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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중심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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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선승 조주선사는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이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을 받자 '뜰 앞의 잣나무'라고 답한다. 잣나무는 물론 이 물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이야기의 '화두'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정신, 심지어 답을 구하는 상대의 물음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다. 후에 누군가가 이 물음에 대해 다시 한번 '뜰 앞의 잣나무'라고 답했다면, 그 사람은 내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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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선승 조주선사는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이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을 받자 '뜰 앞의 잣나무'라고 답한다. 잣나무는 물론 이 물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이야기의 '화두'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정신, 심지어 답을 구하는 상대의 물음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다. 후에 누군가가 이 물음에 대해 다시 한번 '뜰 앞의 잣나무'라고 답했다면, 그 사람은 내치리는 죽비를 피할 수 없다. 그는 이미 정해진 답에 얽매인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외수는 말한다. '달마에겐 동서남북이 없습니다. 그가 우주의 중심이니까요.' 이 책은 우주의 중심인 달마, 혹은 이외수,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대담집이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힘은 4가지로,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이 있다. 일부 과학자 중에는 이 중에서 '중력'을 근거로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주장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다른 세 힘에 비해 중력은 그 힘이 유난히 약하다. 그 힘이 유난히 약한 것은 그 이유가 바로 다른 차원까지 힘이 고르게 분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차원이라는 것은 우리가 볼 수 없어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것이 왜 어려운지 이외수 선생님이 주로 이야기하는 누에의 상태를 예를 들어보자. 알일 때는 단순 점이고 1차원이다. 알이 깨어 누에가 되면 일직선상을 오갈 수 있는 2차원이 될 것이고, 나비가 된 후에는 앞뒤 뿐 아니라 위까지 갈 수 있는 3차원 공간에 있게 된다. 이 때 1차원의 알에게 2차원의 애벌레의 궤적은 알 수 없는 세상이고, 애벌레에게 3차원의 높이라는 개념은 상상할 수 없는 개념이다.  


차원의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하는 것은, 이 책이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고차원의 세계를 상상해야만 가능한 세계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외수의 책에는 자주 '선계'가 등장한다. '벽오금학도'에도 보면 어린 소년이 우연히 신계를 접한 후에 그 세계로 다시 돌아가려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장수하늘소'에서도 유난히 햇볕을 좋아했던 주인공의 동생이 후에 신선이 되어 다른 세계로 떠났다는 줄거리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 소설을 읽을 때는 다소 터무니없는 결말에 조금 허탈해진 것도 사실이었다. 작가 자신이 정말로 그러한 세계의 존재를 강하게 믿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이 책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그런 생각을 가졌던 독자라면 작가가 '선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가 했던 이야기가 판타지가 아니라 실제의 이야기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위의 차원이야기에서 보자면 우리는 나비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만 볼 수 있는 애벌레일지도 모른다. 이외수 선생님은 나는 다른 곳으로 사라질 수도 있으며, 상상할 수 없이 먼 곳의 존재와도 이야기를 나눈다며 우리 존재를 애벌레의 관점으로 만들기도 한다.    


물론 그것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과 그 말을 믿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말이다. 여전히 '임사체험'이나 '유체이탈' 같은 현상은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환각처럼 느껴지고, 다른 차원, UFO는 있으면 재미있겠지만 현실과는 무관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얻는 것이 있다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먼지'의 세계가 뭉치고 뭉쳐 물질을 구성하고 태산을 이루고 우주를 만들어 내는 것을 생각하고, 그 반대로 거시의 세계가 보이지 않는 세계로까지 환원되는 동안의 과정이 나에게 생각거리를 준다는 점이다. 그 과정 속에는 그 모든 것이 단지 '형상'에 불과 하다는 것과, 보다 근원적인 '본성'은 어떠한 형태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숨어들어 있다. 우리가 우주의 법칙을 알았으니 그것을 숭배하고 칭송하는 것이 아닌, 내가 곧 우주이고 나 자신이 중심이라는 생각 그리고 그것에조차 얽매이지 않는 것이 깨달음의 근원이라는 메시지가 미세한 파동을 만든다. 


우리가 깨달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본성을 터득한다는 겁니다. 현상에 머문 상태에서의 능력은 그 현상 하나만을 여는 열쇠를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성을 깨치는 것은 모든 현상을 여는 하나의 열쇠를 발견하는 일이죠. 이 열쇠를 갖게 되면 더 이상 현상에 얽매이지 않게 됩니다. (p.158)


YES마니아 : 로얄 c****o 2016.06.12. 신고 공감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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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와의 소통 《먼지에서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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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깨어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 <먼지에서 우주까지>.목차부터 의미심장합니다. 먼지와의 대화, 삶의 신비에 대하여, 신을 읽고 느끼고 깨닫는다는 것. 오묘한 세계를 다루는 얘기인가보다 하며 첫 느낌은 삐리리~했는데, 읽다 보니 빠져드는 재미가~! <먼지에서 우주까지>의 화두 '먼지'의 의미를 알면 이 책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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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깨어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 <먼지에서 우주까지>.


목차부터 의미심장합니다. 먼지와의 대화, 삶의 신비에 대하여, 신을 읽고 느끼고 깨닫는다는 것.
오묘한 세계를 다루는 얘기인가보다 하며 첫 느낌은 삐리리~했는데, 읽다 보니 빠져드는 재미가~!

 

<먼지에서 우주까지>의 화두 '먼지'의 의미를 알면 이 책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존재에 대한 탐구. 이 말은 곧 "본성이 무엇인가?"를 묻고 찾는다는 의미라고 해요. 누가 알려준다 해서 깨닫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묻고 지켜보고 깨닫는 것으로 본성을 깨닫지 못하는 건 우리 의식이 '나'의 눈을 가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성에 대한 공부는 사회체제 유지를 위한 제도권 교육으로는 힘들고, 인문학을 통한 마음공부를 해야 가능하고요.

 

 

 

이외수 작가는 먼지는 가장 작은 무엇, 무한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합니다. 태산도 결국 시작은 먼지 알갱이일 뿐. 그저 작고 하찮고 별거 아닌 것이 아니라 '먼지라는 이름의 우주'라는 거죠. 이외수 작가에게 우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존재입니다.

 

우리는 앎의 단계를 넘어서 느끼는 단계로 나아가야 하고, 느낌의 단계를 넘어 깨닫는 단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만물에게 의문부호를 달아줄 필요가 있어요. 묻는다는 건 깊이 들어간다는 뜻이거든요. - p63

 

 

 

하찮은 먼지를 화두로 꺼낸 것은 결국 삶에 대한 태도와 방식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먼지로부터 얻어내는 철학적 사유의 넓이와 깊이가 어마어마하네요. 인식 전환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먼지를 예로 들면 앎의 단계에서는 닦아 없애야 할 존재에 불과하지만 깨달음의 단계에선 '무한'을 가르쳐주는 스승이 됩니다.

 

 

 

<먼지에서 우주까지> 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에 대한 이외수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비로도 흔히 불리는, 우리가 미신이라 부르는 것들이 나와요. UFO, 채널링, 임사체험, 유체이탈, 귀신, 예언, 최면, 텔레파시, 공중부양, 윤회, 흑마술... 등 초자연현상 말이죠.

이런 소재가 낯설게 다가온다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기존의 가치관과 통념에 맞지 않는 개념이니까요. 어떤 부분은 여전히 웃기는 소리로 치부할 수도, 어떤 부분은 분명 공감할 거리가 있는 이야기였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목격하고 경험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 적어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자세는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관습과 통념 때문에 우리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영원히 놓치게 되는 거니까요. - p55

 

 

 

이외수의 신비의 사전 코너입니다. 격하게 공감할만한 웃음코드가 담긴 명언이라고나 할까요.

 

유물론적 과학이 주류가 되면서 비물질계의 수난이 시작됩니다. 비과학은 미신으로 치부하죠. 유발 하라리 저자의 <사피엔스>, 최근에 읽은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에서도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 무조건적인 과학적 사고방식을 경고하는데 이외수 작가 역시 탈인간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테두리를 좁히면 볼 수 없는 게 그만큼 많아지고, 테두리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는 태도에(p229) 관해서요. 그러다 보니 불가사의니 초자연현상이니 하는 말이 나온다네요.

윤회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지금의 삶은 자신의 설계대로 사는 것이고, 살면서 기꺼이 고통을 감내하는 사람이 있듯 고통의 삶 역시 그렇다는군요. 삶이란 행복과 기쁨을 위한 것이지만 그걸 느끼려면 그것과 상반된 무엇을 체득해야 가능하다는 말이 와 닿았어요. 하창수 작가는 그 말에 앞으로 힘든 일 있으면 '내가 선택한 것이다'고 생각해야겠다고 하셨고요.

논란거리가 되는 달 친구 이야기도 꽤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SF 소설 같은 황당무계함도 있긴 하지만 그 속에 아! 하는 뭔가가 있긴 하더라고요.

 

 

''에 대한 이외수 작가님의 생각도 공감되네요.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하는 인간에게 그러려면 차라리 이름을 없애고 '신'이라는 개념만 가지라는 겁니다.

저 역시 과학적 사고방식에 익숙하고 과학책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런 소재 이야기에 거부감은 없습니다. <먼지에서 우주까지>에 나오는 일명 '초자연현상' 이야기를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니 신선한 재미가 있었어요. 이외수 작가의 소설에서 등장한 선계, 깨달음 등에 관한 의문을 이 책에서 해소할 수 있기도 하고요.

 

 

이달의 사락 l****5 2016.05.31.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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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되지 못한 소설가들의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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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통하는 게 있다. 그래서 둘이 얘기했는데 그 얘기를 독자들도 궁금할까봐 책으로 냈다. 이외수와 동향이다.  친구들은 그가 장발로 술집을 돌아다니며 얻어마시거나 쏘거나 하던 시절에 실제로 그를 닭갈비집에서 가끔 보았다고 했었다. 그 때 천상병과 또 누구더라 다른 한사람과 함께 한국의 3대 기인이라 불렸었는데, 무엇보다도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세속적인 욕심이 없이 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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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통하는 게 있다. 그래서 둘이 얘기했는데 그 얘기를 독자들도 궁금할까봐 책으로 냈다. 이외수와 동향이다.  친구들은 그가 장발로 술집을 돌아다니며 얻어마시거나 쏘거나 하던 시절에 실제로 그를 닭갈비집에서 가끔 보았다고 했었다. 그 때 천상병과 또 누구더라 다른 한사람과 함께 한국의 3대 기인이라 불렸었는데, 무엇보다도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세속적인 욕심이 없이 해맑아보여(외모는 절대로 해맑지 않았지만) 좋아했었다. 게다가 개천에서 용났다고 tv문학관에서 채택될만큼 알아주고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소설가가 같은 고향 사람이니 왜 자랑스럽지 않았겠는가. 춘천 사람들은 로맨틱하고, 춘천 사람들은 문학적이고, 또 춘천 사람들은 감성적이어야 했다  아침마다 버스 창밖으러 소양강 호수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면서 잠을 깨었던 사람이라면 춘천 사람이라는 태그에 감성이 함께 묻어다녀야 한다는 의무감도 함께 지니고 다녔다. 


티브이를 출연하고 광고도 하고 또 SNS 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동안 그가 소설가라던가 예술인이라는 생각은 점점 히미해졌다. 몇년전 10년만에 소설을 냈는데 단편집이었다. 그동안 가벼운 아포리즘과 에세이류의 책을 냈는데, 아 맞다 글쓰기 책도 냈더라. 집에 하악하악을 비롯해 몇권있는데 별 감흥이 없어 몇년전에 낸 단편집에 관심이 없었고, 그냥 티브이나 출연하고 SNS나 하는게 낫겠다 싶었던 참에 새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좀 싫어하는 주제가 있는데, 유에프오가 있다 없다 신이 있다 없다. 탤레파시가 있다 없다 영적 세상이 있다 없다 논하는 거다.   그런 주제의 책은 열심히 읽어도 읽으나마나 독자가 얻는 게 별로 없다. 지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감동을 받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도 아니다. 공감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어차피 허구이므로 형식을 갖춰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소설로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꽉막힌 과학자마냥 현재 인정하고 있는 정상 과학만이 진리라고 믿는 것은 아니다. 과학에도 엄청난 홀이 있으며 명쾌한 해답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어떤 가설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순수한 가설아라 하더라더 그것을 주장하려면 그 가설에는 근거와 논리가 있어야 읽는 사람이 흥미롭다.  아무 교육도 받지 못한 사람이나 어린 아이 말고, 무뇌인 일베들 말고, 물리와 화학과 그런 기본적인 과학적 법칙이 이미 확립되어져 있어서 그걸 깬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는 걸 아는 성인인 독자들에게 주장하려면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서 먼저 그런 독자를 혹하게 만드는 데이터, 구체적인 뭔가를 먼저 제시해야 한다. 나한테는 너무 어려워 죽겠다고 느꼈던 유전 관련서나 건강관련서 중 내가 진짜로 재밌게 느낀 것 흥미진진하게 느낀건 어떻게 어떤 실험을 했더니 어떤 결과들이 나오더라, 그래서 따져보니 이런 규칙이 있더라, 아마도 그래서 혹은 확실히 이런 현상의 이유는 무엇무엇이다 라고 말하며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끌어모아 설득하는 책들이다. 그러면 내가 그 책을 재미있게 읽는다. 이 책은 그러지 않고 소설가 이외수가 굉장히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자신의 생각들을 또다른 소설과 하창수와 나누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내게는 흥미가 별로 없었다.  이런 대화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주위에 몇몇 안다. 그런 사람들이 그런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즐기지도 못하는 트랩된 상태가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읽히면 좋아할 거 같다.  나에게는 안좋았다. 


하창수는 이외수가 하는 말을 도를 깨우친 스승에게 배우듯 묻고 대답을 듣는다. 반대로 이외수는 이미 도를 터득한 듯 하창수가 질문하는 내용들을 주저없이 답한다. UFO 문제는 전근대적이라는 질타를 받아왔는데 얼마전 외계생명체에 대한 책을 펴낸 지영해교수와 최준식교수를 꼭 집어서 대학교수가 말해야 그나마 귀를 기울인다는 거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얘기하면 또 구라차는구나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들었던 불통의 갭이란... 아무튼 두 교수의 대담집은 나도 읽었는데 교수라는 권위가 (그것도 한 분은 옥스포드 교수) 책의 홍보에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과 과학성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영적 세계에 대한 체험이란 철저히 비물리적이라는 사실입니다 54


이렇게 하나마나한 소리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진리가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나에게는 아니다. 이 책의 주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파악한 대로 말하면, 이외수는 임사 체험 , 4차원 세계, UFO 텔레파시, 불가사의한 일들을 믿고, 정신은 육체와 별개라는 (퀘퀘묵은) 이원론을 믿는다.  또 그것만이 아닌게 자신의 이론이 따로 있어서 정신과 영 말고 또다른 뭔가가 있는 듯하다. 먼지라는 주제는 다소 읽기에 따라서는 문학적이고도 철학적으로 읽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철학이 허술(망상에 근거한)해서 계속 거부감이 들었다. 이외수 사전도 있어서 종종 페이지에 소개되는데,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사전과 비슷한 개념이다.  철학적이라고 생각하면 철학적일 수 있겠는데, 나는 정상 철학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 눈에 보이지도 않고, 또 직접 경험했다는 사람을 내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도 없으며, 그 사람들이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없는 기이한 것들과 영적인 것들을 소재로한 내용은 더욱 더 어렵다. 좋게 말하면 어렵다는 거지, 나쁘게 말하면 공상이고 허구다. 허구는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만나야  (나같은) 독자에게 가장 감동을 준다. 



g******1 2016.06.03. 신고 공감 4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만물의 근원은 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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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아버지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아르케:arche)은 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의 근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탈레스가 최초로 던졌기 때문에 탈레스는 철학자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물은 모든 생명을 양육하는데 필수요소라는 것입니다. 물이 없는 곳에서 생명체는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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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아버지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아르케:arche)은 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의 근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탈레스가 최초로 던졌기 때문에 탈레스는 철학자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물은 모든 생명을 양육하는데 필수요소라는 것입니다. 물이 없는 곳에서 생명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물은 액체상태에 있지만 기온이 내려가면 얼음이나 눈으로 변화합니다. 고체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불을 가하여 온도를 높이면 수증기로 변화합니다. 즉 기체형태로도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세 번째는 물에 대한 신화에서의 영감입니다.

탈레스에게는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B.C. 610~545)라는 제자가 있습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스승인 탈레스가 내걸었던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명제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물은 만물의 근원이 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의 양육하는데 필수적인 것은 인정을 하지만 물과 반대되는 성질의 것들을 생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질문을 던지게 된 것이지요. 물과 반대의 성질이라고 하면 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과 불은 상극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물과 흙도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아낙시만드로스는 경험적 성질을 띤 물질은 아르케(만물의 근원)가 될 수 없다. 아르케는 경험세상이 구체성을 벗어나야 한다.”라며 스승인 탈레스의 주장을 비판하였습니다. 모든 만물이 나오려면 분량에 제한이 없어야 하고,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경계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이러한 내용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단어는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것은 아페이론(aperion)’이고 무규정자, 무제한자를 뜻합니다.

아낙시만드로스에게는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B.C. 588~528?)라는 제자가 있습니다. 아낙시메네스는 스승인 아낙시만드로스가 그의 스승인 탈레스를 비판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인정했습니다. “규정된 물질은 만물의 근원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아낙시만드로스의 말 만물의 근원은 아페이론이다.”라는 말에도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무규정자에서 규정자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지요. 아낙시메네스는 물은 고정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르케가 될 수 없고, 아페이론은 규정된 어떤 것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아르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여 아낙시메네스는 물질 중에서 가장 비규정적인 것을 찾게 되었고, “만물의 근원은 공기다.”라는 명제를 찾게 되었습니다. 공기는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추운 곳에서는 입김으로 그 존재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공기는 물보다는 규정성을 적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물을 만들어 내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공기가 농축되면 바람이 생겨나고, 바람이 농축되면 구름이 생겨나고, 구름이 농축되면 물이 되어 비가 내리며, 물이 농축되면 얼음과 같은 고체가 생겨납니다. 공기가 빨리 움직이게 되면 불과 같은 유동적인 물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공기의 농축과 희박을 통해서 설명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한국형 무크(K-MOOC)에서 가톨릭대학교 박승찬교수님의 서양철학의 전통강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 내용으로 보면 물질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철학자들 밀레토스 학파들의 주장한 아르케는 아낙시메네스에 의해 결국 공기로 규정되었습니다.

박승찬교수님의 온라인 강좌를 보고 난 후 이외수선생님의 신간 먼지에서 우주까지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외수선생님께서는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 먼지는 우주의 근원 물질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아낙시메네스의 만물의 근원은 공기다.”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외수선생님의 먼지에 대한 견해를 책을 통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산(泰山)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그 시작은 먼지 알갱이들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논리를 적용하면 거대한 행성조차 수많은 먼지로 형성된 것이 되죠. 태산이나 행성을 쪼개나간다고 생각해봅시다.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다 보면, 결국 한 알갱이의 먼지가 남겠죠. 먼지는 무한(無限)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중략-

우리는 먼지를 먼지라는 이름의 우주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인식에 다다를 때 우리는 작은 것 안에 큰 것이 들어 있다.”는 신비로운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고, 이 문장의 의미를 우리 가슴에 간직할 수 있습니다. 먼지가 하찮은 것이 아니고, 쓸고 닦아내야 할 귀찮은 존재만이 아니라는 인식에 도달하게 되면 세상에 대한,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에 대한 태도가 바뀔 것입니다. 세상에는 진실로 하찮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면 비로소 선()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환원하고 환원하면 우주만물이 결국 먼지에 불과합니다. 가장 하찮게 여겼고 보잘것없이 생각해온 그것이 가장 자유로운 존재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자의식을 내려놓게 만듭니다. 먼지는 자의식이 철저히 배제된 상태로 떠돌지요. 바람이 부는 대로 흘러가는, 정착하려는 의지가 완전히 사라진 자유방임 그 자체입니다. 그 누구도 먼지처럼, 먼지의 이런 자유로운 속성을 살아가고 있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먼지는 엄청난 스승입니다.

만물이 먼지로 화하는 방향을 바꾸어놓으면, 먼지는 모든 것의 시작이 됩니다. 먼지가 모여서 가스층을 이루고,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열을 내고, 핵이 만들어지고, 분열하고, 폭발하고, 존재하지 않던 원소들이 만들어지고, 결합하고... 그러다 마침내 별이 됩니다. 항성이 생기고, 행성이 생기고, 위성이 생기고... 그렇게 우주가 만들어집니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의 시작이 먼지였습니다. 먼지는 최초의 우주이면서, 또한 지금도 먼지라는 우주로 존재합니다.”


이외수선생님께서는 생명체로는 지렁이를 스승으로 모시고 계시면서 무생물체로는 먼지를 스승이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자연이 곧 우리네 삶의 큰 스승이라는 것을 직접 삶으로 보여주고 계신 것이지요.

역사는 반복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현인들의 통찰은 이미 2,500년 전의 철학자들의 깨달음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늘 하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을 옛 선인들의 깨달음을 모방했다거나 표절했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삶 속에서 수행을 통해 얻게 되는 깨달음은 하나로 통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외수선생님께서는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 인연깨달음그리고 공부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씀을 하십니다.


기회는 인연의 다른 말입니다. 세상엔 우연이란 건 없지요. 깨달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연히 깨닫는 건 없어요. 살을 깎는 노력과 수없이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운 끝에 깨달음에 닿는 것도 억겁토록 쌓인 인연의 결과입니다. 수없이 많은 전생에서 간난신고(艱難辛苦)를 견뎌내지 않고 현생에서 깨달음을 이루는 건 엉터리없는 얘기입니다. -중략-

인연의 출발은 공부입니다. 공부를 하면 인연이 시작되는 겁니다.”


인연의 출발은 공부이고, 공부가 인연의 시작이다.’라는 이 글을 읽는 순간 지난 6년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15년의 직장 생활을 뒤로 하고 공부가 하나의 업()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신념으로 시작하게 된 1인 기업을 길. 끈임 없이 발품을 팔며 강연회를 찾아다녔습니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강연회를 찾아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감명 깊은 강연을 들으면 강사님과 사진도 찍고, 그분들을 강연을 글로 남기며 배워서 남주기를 실천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의 CEO, 대학 교수, 배우나 가수 같은 연예인, 정치인뿐만 아니라 시인, 화가, 사진작가 등 예술인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부님으로 모시고 있는 이외수선생님도 열심히 공부하고 글을 쓰며 쫓아다닌 덕분에 사제(師弟)의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스승과 제자의 인연은 화엄경에 의하면 십 천겁의 동종선근자(同種善根者)라야 맺을 수 있다는데 말입니다. 이외수선생님께서는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 인문학(人文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마음 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입니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 마음 좋은 사람들이에요. 선계에 있는 이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죠. 마음공부라는 게 바로 이것입니다. 마음 좋은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이 바로 선계가 되는 거죠.

우리가 하는 공부 중에 마음 좋은 사람을 만드는 공부에 해당되는 게 인문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학공부 하고 철학공부 하고 예술공부 하는 것이 마음공부 하는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나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자.’라는 신념으로 1인 기업을 선택한 저는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해서 배워서 남주기라는 콘셉트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계발 공부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모든 공부가 인문학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깨닫고 인성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공부이고, 그것이 곧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공부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이외수선생님의 문학교실 연수생이 되어 가르침을 받게 되었지요. 연수생이 된 것은 또 다른 세상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늘 방 한 쪽 구석에서 칩거(蟄居)하며 책만 파고 글만 쓰던 저를 자연의 세계로 안내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곳은 화천 다목리에 위치한 감성마을입니다. 저는 이 곳을 선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속계에서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정겨운 새소리, 힘찬 계곡의 물소리, 그리고 각종 날짐승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제 일상과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도 먼지에서 우주까지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마음공부도 일종의 학습(學習)이라 자칫하면 습관(習慣)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흔히 습이 된다.’는 말이 뜻하는 것처럼 굳어져버리는 겁니다. 마음공부도 습이 되어버리면 발전이 없어요. 그 자리에 맴을 돌게 되죠. 이 경우에 딱 맞는 인연이 찾아지면 습에서 빠져나와 점핑을 하게 됩니다. 한 단계 훌쩍 도약하는 거죠.”


이외수선생님의 제자가 된 이후로 글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교육부에서 주체한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니 한 단계 훌쩍 도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외수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고전과의 연관성을 자주 보게 됩니다. 서두에서 보았던 것처럼 서양철학에서 아낙시메네스가 만물의 근원은 공기다.”라고 말한 것과 이외수선생님께서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 언급하신 먼지는 우주의 근원물질이다.”는 분명 그 의미를 같이 하는 것이고 삶 속에서 같은 깨달음을 얻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외수선생님의 글 속에서는 동양철학의 향기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장편소설 황금비늘, 괴물, , 장외인간등에서도 그 향기를 느낄 수 있지만 이번에 신간으로 출간된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전에 선생님과 식사 자리에서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제 경우에는 맹자의 성선설보다는 순자의 성악설을 따릅니다.”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간이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것은 본성이 아니라 현상이니라.”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무릎을 쳤습니다. ()이니 악()이니 하는 것들은 그 사람의 본성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내 보이는 현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때서야 깨닫게 된 것이지요. 어떤 우화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보았더니 한 교회의 목사님이었다. 그리고 다시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보았더니 일전에 천사처럼 보였던 그 목사님이었다.’ 이 우화가 바로 선()과 악()이 본성이 아닌 현상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반증해 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과 연관성을 보이는 글을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는 아래와 표현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신의 본성에서 먼지의 본성까지, 본성은 하나입니다. 그 본성은 사랑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선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자비라고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한 사랑이나 선이나 자비는 변화나 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현상과는 다릅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 즉 증오나 악은 현상입니다. 변화하고 작용하는 현상은 본정이 아니죠. 흔히 진리는 영원불변하다.’라고 말할 때, 진리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본성입니다.

사실 진리나 본성에는 반대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증오는 사랑의 반대말이 아닐, 본성에 따르지 않아서 생겨나는 미워하는현상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외수선생님께서는 문학교실 수업에서 단어(생어(生語)와 사어(死語)) 채집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시면서 물아일체(物我一體)를 강조해 주셨습니다. 사물과 자신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나무의 특성과 자신의 습관이나 성격이 비슷한 점을 찾는 다거나, 나무의 입장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곧 관점의 변화를 말씀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내용을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는 관측자의 위치를 예를 들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관측자의 위치를 바꿔야만 바깥을 볼 수 있고, 동시에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포자가 되고 우리가 세균이 되고 우리가 벌레가 되어봐야 사고에 유연성이 생기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야만 만물과 우주를 사색할 수 있습니다. 지구인의 방식으로만 우주를 본다는 건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에 불과하죠.”


신과 소통하려면 우리 자신을 정()-()-()이 고루 조화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해요. 그래야만 자연을 제대로 볼 수 있고, 우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우주를 제대로 보지 못하면 결국 그 안의 현상들이 초자연이 되어버리고, 신비에 빠지고, 몽매함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면 신의 사랑도 아름다움도 우리 것이 될 수 없어요. 낙엽이 되어보고 돌이 되어보면 낙엽도 알게 되고 돌도 알게 됩니다. 알면 느끼게 되고, 느끼면 깨닫게 되죠.

자연은 늘 우리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지하지 못하는 건 우리가 그걸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에 눈을 줘보세요. 그러면 보입니다. -중략-

관측자의 위치를 바꾸기만 하면 둘 모두 자연의 존재가 됩니다.”


대학에서는 삼강령과 팔조목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삼강령은 명명덕(明明德), 신민(新民), 지어지신(止於至善)을 말하고, 팔조목은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를 말합니다. 그중 팔조목에서 수신 이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을 격물로 치는데요. 격물이란 사물의 이치를 밝히는 것을 말합니다. 사물의 이치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우주의 진리를 밝히는 것입니다. 사물의 이치를 밝히는 최고의 방법은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즉 사물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외수선생님께서 먼지에서 우주까지에서 포자가 되고, 세균이 되고, 벌레가 되어봐야 만물과 우주를 사색할 수 있다.”라고 말씀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k******2 2016.06.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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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에서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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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란 이름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이외수 작가님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한다. 몸이 지금처럼 많이 아프시기 전에는 페이스북에 자주 올리시는 글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이외수 작가님의 촌절살인 이야기에 늘 감탄하며 읽었다. 이번에 나온 신작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신비롭고 깊이 있는 오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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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란 이름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이외수 작가님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한다. 몸이 지금처럼 많이 아프시기 전에는 페이스북에 자주 올리시는 글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이외수 작가님의 촌절살인 이야기에 늘 감탄하며 읽었다. 이번에 나온 신작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신비롭고 깊이 있는 오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외수 작가님 만의 언어풀이가 독특하며 신비로운 언어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책으로 무척이나 흥미롭다.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이외수님과 하창수님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에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지만 이외수 작가님의 사전에 담겨지면 신비한 언어로 변신한다는 느낌을 준다. 단어들은 이외수님의 상상력과 깊이가 더해져 닫힌 사고에 갇힌 우리들에게 좀 더 넓은 의미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통해 열린 사고를 갖게 풀어내고 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 중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들이라고 여겨지며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여기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는 UFO, 전생, 죽음, 종교, 술, 돈, 외계인 등 결코 가벼이 지나칠 수 없는 단어들이다. 단어가 가진 본질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단어가 가진 이야기가 재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무게감이 있다. 존재에 대한 탐구는 아주 오래된 고대부터 늘 있어 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나 철학자들은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서 가는 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얻고자 끊임없이 탐구한다. 나같이 우매한 사람들은 결코 그 물음에 대한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기독교, 불교, 신화, 고전 등를 통해 존재에 대한 탐구를 풀어내고 이것은 곧 먼지와 깊은 연관이 있다. 


재미 있지만 깊은 이야기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지만 그 중에서 이외수님 만이 가지신 위트가 돋보이는 이야기에는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예를 들어 우리 일상에서 주변에 널려 있는 먼지를 대화의 상대로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먼지를 이롭다고 여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집 남자들은 먼지에 대해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먼지를 없애야 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나 혼자라면 며칠을 청소 안 하고 지낼 수 있지만 남자들 때문에 그러질 못한다. 먼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면 사유하고, 느끼고, 깨닫는 과정을 걸쳐야 한다는 글을 보며 어쩜... 이외수님 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란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 너무나 좋아하는 古김광석의 '먼지가 되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유튜브로 듣고 책을 읽었다.

 

우리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고정관념에 빠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는 없을 것이다. 먼지 역시 세상에 필요없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 보게 된다.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텔레파시가 통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 적이 있기에 텔레파시, 창조력의 바탕에는 관계가 깊이 자리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에서 얻는 고정관념, 곱씹을수록 섬뜩함, 신기한 허공에서 불이 붙은 담배꽁초, 인연과 전생에 밀접한 인연 등 무엇하나 가볍게 지나치면 이외수님이 가진 유머와 위트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볍고 쉽게 읽었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이외수님을 좋아하거나 이외수님 만이 가지신 성찰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소통과 만남, 깨달음에 대한 진솔하고 오묘한 이외수님의 이야기에 빠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q******5 2016.06.07.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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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생각하는 우주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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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冊이야기 2016-107) -->  【 먼지에서 우주까지 】       이외수 | 하창수 (지은이) / 김영사 ) -->  ​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존재 중에 가장 작은 것이 먼지일 것이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그저 극히 일부분밖에 안되지만, 우주라는 광대한 존재가 마주보고 있다. 직접 눈으로 보고도 못 믿는 세상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함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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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이야기 2016-107


 

먼지에서 우주까지 】       이외수 | 하창수 (지은이) / 김영사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존재 중에 가장 작은 것이 먼지일 것이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그저 극히 일부분밖에 안되지만, 우주라는 광대한 존재가 마주보고 있다. 직접 눈으로 보고도 못 믿는 세상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함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하긴 안 보이는 것을 쫒고, 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고 애쓰다 가는 것이 우리 삶의 현주소이다.

 

 

우리는 혼자 행복할 수 있을까?”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 없이도 살아갈 수는 있다. 숨은 쉴 수 있다. 그래도 물어보긴 해야 한다. 먼 길을 걷다가 잠시 숨을 고르듯, 생각해봐야 한다. 이외수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을 일깨우는 생명과 영혼이 깃든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화천군 감성마을 소설가. 하창수 소설가이자 번역자. 이 두 사람은 영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 두 사람의 공동 화두는 마음으로 느끼고 영혼으로 보는 세계이다. ‘먼지와의 대화’, ‘삶의 신비에 대하여’, ‘신을 알고, 느끼고, 깨닫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먼지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대화는 마치 끝말잇기놀이를 하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한 줌 정도의 먹을거리를 한두 시간마다 조금씩 나누어 먹는 와중에도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하창수의 서두이다. 소설가 이외수는 먼지를 어떻게 이야기하는가? “먼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우리에게 가치의 수정을 요구합니다. 먼지는 가장 하찮은 것, 가장 낮은 것, 가장 값싼 것을 상징하는 존재죠.” 세상만물이 결국 먼지로 화하게 된다는 건 신분이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돈이 많은 사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많이 배운 사람이든 배운 것 없는 사람이든, 모두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우주 안에서 공평한 존재, 먼지로 화하는 상황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우주적 존재로서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고 표현한다. 먼지가 시작이고, 끝인 셈이다.

 

 

두 사람의 대화는 밑도 끝도 없다. 마음과 의식, ()와 선(), 선승과 수행자들의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 초능력과 초자연현상, 영혼과 심령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가 있다. 공중부양에서 차원이동까지..” ‘삶의 신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대목에선 세상에 그런 일이같은 이야기가 제법 펼쳐진다. 그저 열린 마음으로 읽어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추천의 글을 쓴 박석 교수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외수는 8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명상과 구도에 관련된 소설들을 써왔다. 지금까지는 소설적 허구와 가공의 인물을 통해 자신의 구도적 삶을 표현했다면, 이 책에서는 자신의 육성으로 우주와 인생에 대한 한 소식을 밝히고 있다. 어떤 독자들은 그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기도 하고 어떤 독자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우주만물에 대한 따사로운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은 긍정, 이 부분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달의 사락 s******5 2016.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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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에서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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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계는 정말로 아직도 믿기 힘든 일들로 가득합니다. 신비한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명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지금 많이 발전한 인류이지만 아직도 넘어야하는 산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서 <먼지에서 우주까지>를 보자면 우리 세계가 태초부터 드넓은 우주의 공간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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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계는 정말로 아직도 믿기 힘든 일들로 가득합니다. 신비한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명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지금 많이 발전한 인류이지만 아직도 넘어야하는 산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서 <먼지에서 우주까지>를 보자면 우리 세계가 태초부터 드넓은 우주의 공간을 생각하면서 초인적인 생각을 깊게 고찰하고 있겠다고 느껴져 더욱더 호기심 어리게 읽게 되었습니다.

 

 

"​증오는 사랑의 반대말이 아니라, 본성에 따르지 않아서 생겨나는 '미워하는' 현상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인 사랑, 선, 자비, 아름다움, 증오 등에 대해서 심오한 철학적인 자세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이 요즘 한창 묻지마 살인 등으로 삭막한 현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왜 사람들이 증오의 감정으로 자꾸 만들어 지는 것인가를 생각해볼 때 이 증오에 대한 정의는 정말로 남다르게 여겨졌습니다. 증오란 감정은 사랑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져 미워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랑하면 이 증오의 감정의 비중을 좁힐 수 있겠다는 영감을 받아봅니다.

 

 

"​우리는 앏의 단계를 넘어서 느끼는 단계로 나아가야 하고, 느낌의 단계를 넘어 깨닫는 단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현자들이 도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 결말이 깨달아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살아가면서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데 그 적성에 맞는 일을 할때 자신이 자신있게 잘 알고 있는 일을 찾아 하면서도 재미를 못느끼고 이 일을 왜해야하냐면서 쉽게 그만두거나 마다 못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 입니다. 그 만큼 그 일에 대해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 느낌을 넘어서 도가 틀 정도로 깨달으면서 일을 한다면 그 일에 있어서 전문가, 스페셜 리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텔레파시의 요체는 일체감입니다.​"

"​꿈은 우리가 우리의 의식과 만나는 일입니다.​"


정신의 세계에 있어서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신비한 현상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주고 있습니다. 서로의 교감이 긴밀하고 같은 생각을 평소에 자주 하는 가까운 사람이라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흔히 텔레파시가 통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우리는 잠이라는 무의식 속에서 뇌가 활발히 움직일 때 꿈이라는 것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 꿈은 무의식적인 우리 자신과의 만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많은 세상에 대해 깊게 정의를 내리면서 고찰하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 드론, 자동화 시스템이 등잘하면서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무궁한 세상에서 살고있는 한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 책 <먼지에서 우주까지>를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궁금증에 대해서 이리저리 생각해 보지만 형이상학적인 세상으로 넘어가게 되다보면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이 조그만 보잘 것 없은 인류가 아직도 많이 연구를 하고 많이 깨달아야 함을 알게되었습니다.

s****s 2016.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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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에서 우주까지, 모든것이 감사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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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의 글은 그닥 많이 만나보지 못한터라,이번에 이외수X하창수의 대담책을 읽으며은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상상력과 창의력이 시공간을 떠나 자유로운 작가.그리하여 이번 책도 또한 공상인듯 아닌듯,암투병을 겪었음에도 특이함은 여전 간직한 채'특수'한 느낌 책을 선사하셨네요. '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대담으로 오갑니다.시공간을 뒤섞어보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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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의 글은 그닥 많이 만나보지 못한터라,

이번에 이외수X하창수의 대담책을 읽으며

은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시공간을 떠나 자유로운 작가.

그리하여 이번 책도 또한 공상인듯 아닌듯,

암투병을 겪었음에도 특이함은 여전 간직한 채

'특수'한 느낌 책을 선사하셨네요.







'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대담으로 오갑니다.

시공간을 뒤섞어보는 썰들. 

어찌보면 그렇겠다 수긍이 가고, 어찌보면 허구같기도 하고.

(작가님이 보시면 진심인데, 이러면 안된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저도 그렇다 공감해온 것은,

유물론적 과학에 근거하여 증명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

깨달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않고 믿게 된다면,



'먼지'를 보면서도 다른 관점을 가져보게 될지 모릅니다.

먼지의 느낌이 비록 하찮다 생각이 들어오긴 했을지라도,

먼지의 속성을 따져보건데 자유로움이고,

박테리아가 붙어 바람에 옮겨지니, 이 먼지가 모여 우주가 된다는 생각.

우리에게 우리의 우주가 있듯,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먼지도 그 우주를 가졌으니,

먼지를 자세히 보면 그 안에도 더 작은 것들이 숨겨져있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여 그것이 없는 것이다 단언할 수 없는 현실.



그리고 이러한 먼지 먼지가 모여 우주가 되듯,

우리의 삶도 또한 커다란 세계에서 각각이 작은 점으로 모여 엮여 있으니,

그리하여 어찌 우리가 나뿐인 세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삶은 이 끝없이 이어지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관심을 두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그 답을 찾아 가는 여정이 어느새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거든,

모든 것을 안아주고 '그럴수 있다'하는 궁극이 되겠다 싶습니다.

시작은, 관심이고 질문이고 호기심이 되겠습니다.











책은,

하나의 주제로만 논리정연하게 쓰여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담집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여

정신적으로 넉넉한 향유를 즐겨봄직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깨달음'이라는 단어가 꽂히게 되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포용하는 넉넉함.

그리하여 모든 존재가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는 푸근함이

지혜로운 단어, 깨달음으로 담아진다 싶었습니다.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삶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 하나만이 아니기에,

생각 외의 상황과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비난의 눈으로 혹은 원망의 마음으로 쳐내려고 할 때.

그 어떤 것도 의미없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며,

깨달음의 경지로 이르고자 노력해야겠다 싶어집니다.







중간중간 시각화 되어 다가오는 

이외수의 신비어 사전.

비록 모든 용어풀이가 수긍가능하지만은 않지만

그럼에도 이럴 수 있겠구나 또 다른 가능성으로 읽어봅니다.

이외수 작가도, 저에게 깨달음을 주게 하는 물음표인가 봅니다.







먼지의 삶, 우주의 삶.

모든 존재와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긴 항해를 마친다.

혼자만의 꿈과 행복이 아닌 함께 꿈꾸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부유하는 모든 먼지들에게 이 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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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존재라는 것이 물질만은 아니겠지요.

시간도 상황도 그 어떤것이 우리를 이루고 우주를 이룰때

모두 중요한 무엇이겠습니다.

그 어떤 무언가들,

먼지에게, 우주에게 감사합니다.


j******9 2016.06.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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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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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깨어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인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최근 암투병으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있었던 이외수 작가의 다양한 사고와 지식 확장적 대화가 하창수 작가와의 대담으로 이뤄진 책이다. 인간과 마음, 자연과 우주의 비밀 탐구, 현상과 본성, 구도와 깨달음, 신비주의와 초능력, 예언과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심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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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깨어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인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최근 암투병으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있었던 이외수 작가의 다양한 사고와 지식 확장적 대화가 하창수 작가와의 대담으로 이뤄진 책이다. 인간과 마음, 자연과 우주의 비밀 탐구, 현상과 본성, 구도와 깨달음, 신비주의와 초능력, 예언과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심오하며 깊이있게 펼쳐진다. 삶의 신비와 근원을 찾아 이외수와 하창수가 주고 받는 대화 속에 진리와 깨달음으로 갇힘과 풀림, 먼지와의 대화, 삶의 신비에 대하여, 신을 알고 느끼고 깨닫는다는 것, 이외수의 신비어 사전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그전에 출간된 [마음에서 마음으로]와 [뚝,]에 이어 완결편으로 대담 3부작이 완성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이외수의 자유로운 영혼이 더 부각되었다. 두 사람의 대담으로 된 문체 덕에 마치 TV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이기성에서 벗어나 본성을 깨우치기 위해서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분과 순간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전체와 영원을 항상 의식하는 것이다'

유체이탈의 부분을 읽을 때는 임사체험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천국을 보았다)의 채4 내용과 오버랩되었다.
이외수 작가는 다시 태어나면 먼지가 되고 싶어했다. 먼지의 자유로움, 고통도 없는 편안함과 한가로움이 좋았다. 주제가 그래서 그런가? 기이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외수가 즐겨 이야기하는 유체이탈, 염력, 영매, 채널링, 예언 등에 대한 이야기는 믿던 안 믿던 간에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한 소재였다. 실제로 강원도 화천의 이외수 문학관에서 본 이외수 작가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아버지인데 그의 글은 참 비범하다. 

달 친구들과의 채널링 이야기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상상력을 넘어선 이야기들이 싫지 않았다. 그가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대담집은 '소우주 안에 대우주가 있다'는 인식을 가져다주는 책이었다.

삶의 신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신비로왔다.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가 있다. 공중부양에서 차원이동까지"




 





하창수 작가는 이 부분에서 믿을 것인가 고민하지 말고, 마음의 경계를 풀고 삶의 신비를 같이 찾자고 한다. 

이외수 작가의 [감성사전]이라는 오래된 책을 아주 좋아한다. 사전이라는 제목처럼 작가 스스로 정의 내리는 수많은 단어들의 의미에 공감이 갔던 책인데, [먼지에서 우주까지] 역시 그가 좋아하는 정의 내림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먼지처럼 잘 보이지 않아서 그 존재의 의미도 몰랐던 혹은 잊고 있었던 존재에 대해 내 마음을 점검하고 더불어 나를 찾아 떠나게 만들어준 책, 그러면서 많이 생각하고 곱씹어보게 하는 여러 화두를 제시한 책이다.
c*********1 2016.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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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에서 우주까지-이외수의 깨어있는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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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를 통해서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껴보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이외수. 하창수님의 대담을 엮어낸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먼지라는 화두에서 시작하여  삶의 신비를 논하고, 나아가 신(절대자)을 알고, 느끼고, 깨닫는다는 것 이 세 부분의 심층까지를 다루며 이루어진 대화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고 있다. 그런데 이미 2013년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2015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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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를 통해서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껴보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

이외수. 하창수님의 대담을 엮어낸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먼지라는 화두에서 시작하여  삶의 신비를 논하고, 나아가 신(절대자)을 알고,

느끼고, 깨닫는다는 것 이 세 부분의 심층까지를 다루며 이루어진 대화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고 있다.

 

그런데 이미 2013년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2015년의 <뚝> 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대담집의 순서로 보면 이 책은 세 번째의 대담이 되는 셈이다.

 

"그가 화두처럼 던진 것은 '먼지' 였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작은 것이라 할 수 있는 먼지.  의외였다.  나는 다음 말을 잇기 전에 몇 번이나

혼잣말을 되뇌었다.  '우주를 얘기하려는데 먼지를?'   16쪽

 

"태산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그 시작은 먼지 알갱이들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쪽

 

인간을 일컬어 소우주니, 만물의 영장이니 하는 정의가 거시적차원에서 내려진 결론이라면 , 먼지는  미시적차원에서 시작하여 인간과 우주를 바라보는 견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이 책의 공저자인 두 작가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신비, 죽음 그리고 그 너머

미지수로 남겨져 있는 여러 세계에 관하여 탐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주제안에는 특히 삶의 신비에 대하여 흥미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사고는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이었다.117쪽

 

제목에서 나타나는 먼지 속에 온 우주가 들어 있다는 것은 불교의 화엄사상의

사사무애법계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247쪽) 그 외에 UFO, 선문답, 임사

체험, 예언, 귀신, 최면, 텔레파시, 체널링, 윤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247쪽)

 

기독교나 불교의 종교사상을 통해 죽음이후의 영원한 삶, 윤회, 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특이한 것은 '체널링 이야기'라는 것으로

소위 '달 친구들과의 이야기' 라고 하는 것이었다.

 

체널링을 정의한 '달 친구들'의 해석을 보면 "의식의 조우, 의식의 여행"

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182쪽

 

이 의견에 대하여 동의여부는 개인의 자유의지에 관한 영역이므로 논외로 하고 다만

저자들의 우주만물에 대한 관심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자세는 강조를 거듭해도 지나

치지 않는다 생각되어 필독을 권하고 싶다.

k******a 201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