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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Q(Los Angeles Guitar Quartet)은 GHA, DELOS, SONY, TELARC 을 거치면서 그들이 내놓은 혁신적인 사운드들은 한번도 실망스러운 적이 없었습니다.
기타가 가지고 있는 레파토리의 한계, 더군다나, 기타 콰르텟이라는 자주 보긴 어려운 악기구성이 지니고 있는 레파토리의 한계를 어떤 기타 중주 단체보다도 효과적으로 극복해왔기 때문이죠.
그 비결은 이 연주단체의 핵심멤버였던 Andrew York 에 있었죠. 연주기량은 나머지 멤버 모두 정말 뛰어 나지만, Andrew York가 가지곡 있는 작곡, 편곡, 레파토리의 발굴과 개발 능력은 그 어떤 기타리스트 보다도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비단 LAGQ 뿐만 아니라 현대의 모든 기타리스트와 기타음악 애호가들이 빚을 지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르를 초월해서 말이죠.
정말 안타깝게도 이 앨범부터 앤드류 요크는 LAGQ와 결별하고 모두가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앤드류 요크가 떠나 LAGQ의 첫 출발은 어떨까요? 일단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매우 좋은 성과입니다. 당연히 나머지 멤버들과 새로 영입된 Matthew Greif 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투철하게 작업에 임했겠죠.
하지만 역시 앤드류 요크의 빈자리는 너무나 허전하고, 더욱 더 그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과연 LAGQ가 앤드류 요크의 빈 자리를 잘 극복해 나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이 앨범은 기존의 LAGQ 가 해 왔던 장르와 범위의 확장의 연장선 상에 여전히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실험적이구요, 하지만 원래 그들의 유쾌하고 낙관적인 성격이 여실히 배어나는 매우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앨범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크로스오버에 머물지 않고, 진지한 미학적 성찰이 군데군데서 돋보입니다. 오로지 속도와 다이나믹만 추구한다면, 아님 오로지 깊이있는 새로운 예술적 가치의 발견에만 몰입한다면 이 음반은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충해서 이것과 저것을 적절하게 얻고 싶다면 과거처럼 여전히 이 앨범은 매력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