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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권짜리 장편소설임에도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생각해보면 소재도 특별하지 않고 등장인물도 평범한데, 독자로 하여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중학교까지 축구를 했고 축구를 사랑하는 주인공 신지는, 친형 겐짱만큼의 축구에 대한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단짝 친구 렌과 함께 고등학교 육상부에 가입해서 '달리기'라는 운동을 시작한다.
주인공 신지는 단짝친구 렌만큼 처음부터 달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지는 않지만 잠재적인 재능이 있고 달리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의욕은 앞서지만 정작 시합에서는 긴장때문에 복통에 시달리는 신지와 달리기에 재능은 있지만 처음에는 그다지 의욕을 보이지 않던 렌이, 육상부 선후배와 함께 훈련하고 시합에 참가하면서 진정한 달리기 선수로 성장해 가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주인공 신지와 렌이 자신들의 개인경기보다 팀원들과 함께 하는 '이어달리기'에서 달리기의 묘미를 느끼고 더 애착을 갖고 훈련하는 모습은 나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느끼는 바가 크다.
나의 학창시절은 이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무언가에 열정을 쏟아부어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없어 참으로 아쉽지만, 소설속의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미와선생이나 신지의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신지의 부모님처럼 아이들 눈에 '좋은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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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되어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대신해줄 사람이 없다.
이 고독을 나는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나를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곳은 말이 없는 세계일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은 북피니언 책자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찾은 후에는 당황했다 3권이라니.. 한권일꺼라는 내 생각을 빗나가버린 책.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어렸을 적부터 축구를 했지만 빛나는 형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보이는 실력에 축구를 포기하고 공립고교에 올라가는 신지.
나는 체육에 약한 학생이였고 그 중에서 달리기는 으뜸으로 매번 꼴지를 도맡았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달리면서 기록을 갱신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달리기가 소재인 어찌보면 진부해보일지도 모르는 성장소설이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된 기분으로 흐뭇하게 책을 읽었다. 100m, 200m를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르지만 함께하는 400m 이어달리기는 함께 달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듯 책을 다 읽고도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열린 결말로 아이들의 달리기는 끝나지 않았다.
아이들의 달리는 모습은 책의 제목처럼 한순간 바람이 된듯 자유로웠다.
조금은 큰 소리도 치라고. 그 정도가 아니면 이길 수가 없어. "
" 꿈은 ? "
내가 내일 훈련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무 데도 없다. 겐짱을 병문안하러 병원에 갈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안고 있다. 내가 지금 건강한 것은, 어쩌다 누리는 행운..... 같은 거다.
당연히 부럽지. 하지만 나는 이제 남을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의미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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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와! 정말 주인공 소년 신지를 따라 신나게 달린 기분이다. "제자리로! 준비! 땅!" 달리기를 할 때 땅 소리가 나기 전의 심장이 마구마구 두근거린다. 평소 달리기를 잘한다면 이 순간을 즐기겠지만 매번 달리기를 꼴찌를 맡아두던 터라 즐거움보다는 그리 좋지 않은 기분을 남긴다. 그렇기에 처음에 이 책이 달리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했을 때 시큰둥했다. 초등학교 시절 3등까지만 손등에 쾅 찍어주는 도장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나와는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인공 신지를 따라 달리기의 재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달릴 때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집안이 축구광이라 자연스럽게 축구선수의 꿈을 갖게 된 신지. 천재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형이 참 존경스럽다. 자신은 열심히 하지만 형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누구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 것에 좌절하고 만다. 마음 갖지 않게 식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던 신지는 절친 렌과 함께 육상부에 들어간다. 달리는 것이 마냥 좋았기에 렌을 따라 같이 하게 된 육상부에서 신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꿈을 찾게 된다.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묻는 것에 신지는 빨리 달리는 것이라 말한다. 학생들에게 꿈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고 꿈을 갖게 해주는 육상부 선생님이 등장한다. 이런 선생님이 있었기에 신지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었단 생각이 든다. 재능이 있는, 천재성이 있는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하나 하나에 신경 써주는 그 모습이 참 멋졌다. 내게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나는 지금 다른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내 아이들의 학창 시절엔 이런 멋진 선생님을 꼭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게 된다. 나도 이런 역할을 해주는 엄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중고등학교 시절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한 곳만을 보라고 강요받는다. 좋은 대학. 앞만 보고 가라! 대학에 가면 모든 길이 열릴 것이다. 그런 말로 아이들에게 다른 것은 보지 말고 공부에만 전념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건 그게 아닌 데라는 아주 새삼스러운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오롯이 열정을 쏟아 낼 수 있는 환경. 그게 참 현실에선 녹록하지 않다. 중고등학생과 학부모가 이 책을 한번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아이들에게 정말 뭐가 필요한지 부모는 옆에서 무얼 해줄 수 있는지. 아이들에겐 꿈을 갖는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를 알 수 있게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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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신지에게는 축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형이 있다. 그런 형을 신지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며 자신 역시 형과 나란히 서고 싶어 열심히 축구를 해왔다. 하지만 자신은 형만큼의 재능이 없음을 알고 좌절하며, 어릴 때부터 해왔던 축구를 결국 그만두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오랜 친구인 렌과 함께 우연히 고교 육상부에 들어가게 된다. 이 이야기는 신지가 육상부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육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신지가 1학년, 2학년, 3학년을 지나면서 동안 겪는 육상부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교생의 성장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전형적인 성장소설이지만 여타 다른 소설들과 차이점이 있다. 보통 성장소설이 다루는 배경이 대부분 학교생활이라면, 이 소설은 거의 90% 이상-내용의 모든 부분이 육상부 활동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용 전체가 육상부 활동과 시합의 준비, 시합 출전 등으로 이루어진다. 배경이 육상부이고, 내용은 육상시합에 관한 내용들뿐이며, 인물들의 관계 역시 모두 육상에 관련된 인물들뿐이다. 그래서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내가 느낀 것은 달리기의 매력과 그보다 훨씬 깊고 내밀하며 밀도 높은 감정들이었다.
나보다 더 빠른 상대에게 느끼는 질투와 부러움, 내가 시합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의 좌절감, 반복되고 고단한 훈련을 넘어 기록이 단축되었을 때의 기쁨, 넘지 못할 것 같은 상대를 따라 잡았을 때의 희열,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 간에 단단히 이어지는 유대감 등 섬세한 감정들을 달리기와 접목시켜 절묘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책을 한참 읽다가 문득 ‘성장했구나’ ‘어른이 되어가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훈련과 시합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내용 속에 녹아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그들의 노력에 관한 부분이었다. 세 권의 책 속에는 인물들이 일궈내는 노력이 이야기의 곳곳에 퐁퐁 녹아 있었다. 시합에 나가기 위해, 단 0.1초라도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너무나도 열심히 노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해지곤 했다. 나는 저렇게까지 노력한 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어느 샌가 고개가 숙여지는 것이다. 육상부의 아이들은 너무나 열심히 노력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시합의 결과 여부를 떠나 힘든 과정을 거치는 그 노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 반짝반짝 빛났다.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몰입한다는 것,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는 점에 대해서 말해준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만약 1등은 하지 못해도 즐거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크고 거창한 목소리가 아닌 부드러운 손길로 가슴에 깊이 박아주었다. ‘노력한다’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나는 이 소설에서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달리기라는 것을 문자로 표현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도 저자는 너무나도 매끄럽게 표현했다. 단순한 행동만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달리기를 문자로 읽고 있음에도 마치 내 눈앞에 그들이 달리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마치 내가 인물들과 함께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들이 달릴 때 함께 달렸고, 그들이 기뻐할 때 같이 기뻐했으며, 그들이 좌절할 땐 내가 시합에서 지기라도 한 것처럼 안타까웠다. 책 속에서 이 정도로 감정을 몰입할 수 있던 이유가 뭘까. 보통의 성장소설이 단순히 ‘그래, 나도 그땐 그랬지’ 라는 생각에서 끝나곤 하는데 반해 이 책은 나에게 마치 내가 그 나이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주었다.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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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장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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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본건 학교 도서관이었다. 책표지가 너무 이뻤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고난 후인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은 책표지 뿐만 아니라 책 내용이 이쁜 책이라는 거다. 달리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읽었지만 읽는 동안 신지와 렌과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달리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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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육상이라면 무조건 지루하게만 여기던 내가 크라우칭 스타트라는 것을 해보게 하고, 달리고 싶다라는 충동이 들게 한 책.
레이스 위에서 정말 100분의 1초를 더 빨리 달리기 위해 피나는 땀을 흘린 하루고를 비롯한 모든 육상부 학생들을 자세하고 재밌게 묘사하였다. 진짜..생생했다..... 문자로 나타냈지만 이어달리기를 할 때 그 흥미진진함이란.. 오히려 내가 이 책에 푹 빠져 드라마를 당장 다운 받고 나서는 몹시 실망했을 정도니..
정말 강추한다. 진짜 이런 책을 왜 이제서야 읽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 도서실의 책이지만 벌써 다 읽었지만 3권을 모두 개인소장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아.. 안되는데 .. ㅎㅎㅎ 책을 읽는 내내 '아..좀 더 천천히 읽어야 되는데..' '아..10권까지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기도 했다. 그만큼 이 책은,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너무나도 신선하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신지와 렌, 둘은 더 빨라지고 더 성장한다. 하루고의 400m계주팀 역시 더 성장한다. 이 책은 400m계주 결승으로 마무리짓는다. 그래서 신지와 렌의 200m결승과 인터하이 출전내용은 없지만 뭔가 아쉬우면서도 결말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진짜..감동적이고 왜 이 책이 성장소설 1위가 아닌지, 왜 베스트셀러가 아닌지(물론일본에서는난리가났었지만) 궁금할 따름이다.
정말 정말 추천한다.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 자신과의 싸움에서 절대 지지않겠다는 그들의 끈기 책을 읽는 내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내일 또 다시 1권부터 읽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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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은 주인공이 진정으로 육상이라는 스포츠를 생각하게 되면서 주변 친구들과 성장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더군요. 이런 성장 스토리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위인전, 전기문, 자서전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희열과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또한, 이 책의 틀이 되는 육상은 작가가 직접 얻은 전문지식을 우리에게 소개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읽는 이에게 전달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성장 드라마라는 장르에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일명 "공부 안하고 얻는 공짜 전문지식"이니까요... ^^) 이런 이유로 참 재미있고, 쉽게 읽었던것 같네요.
육상에 정말 관심이 없었던 저는 (마라톤은 그나마 입지가 많이 좋아졌지만, 다른 종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죠...) 이 책을 보고 왠지 뛰어보고 싶더군요... 그만큼 이 책이 육상에 관심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엄청나게 더운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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