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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구절이 찰리 채플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처음 들었던 어린 시절에는 딱히 그 의미가 깊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하기 보다는 그 대비되는 문장 구성이 참신해서 정확히 느껴지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느낌이 좋았다 라는 것이 맞는 말일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 순간, 그 행간에 숨어 있는 삶의 시간을 나도 겪어 알고 있을 즈음부터 찰리 채플린이 어떻게 무성의 희극 연기로 전 세계인에게 웃음과 감동,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는지, 그래서 지금도 널리 기억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느 자서전과 비교해도 결코 모자라지 않은 이 책은 점점 황폐화, 파편화 되어가는 현대 사회 속의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유머를 통해 인생의 부침을 견뎌내고 인간성의 회복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