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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블룸 교수가 전하는 아동문학의 세계- 봄편 <코뿔소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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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나무에서 펴낸 헤럴드 블룸 클래식 시리즈는, 1930년 미국에서 태어나 지난 수십년간 미국 문단을 주도해온 헤럴드 블룸 교수가 선정한 이야기 41편과 시 83편을 수록하고 있다. 헤럴드 블룸 교수는 서문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지극히 지적인 어린이들과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 19세기 이전의 작품들이 실려 있으며,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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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나무에서 펴낸 헤럴드 블룸 클래식 시리즈는, 1930년 미국에서 태어나 지난 수십년간 미국 문단을 주도해온 헤럴드 블룸 교수가 선정한 이야기 41편과 시 83편을 수록하고 있다. 헤럴드 블룸 교수는 서문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지극히 지적인 어린이들과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 19세기 이전의 작품들이 실려 있으며, 환상문학, 서사문학, 서정시, 명상록을 포함한다. 이들은 비전 있는 사유와 경탄을 담고 있으므로 시간을 뛰어넘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이는 대단한 작품들이라고 평가한다. 이 이야기와 시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 <코뿔소 가죽>은 봄에 속한다. 중국의 작가 린위탕이 구별한 사계절 중에서 봄은 '밝음, 고혹적인 아름다움, 우아함, 우아한 아름다움, 빛남, 생기, 생동, 영, 부드러움'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런 봄의 특성으로 분류된 <코뿔소 가죽>에는 이야기로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기묘한 이야기', 루디야드 키플링의 '코뿔소 가죽', 라프카디오 헌의 '거울 그림자', 에밀 졸라의 '보완물'이 수록되어 있고, 시에는 19편이 실려 있다.

책의 제목을 차지한 '코뿔소 가죽'과 '거울 그림자'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들어본 이야기라서 낯익고 쉬웠다. '기묘한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기묘한 분위기의 이야기로서, 한번 더 찬찬히 읽어보아야 그 뜻을 알 수 있을 듯하다. 에밀 졸라의 '보완물'은 아동문학에 들어가기에는 약간 시니컬한 내용으로,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보완하기 위한 액세서리의 일환으로 대여되는 추한 외모의 여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에밀 졸라는 아름다움을 사고팔며 여성의 외모만을 중시하는 세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시는 엷은 하늘색 바탕 위에 자리잡아 표지의 책등과 제목의 푸른색을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 작자 미상부터 이솝, 존 키츠 등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가장자리의 여백에는 봄에 피는 꽃들이 아름다운 색깔로 피어 있다. 시를 읽어본 것이 얼마나 오랜만인가.

 

초반의 헤럴드 블룸의 프롤로그와 함께, 후반의 역자 해제, 수록 작가 소개까지 읽음으로써 서양의 아동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지금껏 잊고 있었던 어린 날의 추억들까지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는 거장들의 미술 작품을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한데, 회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에, 어느 작가의 무슨 그림이라는 것이 표기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y*****9 2008.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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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동화나 고전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왠지 나이가 들수록 현대소설에 독서가 편중되는 것 같다. 그러던 와중 만나게 된 헤럴드 블룸 클래식. 어여쁜 책 모양을 보면 왠지 동화같은데, 막상 실린 글의 저자를 살펴보면, 놀랍기 그지 없다. 키플링, 루이스 캐럴 다들 익숙하고 한번쯤 들어본듯한 이름들이다. 이 책은 영미비평계의 유명한 헤럴드 블룸이 엮어낸 시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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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동화나 고전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왠지 나이가 들수록 현대소설에 독서가 편중되는 것 같다. 그러던 와중 만나게 된 헤럴드 블룸 클래식. 어여쁜 책 모양을 보면 왠지 동화같은데, 막상 실린 글의 저자를 살펴보면, 놀랍기 그지 없다. 키플링, 루이스 캐럴 다들 익숙하고 한번쯤 들어본듯한 이름들이다. 이 책은 영미비평계의 유명한 헤럴드 블룸이 엮어낸 시와 소설 묶음이다. 헤럴드 블룸이 아이들을 위해 뽑아낸 소설이라 하지만, 전적으로 개인적 취향에 의해 선택된 소설과 시지만, 그 내용과 아름다움은 어떤 책 못지 않게 훌륭하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있다. 내가 읽은 책은 '코뿔소 가죽'으로 봄에 해당되었다. 그리고 정말 봄처럼 화사하고 따사로운 시들이 담겨져있었다. 소설은 다소 의외였는데, 우선 예전에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로 접했던 거울 이야기가 여기에서 '거울 그림자'로 담겨져있었다. 일본 배경이긴 했지만, 익숙한 이야기를 외국 동화집에서 찾으니 새로웠다. 모파상의 '보완물'과 '코뿔소 가죽' 역시 약간 독특한 이야기였다.

 

오랜만에 접하는 훌륭한 단편들은 단순하면서도 오랜만에 새로운 즐거움을 듬뿍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번역이 아닌 원서로 읽어도 좋겠다는 (영어실력을 생각치 않는다면...) 생각도 들었다. 말 그대로 클래식이 클래식이 이유를 이 책은 작품으로 말해준다. 지금 앞에 놓여있는 다른 책 '짐블리 사람들'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e*******t 2008.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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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 외 | 코뿔소 가죽 (헤럴드 블룸 클래식 001, Spring)
"에밀 졸라 외 | 코뿔소 가죽 (헤럴드 블룸 클래식 001, Spring)" 내용보기
영미문학계의 거장 헤럴드 블룸 그가 선택한 서양고전을 만나다   헤럴드 블룸 클래식은 책 한 권에 담겨있는 단편과 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중간중간 멋진 그림도 감상할 수 있고 서양 고전 중에서 헤럴드 블룸의 선택을 받은 작품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로 내용에 따라 나뉘어 묶여져 있다     그 중 봄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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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계의 거장 헤럴드 블룸
그가 선택한 서양고전을 만나다
 
헤럴드 블룸 클래식은 책 한 권에 담겨있는 단편과 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중간중간 멋진 그림도 감상할 수 있고
서양 고전 중에서 헤럴드 블룸의 선택을 받은 작품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로 내용에 따라 나뉘어 묶여져 있다
 
 
그 중 봄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코뿔소 가죽'
 
기묘한 이야기_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코뿔소 가죽_루디야드 키플링
거울 그림자_라프카디오 헌
보완물_에밀 졸라
4편의 단편과
19편의 시가 실려 있다
 
 
기묘한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상당히 기묘하다ㅎㅎ
읽는 동안 환상의 세계를 맘껏 여행할 수 있으리라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이 헷갈릴 수도 있다는 거^^;
 
코뿔소 가죽은 길이가 무척 짧다
그치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오히려 짧아서 더 강렬하게 와 닿는다
버르장머리 없는 코뿔소 같으니라고ㅎㅎ
지금의 코뿔소 모습이 궁금하다면 바로 여기에 답이 있다
 
거울 그림자 어쩐지 우리의 전래 동화를 읽는 기분이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감동을 주는 느낌이랄까
마치 어디선가 들어본 우리의 옛날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보완물 오~ 놀라움 그 자체다
지금으로부터 백 년도 훨씬 전 사람이 어찌 지금의 세태를 이렇게도 잘 풍자 했을까
소름이 돋을 정도다
아니 어쩌면 그때나 지금이나 미에 대한 탐욕은 끝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아무튼 상당히 놀라웠고
이름만 익히 들어보았던 작가의 위대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단편이 끝나고 이어지는 아름다운 시들~~
이야기 사이에 만날 수 있는 멋진 그림들~~
 
조금 큰 어린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j******6 2008.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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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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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전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다. 솔직히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도 사실이며, 고전의 경우는 글이 쓰여 지거나 혹은 글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잘 알지 못하면 글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서 즐겨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고리타분하거나, 진중한 면들만 가득할 것 같아서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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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전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다. 솔직히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도 사실이며, 고전의 경우는 글이 쓰여 지거나 혹은 글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잘 알지 못하면 글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서 즐겨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고리타분하거나, 진중한 면들만 가득할 것 같아서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고전의 맛을 알게 되는 듯 하다.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많은 책들을 읽어 나가면서 고전을 읽어야만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고전의 재미, 문장 문장을 읽어나가는 재미를 조금씩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헤럴드 블룸 클래식 시리즈의 경우는 책의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고,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얇은 책을 보면 조금은 마음 편하게 혹은 좀 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점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단편의 경우 그 핵심을 이해하는 데에 더 큰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책의 경우는 좀 더 가볍게 고전을 접할 수 있게 해준 점에 있어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책 사이사이에 담겨있는 삽화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런 그림들이 글로만 적혀있는 이야기들을 좀 더 현실성 있게 그리고 좀 더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솔직히 고전의 경우는 조금은 건조한 문체와 직설적이지 않은 문구들로 인해 책을 읽을 때 집중하기 힘들 때도 간혹 있었다. 그런데 <코뿔소 가죽>의 경우는 짧은 글들이 부드럽게 읽히면서,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조금은 기묘한 분위기들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고전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 헤럴드 블룸 시리즈로 다양한 고전들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에는 단편 뿐 아니라 다양한 시들도 함께 담겨있어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집을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시를 접할 수 있는 때가 그리 많지 않았다. 특정 책속에 포함되어 있는 간단한 시구 정도가 시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시를 접함으로 인해 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어렵다거나 혹은 부담스럽다는 느낌은 조금 지울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시를 만날 수 있었고, 조금은 재미있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책 읽기였던 것 같다.

d*******p 2008.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