서 일갈을 이뤄가는 분의 책이다.스물여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소리 세계에 입문하였지만,각고의 노력으로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소리꾼이 된 배일동 선생님이본인의 삶에 대해 남긴 글이다.세계인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다보니,영어로 번역된 판소리 관련 책들이 너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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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책을 만났다.

판소리라는 잘 알지 못하던 분야에 관한 책.

이론서가 아닌 그 분야에서 일갈을 이뤄가는 분의 책이다.

스물여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소리 세계에 입문하였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소리꾼이 된 배일동 선생님이

본인의 삶에 대해 남긴 글이다.

세계인들과 콜라보 공연을 하다보니,

영어로 번역된 판소리 관련 책들이 너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갖게 된 저술.

휴대폰에 글을 남기게 되면서 가능하겠구나는 스스로의 판단이 들고,

짧은 기간 집중하여 노력한 끝에 이 책이 세상에 나왔다.

'독공'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스스로의 소리를 찾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혼자 공부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저자 스스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으며,

이때 얻은 지혜들이 적지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9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지만

단락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에

선호에 따라 먼저 읽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제1부. 스스로 음을 찾다 - 독공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우고 노력한 그 때의 선택을 돌아보고 있다.

수련 끝에 목이 트이고,

물과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었다.

제2부. 판소리의 빼어남을 논하다 - 백미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 것이 완성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감정을 드러내되, 지나치지 않는 것.

문학과 음악의 절묘한 만남을 이야기 한다.

제3부. 재주를 가졌으되 오만하지 말라 - 재덕겸비

재주보다 더 정요한 것이 정성스러운 공부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하는

판소리 특유의 정신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제4부. 귀명창이 좋은 소리꾼을 낳는다 - 담수지교

널리 보고 익혜 예술을 깨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면 결국 예술을 기술이 아닌 것이다.

이심전심으로 동병상련을 느껴주는,

총명한 관객이 결국 소리꾼의 기운을 생동하게 한다.

제5부. 스승과 제자가 한마음으로 배우다 - 사제동행

예술에 입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승을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스승을 떠나 자기 길을 가야 할 것이며,

경쟁 속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를 만나야 한다.

사제간의 관계에 대해 저자의 가치관이 오롯 담겼다.

제6부. 고수가 먼저이고 소리는 나중이다 - 일고수 이명창

소리판은 결국 고수에게 달렸다는 이야기를 소리꾼이 한다는 것.

이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하며,

서로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임이 틀림없다.

제7부. 전통의 법제 속에서 새로운 보옥을 캐다 - 법고창신

예술은 전통과 창작의 대립 속에서 성숙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어설픈 세계화보다는 국각의 품격을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도 전통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제8부. 곤궁함을 스승으로 삼아 예술을 완성하다 - 공궁이통

궁해야 성음이 애틋하다는 말은

많은 예술인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듯 싶다.

빛나되 요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도 마음에 많이 와닿는다.

제9부. 마침내 소리꾼의 최고 경지에 오르다 - 득음

득음은 득도요, 해탈이요, 정각의 경지이다.

쉼 없이 정진해서 큰 뜻을 이뤄가는

예술가의 삶과 인생정신을 느끼게 된다.

예술분야에서 일하는 청춘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옛말에 곧은 나무가 먼저 도끼에 찍히고,

물맛 좋은 우물이 먼저 마른다는 말이다.

재능 있는 자는 사람들의 관심과 호감으로 진력이 나서

그 예술이 일찍 지게 된다는 뜻이다.

나무가 잘나고 곧아서 쓰임이 좋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물맛 좋은 우물은 사람의 손때를 많이 타서 금세 흙탕물이 되고 또 일찍 마른다.

따라서 귀중한 보옥일수록 깊이 간직하여 진정한 쓰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크게 쓰이고 널리 이롭다.

p.119

o*****o 2016.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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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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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한명의소리꾼과 한명의 고수(북치는 사람)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장르라고 한다.  판소리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별루 없다.  사실 북치는 분들은 단순히 소리에 흥을 돋워주는 역할로만 알고 있었는데, 명창과 고수의 합이 중요하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어느 장르나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물론 운도 좋아야 겠지만, 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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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한명의소리꾼과 한명의 고수(북치는 사람)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장르라고 한다.  판소리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별루 없다.  사실 북치는 분들은 단순히 소리에 흥을 돋워주는 역할로만 알고 있었는데, 명창과 고수의 합이 중요하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어느 장르나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물론 운도 좋아야 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피나는 노력일 것이다.

배일동 명창이 늦은 나이에 판소리를 시작하여 홀로 산에서 지내며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고 목이 트이도록 연습의 연습을 한다.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 한두어달정도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아무 잡념없이 자신의 소리를 하며 귀가 트이도록 하려고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몇년씩 산속에서 득음을 위해 지낸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저자는 자신의 지금의 소리와 자리에 대해서 좋은 스승들을 만났고, 특별한 소득이 없는 자신에게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판소리는 우리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판소리를 배우고자 혹은 배우고 있는 이들이 아니라면, 우리들이 콘서트를 가듯 찾아가서 듣는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판소리는 학교에서 배웠던 여러지역의 소리 몇가지와 가장 유명한 춘향전,심천전등..하지만 이소리 마저도 앞부분이나 가장 많이 들었던 부분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정도이다.  저자는 현재 판소리를 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쓴소리를 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자가 퓨전판소리를 하는데 함께 다니는 분들이 우리나라 분들이 아닌 외국음악가들이라는 점이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만 공연을 하는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여러개국에 공연을 한다는것이 자랑스럽게도 여겨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것을 등한시한건 아닌지 하는 부끄러움도 생긴다.

산속에서의 수행과정은 필시 그 무엇과는 바꾸지 못하는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으리라.  물론 그 수행과정에서 힘든점이 더욱 많았겠지만, 저자는 소리를 위해 그 모든과정을 마치고 자신의 소리를 또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조급해 하지 않고 한과정 한과정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하여 지금의 경지에 오른, 우리나라의 예술과 역사의 혼을 소리로써 알리고 있는 배일동 명창을 앞으로 판소리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다.

t****4 2016.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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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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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 lalilu 이 책의 부제는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는 것으로 기록한다. 그래서 홀로 독, 일 공자를 표지로 디자인 해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재주보다 더 중요한 훈련 즉 오직 정성스러운 공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재주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흔한 소리를 정면으로 거부한다. 즉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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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 lalilu


이 책의 부제는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는 것으로 기록한다. 그래서 홀로 독, 일 공자를 표지로 디자인 해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재주보다 더 중요한 훈련 즉 오직 정성스러운 공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재주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흔한 소리를 정면으로 거부한다. 즉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른다는 저자의 생각이 이 책에 강력하게 주장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훈련으로 타고난 재주를 이기는 것, 그리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나 갈고 닦아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 배일동은 26년간 소리꾼으로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해왔다고 소개해주고 있다. 인상 깊은 소개는 그가 홀로 7년간 산속에서 독공을 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득음을 하기 위해서 처절하게 홀로 외로운 싸움을 했다는 것을 읽으며 정말 저자의 근성과 끈기 그리고 독공의 처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홀로 견딘 후에 산에서 내려와 이 책을 통해 깨달은 소리의 세계 그리고 대 자연의 이치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해주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판소리를 위한 책만이 아니라 예술을 추구하는 예인들이 어떤 삶의 방향으로 자신을 치열하게 다루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며 한국 교육의 현 주소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최근에 정부 차원에서 금지시키고 있는 선행학습은 주입식 교육의 대표적인 교육 방법이다. 학생들이 그 내용을 충분히 익히지 않았지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초등학생이 중학교 전 과정을 선행하던지 중학생때 고등학교의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렇게 선행학습을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시집 장가 잘 가서 사는 삶이 마치 최고의 삶인 듯 주장하고 가르쳤던 교육에는 한 개인의 꿈과 희망은 철저하게 짓밟히게 되었다. 그래서 내신과 수능이라는 괴물이 우리 자녀들의 삶을 갉아 먹었다면 이 책은 선생님께로부터 배운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독방에 들어가 또는 홀로 입산(독입산)을 하여 치열하게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것이 결국 한 분야의 탁월함을 갖출 수 있는 비법이라고 소개해주고 있다.


그로 인해 저자는 판소리를 통해 미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폴란드, 스리랑카,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약 40회 이상의 공연과 강연을 했다는 것을 설명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해주고 있다. 저자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하며 독공의 내용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l****u 2016.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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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를 영원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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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판소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알기에 한줄한줄 숨죽여 글을 읽었다. 그래서 판소리 문화의 정신을 이어가는 배일동님이 무척 자랑스럽다 직접 뵈면 꼭 사인을 받아야겠다^^~ 사랑합니다 초등학교 때 배일동님이 선문해준 시집을 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오늘은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구매하여 읽겠습니다 우리 딸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작가님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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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판소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알기에 한줄한줄 숨죽여 글을 읽었다. 그래서 판소리 문화의 정신을 이어가는 배일동님이 무척 자랑스럽다 직접 뵈면 꼭 사인을 받아야겠다^^~ 사랑합니다 초등학교 때 배일동님이 선문해준 시집을 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오늘은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구매하여 읽겠습니다 우리 딸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작가님의 정신을 닮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e 2017.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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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이 책은 기본적으로 소리에 관한 책입니다그러다보니 독공도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게 갈고 닦아 자기만의 독특한 덧음을 만들기 위해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뜻합니다발라드 가수 같은 그런 가수의 소리라기 보다 판소리 같은 소리꾼들의 소리를 얻는 과정에서의 노력 등으로 인생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편협한 생각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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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소리에 관한 책입니다
그러다보니 독공도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게 갈고 닦아 자기만의 독특한 덧음을 만들기 위해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뜻합니다
발라드 가수 같은 그런 가수의 소리라기 보다 판소리 같은 소리꾼들의 소리를 얻는 과정에서의 노력 등으로 인생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편협한 생각을 갖지 않으려면 여러 가지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아주 훌륭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한 예술은 모두가 피눈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 점은 우리가 하는 공부나 일 모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합니다

o******e 2016.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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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송소희 양의 홀로 아리랑을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만큼의 가공할 만한 노래는 아직도 제 심금을 울리는 그런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소리는 "한"이라는 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사실 독립영화로도 유명했던 "서편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와 반대되는 동편제는 "한"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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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송소희 양의 홀로 아리랑을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만큼의 가공할 만한 노래는 아직도 제 심금을 울리는 그런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소리는 "한"이라는 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사실 독립영화로도 유명했던 "서편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와 반대되는 동편제는 "한"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명창 배일동이 그간 득음을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도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재주보다는 저의 부단한 노력만으로 이루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명창의 득음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득음은 단지 그만의 재주와 단순한 노력의 결실이 아니라 그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든 얻어 그 얻은 지식을 토대로 자신 나름대로의 해석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토대로 얻은 가락이였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명창의 색을 띠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창 배일동은 소리를 하는 것에 있어서 자연 만물의 온갖 조화를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제를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단지 음악이라는 것은 비트와 노래 그리고 그 반복되는 전자음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적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돌의 음악을 듣기보다는 오히려 80~90년대 유행했던 노래나 아니면 판소리와 같은 의미있는 음악을 더욱더 좋아합니다. 물론 아이돌 음악이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핸드메이드와 대량생산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이라면 아마 그 비유가 적절할까요...)

그렇지만 이 책은 소리는 자연과 어우러져야만 비로소 진정한 음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습유아속이라고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그래서 마음가짐과 자세 또한 바른 마음으로 가지고 있어야 바른 음이 들어온다고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지독한 공부로 진정한 예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것마저 멀었다고 생각하시어 지금도 부단히 "독공"을 하고 계실 배일동 명창을 오늘도 저는 응원합니다.

r****2 2016.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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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이 책은 26년간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해왔으며, 7년간 산 속에서 홀로 독공을 한 소리꾼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독공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더 나아가 자기만의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깊은 산 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백척간두에 홀로 서서 절절하게 공부하여 진정한 자기 소리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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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이 책은 26년간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해왔으며, 7년간 산 속에서 홀로 독공을 한 소리꾼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독공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더 나아가 자기만의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깊은 산 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백척간두에 홀로 서서 절절하게 공부하여 진정한 자기 소리를 찾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이러한 독공은 단순히 판소리, 혹은 예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떤 분야인지를 막론하고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거쳐야 할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수 년간 백척간두에 홀로 서서 치열하게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묻고 찾아서 절차탁마하는 진짜 공부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저자는 독공은 격물치지라고 밝히며, 자신이 모르는 것을 끊임없이 묻고 탐구하여 깨쳐나가는 공부 과정을 강조한다. 우리가 대하는 모든 것이 격물의 대상이고, 치지란 그렇게 하여 얻은 이치들을 자기 내면의 깊은 성찰로 더욱 정밀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끊임없는 의심의 과정 중에 대상을 철저히 분석하고 캐물어가는 것이 격물이라면, 격물을 하면서 얻은 체험과 이치를 내면적으로 더욱 정밀하게 추론하여 확고부동한 앎에 이르는 것이 치지라는 이야기이다.

격물치지라는 말이 대변하듯 우리네 삶에서도 끊임없이 묻고 물어 이치를 깨닫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얕은 재주를 믿고 앎을 논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에서 저자의 우직한 외길 파기는 많은 감동을 준다. 작은 재주에, 그럴 듯한 꾀임에 흔들리지 말고,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를 수 있는 저자의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재주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정성스러운 공부다.

d********t 2016.07.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