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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vy] 맛있는 밥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뜸이 필요하다
"[Savvy] 맛있는 밥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뜸이 필요하다" 내용보기
부몬트 집안에는 비밀리에 핏줄로 전해져오는 초능력이 있습니다. 그 초능력을 Savvy라고 부르는데, 이 집안의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이라면, 13살이 되는 생일날 하나의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누구는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하고, 누구는 전기를 일으키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만, 누구는 요리를 잘하는 힘을 얻기도 하지요. 초능력이 있다는 것은 좋을 수도 있지만, 그 힘을
"[Savvy] 맛있는 밥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뜸이 필요하다" 내용보기

부몬트 집안에는 비밀리에 핏줄로 전해져오는 초능력이 있습니다. 그 초능력을 Savvy라고 부르는데, 이 집안의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이라면, 13살이 되는 생일날 하나의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누구는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하고, 누구는 전기를 일으키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만, 누구는 요리를 잘하는 힘을 얻기도 하지요. 


초능력이 있다는 것은 좋을 수도 있지만, 그 힘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면, 주변에 어떤 피해를 줄 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몬트 집안 사람들은 13살이 되면,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힘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면서 홈스쿨링을 합니다. 


친구도 없이 최배달이나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고립된 외지에서 스스로를 단련해야 합니다만, 뭐 그것이 피의 댓가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시시피의 13번째 생일이 다가오자, 미시시피는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어떤 초능력을 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고, 또 이제는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기도 하니까요. 


이전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분기점이 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13번째 생일 전날, 그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지게 됩니다. 어른들은 모두 아빠의 병원으로 가고, 주인공과 어린 동생, 오빠만이 집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13번째 생일날, 미시시피는 자신의 초능력이 바로 사람을 깨우는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시시피는 중태에 빠져있는 아버지를 깨우기 위해서, 병원으로 가려고 합니다만, 집에서 병원까지는 너무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빠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주인공은, 근처의 성경 방문 판매 버스에 몰래 숨어 타게 되고, 그것을 본, 오빠와 동생, 그리고 데면 데면한 이웃집 남매들이 같이 차에 올라 탑니다. 


하지만, 버스는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이 아니라 그 반대 방향을 향해 달립니다. 


이렇게 이들의 뜻밖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남은 가족은 아이들의 실종 신고를 하게 되고, 이들의 여정 뒤에는 경찰이 쫓아오고 있지요. 


이들의 여행길에 못된 상사에게 짤린 웨이트리스가 합류하기도 하고, 어리숙한 버스 운전기사를 착취하는 심술쟁이 마녀와도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는 결국 경찰에 붙잡히게 되고, 경찰과 함께 원래 목표였던 병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미시시피는 자신의 초능력, (여행길에 알게 된 것인데, 미시시피의 초능력은 타인의 속 마음을 읽는 능력이었습니다)을 사용해서, 중태에 빠진 아빠를 깨어나게 합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되돌아와서 행복하게 잘 살게 됩니다. 


이 책의 핵심은 2일 동안의 여행을 통해서, 주인공은 형제들과 우애를 다지기도 하고, 옆집 남매 중 남자 아이와 연인이 되고, 여자 아이와는 우정을 쌓게 됩니다. 


또, 낯선 버스기사를 통해, 낯선 이의 도움을 받는 법을 배우고, 웨이트리스를 만나면서, 친절한 행동이란 어떤 것인지도 배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못된 마녀와의 싸움을 통해, 세상에는 선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악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인지도 배웁니다. 


아빠를 구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고, 그 여정 속에서 성숙해진 뒤, 아빠에게 도착해서는 성공적으로 아빠를 구합니다. 


만약에, 처음부터 아빠를 구하러 갈 생각을 안했더라면, 


여정이 곧장 병원으로 향했더라면,


그랬다면, 아빠를 구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아빠를 구하기 위해서, 미시시피는 자신의 savvy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 일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없지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바심을 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설익은 밥은 먹을 수 없지만, 뜸을 너무 많이 들여서 누룽지가 된 밥은 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별미가 되기도 하지요. 


당장에  성과가 바로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었습니다. 


l*****6 2014.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