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해버렸다.
소박한 표지 안에는 화려하고 너무 예쁜 사진들과 사랑과 순수한 열정,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믿음 등에 대한 내용들이 너무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온라인에서 이런 책을 사려면 이렇게 본문이 얼마나 예쁜지도 좀 알아야 한다.
집에서 베이킹을 몇 번 해보니 그저 빵굽는다는 행위가 아니라 밀가루에 혼을 불어넣어 반죽해서 정성을 넣고 희망으로 부풀린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어릴적 로망이었지만 생각만하던 파리에 이 저자 분은 용감하게 폴짝 뛰어가서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빵을 이리도 열심히 구웠던 것이다.
책에서 달달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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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는 빵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다). 밀가루 음식을 씩씩하게 소화시키지 못하는 약한 위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맛난 빵들 대부분이 너무 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빵보다는 밥이 더 좋다. 빵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못 사는 밥 마니아다. 그러나 그런 나도 좋아하는 빵이 있으니, 그건 바로 바게뜨! 달지 않은 그 고소함이 사랑스런 빵이다. 물론 따끈할 때만!! 딱딱하게 굳어버린 바게트는 그야말로 빵도 아니고~ 방망이도 아니여~ <빵빵빵, 파리>를 처음 보았을 때 그저 파리에서 만날 수 있는 빵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모아둔 정보서적일 거라 생각했다. 여행안내서들은 여행지에 대한 쇼핑이나 휴식, 관광 정보처럼 실질적으로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나처럼 방구석 앉아 여행자들의 감성을 느끼길 즐기는 인간과는 그리 맞는 책이 아니다. 더구나 이책은 (밥도 아닌) 빵에 대한 정보라고 하지 않는가. 큰 망설임없이 슬며시 제쳐두었다. 그런데 그건 나만의 오해였다. 섣부른 편견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이책은 '빵'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리고 파리의 빵들과 빵집, 카페에 대한 여러 정보들도 실려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행복했던 이유는 빵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빵을 먹는, 빵을 좋아하는, 빵 만들기를 배우는, 그리고 빵을 만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다. 사랑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 사이사이에서 자태를 뽐내는 빵 사진들처럼 예쁘고, 달콤하며, 고소하다. 빵빵빵~을 외치는 제목에 걸맞게 책 속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물론 내가 빵에 대해 무식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온갖 생소하고 신기한 빵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엔 한 번쯤 맛보고 싶을 정도로 침이 고이는 빵들도 있고, 저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마카롱처럼 보기만해도 그 달달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빵들도 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빵들이 줄지어 등장하지만 나의 관심사는 역시 바게뜨! 그래서 옛날 방식을 그대로 지켜 프랑스 전통 바게트를 만든다는 바게트의 명장 꼬이에 쉐프의 이야기에 눈을 반짝였다. 파리에 가게 된다면 꼬이에 쉐프의 바게뜨를 꼭 맛 보리라!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빵집을 운영하는 세 자매의 이야기는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고, 게이 형제의 게이를 위한 특별한 빵은 웃음을 자아냈다. 달콤한 초콜릿과 그에 얽힌 뒷담화도 흥미진진했고, 중간중간 들려주는 사랑이야기는 애잔한 마음을 들게 했다. 여러 이야기 중 가장 크게 웃었던 부분은 시계를 멈추게 하는 저자의 특별한(?) 능력에 대한 이야기. 양기가 부족해서 시계를 멈추게 하는 저자의 신기한 능력은 그녀 손에 닿기만 하면 멈추는 시계로 현실화된다. 급기야 '너 어서 애인 만들어라. 내 시계 멈췄다'라고 외치는 룸메이트의 말을 읽으며 혼자 미친듯이 깔깔깔. 그런데 내 시계는 잘 돌아가고 있겠...지? (남일이 아니군;;;) 저자와 함께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길거리에서 마법처럼 그녀에게 말을 걸어온 멋진 프랑스 훈남을 그냥 돌려보낸 이야기. 그녀의 손목 시계가 잘 돌아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내가 다 아쉽다. 큭큭. <빵빵빵, 파리>는 빵 이야기, 파리 이야기, 사람 이야기가 골고루 담겨있는 예쁜 책이다. 맛있는 빵 사진은 혀을 행복하게 하고(사진보고 침만 흘리니 오히려 더 슬플지도;), 재미난 이야기는 귀를 즐겁게 하며, 잔잔한 감동의 조각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낯선 곳에 머무는 이방인의 감성과 파리라는 매력적인 도시와 그곳의 빵에 대한 생생한 현지의 정보를 적절히 반죽해 빵에 관심있는 독자, 파리에 빠져든 독자, 그리고 나처럼 여행의 감성이 궁금한 독자 모두를 포근히 끌어안는다. 빵을 향한 저자의 사랑과 유학생활 동안 조금씩 성장한 이야기도 곳곳에 담뿍 담겨있다. 즐거운 빵이야기가 가득한 <빵빵빵, 파리>의 마지막 장을 덮자 예전보다 빵이 한층 더 좋아졌다(그래도 여전히 밥이 제일 좋지만^ ^;). 그 언젠가 파리에 머물 기회가 주어진다면 프롤로그에 적힌 저자의 말처럼 아르티장(artisan)이라 불리는 프랑스 전통 빵을 만드는 장인들의 빵들을 맛보고 싶다. 그럼 그땐 이책을 끼고선 책 속의 빵집을 찾아다녀야지, 저자처럼 기절할 만큼 너무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을까, 과연 어떤 맛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빵, 이제부터 너를 좀 더 좋아해주마. 우후훗. - "페이지를 넘겨요!" 이미 지나간 일은 돌아보지 말고, 현재에 머물지도 말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 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페이지를 넘기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 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 (308쪽) ![]() * 덧보탬 <빵빵빵, 파리> 뒷장에는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까>가 소개되어 있는데, 거기에 내 리뷰의 일부분도 실려있다! 와와~ 이책, 가보로 물려야겠다. 으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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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이즈가 가방에 넣고 지하철에서 읽기에 딱 좋은 사이즈. 정말 지하철에서 오가며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파리와 빵과 사람들, 그리고 저자의 인간적인 감성이 녹아들어 달콤하고 맛난 빵을 굽는 내음이 솔솔 풍기는 듯한 정감가는 책이다.
창고에서 빵을 먹다 들킨 에피소드나 별자리별로 빵과 사람을 연결시킨 얘기, 요리학교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인물 열전을 솔직한 표현으로 엮어낸 담백한 글솜씨도 맛깔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런 내용르 담기에는 책 사이즈나 사진의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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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파리. 어려서부터 빵을 좋아해 '빵순이'라 불리던 지은이가, 빵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고민한 끝에 파리행을 결심.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제과를 전공하고서 프랑스에서의 생활과 특히나 빵에 대한 열정적인 얘기를 들려줘요. 책 곳곳에 있는 생생한 사진들과..이야기들. 기계로 찍어내는 빵 말고, 장인들이 만든 빵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지도까지 첨부돼있어요. 거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리의 사랑이야기까지.. 정말 다양한 얘기들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단순한 여행 안내 책자가 아니예요. 정말 이 책 보고 있음 왜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빵은 많은 건지.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 테레즈가 즐겨 먹었다던 정통 초콜릿, 루이 15세의 왕비, 마리 렉친스키가 프랑스로 들여온 섹시한 과자 마들렌,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뚜아네뜨가 들여온 프랑스의 상징. 크루아상 등등. 정말 이 책 읽고나니까. 정말 파리. 꼭 가봐야 겠어요. 꼭 이 책 들고 직접 가서. 일일이 나와있는 빵집들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빵에 대한, 지은이의 열정과 애정. 어느 한 곳에 몰두할 수 있는 그런...에너지가. 참 부러워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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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빵을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잘 사 먹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선물을 할 때면 꼭 빵이나 케이크를 사 들고 간다. 그러면 친구들은 항상 이런 말을 한다. "누가 빵집 딸내미 아니랄까봐 만날 빵이냐?" 그렇다. 지금은 조카 녀석들 돌보느라 빵집을 안 하시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어머니가 빵집을 하셨다. 그래서 빵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친구들 생각만큼 빵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래 전엔 여자로서 그다지 좋은 직업이 아니었다. 물론 사장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면야 좋은 직업이었겠지만 빵이라면 진절머리가 나는 나로서는 먹는 것도, 직업으로도 신난다 하고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 『빵빵빵, 파리』를 읽으면서 살짝 후회가 된다. 요즘처럼 빵집마다 여 제빵사들이 활개를 칠 줄 알았다면 일찌감치 제빵 기술이나 배워둘 것을, 그것도 아니면 어머니 뒤를 이어 빵집이나 할 것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빵에 워낙 질린 터라 지금 당장 하라고 차려줘도 난 하기가 싫다.;; 그래서 난 책으로 읽는 빵을 좋아하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빵을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게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다. 특히 파리라는 빵의 도시에서 보낸 저자의 빵과 관련한 생활이 들어 있어 빵집을 한다면 제빵 기술이나 배우고 빵집이나 차리는 걸로 알고 있던 내 시야를 다른 세상으로 넓혀주었다. 읽고 나니 진심으로 후회가 되긴 한다.(아, 이랬다저랬다 변덕이라니!!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지;;) 삼순언니 덕분에 '파티쉐'라는 이름이 낯익고 달콤하다. 더구나 저자는 파리라는 이국적인 도시에서 공부를 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빵이라고 하면 파리만큼 멋진 곳이 없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프랑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름나고 유서 깊은 빵집들. 빵에도 장인 정신이 깃들여있다는 놀라운 사실. 파리에 가면 에펠탑이나 보고, 거리 카페에서 찐한 에스프레소나 마실 생각을 했다면 이젠 생각을 살짝 바꿔볼 필요가 있다. 더구나 저자가 풀어낸 빵집과 관련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들은 소보로 빵에 올라가는 땅콩버터 맛이고, 그가 좋아하는 마카롱에 넣은 아몬드 맛이다. 파리는 로맨틱한 곳이다. 부드러운 프랑스어처럼 몇 번 혓바닥을 굴리면서 먹고 싶은 빵을 고르다보면 나도 아름다운 사랑'쯤'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 책은 파리로 유학을 간 저자가 파리에 있는 빵집들을 탐방한 책이다. 그렇다고 빵집기행이라고는 할 수 없다. 만약 이 책이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저자가 파리에 살면서 빵집 기행이나 하면서 쓴 빵집 찾는 책이었다면 아주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소개하는 빵집들에 얽힌 이야기와 빵 사진들을 보면 저자가 다녔던 그곳이 분명 궁금해질 것이다.
더구나 이 책은 꽤 감성적인 글들이 많다. 내가 좋아라 한 이유 중에 하나가 그 문체들이다. 언젠가 선배가 우리 집에 걸린 '빵'이란 커다란 간판을 보며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란 우스개 얘길 나만 보면 한 적이 있었는데 빵집과 관련한 에피소드에 실려 들려주는 감성적인 글들은 사랑에 빠지기 딱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또 케이크에 얹는 예쁜 초콜릿 과자들처럼 군데군데 들어 있는 빵과 빵집에 얽힌 <빵빵빵, 이야기 노트>는 또 다른 재미를 주며 크림의 종류로 들려주는 <사랑의 방정식>은 각자의 별자리가 있듯이 케이크에도 나만의 케이크가 있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만든 별자리 케이크 메뉴판 등등 책 읽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어릴 때 빵순이로 통했던 저자가 풀어놓은 빵맛은 지금껏 한번도 맛보지 못한 달콤한 맛이었다. 인간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말했지만 요즘처럼 다양하고 맛있는 빵들이 나온다면 빵만으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빵빵빵, 파리』,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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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설가가 휴가시즌에 읽으면 좋다는 추천에 바로 구입했다. 요즘 말로 '낚여서' 산 것이다. 휴가를 가지 못해 스트레스 지수가 엄청 올라가 있던 상태에서 빵을 좋아하는 내게 유쾌한 탈출구가 될 것을 기대했다.
책은 이뻤다. 빵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파리의 빵을 통째로 알려주던지 한비야의 여행서적처럼 드라마틱하던지 둘중의 하나로 진행되었다면 좋으련만
지은이의 에세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행설명서도 아니고 나중에는 손가락 한마디를 남겨두고 훌훌훌 읽어낼 수 밖에 없었다.
방향성만 확실히 잡았어도 무척 재미난 책이 될텐데..
덕분에 나는 일본만화 '따끈따끈 베이커리'로 '빵'에 대한 아쉬움을 옮겨갔다.
참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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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빵빵빵, 파리. 양진숙
우연한 기회에 집어든 책이 양진숙의 『빵빵빵, 파리』였다. 일주일을 일하고 쉬는 하루. 나는 무엇이든 읽어야 했다. 그것이 의미는 하루이고 살아있음을 알리는 유일한 반항일 것이다. 점점 야생을 잃어가는 동물처럼. 나는 일탈을 꿈꾸는지 모를 일이였다.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만남 책이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조각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커피와 디저트를 권하는 나를 발견했다. 아울러 디저트 예찬을 펼치는 나를 발견했다. 그 이유는 양진숙의 『빵빵빵, 파리』를 읽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서 정보] 『빵빵빵, 파리』 양진숙, 달, 335 페이지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 에세이 국내도서 > 여행 > 여행에세이
http://www.yes24.com/Product/Goods/2785116
P21. 붉은 노을에 쿠키를 굽다. 이럭저럭 ‘르 꼬르동 블루’에서 공부를 마치고 호텔에서 일자리를 구해 일을 하면서 날마다 보람도 느꼈다. 하지만 어쩌다 일을 망치는 날에는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중략) 그러면 ‘나, 잘하고 있는 거야!’라고 속으로 외치며 마치 포만감을 닮은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오곤 했다.
P37. 믿음이란 수화 같은 것 믿음이란 수화手話 같은 거라고 생각해. 서로 마음을 마주하지 않으면, 서로 눈빛을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화 말이야. 널 믿는다고 말하지 않고도, 날 믿어달라고 말하지 않고도 가슴과 눈빛으로 말하는, 그래서 한 마음이 한 마음으로부터 등을 돌리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그 마음의 말, 수화 말이야.
P201. 관심은 마음을 열게 한다. 그저 그런 관계로. 하지만 나는 뜨거운 관심을 가진 인간으로 살고 싶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깊은 마음으로 진지하게 다가설 줄 아는 사람이고 싶었다.
P205. 싸데빵의 나라 원칙과 규칙은 있지만 경우에 따라, 사람에 따라, 형편에 따라 유동적일 때, 불합리한 경우나 이해가 가지 않을 경우 그 이유를 물을 때 모든 상황을 한마디로 아우르는 말, 싸데빵,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P215. 소금처럼 빵을 만들 때 넣는 소량의 소금처럼,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그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 쓰임새처럼 빛을 발하고 싶다. 가족으로, 친구로, 연인으로, 그리고 케이크를 굽는 사람으로···· 그들 속에 조용히 녹아들어 삶의 풍미를 진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마치 소금처럼.
P223. 카페-비스트로 브라스리(선술집과 같은 곳으로 서민들이 먹는 음식 파는 레스토랑)처럼 주로 서민들이 먹는 음식을 취급한다. 술과 커피를 모두 즐길 수 있다.
P287. 크리스마스 선물 어른이 되면 정말 그럴 거라고 믿었다. 어떤 일이든 마음먹은 대로 척척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어른이 된 나는, 초콜릿 정도는 살 수 있는데도 왜 유리창 밖에 서 있을까. 아마도 씨드릭처럼 그 난장이 초콜릿을 내밀며 고백하기보다는, 이미 수많은 생각을 해버리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 거다. 세상엔 가질 수 없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른이기 때문일 거다.
P309. 페이지를 넘겨요. 이미 지나간 일을 돌아보지 말고, 현재에 머물지도 말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페이지를 넘기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 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
커피에 빵, 케이크, 호두파이와 함께하니 여유도 있고, 맛도 좋다. 따로 따로 먹을 때 보다 한층 맛이 좋다. 모두 양진숙의 『빵빵빵, 파리』 덕분이다. 다음엔 초콜릿을 맛있게 먹어 보련다. 매번 먹다가 자세히 알고 먹으니 군침이 돈다. 더불어 잠시라도 나에게 여유와 맛을 선물해야겠다. 양진숙의 『빵빵빵, 파리』 고맙습니다.
강릉 경포대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빵빵빵,파리 #양진숙 #임프린트달 #여행에세이 #빵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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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빵의 총소리에 맞아 빵빵빵, 기절하게 될지도 모르는 맛있는책
만약 이 책을 읽는 당신이 파리에 가게 된다면, 최고로 맛있는 빵집과 초콜릿 가게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이 열리는 순간, 틀림없이 '파리를 닮은 사랑'에 빠질 것이다.
특별한 것은 말이야. 난 깃털 같은 거라고 생각해. 네가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눈가에 힘을 주면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믿는 순간, 그것은 네게 특별한 것이 되잖아. 특별하다고 느끼는 것이 서로 다른 이유는 각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의 기준이 정말 다르기 때문일 거야. 깃털은 보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아 -본문 중에서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그만 너무 아껴두고 읽고 싶어서 순간 책을 덮어버렸다.ㅋㅋ 표지도 어쩜 그리 맛있는지... 아주 소중한 책을 만났다. 나를 찾아와준 나를 선택해준 책에게 감사 소중한 책을 만날때마다 나는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이다 역시 최고의 보물을 손에 넣었다 나도 언젠가 파리에 가겠지? 그때 이책을 들고 가야지~ 꼬옥!!ㅋ 책이 나를 자꾸만 꿈꾸게 한다 한없이 한없이 꿈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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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점에서 책이름이 특이해서 한번 넘겨봤는데.. 책 안의 사진과 내용이 너무나 알차고.. 친구가 얘기하는 것 같은 문체가 너무 맘에 들고 잼있게 읽은 책!! 올 연말 친구에게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책 같다..ㅎ 이 책을 읽고나면.. 바로 제과점으로 달려가고 싶고.. 제과점에서 빵을 사고 파리로 날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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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 http://blog.naver.com/mastre50/40045562704
내가 이책을 만난건 우연의 선물이였을까 아님 정말 인연... 아니 운명이였을까. 내게 세계 어느곳으로도 갈 수 있는 비행기표와 시간이 있다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나라.. 프랑스. 예술과 낭만의 나라.. 이런 진부한 표현이 아닌 내 인생의 지점이 될 나라..
솔직히 책의 표지만 보고는 내가 이런 느낌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 평범해 보이고 많은 에세이 책들이 그랬듯이 그냥 프랑스 예찬과 관광코스 안내이거나, 자기 자신의 자랑만 한가득인 자서전일거라 생각했었다.
한장을 넘기고 두장, 세장째 넘길때 내눈에 들어온 사진한장.. 한가한 거리를 걷고있는 평안해 보이는 노신사 한명.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사진이였다. 하지만 그 노신사의 손엔 옆구리에 끼워진 바게뜨를 먹기 좋은 크기로 뜯은 빵조각이 들려있었고 그 신사의 맞은편으로 지나가는 여자의 가방엔 바게뜨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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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르꼬르동블루'의 생활과 그 생활에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 사람들을 만나 그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랑이야기가 중간중간의 사진과 눈물이 날정도로 잘어울리고 내가 지금 그시절 레나가 된듯이 느껴지며 코끝이 찡해지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그저 프랑스를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 본것이 아니라 직접 그 사람들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깊숙한 곳의 프랑스를 본것 같아 가슴 설레는 경험이였다.
파리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 프랑스의 빵과 과자, 초콜릿을 느끼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의 인생의 페이지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이책을 권한다.
'남들처럼 똑같이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으로만 만들어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데 이 네가지 재료 외에는 어떠한 것도 첨가하지 않아요. 특별한 것도 없는데 특별한 걸 들으려는 사람한테 뭘 이야기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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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시간에 눈을 뜨면 침대에 누운 채로 감사 기도를 드려요. 오늘 아침도 무사히 눈을 뜰 수 있음에,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내가 빵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기도를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고 물었죠? 오븐에서 빵을 막 꺼낼 때예요. 제빵사는 언제나 밀가루 반죽을 끼고 살아야 해요. 운명적으로 그래야만 하죠. 근데 그거 알아요? 그 순간이 제빵사에게는 행복이라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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