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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 미국 문학전통에서 '과거의 작품'들에 대해 현재의 작가들이 동의할 수 없는 편견들에 대해 '다시 쓰기'(rewriting)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문학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그래고리 맥과이어의 판타지 소설이다. 1900년에 L. 프랭크 바움이 쓴 소설인 "오즈의 멋진 마법사"가 영어권독자들에게 아동문학의 주요한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 확보하였고, 이어 1939년쯤 영화배우 주디 갈라드를 주인공 도로시로 삼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가 제작, 개봉될 정도로 영어권 독자들에게는 베스트셀러 작품이었다. 그러나 미국 소설가인 그래고리 맥과이어는 오즈의 여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늘 불만이었다. 판타지의 세계로 모험을 시작한 도로시는 늘 '수동적이고' '도움이 필요하며' '혼자서는 무엇이든 해결할 수 없는'것같은 나약한 여성으로 묘사되었고, 지적으로도 나약하거나 똑똑하지 못하며, 의지박약한 것으로 여성을 설정한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었고, 이에 대해 맥과이어가 새로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 "앨파바"를 통해 위기에 도전하고, 소설의 배경인 먼치킨랜드 세계의 부정부패, 문란한 인간관계, 배신과 탐욕이 지배하는 가부장적 사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파란 피부색'으로 늘 따돌림을 받았지만, 오히려 타인을 포용하고,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출하려고 위험을 무릅쓰는 강력한 인간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을 '어린이동화'쯤으로 접근하는 독자들은 막상 첫 장부터 이 책이 '어린이문학'이 아닌 강력한 사회풍자소설이자, 원작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패러디명작임을 경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