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교보에 갔는데 아직 안나와서 오늘 삼성 반디앤루니스갔더니 있어서 읽었습니다.
일본책답게 작은 크기로 갖고다니기 좋겠더라고요.
머리싸매고 읽을 내용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와인전문가 이인순씨가 감수를 하셨는데, 와인 이름이 일본식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Mumm->마무)
하지만, 와인지식 있으신 분들은 다들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책이라 한국정부와의 연회메뉴가 나와있는걸 관심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김대중 정부때는 마주앙와인을 연회에 썼었군요.
예전 김정일 만날 때 마주앙 (보르도던가 마고던가..) 갖고가서, 샤토 라투르 내놓은 김정일과 비교되었다는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이번에 노무현대통령 만날 때는 김정일도 열받았는지, 자기가 평소에 마시는 6만원급 꼬뜨 드 뉘 내놓았죠. 부르고뉴 와인인데 술잔은 보르도잔 내놓고..^^;;)
중국의 와인도 흥미로왔습니다.
엔타이 지방에서 와인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데, 창청(張城)와인을 연회에 내놓을 정도로 자부심이 생기나봅니다.(책에선 그냥 '장성'이라고 발음만 써놓았네요)
훗날 우리 식탁에는 중국와인도 흔히 오를 날이 멀지 않았나봅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 책의 약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와인 이름도 한글로만 표기되어있습니다.(그것도 통일된 표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와인이름을 떠올리고 그 와인과 생산지(보르도 부르고뉴 정도라도)를 떠올릴 수 있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흥미진진할 수 있는데,
와인 잘 모르시는 분이 읽으시면, '연회에 혈세를 낭비하는구먼!'정도만 남을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