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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가 눈에 띄어 읽기 시작했다. 잭 캔필드라는 작가의 이름이 나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준 것은 물론이다. 오래전 읽었던 잭 캔필드의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때문이었을까.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감동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그의 이름을 보면 주저없이 손을 뻗게 만든다. <믿음, 소망, 치유이야기>는 따뜻한 일러스트의 표지와 제목처럼 일상에서 만난 ‘영혼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다. 엄마와 입양한 아들 사이, 삶에 지친 아빠와 천진한 딸 사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의 식탁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위로를 만날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자신들의 일상을 나눈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 내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작지만 소중한 마음들이 되살아나는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반복적이고 무언가 이룬것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똑같은 매일매일, 내가 혹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허망함, 아무도 나를 기억해주지 않을거라는 절망감에 잠겨있을때 내 맘을 위로해준 따뜻한 책, 내가 읽고 나면 이런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해주며 꼭 안아주고 싶은 그런 예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