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g fish little fish는 두마리의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처음 제목만 보고서는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에 관한 어떤 이야기인줄 알았다. 크거나 작거나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뭐 그런종류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하지만 내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가게 하면서 커다란 즐거움을 준 책이다. 작은 연못에서 살던 물고기가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이 좁다고 느낀다. 자기는 그 연못에서 살기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큰 꿈을 품고 더 넓은 곳을 향해 자꾸만 자꾸만 가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바로 이곳이 자기가 있어야 할곳이라며 기뻐하는 물고기는 더이상 큰 물고기가 아니다. 거대한 바다앞에 작고 작은 물고기일뿐.. 커다란 상어가 나타나자 무서워 어쩔줄 모르는 작은 물고기는 자기가 살던 곳이 그리워져 다시 재빠르게 왔던길을 되돌아 작은연못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더없는 평안을 느끼는 작은 물고기(아니 큰물고기인가? ^^) 그림도 밝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내용도 간단하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큰 좋은 책이다.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낸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며 그 모습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아이들이 그런 것까지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겉멋만 들고 허황된 욕심을 부려서 생기는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시사적이 되고 마음이 무거워진져 생략하고. 다만 아이들 그림책으로 그런 부분을 어렵지 않고 밝게 깨닫게 함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싶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 그림책이 좀 무거운 주제인가 싶어할지도 모르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