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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프로이트. 정말 유명한 이름이다.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그것이 아주 간단한 요약본이라 할지라도 프로이트는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위치에 가장 길게 설명되어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엔 심리학계의 플라톤이 아닐까싶다. 그만큼 심리학의 기본틀을 만들고, 기본적인 정의를 내리고, 개혁적인 생각을 뿌리내린 사람이다. 그런데 프로이트에 관한 책을 몇번 구입해본 나는 그 책들의 충격적인 전문용어 사용함에 몇장 못읽고 나의 무지함을 탓해야 했다. 만약 심리학에 대해서, 프로이트에 대해서 처음 다가가는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우선적으로 그림이 많다. 이 책을 처음 자르르 넘기면, 이것이 화보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로도 엄청난 양의 삽화들을 볼 수 있다. (야한 것도 많으니 눈여겨보도록) 그리고 한없는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서초보가들에게는 그림만큼 반가운 것 없을테니, 더더군다나 책을 놓아버릴 수도 있는 어려운 주제를 대한 책일 수록 이런 많은 그림들은 이해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친절한 용어 설명을 들 수 있다. 프로이트, 심리학, 정신분석. 이것을 인터넷 검색창에 쳐보거나, 관련된 서적을 구입해 본 사람들은 느꼈을 것이다. 얼마나 일상에서 동떨어진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접근하기조차 힘든 생소한 용어들을 얼마나 많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그렇다면 이 분야에 관한 쌩초보가 먼저 접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친절한 용어 설명과 개념을 확립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고 그 용어 설명에 있어서도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책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단연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가 좋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부분에는 너무 그림만 있어 미안한지. 소사전이라하여 정신분석 용어들을 세세하게 설명해놓은 부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까지 말하니 내가 책장사가 된 기분이네)
물론 프로이트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너무 쉽고 가벼울 것이다. 내가 보길 원하는 독자층은 프로이트에 대해서 알고 싶으나, 지금까지 프로이트에 관한 책을 접근해본 적이 없고, 심리학의 기본용어조차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단언하곤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룻밤이 지식여행 시리즈는 프로이트 뿐만 아니라 여러분야 여러인물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것만 읽어도 당신은 어디가서 무식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살까말까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나의 리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마디로 다시 말하자면 초보자에게 강력추천이다. [인상깊은구절] 구절보다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프로이트의 상징이라 하여 각종 사물들로 얼굴을 만든 그림. |
| 책을 읽으면서 프로이트의 학문을 참 잘 설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사실 어떻게 보면 프로이트의 학문이 하룻밤의 지식여행같은 만화책으로 엮어내기가 쉬운 성격의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프로이트는 '학자'이기 이전에 '의사'였고, 그의 이론은 문헌으로부터가 아니라 바로 임상 케이스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래서 프로이트가 스스로의 이론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계기가 되었던 임상적 사례를 배치하면서 연대기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도 하룻밤의 지식여행 중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깊은 것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독일에서 태어나고 독일에서 살았던 유태인 중의 하나였던 프로이트의 삶과 고뇌가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아우라있게 표현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프로이트 전기와 프로이트 학문의 해설서로서 꼭 읽어볼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