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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외국소설]야생의 숲[해럴드 블룸 시리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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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숲(해럴드 블룸 클래식 - 4)   기묘한 느낌이 묻어나는 표지가 눈길을 끈다. 판타지는 좋아하지만 환상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는 소설은 조금 접근하기 힘들었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닌가 하면 책을 펴들었다. 해럴드 블룸이라는 저명한 비평가가 '모든 나이대의 지극히 총명한 어린이들을 위한 소설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꼼꼼하게 고른 단편소설
"[서평/외국소설]야생의 숲[해럴드 블룸 시리즈4]" 내용보기

야생의 숲(해럴드 블룸 클래식 - 4)

 


기묘한 느낌이 묻어나는 표지가 눈길을 끈다. 판타지는 좋아하지만 환상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는 소설은 조금 접근하기 힘들었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닌가 하면 책을 펴들었다. 해럴드 블룸이라는 저명한 비평가가 '모든 나이대의 지극히 총명한 어린이들을 위한 소설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꼼꼼하게 고른 단편소설과 시를 모았다. 야생의 숲은 그 중 한권이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작품을 먼저 보는 나의 철칙을 깨고 맨 뒤에 역자 해제를 책을 읽는 중반에 읽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먼저 보는게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해럴드 블룸 클래식 시리즈는 헤럴드 블룸이 나이를 초월하여 문학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총명한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으로 문학을 대하는 모든 청소년, 성인 들을 위한 작품이라는 뜻을 보며 색다른 작품을 접하는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네개의 이야기와 네 편의 시를 묶은 '야생의 숲'.
한 편씩만 꼽는다면 난 아서 코난 도일의 [소어 다리 사건]과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도깨비 시장]이 제일 좋았다. 활발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홈즈의 모습을 읽어가는 시간은 짤막한 길이에도 불구하고 통쾌한 재미를 주었다. [도깨비 시장]은 어려울 것만 같은 시를 재밌게 소리내어 읽는데 재미를 주었다. 뭔가를 느끼기보다 작품 자체가 주는 재미를 느끼며 책을 보길 바란다는 엮은이의 글을 읽으며 짤막함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짜 거북이 이야기]같은 경우는 원서로 읽을때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말장난이나 넌센스를 번역서에서 충분히 맛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란 작품이 주는 방대함을 들어 알고는 있으니 원서를 읽어내지 못하는 나 자신의 부족함이 안타까운 그런 작품으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는 있었다.
[페더탑 : 교훈적인 이야기]는 마녀가 나오고 마녀가 만든 허수아비가 나오고 허수아비에 숨결을 불어넣어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게 만들지마 진실을 비추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실체를 바라보게 된 허수아비의 모습을 들어 진실한 모습에 대해, 사람의 내면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말 그대로 교훈적인 이야기였는데, 우화처럼 눈에 보이는 교훈적이 이야기가 아니라 마녀가 등장하는 환상적인 이야기여서 읽는 재미가 한층 돋보였던 작품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가을의 첫편이라는 [야생의 숲]은 이렇다.
가을의 뜻은 부드럽고, 연약하고 순수하고 소박하고 고상하고 관대하고 가냘프고 단순하고 청명하고 여유롭고 하가로우며 청량하고 실질적인 것이라고 했다. [야생의 숲]이 주는 느낌이 이랬던가??생각해본다.

k****3 2008.0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