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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까지 왔습니다. 출판사의 편집행태는 아쉽지만, 내용은 버릴게 없네요. 이번권에는 7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너를 알고 싶어 -유택교수의 막내딸 세츠코의 과거얘깁니다. 유택교수와 비슷한 친구인 오오모모를 통해서 세츠코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좋아하기로 합니다. 오로라공주의 잠 -손녀인 하나코의 죽음에 관한 깨달음과 모리타교수의 사랑이 묘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감동작이네요. 여왕님의 귀환 -유택교수의 과거 인연이 소개됩니다. 여기서 어려서도 인간연구에 매진중인 교수의 모습은 닮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네트83번 -정말 이 때의 일본대학이나 지금 우리 나라 대학교나 왜이리 똑같을까요? 부부의 음색 -새것보다는 40년넘은 익숙함이 진국이지요 한여름의 추억 -알게 모르게 우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머나먼 로맨스 -망상과 상상의 차이는 어떨까요? 입이 아프도록 언급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어떻게 한작가의 머릿속에 나올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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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은 세츠코과 괜히 친구가 미워져서 심술 부리는 내용, 장례식에 유치원생을 데려가서 시체를 보여주는 내용, 돈 많은 집 딸이 유교수를 좋아했던 내용 (돈 많은 여자에게 사랑 받는데 정작 자신은 소시오패스처럼 감정이 없어 거절하는 것이 이 작가의 판타지인가 봅니다...) 고집불통에 학생에게 막말하는 교수를 미화한 내용, 본인 책 구매하느라 부인을 희생시키다가 결국 치는 피아노도 안 바꾸는 내용, 유택 교수를 짝사랑하는 여자의 내용이 또 나오고, 그리고 늙고 추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있는 노처녀를 희화하는 내용 등, 불쾌하고 재미 없는 내용 밖에 없어요. 여태까지는 좀 보수적이긴해도, 법을 잘 지키고 그랬던 유교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만화의 19권을 보고 너무 불쾌했거든요. 전범국가인 일본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포장해서 나오고요. 일본인의 역사 인식 수준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엄청 극우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태 19권까지 산 것이 너무 아깝네요. 불쾌한 만화입니다. 더 이상의 구매는 없을 것 같아요. 일본 만화는 잘 보고 사야하는 것 같아요. 아주 교묘하게 코미디처럼 포장해서 군국주의 극우주의 이야기를 녹여냈네요. 역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나라의 국민들은 참 불쌍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