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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여서 더 애착이 갔던 책이다. 아이들이 10대다보니 그들만의 세계가 내게는 궁금증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여러가지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엄마인 난 되레 겁이난다. 공부잘하는 아이보다 사춘기를 무사히 보내는 것이 더 크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때문이다. 이 책속에 네명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우리네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감정을 실어 나름대로 잼나게 읽었다. 우리 아이는 어떠한 성장통을 겪으며 보낼것인지.. 난 10대에 치뤘던 성장통을 어떻게 극복하고 부모님께 어떠한 사랑을 받고팠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바로'관심'이었던거 같다. 그 관심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떠한 모습일까?하고 생각해보니 덜컥 겁이난다. 우리 아이들...많이 부족한 엄마인데도 밉기도 하련만.. "엄마~엄마~" 이렇게 부를때마다 어찌나 다정하고 달콤하게 들리는지 그런 아이들에게 엄마는 엄마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강요만을 고집하는 건 아닌지 반성해볼 문제이다. 아이가 행복해하는거~아이가 좋아하는거를 먼저 인지하고 먼저 베풀줄 아는 엄마..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해라고 비명지르는 그날까지 난 쉼없이 달려야만 한다. 성에 대한 관심을 부쩍 내보이는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들에게 무안했던적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밖에 대처하지 못했는지 아쉽기도 하다. 아이들의 세상을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졌다. 이렇기도 하구나~ 혹은 그렇구나..내가 저자인양 고쳐읽기도 하면서 네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행복은 가장 가까운곳에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사춘기의 청소년이여~행복하라 자유롭게~
....넌, 내가 널 좋아했던 그때의 추억을 끌어안고, 그냥 그렇게 살아다오.
엄마한테서 귤 냄새가 난다. 아무것도 안 발랐다고 하지만 나는 줄곧 그 냄새를 느껴왔다. 엄마 피부 자체에서 귤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귤 향기가 나는 매끈매끈한 우리 엄마...
이제부터는 뭐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즐거운 일도 그게 정말로 즐거운지 슬픈 일도 그게 정말로 슬픈건지 반드시 확인하며 살아가고 싶다. 뭘 하든 어설픈데.... 그래도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뭘하고 싶은지 전혀 결정한 게 없기 때문에 더더욱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길을 걸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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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사랑 파사랑!~~~
참 예쁜 제목같다. 마치 사탕같이 달콤함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듯하다. 케사란 인물과 파사란 인물의 이야기 인가?? 이름도 특이하다라는 생각으로 의구점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이책은 4명의 주인공들의 삶의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성장이야기 이다. 일본 성장소설은 몇권 읽었었는데 문화적 차이에서 조금은 낯설었지만 사람이 성장하는데에는 어느 나라든 차이는 없는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청소년의 시기!~ 그시기의 4명의 각기 다른 삶을 이야기 하며 삶의 대한 새로운 경험을 겪는 이야기이다... 지마키, 소타, 후유오와 하루오, 쓰루기! 이 4명은 그저 평범한 아이들이다. 특별히 하고 싶은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는 하루하루를 그냥 사는 일상속에서 우연히 사소한 일들을 겪게 되면서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삶의 전환점이 청소년 시기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현실을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삶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출근을 하고 커피와 신문, 많은 서류들, 직장동료들과의 만남, 아침을 준비하고 청소를 하고 아이를 돌보고 또다시 식사를 준비하고...이러한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아주 사소한 계기로 인해 삶이란 것이 큰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낄수 있고, 삶의 새로운 발견을 통해 다시한번 새로운 삶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케사랑 파사랑이란 뜻이.. 행복을 부르는 신비한 생물이란 뜻이라는데.. 아마도 행복이란것은 우리가 깨닫지 못한 주위의 사소한 일들에서 시작되는것 같다. 읽으면서 이름들이 독특해서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웃을수 있었고 단순히 성장소설이 아닌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지금 현재 실증이나거나 지친 일상을 살고 있다는 분들은 주위를 둘러보세요!~~ 행복이 보일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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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의 옴니버스 소설.. 각각 처해 있는 상황과 학생 또는 사회인이라는 신분, 성도 틀리지만 그들은 고민 많은 청소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 주인공들이 우리와는 틀린 정서로 인해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는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인 케사랑 파사랑은 행복을 부르는 신비한 생물이라는 뜻이란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어린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그런 어정쩡한 시기에 속해있다. 그러니 얼마나 혼란스럽겠는가? 청소년의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지 않던가? 청소년들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런 심정을 대변해주는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인생의 과도기에 처해 이것 저것 고민할 것도 많고, 사랑에도 눈뜨고, 어설프지만 그들이 행복의 길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어른으로 성숙해지기 위해 번데기처럼 아름다운 변태를 꿈꾸는 성장 소설이다.
일본이든, 우리나라이든 간에 청소년들은 진로도 고민해야 하고, 어설프고, 서투르지만 그래서 더 아픈 사랑의 상처를 받는다. 상처도, 고통도 자꾸 받다보면 사람이 무디어지는 법, 청소년 시기의 사랑은 그래서 더 아픈가보다. 사랑의 상처가 크든, 작든 아픔을 겪고, 견뎌내야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는것일까?
민들레 홀씨같이 생겼다는 케사랑 파사랑도 결국은 파랑새처럼 행복을 꼭 멀리서 찾는게 아니라 우리 근처에 찾아보면 있다고 하듯이 우리 청소년들도 이 힘든 시기를 현명하게 이겨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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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느낌이 재미난 책일꺼 같았다.
왠지.. 케사랑 파사랑이 전해오는 그 살랑거리는 사랑의 바람을 나는 어쩌면 맞고 싶었는지 모른다..^^
지마키, 소타, 후유오와 하루오, 쓰루기의 모습에서 나는 어쩌면 내 모습을 보았던거 같다..
지미카는 공부는 중학교까지만 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중학교만 나오고 피자가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인생을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 지미카,,, 지미카는 어릴때 부터 좋아한 옆집 아저씨 미가씨를 좋아한다.. 하지만,, 지미카는 미가씨의 친구들을 만나고, 또 어른들의 세계에 두렵운 마음에 미가씨의 마음을 정리하고,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긴지를 사귀지만,, 지미카의 마음속엔 늘 미가씨가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시작되어서 소타의 이야기, 후유오와 하루오, 쓰루기의 이야기가 차례 차례 나온다. 단편적인 이야기지만 마치 넷의 이야기는 연결이 되어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케사랑 파사랑이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은 한번쯤 살아볼 만한 삶’이라는 이야길 전해 주는 4가지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3번째 이야기에서 이 책의 제목의 벌레가 나온다. 궁금했었는데.. 행복을 부르는 신비한 생물이라는.... 뜻이.. 그리고 생긴것은 민들레 솜털처럼 처럼,, 그리고,, 조그만 다리가 나 있고,,^^
행복을 부르는 벌레라... 이 책의 제목은 아마도,, 그래서 붙혀진거 같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금 살고 있는 케사랑 파사랑에 나오는 젊은이들 또래들이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 또한 열심히 살아보는 그런 결심을 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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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사랑 파사랑은 그렇게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여서 꽤 재미있게 읽었다. 말하자면 다른 읽을 책이 많이 쌓여있었지만 슬쩍 훑어보고는 다른 책은 다 제쳐두고 이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알려주는 것 같다. 난 그중에서도 제일 첫 번째 이야기였던 지마키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마키는 중졸의 학력으로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학생이다. 지마키는 옆집에 사는 오빠였던 무가씨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 무가씨 역시 지마키를 여동생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마지막 대사를 보면 말이다.
그녀는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긴지도 만나는데 긴지와의 사이에서는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꼽는다면 내가 꽤 좋아하는 여운이 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덮으면서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이를테면 지마키는 무가씨와 잘되었겠지? 하는 이런 것 말이다. 난 이런 류의 성장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소설을 읽고 있으면 나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함께 성숙해지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아무래도 내 나이 또래의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욱더 공감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약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긴 하지만.. 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중졸의 학력이라던 지 이틀 테면 그런 것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 등장인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다. 또한 이 책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 잠깐 사이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이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처럼 이런저런 사랑경험을 많이 할 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뭔데?뭔데?" "케사랑 파사랑." "어?" "들어본 적 있지?" "응,있어." 내가 말한다. "우리 엄마가 말했던 거지? 행복을 부르는 신비한 생물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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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 지마키에 대하여 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길을 걸을 것이다!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이 그저 그렇게 오늘을 사는 주인공들. 지마키, 소타, 후유오와 하루오, 쓰루기가 바로 그들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무미건조한 일상을 깨트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저 그렇게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아주 사소한 어떤 일들에 부딪치게 되고, 그때 불현듯 스치는 어떤 생각을 통해 '한번쯤 살아볼 만한 삶'임을 깨닫게 된다. 2003년 아쿠다가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책의 지은이, 다이도 타마키는 이 책을 통해 아직 자신의 길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가능성의 존재를 일깨워주고 있다. 조금은 철없는, 하지만 나름의 순수함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사소한 일상이 큰 기쁨이 되고, 더 나아가 삶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될 것이다. 고2가 되는 딸아이의 정서에 잘 맞고 앞으로의 질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이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딸아이가 먼저 읽고 내가 읽었는데 배경이 일본이어서인지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도 더러 있었지만 딸아이에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좋은 시간이 된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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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의 즐거움에 빠진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성장소설이란 명칭자체를 올해 나름 계획적 독서란 걸 하게 되면서 알았으니 말이다.
아직 몇권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도 이미 겪어낸 사춘기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많이 생각할 거리를 줌으로써 나 또한 더욱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밝고 희망적인 젊음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매력이었다.
이 책은 네 명의 소년, 소녀들의 성장이야기라고 하여 내 흥미를 끌었다.
책도 작고 귀여웠으며 안의 속지 또한 노란색으로
아직 덜 자란 십대들의 밝음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나는 알듯 모를듯.. 조금씩 우울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딱히 불행하지도 않았다
보통의 십대들처럼 의욕적이거나 뭔가 활동적인 것이 아니라
아직 하고 싶은 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조차 불문명 할 뿐더러 그리 의욕적이지도 못하다.
무슨 십대들이 이렇게 애늙은이 같은지 원..
아무리 아직 하고픈 것에 대해 잘 몰라 방황하는 십대라 해도 이건 너무했다.
내가 너무 나이가 들어 구닥다리가 되어 요즘 십대가 이해가 안되는건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사회,문화적 차이때문에 이해가 안되는건지 알 수가 없다.
케사랑 파사랑.. 이렇게 동글동글 발음도 아리송한 이 뜻모를 책 제목은
책 속 세피아라는 소녀의 어머니가 알려준 민들레 솜털처럼 생기고 둥둥 떠다니는 행복을 부르는 신비한 생물을 일컫는다.
예쁘고 이렇게 희망적인 제목의 책인데도 다 읽은 지금 쓸쓸하기만 이유는 뭘까..
물론 그렇다고 부정적인 결말로 끝나는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딱히 희망적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딱히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사람과의 관계맺음에 서투른 아이 지마키.
하루하루 그저 그렇게 적당히 사람들을 대할때도 그저 적당히, 그러나 외로움을 타는 소년 소타.
개성강한 쌍둥이 소년의 친구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세피아.
귀찮은걸 싫어해서 항상 속으로만 삭히고 기다리기만 하는 소녀 쓰루기.
이 중 그나마 이해되는 사람이 있다면 지마키였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서투른 점이 나를 닮았다.
나도 지레 짐작으로 상처받기 전에 겁부터 먹고 피해버리기 일쑤였다.
그래도 지마키는 낙관적인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
내가 지마키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이미 다 자란 어른이라서 지마키처럼 나중으로 미뤄둘 수 없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뭐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즐거운 일도 그게 정말로 즐거운지, 슬픈 일도 그게 정말로 슬픈 건지.
반드시 확인하며 살아가고 싶다. 뭘 하든 어설픈데... 그래도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뭘 하고 싶은지 전혀 결정한 게 없기 때문에
더더욱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중략) ... 사람과 사람의 관계 떄문에 기뻐하고 상처받고 고민하는 건
좀 더 나이를 먹고 난 다음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싶다. - p.73
소타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지마키와는 또 좀 다르다.
누나와 나는 오랜 세월을 그렇게 남남처럼 서먹서먹하게 지내왔다.
갑자기 친한척하거나 하면, 아마 깜짝 놀라겠지. 서로 조심하는 건지도 몰라.
상대에게서 다정함을 느끼지 않도록, 혹은 그 다정함에 익숙해져버리지 않도록. - p.85
그나마 앞으로의 일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는 세피아 편이 가장 발랄하게 읽혔던거 같다.
내가 가장 답답하게 여겼던 아이는 마지막 소녀 쓰루기였다.
마냥 기다리고 상대에게 자신을 맞추던 아이는 지난날의 나를 닮아도 너무 닮았다.
안되는 줄 알면서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너무 취향이 분명해 계속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나는 십대에서 멀어진지 좀 되었는데도 아직도 쓰루기처럼 안되는 것에 여전히 몰입한다.
아직도 이 책을 읽은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마냥 우울했다가도 다시 보니 조금은 밝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글쎄, 어쩌면 방황하는 십대를 가장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암울하지만 아직 젊으니까 그들은 그렇게 계속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노란 표지의 몽글몽글한 책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나에게도 케사랑 파사랑이 날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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