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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적은 말은 사실 나는 학교 다니면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말이다. 하지만 책속에서 어느 한 학생이 고백하는 이말은 10여 년전에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내가 하지 못했던 말이기도 하다. 사실 대안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학부때 학교조직을 공부하면서 대안학교를 접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그때만 해도 논의되던 것이 풀무 농업고등학교, 간디학교, 횡성의 민족사관 고등학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과연 어떻게 이것들이 현 학교 현실과 맞아떨어지며 받아들여 질 수 있는가였다. 당시만 해도 대안학교 운동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한 것이였고, 대안학교에 보낸다는 것도 주위에서 거의 볼 수 아니, 비평준화를 다녔던 나에게는 생각해 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 언젠가 간디학교를 담은 다큐물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생각도 놓지 않고 있던 터였다.
그러기에 한 서점에서 이 책을 우언히 집어들었을 때 많은 반가움을 느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학습권과 교육권이라고 크게 대별하는 그 내용이 바로 대안학교 현장과 한국 제도교육과의 관계성과 그에 기반한 대안학교 운동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현재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다들 개탄하지만 우리는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순간에도 우리네 한 켠에서 참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또 제도권과 끊임없이 갈등하며 자신의 길을 가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있는 것이다. 이 책안에는 그들의 이야기와 생각들 그리고 삶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제도권과의 관계성속에서 다시 한번 그들을 돌아봄으로 합리적인 균형추 또한 놓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내가 예전에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현재 교회현장에서 기독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나로서는 교회현장속에서 이들의 고민과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 낼 것인가 하는 고민을 새로이 하게된다. 교회 현장 또한 참사람을 고민하는 곳이며, 그 곳에도 꿈을 가진 우리의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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