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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너는 ‘사랑에 항복하다’와 ‘하나님의 뜻을 갈망하다’라는 책을 쓴 저자이다. 저자 본인은 자신이 머리로만 하나님을 추구해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 그의 책을 읽어보면 머리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 보다 가슴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의 그의 책들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면 이번 책은 영적 우정과 영적 지도를 통해 관계 속에서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과 나아가서는 다른 이들을 하나님과 가까워지도록 격려하는 것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서부터 어떠한 여정의 한가운데에 서게 된다. 이 여정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이며 우리의 안에서부터 밖으로 퍼져가는 변화이다. 이 여정 속에서는 행동의 변화보다 행동의 동기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저자는 이 여정의 목적지를 세 가지로 요약하는데 첫째는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온전하고 거룩하게 되는 것,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안에 참자아가 되는 것이다. 결국 이 모두는 우리의 존재가 변화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위한 노력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영적우정을 이야기 하는데 결국은 이웃을 사랑하기 시작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 시작하고 그 사랑 안에서 존재가 변화된다는 것이다.
결국에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은 영적 지도의 관계이다. 영적 지도의 관계에서 영적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임재와 계시에 주의를 기울이며 하나님께 응답할 준비가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절대로 성령님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묵상을 넘어 관상의 경지로 나아갈 것을 지향하고 깊은 영적 훈련으로 나아갈 것을 격려하는데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가슴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경으로 나아갈 수 있다.
깊은 영적인 체험을 지향하는 이 책을 보며 조금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점차 하나님과 가까워지며 가슴으로 하나님을 알아갈 것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