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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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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저지른 근친상간에 대해서 쓴 책이다. 그러나 그 내부는 어린 조카와 있었던 일을 사죄하는 것이 아닌, 조카가 명성이 있는 '작가'인 자신을 끌어내려 해외도피까지 하게 되었다는 원망, 어린 세쓰코가 자신이 아닌 젊은 남자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질투와 자신을 품어준 가족에 대한 찍어누름,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진심없는 변명만이 600페이지가 넘는 책속에 꾹꾹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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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저지른 근친상간에 대해서 쓴 책이다.

그러나 그 내부는 어린 조카와 있었던 일을 사죄하는 것이 아닌, 조카가 명성이 있는 '작가'인 자신을 끌어내려 해외도피까지 하게 되었다는 원망, 어린 세쓰코가 자신이 아닌 젊은 남자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질투와 자신을 품어준 가족에 대한 찍어누름,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진심없는 변명만이 600페이지가 넘는 책속에 꾹꾹 담겨있다. 구구절절이 변명한 모습을 보아 알 수 있듯이 도손은 내부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문학을 쓰는 재능은 없었던 듯 하다.

번역가의 평을 봐도 그렇듯 그는 평생 주변인을 소재로 희생시켜 글을 썼다고 한다. 조카 세쓰코의 경우 역시 참회가 아닌 소재로 희생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참회를 했다면 그것 자체가 참회가 됐을 것인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옛날, 두사람의 이야기를 알게 된 가족의 대처가 매우 어른스럽고 포용적이었다는 것이고 조카 세쓰코의 문장이 숙부인 작가에 비해서도 훨씬 문학성을 띈다는 것이다. 세쓰코의 모델이 되는 고마코는 <신생>을 읽고 숙부에게 배신감을 느꼈지만 이후 용서했다고 한다. 사실 책으로 표현된 도손이 고마코에게 하던 언행만 봐도 그가 진정한 참회를 하지 않을 것이란 건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 없었으나, 세쓰코-고마코의 도손에 대한 신뢰는 그에 비해 고아하기만 하다.

가족인 형의 대처는 매우 인상적인데 초반에 그는 집안의 명예만을 중시하는 인물인 것처럼 등장하나, 둘의 사건을 숨기려는 것이 결과적으로 명예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였더라도, 인간이 어떤 비밀을 안고 갈 땐 그마만큼 큰 책임을 동반한다는 것으로 보다 높은 인격의 소유자임을 보여준다. 형이 자신보다 문학적 재능이 없다는 등의 표현까지 쓴 도손이 이런 면까지 표현하려고 했을 거라 생각되진 않지만 어찌 됐든 형의 인격을 숨길 수는 없었던 것이다. 소설 속 도손이 조카와의 일을 글로 쓰기 시작하자 형은 그를 의절한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도 자신의 유서 격인<어느 바보의 일생>에서 신생의 주인공만큼 노회한 위선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감상했다.

자신의 성찰 없이 주변인만 희생시키는 작가를 작가 대접 해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주변인을 대상으로 글을 쓸 수는 있다고 생각하나 이런 인간이라면 사양이다.

1****l 2023.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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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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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중년의 작가가 그의 집안일을 하는 열아홉살 조카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조카가 임신을 하자 주인공은 사실상 도피하게된다 시간이 지나고 쎄쓰코는 혼자서 아이를 낳고 입양보내게 되며 피폐한 나날을 보내다 마침내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작가자신의 이야기를 쓴 자전적 소설로 당시 사회상과 뛰어난 심리묘사등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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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중년의 작가가 그의 집안일을 하는 열아홉살 조카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조카가 임신을 하자 주인공은 사실상 도피하게된다 
시간이 지나고 쎄쓰코는 혼자서 아이를 낳고 입양보내게 되며 피폐한 나날을 보내다 마침내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작가자신의 이야기를 쓴 자전적 소설로 당시 사회상과 뛰어난 심리묘사등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4*****5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