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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 번역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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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이 모자란 것인지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꽤 많았다. 다시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이지만, 분영한 것은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의미 파악이 쉽지 않다라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영어에서 앞의 말을 가르키는 것들을 번역을 하지 않고 넘어가 버려 무슨 뜻이진 모르게 한 것도 있었다. 가까스로 일주일이 걸려 읽었다. 재미있을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금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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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력이 모자란 것인지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꽤 많았다. 다시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이지만, 분영한 것은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의미 파악이 쉽지 않다라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영어에서 앞의 말을 가르키는 것들을 번역을 하지 않고 넘어가 버려 무슨 뜻이진 모르게 한 것도 있었다. 가까스로 일주일이 걸려 읽었다. 재미있을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금물인 책... 책의 좋은 취지와 작가들의 명성에 맞지 않은 중구난방의 단편집 모음인듯..특히 번역이 너무나 눈이 거슬린 책. 

s********s 2008.01.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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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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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읽고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 원제 Telling Tales 나딘 고디머 엮음/이소영,정혜연 옮김(2007,민음사)   <지은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귄터 그라스, 마거릿 애트우드, 미셸 투르니에, 살만 루슈디, 수잔 손택, 아모스 오즈, 아서 밀러, 에스키아 음팔렐레, 오에 겐자부로, 우디 앨런, 은자불로 은데벨레, 잉고 슐체, 존 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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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읽고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 원제 Telling Tales 나딘 고디머 엮음/이소영,정혜연 옮김(2007,민음사)

 

<지은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귄터 그라스, 마거릿 애트우드, 미셸 투르니에, 살만 루슈디, 수잔 손택, 아모스 오즈, 아서 밀러, 에스키아 음팔렐레, 오에 겐자부로, 우디 앨런, 은자불로 은데벨레, 잉고 슐체, 존 업다이크, 주제 사라마구, 치누아 아체베, 크리스타 볼프,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폴 서룩스, 하니프 쿠레이시

 

199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나딘 고디머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글을 모아 출판하여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작가 스무 명에게 편지를 보내어 자선 작품집의 취지를 설명하고, 각자의 문학 세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을 하나씩 골라 달라고 청했다. 작가들은 나딘 고디머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그리하여 그들의 다양한 국적만큼이나 다채로운 소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유희 도구인 이야기를 통해, 삶이 따뜻해지고 세상이 평화로워지길 바라는 우리 시대 대표 작가들의 염원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책. 사랑과 욕망,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 등 현대문학 최고수들이 일생 동안 천착해 온 문학 주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작품 중에서>

내가 주제넘게 개입하는 것 같다고? 그래, 요구도 많았고 애원도 많이 했지.

네 권리는 인정해. 자, 숨을 깊이 들이마셔 봐.

내가 숨 쉴 권리 말이니? 챙겨 주니 고맙구나. 출혈할 권리는 어떻고? 아 무도 날 멈추지 못할 거야. 반창고 따위로 내 출혈을 멎게 할 수는 없을 테니까. 자, 내가 한 번 해 보게 허락해 줘. 내가 시도하는 동안 신경 쓰 지 마. - 수잔 손택, '편지 장면들' 중에서

 

네, 제리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말아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니까 요. 제리에게도, 어느 누구에게도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렇 습니다. 제리를 사랑했고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사랑은 변하는 게 아니니까요. 오, 주여, 그런 의미에서 보면 그렇군요. 우리에게 필요 한 건 오직 사랑뿐이죠. 우리에게는 그게 전부잖아요! 그렇지만 사랑이란 말도 나름대로 문법이 있습니다. 비록 사랑이 시제는 인정하지 않고 서법 만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래요. 실제로 서법 중에서도 단지 무, 한 한 현재만을 인정하지만요. 사랑을 하면 영원할 것 같고 나머지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잖아요?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오래된 사랑은 다 그래요. 사랑하던 사람을 잊고 회복된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에요. 대체로 사람들이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건 단점이라고 해야겠지만, 극복하기보다는, 아니 오히려 인생살이와 마찬가지로 항상 그것을 짊어지고 다니잖아요. 사실 삶보다 훨씬 더 극복하기 힘들다는 것만 아니라면 사랑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 말이 없어요. 사랑은 별빛과도 같아서 항상 그 자리에 남아 있으니까요. 별이 살았건 죽었건 누가 신경 쓰나요? 별은 반짝반짝 빛을 낼 뿐, 그게 전부잖아요. 훤한 대낮에 별빛이 보이지 않아도 하늘에 별이 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과거의 영광' 중에서

 

 

 

 

 

 

 

 

  <북리뷰>

 

아마도 세계 여행을 꿈꾼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은 이야기들만 모인 이 책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모스크바 횡단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는 꿈을 오래 전부터 꾸고 있다. 차창 밖으로는 눈에 덮인 자작나무 숲. 그리고 훈훈한 열차 안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유럽, 혹은 아시아에서 남미까지, 그러다가 미국 뉴욕으로 중동으로 마구 휘둘리는 대화의 꽃을 피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나의 상상을 실현시켜 주기라도 할 듯이 정말 현란한 무늬를 그리면서 다가왔다.

정말 이렇게 작가마다 문체도 다양하고 생각도 다양하고 풀어내는 방법 또한 가지각색인 단편소설집도 있을까? 나는 어느 새 뿌듯한 국제 문화인이 되어 갔다.

게다가 이 책은 수익금 전액이 에이즈 예방과 에이즈 환자를 위해 쓰인다니 그 취지가 얼마나 가상한가! 작가 자신이 손수 내세운 한 작품씩을 통해서 나는 세계 여행뿐만 아니라 내 영혼의 깊숙한 곳까지도 여행하고 온 듯한 느낌을 수도 없이 받았다.

수록된 작품 중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소설은 아서 밀러의 ‘불도그’다. 성인이 되어가는 한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일종의 성장소설인 이 작품은, 누구나 겪어야 하는 섹스의 경험을 아주 예술적인 감각으로 그려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유적이고 상징적으로 잘 처리해 주고 있어서 참 좋았다.

작품마다 다 주제가 다르긴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굳이 찾자면 ‘죽음’을 들 수 있다. 인간의 유한성을 저류에 깔고 전개되는 갖가지 스펙트럼들은 마치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비치다가도 갑자기 흑백 영상으로 바뀌곤 하였다. 어찌 보면 우리가 사는 세계가 다 살고 죽는 문제 아니겠는가!

우리 앨런의 “불합격”도 참 재미있다. 뉴욕의 교육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걸 보면서 참 놀랍기도 했지만, 학벌 사회가 주는 묘한 모순을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제스처로 처리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가장 잘 읽혀지는 작품은 역시 일본 소설이었다. 오에 겐자부로의 ‘이 땅에 버려진 아이들’이 그것인데, 우리와 정서적으로 많이 비슷하다는 사실이 새삼 다가왔다.

하지만 어떤 소설은 다소 어려운 구석도 있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대다수의 소설들이 대단한 작가들의 작품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매한 내가 읽기에는 참 무리가 갔던 게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현대미술이 참 어려워졌다고들 말한다. 그런 것처럼 여기에 나오는 작품들도 하나같이 깊은 철학과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그 메타포를 다 풀어내기란 애초에 어려웠는지도 모른다.

 

 

뒤샹이 ‘샘’이란 제목으로 변기통을 올려놓자 그것이 곧 현대미술의 시점이 되었다고 말해지듯이, 그리고 현대미술은 대부분 개념미술이라고 얘기하면 될 것이라고 논평하듯이, 여기에 나온 대부분의 소설들이 참 난해하다. 우리 시대를 읽는 나의 혜안이 짧아서 그런 거겠지만 어쩌면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간이 더 허락된다면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면서 우리 시대가 낳은 위대한 작가들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고 싶다. 세계지도처럼 복잡한 작가들의 코드를 하나라도 해독해 낸다면 그것으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역할과 책임은 다했다 생각하고 싶었기에.

 

m*******e 2008.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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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단편의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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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명작 단편들을 모아 책을 출판했지만 인세한푼 받지 않았다는데 출판의 의미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아주 예전에 중학교 때이던가... 뭔가 여운이 남는 그런 단편들을 많이 읽었었는데, 그 이후로 그런 작품을 별로 접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의 작품 하나하나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일례로 불도그란 작품에 불독은 등장하지 않지만 성장소설이라는 느낌이 드는 끝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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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명작 단편들을 모아 책을 출판했지만 인세한푼 받지 않았다는데 출판의 의미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아주 예전에 중학교 때이던가... 뭔가 여운이 남는 그런 단편들을 많이 읽었었는데, 그 이후로 그런 작품을

별로 접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의 작품 하나하나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일례로 불도그란 작품에 불독은 등장하지 않지만 성장소설이라는 느낌이 드는 끝이 마무리 지어지지 않은 작품이라는

느낌이들엇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뭔가 생각할 거리가 계속 존재하여 뇌리에 남아있게 만드는 작품인데다가

작가의 대표작과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다.

세계유명작가의 단편들을 모은 이 책은 소장가치뿐 아니라 문학적인 면에서의 유희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 불륜, 성장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르고 있어 삶의 다양한 면모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책이라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f**1 2008.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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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Telling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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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제 사라마구를 좋아한다. 눈뜬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 등 그의 작품은 위험하면서도 통쾌함으로 속이 후련해지는 그런 느낌을 준다. 이 책에 소개된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괴물이다. 이것은 기이한 신화 시대의 이야기로 반인반마인 켄타우호스는 경계와 분열의 존재, 켄타우로스는 무엇보다도 경계의 존재이다. 아마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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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제 사라마구를 좋아한다.

눈뜬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 등 그의 작품은 위험하면서도 통쾌함으로

속이 후련해지는 그런 느낌을 준다.

이 책에 소개된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괴물이다.

이것은 기이한 신화 시대의 이야기로 반인반마인 켄타우호스는 경계와 분열의 존재,

켄타우로스는 무엇보다도 경계의 존재이다.

아마존의 여인들과 야생의 말 사이에서 태어난 이 반인반마의 종족은

하나의 정체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분열적 존재이다.

주제 사라마구는켄타우로스에서 반인 반마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파멸하고 마는 요즘 시대를 역시 그의 특유 문체로

담담하게 꼬집은 글이었다.

199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나딘 고디머는 작가들도 이 세상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자신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작가 스무 명에게 편지를 보내

취지를 설명하고 각자의 문학 세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을 하나씩 골라 달라고 청했더니

놀랍게도 편지를 받은 작가들은 모두 이에 화합했다고 한다.

초판 출간 때 당시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이 기념 연설을 할 만큼 주목을 받았으며,

수익금은 모두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이즈 구호단체인

TAC(Treatment Action Campaign)기부됐다고 한다.

이 책은 문학지처럼 노벨상수상자부터 유명한 작가들의 글로 구성되어진 책이다.

나도 주제 사라마구를 좋아해 그 분의 글부터 이 책을 받은 순간 읽었었다.

치누아 아체베, 우디 앨런, 마거릿 애트우드, 아서 밀러, 미셀 투르니에 등 21명의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권에 모두 모아 그들의 작품을 맛 본다는건 독자들에게

상당한 행운임엔 틀림없다.

개인적으론 단편모음집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웬지 맥이 끊기고 이야기하다 만 것처럼

맥빠지는 글들도 많아 장편을 즐겨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청소년기의 야릇한 성장기, 사랑과 죽음,

욕망, 전쟁이야기, 욕망과 절망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절망과 고통을 극복하고

위트와 해학 속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일깨워주는 이야기 등

세상의 온갖 인간들의 군상들과 삶이 여정이 쏟아져 나온다.

저마다 작가들의 개성이 담겨져 있는 작품들.

소설에 대해 작가들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싶거나 성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이 책으로 내가 느껴보지 못한

작가들의 성향을 조금이라도 맛보았으니 말이다.

다소 두꺼운 책이지만 21편의 다양한 단편들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음악도 여러 성향의 다양한 음악이 한 앨범에 수록된 것들도 기획상품으로 가끔

만나면 여러 음악가들의 음악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다시 작가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모든 곡을 사서 듣게 된다.

그렇듯 이 책 또한 그런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08.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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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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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작가들이 세상에 전하는 가장 따뜻한 선물    나는 처음 책을 받았을때 어떤 내용일까 보다는 어떤 작가들이 어떤 아름다운 글들을 썼을까 궁금했다. 작가들이 쓴 자선을 위한 글이라.. 먼가 그어떤 책 보다 작가들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을 것 같다.   이책은 유명한 가수들이 모여서 자선공연을 하는것 처럼 작가들도 이 세상을 위해 함께 할수 있는 일이 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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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작가들이 세상에 전하는 가장 따뜻한 선물 

 

나는 처음 책을 받았을때 어떤 내용일까 보다는 어떤 작가들이 어떤 아름다운 글들을 썼을까 궁금했다. 작가들이 쓴 자선을 위한 글이라.. 먼가 그어떤 책 보다 작가들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을 것 같다.

 

이책은 유명한 가수들이 모여서 자선공연을 하는것 처럼 작가들도 이 세상을 위해 함께 할수 있는 일이 있이 않을까?하는 생각에 199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나딘 고디머라는작가가 이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 멋있는 생각이고 발상인것 같다. 가수들의 자선 공연을 작가인 자신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하게 된것 같다. 그래서 아마 이책은 작가들의 자선 공연인 것 같다.

 

더불어서 이책의 판매 수익금은 대한에이즈협회에 기부된다고 한다. 자신들이 할수 있는 일중에서 가장 잘 하는 것으로 나눔의 기쁨을 나누는 작가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쓴다고 하니깐 자신이 집필한 작품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내고 그리고 원고료나 저작료 없이 출판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책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스물한분의 최고의 작가가 쓴 최고의 글들이 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스물한명의 최고의 작가들을 만날수 있었고 내가 알지 못한 노벨수상한 작가도 만날수 있었다. 역시 세상에는 아직도 내가 모르는 작가는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수 있었다.

 

단지 단편으로 이루어진 짧은 글이려니 하고 읽었으나 책에서 만난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그 어떤 장편의 소설보다 알차고 내용도 많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가슴 따뜻한 작가들의 마음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약간을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 책에 우리나라의 작가 글이 한편 실렸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가슴 따뜻하고 글잘쓰는 작가들이 많은데 말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책 세상에 단하나뿐인 이야기가 한국판으로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본다. 

 

나는 아직 잘하는 것이 딱히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제일 잘하는 것 하나로 여러사람에게 나누는 기쁨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딘 고디머 처럼 이 작가들 처럼 말이다. 언젠가는 꼭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x******0 2008.01.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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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아름다움을 찾아보게 하는 책, <내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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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동아시아권 작가들의 작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지만, 사실 한국 문학계가 영미문학 일색이라는 사실은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가 보여주는 다양한 색채를 가진 문학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약 400여쪽에 걸쳐 편집된 스물 한 개 작품이 각각 고유의 색채를 가진채 우리의 시선을 끈다.    언뜻, 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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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동아시아권 작가들의 작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지만, 사실 한국 문학계가 영미문학 일색이라는 사실은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가 보여주는 다양한 색채를 가진 문학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약 400여쪽에 걸쳐 편집된 스물 한 개 작품이 각각 고유의 색채를 가진채 우리의 시선을 끈다.

 

 언뜻, 아프리카 남단의 작가부터 아시아대륙 북동쪽의 아시아 작가에 이르기까지 대륙을 넘나드는 작가군만큼 너무도 큰 폭의 사고방식과 표현으로 인해 다시 읽어봐야 하는 부분도 더러 있지만,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작가들이 그들 고유의 시선과 언어로 그들의 문화를 표현해 낸 작품이기에 다시 들쳐보는 것이 지루하지 않다. 이책이 가진 가장 매력이라고 할까.

 

 이 책은 노벨상을 받았다거나 영화감독 등으로 유명세를 타 익히 그 이름은 알지만, 작품을 쉽게 찾아보게 되지 않는 작가들의 단편을 한번에 모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인데 개인적으로 아서 밀러가 '불도그'에서 보여주는 청소년의 욕망과 예술성의 넘나듬은 그 전개가 이채롭고, 노벨상 작가인 귄터 그라스가 '증인들'에서 전쟁의 참상, 특히 화학전으로 대변되는 무기의 피학성을 강조하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또 이 책은 문학의 사회성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들이 그들 사회에서의 문제점을 화제로 삼아 작품화한 것이 두드러지는데, 가장 눈에 띈 작품이 불임문제로 암거래시장을 통해 유괴된 아기를 사려한다는 설정의 폴 서룩스 작품, '강아지의 온기', 상류사회 진출 수단으로서의 진학문제가 유치원 입학에서부터 좌우된다는 내용을 다룬 우디 앨런의 '불합격'은 언젠가 우리가 겪을지도 모르는 문제들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아찔해지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잉고 슐체의 '휴대폰', 주제 사라마구의 '켄타우로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납의 시대' 등은 현대사회의 문제 가운데서도 특히 공동체성의 상실을 떠올리게 한다. 다행인것은 오에 겐자부로의 '이 땅에 버려진 아이들'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 

 동양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낸 데서 비롯된 친숙함일까, 오에 겐자부로의 이야기는 쉽게 읽혀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가 제작된 배경일 것이다. 책의 판매수익금이 모두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점과 이를 위해 세계의 유명 작가들이 그들의 원고를 한 권으로 모았다는 점이 신선하다.

 

 그래서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는 스물 한 명이나 되는 작가들이,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와 문화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드러낸 내용이지만, 결국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야기에 그들의 의견이 모아진 데서 내용보다 더 큰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책이었다.

 

 

b*****6 2008.0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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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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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는 단편 모음집을 좋아한다. 여러 가지 글이 모여 있는 이야기들 중에는 숨은 보석이 있기 마련이다. 그 이야기 하나가 마음에 남아 삶을 바꾸게 만들기도 한다. 이 단편집은 화려한 작가들의 이름으로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야기마다 소박하거나 진지하거나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생각하고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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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는 단편 모음집을 좋아한다.

여러 가지 글이 모여 있는 이야기들 중에는 숨은 보석이 있기 마련이다.

그 이야기 하나가 마음에 남아 삶을 바꾸게 만들기도 한다.

이 단편집은 화려한 작가들의 이름으로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야기마다 소박하거나 진지하거나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생각하고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흔들어준다.

이 책은 표지와 두께 촉감 까지도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400페이지 정도로 들었을 때 두툼하지만 무겁지 않고 느낌이 딱 좋다.

표지도 자꾸만 만져보게 된다.

네모난 책도 다 다른 외모와 성격이 있어서 그것을 관찰하는 재미도 크다.

책 옆면으로 보이는 각 단편의 제목을 알리는 회색 종이 라인들이

약간의 긴장감과 설레임을 준다.

새벽에 책 읽기를 좋아하기에 준비에 들어간다.

작은 방 문을 닫고 불을 끄고 스탠드의 빛만 의지한다.

이불을 쓰고 왼쪽 오른쪽 페이지를 읽을 때 마다 몸을 굴리다가

몹시 공감이 가거나 열정이 끌어 오르면 벌떡 일어나 이야기 속으로 빠지곤 한다.

첫 이야기 아서밀러의 불도그는 마음이 크게 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사랑보다 위대한 죽음을 읽으면서는 또 다른 공감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마르케스의 글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 후로 인간의 내면과 감성을 확 뚫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내용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

위대한 작가들이 쓴 글을 읽으면서 그들이 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는 알 것 같다.

하지만 유명하다고 해서 모든 이야기들이 다 감동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몇 가지 이야기들은 매우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앞에서 숨은 보석 이야기를 했다.

나는 책장을 덮으며 보석을 찾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 보석이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겠지만

숨은 보석은 읽는 이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각 단편 이야기들 속에서 삶의 보석을 찾는 기회를 잃지 말기를 바라며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추천하고 간다.


나에게 타고난 행운이 있다면 이야기 속의 장면이나 공기가

아주 진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m*****l 2008.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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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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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사람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199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나딘 고디머라는 분이 자신을 포함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21명의 글을 모아 낸 책이다. 책을 낸 취지는 음악가들이 자선을 위해 콘서트를 여는 것처럼 작가들도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한국어판 판매 소득은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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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사람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199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나딘 고디머라는 분이 자신을 포함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21명의 글을 모아 낸 책이다.

책을 낸 취지는 음악가들이 자선을 위해 콘서트를 여는 것처럼 작가들도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한국어판 판매 소득은 대한에이즈예방협회에 기증된다고 한다.

어찌보면 참 대단한 생각이 아닐 수 없겠다. 처음 이 발상을 한 나딘 고디머도 대단하고, 이 일의 좋은 뜻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보내온 20명의 작가들도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다.

솔직히 책 속의 21명의 저자들을 다 알지 못한다. 다만 이야기마다 앞에 적힌 작가의 짧은 소개를 읽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이 중 내가 아는 작가는 우디 앨런, 아서 밀러, 오에 겐자부로, 살만 루슈디, 주제 사라마구, 존 업다이크 정도일까.

실은 이 분들의 이름만 보고도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의외로 내가 모르는 작가들의 이야기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특히나 책을 엮은 나딘 고디머의 <최고의 사파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내전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참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살기 힘들다, 경기가 나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해야 할 상황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느닷없이 아버지가 없어지고, 어머니가 사라지고, 할아버지를 버리고 떠나야 살 수 있는 현실. 이런 현실이 바로 눈앞에 있다면 얼마나 암담할까. 그러나 또한, 당장 죽어도 아무 이상할 것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상황에서도 생이 이어지고, 미래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을 보고 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훌륭한 작가들의 소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그 취지 또한 좋아서 더욱 의미깊은 책이다.

m***7 2008.0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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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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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ing Tales :: Gabriel Garcia Marquez, Gu"nter Grass, Margaret Atwood, John Updike, Michel Tournier, Salman Rushdie, Susan Sontag, Amos Oz, Arthur Miller, Es'kia Mphahlele, Woody Allen, Ingo Schulze, Jose' Saramago, Chinua Achebe, Christa Wolf, Claudio Magris, Paul Theroux, Hanif Kureishi, 大江健三郞 and Nadine Gordimer신자유주의 바람이 갈수록 광풍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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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ing Tales :: Gabriel Garcia Marquez, Gu"nter Grass, Margaret Atwood, John Updike, Michel Tournier, Salman Rushdie, Susan Sontag, Amos Oz, Arthur Miller, Es'kia Mphahlele, Woody Allen, Ingo Schulze, Jose' Saramago, Chinua Achebe, Christa Wolf, Claudio Magris, Paul Theroux, Hanif Kureishi, 大江健三郞 and Nadine Gordimer

신자유주의 바람이 갈수록 광풍이 되어가다시피 하면서, 왜 이렇게 사람들은 남들보다, 혹은 남들만큼 가지려고 애를 쓰는가가 최근의 내 가장 큰 의문이자 고민이다. 물론 돈에 연연하며 사는 삶이 신자유주의 그늘 아래서만 있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신자유주의의 대두 이후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개인주의가 팽배해졌으면서도 반드시 타인을 기준하려는 점이랄까. 아무리 살기가 좋아지고 또 좋아져도 누군가 더 잘 사는 사람이 있는 이상 결핍감과 박탈감은 영원히 끝나지 않게 되는거다. 그래서 빈익빈 부익부의 골은 점점 더 패여간다. 분명 개인주의적이지만 타인을 대척점으로 두지 않으려는 내 습성으론 작금의 사회가 부담스럽다. 타인을 보고 내 신세를 한탄하지도 않고, 타인만큼 못할까봐 전전긍긍하지 않는 것까진 좋은데, '너도 돈을 바랄 것이다' 등의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두렵다. 그래서 그런 이들과 대화를 삼가려 하다보니 어느덧 고립을 자초하며 더불어 살고자 했던 계획에서 어긋나는, 이도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만 것이다.

그래서 내 위치를 반성하고 타인의 방식을 이해해보려는 등 타결책을 강구하다보니 점차 [어떻게 살 것인가] 로 고민의 화두가 옮겨져 간다. 일단은 내 위치가 얼마나 안온한가를 확인해본다. 먹고 살기 불편함이 없으니까 '돈이 뭐 중요한가' 하는 호사스러운 말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한 시절, 영양실조에 걸릴 만큼 형편이 안좋았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배도 부르고 등도 따시다. 그래서 더 바라지도 않게 된다. 소위 신자유주의자들과의 견해차가 거기서 난다. 혹자는 없던 시절 징그러울만큼 굶어봤으니 이제는 악착같이 모으고 원없이 배부르련다고 말하지만 나는 '원상복귀만 하면 되지 않은가' 하고 도중에 멈칫 서버리게 되는거다. 주릴 정도로 곤궁할 때는 돈과 물질이 중요하겠지만,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만큼 먹을 수 있다면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하고. 그래도 저들이 여전히 주리다 주리다 하며 남들 먹을 때 또 먹으려 하는 모습이 마치 배가 빵빵한데도 기어이 또 먹으려는 금붕어떼 같아 보이니, 이런 생각이 또 타인과 나의 거리를 벌려 놓는다.

이것이 다 사람의 한평생이 너무 짧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이는 길게 살지 않는 삶 안에 가능한한 인간으로서 누릴 건 다 누리다 가고 싶은 마음이겠고, 어떤 이는 그래봤자 사람 목숨 언젠가 끝나므로 모든 것이 부질없다며 세상 물질에 초연하게 살고자함이 아니겠는지. 회의론자라 할 수 있는 나는 후자에 가깝다. '없어봤더니 꼭 있어야겠다' 가 아니라 '없어봤고 있어도 봤지만 결국 다 같은거더라' 라는 생각으로 인생론이 박힌거다. 어떤 삶이 더 나은 것인지는 지금의 나이로서는 잘 모르겠다. 겉으로 보기엔 그래도 누릴 것을 다 누리고 가는 것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단지 마음도 몸도 안따라준다. 게다가 이런 "인생" 에 관한 책을 읽으면 더 그렇다. 한결같이 사람 인생, 별 거 없댄다. 무엇보다도, 모자르다고 생각하는 인생이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가를 지구촌 곳곳의 인생 이야기로 비교하여 절감하게 한다. 여태까지 땅 위에서 근시안적인 안목으로만 살아왔다면 이 소설집은 하늘 위에서 사람의 삶을 폭넓게 관망해주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스물 한개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라는 말만으로도 차고 넘치는데 참여한 작가진을 보면 그야말로 황송스럽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주제 사라마구, 귄터 그라스, 오에 겐자부로 등의 노벨 수상작가는 물론 미셸 투르니에, 아모스 오즈, 살만 루슈디, 하니프 쿠레이시, 마거릿 애트우드, 게다가 수잔 손택과 우디 앨런까지 이름만큼은 익숙한 작가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사실 이들 작가들 중에 저서를 제대로 읽어본 작가는 거의 없다. 이름은 아는데 읽어본 건 없다는 것이 부끄러운 노릇일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는 그런 마음보다 도리어 신이 난다. 이렇게나 읽을 작가가 많구나! 하고 뷔페 식당에 들어선 기분이 되는데다가 조금씩 전부 맛뵈기를 하게 해준다니, 이거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가 아닌가. 그래서 두근두근 설레이며 내내 신나게 읽었다. 내어준 출판사도 고맙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멋진 기획을 한 나딘 고디머에게 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책 판매 수익금이 에이즈 예방 협회에 기부된다니, 더 바랄게 없다.

하나같이 주옥같은 단편들이었지만, 환상 소설을 좋아하는 취향으로는 미셸 투르니에와 주제 사라마구, 특히 살만 루슈디의 소설이 가장 인상 깊었다. 최고의 문제작가라는 명성만으로 관심이 있었던 루슈디의 경우 이 단편만으로 대번에 망설임없이 그의 저작을 다음 읽을거리로 챙기게끔 만들었다. 그의 단편에 나오는 한마디, [우리는 은유에 사로잡혔어요. 그것이 우리를 변형시키고 삶의 의미를 드러내 주지요] 라는 말이 이 책에 실린 모든 단편들을 관통시키는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미셸 투르니에와 주제 사라마구의 환상 소설 형식의 단편도 그들을 유명케한 작가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라 해도 좋지 않을까. 특히 투르니에의 경우 그동안 조금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여기에 실린 단편을 읽어보니 그가 얼마나 유쾌하고 재기발랄한지를 발견하여 이제는 집에 모셔만 둔 그의 책이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다. 영미소설을 좋아하는 마음으로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단편이나 하니프 쿠레이시, 아서 밀러 같은 작가들을 만나는 것도 무척 반갑다.

앞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개인적 고찰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우디 앨런의 소설이 거기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를 한다. 킬킬 웃다가도 이내 씁쓸해지니, 아무래도 이 문제는 당분간 풀기 어려운 딜레마가 될 것 같다. 똑같은 풍자극 스타일인데 좀더 냉철한 분위기의 귄터 그라스의 소설도 비교하며 읽기에 좋다. 이 소설집은 애초에 아프리카 에이즈 구호 단체를 위해 기획 되었듯이 고통받는 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가장 큰 무게감을 갖고 있다. 아모스 오즈나 은자블로 은데벨레는 그들의 처해진 현실을 가감없이 그려내어 보여주고, 나딘 고디머나 에스키아 음팔렐레, 치누아 아체베는 그 현실에 좀더 현미경을 들이대어 고통을 교감하게 한다. 기획자 나딘 고디머의 의도는 아마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 자신의 삶이 모자르다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남는 것은 베푸는 삶을 지향토록 하는 데에 있지 않았을까. 클라우디오 마그리스가 [과거의 영광] 을 통해 말한다. 어디에서 나든 산다는 건 멋진 일이고 언제 죽든 죽음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겠는가.

YES마니아 : 로얄 q****e 2008.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강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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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만으로도 욕심이 나는데다, 가수들의 자선공연처럼 자선출판(?)에 동의하고 기고해 엮인 책인만큼 뭔가 큰 휴머니즘의 메세지가 있을것 같은 기대감까지 생겨 호기롭게 펼쳐들었다.   어허...단편들이란 점을 간과했군! 작가의 개성이 강하거나 너무 많은 비유를 담아내면 내가 읽어내지를 못하고 심지어는 줄거리 파악도 잘 안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곤 했던 적이 있기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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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만으로도 욕심이 나는데다, 가수들의 자선공연처럼 자선출판(?)에 동의하고 기고해 엮인 책인만큼 뭔가 큰 휴머니즘의 메세지가 있을것 같은 기대감까지 생겨 호기롭게 펼쳐들었다.

 

어허...단편들이란 점을 간과했군! 작가의 개성이 강하거나 너무 많은 비유를 담아내면 내가 읽어내지를 못하고 심지어는 줄거리 파악도 잘 안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곤 했던 적이 있기에 재미가 없으면 '여기가 내 한계구나'하고 금새 주눅들어버린다. 하지만 역시 훌륭하신 작가들이라 이야기로 쏙 빠져들게되었다. 짧은 한 모습, 한 사건만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담아내고 강력한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 단편의 매력인데다 은근 반전을 기대하며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성장의 한 모습, 죽음의 한 모습, 우정이나 사랑의 한 모습은 내 경험의 폭과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소화가능했다. 물론 아는만큼 보이니 다 읽어내지 못한 부분이야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내게 개인적으로 의미있었던 작품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납의 시대'다. 서서히 부모의 말에 정방향으로건 역방향으로건 중독되어가는, 그래서 왜 이 생에 태어났는지를 충분히 생각지 못하고, 삶을 누리지 못하고 단지 살아가는, 엄밀히 말해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과 교차해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와 반전이 흥미로웠다. 솔직히 내게 말거는 느낌... ^^;날보러 '너도 그렇게 살고있잖아...'라고 속삭이며.

 

사실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경험의 작가들이 쓴 글이라 국가적 배경도, 관점도 다양했다. 귄터 그라스의 '증인들'은 마지막 반전이 압권인데, 공격당하는 피해자로서의 독일군의 이야기는 내게 낯선 이야기였다. 아프리카 쪽의 극심한 가난과 가뭄이나 중동의 끊임없이 내전에 시달리는 삶에 관한 단편은 좀 어려웠다. 예전에 읽었던 '황금 물고기(르 클레지오)'가 내게는 아프리카의 상황에 대한 유일한 상상력의 정보 제공자였다. 그러고보면 내가 다른 세계에 대해 참 무심하게 살고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나딘 고디머의 '최고의 사파리'는 그래도 친절한 편이다. 폴 서루의 '강아지의 온기'는 너무나 낯선 상황이라 가슴은 커녕 머리로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 어릴때 봤던 <환상특급>을 이야기로 읽은 인상을 받았다. 얼얼해서 책장을 덮으며 계속 멍한 느낌. 다른 나라의 누군가는 우디 앨런의 '불합격'을 읽고 도무지 상상이 안간다고 외치려나?

 

엮일 책의 의도가 에이즈 기금 모금이라면 소외된,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통로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입이 되어주는 것이 마땅히 기획의도와도 일치된다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한국인 노벨 문학상 수상을 애타게 원하는 것이 명예 때문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어떤 국적의 어떤 상황이건 잊지 않아야하는 변치않는 진리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이런거...

 

예전의 절박했던 시절처럼 지금도, 평화를 사랑하는 두 친구 사이라 해도 아무런 예고없이 내뱉은 분노에 찬 말 한마디 때문에, 갑작스러운 비이성적인 독설에, 제정신을 잃고 쉽사리 격렬한 싸음을 벌일 수 있다...(치누아 아체베의 '설탕쟁이' 中)

 

 

 

 

 
n*****i 2008.12.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