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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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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셜록 홈즈 이야기로서 이 소설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셜록 홈즈의 원래 작가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작과 차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원작의 흥미를 원한다면 이 소설은 비추입니다.   이야기는 셜록 홈즈가 은퇴를 하고 노년의 나이의 일상을 그린 소설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에는 이렇다 할 사건이 없습니다. 물론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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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셜록 홈즈 이야기로서 이 소설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셜록 홈즈의 원래 작가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작과 차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원작의 흥미를 원한다면 이 소설은 비추입니다.

 

이야기는 셜록 홈즈가 은퇴를 하고 노년의 나이의 일상을 그린 소설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에는 이렇다 할 사건이 없습니다. 물론 중간에 예전 셜록 홈즈가 의뢰를 받았던 어떤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것도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좀 힘들고 그의 일상 속에 함께 사는 소년의 죽음이 등장하지만 그것도 사건이라고 보기는 힘들지요. 셜록 홈즈의 추리를 기대했던 저는 사실 좀 많이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마치 그런 저의 마음을 읽은 듯 소설 중간 중간에 '소설 속에 등장하는 셜록 홈즈는 허구가 많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지요. 셜록 홈즈가 일본에 갔을 때 거기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신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당연히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셜록 홈즈는 허구의 인물임으로 만약 실제 셜록 홈즈가 있었다면 미치 컬린의 셜록 홈즈의 인물상에 좀 더 가까웠겠지요. 하지만 저의 셜록 홈즈의 이미지가 부서지는 것 같아 저는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셜록 홈즈와 벌, 셜록 홈즈와 일본.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할지 이 어색함을 어쩌면 좋을지 몰라,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더디어졌지요. 벌은 별로 괜찮아요. 셜록 홈즈가 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좀 맘에 들진 않지만 그건 뭐 괜찮아요. 하지만 셜록 홈즈와 일본이라는, 아니,셜록 홈즈가 일본인과 만나는 건 괜찮지만 일본을 배경으로 한 셜록 홈즈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너무 너무 어색함이 느껴져 도저히 적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일본의 분위기와 셜록 홈즈의 분위기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아주 안 어울리는 두가지를 붙여놓은 부조화의 느낌이 책을 읽는 내내 저의 머리 속을 갉아먹었지요.

 

저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셜록 홈즈가 아니다. 셜록 홈즈가 아닌 어떤 다른 누군가 새로운 캐릭터로서 그저 예전에 잘 나갔다던 노인이다. 이것은 셜록 홈즈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소설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났더니 그 이후로는 좀 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제가 이 소설 속의 셜록 홈즈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그것을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은 독자의 권리니까요. 원작 셜록 홈즈를 읽고 느낀 저의 이미지와 이 소설 속의 셜록 홈즈의 이미지가 맞지 않았던 것은 그저 하나의 작은 불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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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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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워낙 추리소설, 두뇌게임 장르를 좋아해서 그런지 책이 참 좋았어요.흥미진진, 술술 잘 읽히고 속도감있게 빨리 넘어가게 되네요. "과학적 감정은 틀림없는 가짜라는 결론은 낼 수 있어도 틀림없는 진짜라는 결론을 낼 수 없습니다.”작가가 작중 미술품 컨설턴트로 등장하는 ‘가미나가 미유’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이 멘트 너무 멋져서...설레인거 있죠^^ **장점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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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
워낙 추리소설, 두뇌게임 장르를 좋아해서 그런지 책이 참 좋았어요.
흥미진진, 술술 잘 읽히고 속도감있게 빨리 넘어가게 되네요.


"과학적 감정은 틀림없는 가짜라는 결론은 낼 수 있어도 틀림없는 진짜라는 결론을 낼 수 없습니다.”
작가가 작중 미술품 컨설턴트로 등장하는 ‘가미나가 미유’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멘트 너무 멋져서...설레인거 있죠^^

**장점
캐릭터가 살아있어요.
감히 제가 평가하기도 모하지만, 정말 캐릭터 보는 재미로 읽었습니다.

소설은 눈이 아닌 혀로 예술을 감정하는 남자 가미나가와 치밀한 논리로 진품을 밝혀내는 남자
‘사사키 아키토모’를 주인공으로 진품과 위작을 둘러싼 흥미로운 두뇌 대결을 그리고 있다.

소설집에는 ‘천재들의 가격’ 외에도 ‘종이 위의 섬’, ‘이른 아침의 열반’, ‘논점은 베르메르’, ‘유언의 빛깔’ 등
옴니버스 형식의 단편들이 있어요.
단편이라서 각 작품별 호흡을 끊어 읽을 수 있어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책으로 여러 소설을 읽는 장점도 있구요^^


**헌정의 가치
셜록 홈스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기획, 코넌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들을 모은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점에서
왠지 읽으면서 뿌듯하네요.

은퇴 후 시골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는 89세 셜록 홈스라니, 괜찮죠?^^
은퇴 후 시골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는 89살의 셜록 홈즈의 앞에 나치로부터 도망친 9살의 벙어리 소년과 독일어 숫자를 말하는 앵무새 한 마리가 나타난다.

상상력도 충분히 있으면서 동시에
사실적이기도 한 작품이라 좋아요^^

추천합니다!!

j***4 2009.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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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의 이런 모습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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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작품이다.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이라고 하는데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다루지 못한 홈즈의 노년을 다루고 있다. 가끔 다른 작품들에서도 그들의 노년이나 후일담이 궁금하였는데 이런 종류의 책들이 나오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비록 그것이 원작자의 후일담이 아니라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세 가지 이야기를 다루는데 자연스럽게 잘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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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작품이다.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이라고 하는데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다루지 못한 홈즈의 노년을 다루고 있다. 가끔 다른 작품들에서도 그들의 노년이나 후일담이 궁금하였는데 이런 종류의 책들이 나오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비록 그것이 원작자의 후일담이 아니라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세 가지 이야기를 다루는데 자연스럽게 잘 녹아있다. 노년에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 현재의 홈즈와 불과 얼마 전 일본을 방문한 기억과 1902년 봄에 벌어진 하나의 사건 의뢰를 다루고 있다. 이 세 가지 이야기가 별도로 진행되면서도 마지막에 가면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데 여기서 작가의 능력이 잘 드러난다. 매끄럽고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내었기 때문이다.


1947년 현재 영국에 기거하는 홈즈는 불과 얼마 전 일본 여행에서 돌아왔다. 노년인 그의 취미는 벌을 키우는 것이다. 기존의 홈즈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는 이야기(아니면 나의 기억이 잘못되었거나)인데 벌에 관심을 두고 키우는 그의 노년은 사실 기존 시리즈를 생각하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과학의 열혈한 신봉자인 그가 벌을 키우고 로열젤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니 누가 생각했겠는가? 아니면 아직 읽지 않은 시리즈에 이런 사실들이 나오는 것일까? 아껴둔 시리즈를 빨리 읽어야 할 듯하다. 어린 시절 읽은 기억이 있지만 지금 그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재독이 필요하다. 어릴 때만큼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어 요즘 약간 주춤하다.


다른 하나의 이야기는 원자 폭탄이 떨어진 일본에서의 여행 이야기다. 오랜 시간 편지를 교환하던 우메자키를 만난 며칠을 다룬다. 원폭 이후의 풍경과 작가의 일본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는 듯하다. 아시아 영화광이란 작가 설명을 보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 여행 기간 동안 만나는 사람들과 과거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들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마지막 하나는 글라스 하모니카 연주자란 홈즈의 자전적 소설이다. 사실 세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품고 있다. 왜 홈즈가 벌을 키우는데 관심을 두고 있는지와 그의 숨겨진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건 의뢰에서 발생한 감정의 동요와 진실과 마지막에 다가온 사고는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열쇠이다.


여기서 마주하는 홈즈의 모습은 대단히 연약하면서도 인간적이다. 육체적으로 노쇠하여 지팡이를 짚고 다니고, 수시로 망각 속에 빠진다. 원 제목처럼 가벼운 트릭을 다룬다. 세 시간과 공간 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무시무시한 살인을 다루지 않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진행된다. 물론 죽음이 있지만 살인에 의한 것은 아니고 사고에 의한 것이다. 타고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단숨에 사건을 해결하는 젊은 시절에 비해 망각을 두려워하는 나이가 된 노년의 홈즈는 예전처럼 날카롭고 빠른 추리는 못하지만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내는 능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기서 약간 안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 영웅의 몰락을 바라지 않는 나의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추리소설로 생각하면 조금 싱겁다. 그런 생각을 조금 버리고 읽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재미를 누린다. 간결하면서 정확한 문장은 홈즈에 집중하게 되고, 후일담으로 나오는 몇 가지 사실은 시간 속에 나약한 우리의 모습을 보고 화려한 과거 인물들에 대한 회상에 빠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세 이야기를 아우르면서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에선 감탄을 자아내고 마지막 장면에서 긴 여운을 느낀다.

f***2 2008.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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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아주 모범적인 트리뷰트
"모범적인, 아주 모범적인 트리뷰트" 내용보기
어려서 참 추리소설을 좋아했댔다. 수많은 밤을 추리소설과 함께 보냈고,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명탐정들은 나의 우상들이었다. 엘큘 포와로, 엘러리 퀸, 셜록 홈즈... 심지어는 그들의 사고를 따라가고 싶어 당시에 유행했던 '사건 해결 퀴즈(밀실 사건 등을 설정하고 몇몇 실마리를 던져주고 답을 찾게 하는 일종의 퀴즈 모음 서적)'같은 그런 책들을 사모으기도 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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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참 추리소설을 좋아했댔다. 수많은 밤을 추리소설과 함께 보냈고,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명탐정들은 나의 우상들이었다. 엘큘 포와로, 엘러리 퀸, 셜록 홈즈... 심지어는 그들의 사고를 따라가고 싶어 당시에 유행했던 '사건 해결 퀴즈(밀실 사건 등을 설정하고 몇몇 실마리를 던져주고 답을 찾게 하는 일종의 퀴즈 모음 서적)'같은 그런 책들을 사모으기도 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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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 당시에 참 인기 있었지... 아니 나만 그랬나?


그 중에서도 나에게 셜록 홈즈가 가진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지금에 와서야 코난이나 김전일 같은 녀석들이 명탐정 소리를 듣지만 당연하게도 그가 가진 매력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만 같다. 당연히 셜록 홈즈가 나온 소설들은 모조리 찾아읽었고, 그가 등장하는 게임들도 가능한 것은 열심히 찾아서 플레이했었다. 그런 나에게 셜록 홈즈를 기리는 트리뷰트 작품의 등장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고, 그 시리즈의 시작이 바로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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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예전엔 이런 작품들 잘 만들었었는데 말이지. '셜록 홈즈의 로스트 파일 - 장미 문신 사건'(1996)




   셜록 홈즈 약력

 1854년 영국 잉글래드 요크셔 출생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대학 수학

 '글로리아 스코트호'(1874),

'머스그레이브가의 의식문'(1879) 등을 해결하여 명성을 얻은 뒤 1880년 세계 최초의 컨설턴트 탐정이 됨.  

이후 23년간 탐정 생활.

 1879∼1880년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로 활약.

 1881년 평생의 친구가 된 의사 왓슨과 처음 만남.

홈즈의 사건 기록 담당이었던 왓슨은 모든 사건을  정리, 후에 '주홍색 연구' 등을 펴냄

 1903년 은퇴하여 서섹스 지방에서 꿀벌사육과  집필로 만년을 보냄

 1957년 1월 6일, <탐정학의 모든 것>을 완성한  이날 밤 103세를 일기로 별세.


셜록홈즈 팬사이트 '베이커가 221B'에서 발췌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위의 약력 중 핑크색으로 표기한 꿀벌사육과 집필로 만년을 보낸 시기의 이야기를 미치 컬린이라는 뛰어난 작가의 손을 통해 다시 태어난 이야기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왓슨의 입이 아니라 홈즈의 입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것. 93세가 되어버린 홈즈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 뿐 아니라, 트리뷰트가 당면하는 당연한 문제인 화자의 이질감을 한 방에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 자체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미치 컬린이라는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역량이 느껴지기도 하고.

93세라는 노령에서도 홈즈의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일본으로의 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벌들에 의한 가슴아픈 죽음의 사건을 풀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전기작가인 오랜 친구(누구겠어!)의 권유에 따라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사건을 정리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 덕분에 독자는 노령의 홈즈의 일상과 이야기를 맛볼 수 있음과 동시에 예전에 보지 못 했던 홈즈의 새로운 사건을 즐길 수 있다. 즉 노령의 홈즈의 일상에 따라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그 사이사이 그가 정리하던 기묘한 사건의 기록을 읽거나, 혹은 쓰거나 하면서 사건을 읽을 수 있는 일종의 액자 소설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작가 미치 컬린의 취향으로 보이는 '일본에의 관심' 덕분에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홈즈의 일본 여행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거나 기존의 냉철한 홈즈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먹을 만큼 나이를 먹어 아주 인간적이 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이런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바로 트리뷰트가 갖는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반면, 너무 모범적인 트리뷰트라는 아쉬움도 동시에 존재한다. 우선 굉장하거나 머리를 치게 하는 트릭이 없다는 것. 그래서 셜록 홈즈라는 대단한 탐정의 뛰어난 트릭을 즐기는 재미는 좀 부족한 편. 물론 이해는 된다. 트리뷰트인 만큼 뛰어난 트릭을 담을수록 자칫 잘못하면 더이상 '셜록홈즈가 아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추리 소설에서 트릭의 해결방식 또는 트릭 자체는 어쩌면 셜록 홈즈를 셜록 홈즈이게 하는 큰 요소 중의 하나니까. 포와로적인 트릭 해결이라거나 엘러리 퀸적인 트릭 해결이 되어버리게 될 가능성을 배재한다는 요소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이 이외에도 당장 홈즈를 화자로 했다거나, 기존의 인물들의 출연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는 점등은 그런 트리뷰트의 아슬아슬한 선에서 최대한 위험요소를 피하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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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팬으로서 좋은 작품들이 쏟아지길 기다린다. 즐겁게.


하지만 그런 만큼 이 작품은 그야말로 안정적인, 모범적인 트리뷰트 작품이 되었고 그랬기에 즐겁게 새로운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현대 작가의 작품인 만큼 요즘의 독자들이 기존의 셜록 홈즈를 읽었을 때 받을지 모를 고리타분함도 없어 홈즈의 팬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모쪼록 이 작품을 시작으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펼쳐지길 빈다. 셜록 홈즈의 팬으로서. 그리고 추리소설의 팬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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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이 200만부 돌파라... 역시 셜록 홈즈는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서 읽어볼까?

r***o 2008.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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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셜록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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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읽은 추리소설은 '바스커빌가의 개' 이다. 한국의 많은 이들이 그렇듯 셜록 홈즈로 추리소설에 입문한 것이다. 그 후 홈즈의 단편들, 그러니까 빨간머리 연맹, 입술이 삐뚫어진 사나이 같은 단편을 읽으면서 추리소설에 푹 빠져버렸다.나이를 먹고 취향이 변하면서 설록 홈즈를 읽어도 예전의 재미와 감동을 느끼진 못한다. 그냥 셜록 홈즈니까, 예전에 재밌게 읽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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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읽은 추리소설은 '바스커빌가의 개' 이다. 한국의 많은 이들이 그렇듯 셜록 홈즈로 추리소설에 입문한 것이다. 그 후 홈즈의 단편들, 그러니까 빨간머리 연맹, 입술이 삐뚫어진 사나이 같은 단편을 읽으면서 추리소설에 푹 빠져버렸다.

나이를 먹고 취향이 변하면서 설록 홈즈를 읽어도 예전의 재미와 감동을 느끼진 못한다. 그냥 셜록 홈즈니까, 예전에 재밌게 읽었으니까, 하는 심정으로 가끔 책장에서 끄집어내서 읽곤 한다.

셜록 홈즈를 쓴 코난 도일이 사망한 건 1930년이다. 그러니까 저작권 기간이 만료되어 누구나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소설을 쓸 수 있다. 몰랐는데 홈즈가 등장하는 소설을 꽤 많은 작가가 쓴 모양이다. 미치 컬린이 쓴 '셜록 홈즈의 마지막 날들' 도 그런 책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놀라운 트릭이 나오지 않는다. 대단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좋았다. 아주 좋았다. 노년의 홈즈가 쇠퇴한 기억력과 싸워가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좋았다. 악몽을 꾸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건망증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노년의 모습이 젊은 날의 강건한 모습보다 더 가슴에 와 닿았다.

글라스 하모니카와 관련된 과거의 사건, 현재 시골에서 양봉을 치는 삶, 그리고 일본 여행에서 생긴 일, 이 세가지 이야기가 책 속에 약간은 두서없는 느낌으로 섞여 있다. 이 세 이야기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은 부정, 애정, 우정 같은 인간적인 감정이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에서는 좀체 볼 수 없었던 감정들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미치 컬린이 창조한 93세의 홈즈는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젊은 날의 홈즈와는 다르다. 그런데 글을 읽다보면 두 사람이 한 사람인 것 같다. 코난 도일의 홈즈가 늙어서 컬린이 만든 홈즈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작가가 글을 잘 썼다.

현대 작가들이 쓴 셜록 홈즈 이야기가 몇 권 더 나올 모양이다. 셜록키언에겐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j***i 2008.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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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은퇴 이유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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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가 93살이 넘게 산다. 세상에나. 나는 한 번도 홈즈가 그렇게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오히려 49살에 은퇴하고 시골에서 양봉을 한다는 것도 의아했더랬다. 그러다가 한 50살이 넘어 삶을 마감하지 않을까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할아버지 홈즈는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 상상에 일침을 가하는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고령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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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가 93살이 넘게 산다. 세상에나. 나는 한 번도 홈즈가 그렇게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오히려 49살에 은퇴하고 시골에서 양봉을 한다는 것도 의아했더랬다. 그러다가 한 50살이 넘어 삶을 마감하지 않을까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할아버지 홈즈는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 상상에 일침을 가하는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본까지 여행을 하고 온 홈즈를 만나게 된다. 홈즈는 거의 건망증의 수준을 넘어서 방금 전에 한 일도, 자신의 쓴 글의 내용도, 가정부가 한 말도 잊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 그것에 대한 두려움과 지팡이를 두 개를 쥐고 다녀야만 하는 보행의 불편함과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겉으로는 불쾌해하면서도 로저가 잡아주는 손길을 기대하는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다. 그는 더 이상 명탐정 홈즈가 아닌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홈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작품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홈즈의 일본 여행기와 홈즈의 일상 속에서 가정부와 그녀의 아들과 함께 하는 삶과 그가 과거를 회상하며 쓰고 있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나뉜다. 그 세부분은 홈즈의 머리가 뒤죽박죽인 것처럼, 기억력이 예전만 못한 것처럼 돌아가며 등장하기도 하고 하나의 이야기를 하다가 끼어들기도 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우리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홈즈가 은퇴를 하게 된 이유와 하필이면 꿀벌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했는지를.

 

나이가 든다는 것은 홈즈에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아무리 명탐정이라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장수 식품을 연구하고 로열젤리 마니아가 된 홈즈의 모습이 이전의 홈즈의 모습과 분명 괴리감을 느끼게 만들지만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삶이다. 누구나 젊었을 때와 나이가 들었을 때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홈즈의 인간적인 모습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이런 트리뷰트 작품이 나올 때마다 원작가인 코넌 도일이 이 작품을 봤다면 어떤 생각을 해을까? 코넌 도일의 이 나이의 홈즈를 어떻게 그렸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작가 미치 컬린의 의도는 분명하다. 인간 홈즈의 마지막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던 것이리라. 그리고 그 마지막 순간, 그가 그 많은 사건 가운데 어떤 사건을 떠올릴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그래도 홈즈는 인간이었다고 외치고 싶었던 것이다.

 

홈즈가 아니더라도 아흔이 넘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모두 비슷할 것이다. 나이가 주는 삶에 대한 관조적 분위기,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 자신은 결국 그저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 날아가는 파리보다 나을 것도 없는 존재였다는 깨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기하지 못하는 욕심 하나쯤 가지고 있는...

 

홈즈면서 홈즈가 아닌 것 같은 색다른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처음에 읽을 때는 ‘이게 뭐야?’ 하고 봤는데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작가의 의도를 알게 되어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수긍이 갔다. 홈즈 팬이 아니더라도 홈즈가 은퇴한 이유는 무척 궁금할 것이다. 그럼, 이 책을 보시길...

d*****g 2008.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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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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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들.. 최고의 유일무이한 사설 탐정 셜록홈즈의 평범한 늙은 나날들  바스커빌 개에서 추리 중 왓슨은 아름다운 여자 의뢰인에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그때 셜록홈즈는 냉정하게 추리를 하지 못한 왓슨에 대해 실망감을 보였다.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던 셜록 홈즈도 마음이 아플 수 있는 노인이라는 걸 마지막 눈물로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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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들.. 최고의 유일무이한 사설 탐정 셜록홈즈의 평범한 늙은 나날들

 바스커빌 개에서 추리 중 왓슨은 아름다운 여자 의뢰인에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그때 셜록홈즈는 냉정하게 추리를 하지 못한 왓슨에 대해

실망감을 보였다.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던 셜록 홈즈도 마음이 아플 수 있는

노인이라는 걸 마지막 눈물로 말해준다.

l******n 2008.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원한 내 사랑, 셜록 홈즈! 하지만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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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기대를 했고 미친 듯이 사랑해줄 준비가 돼 있던 책이다. 책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서점에 갔는데 서점에서 저녁에 들어온다고 해서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모른다. 그 다음날에야 겨우 구입해서 막 읽었는데, 홈즈 사랑해!   ‘새로운 셜록 홈즈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 이건 후대 작가들이 셜록 홈즈와 아서 코난 도일을 위해서 쓴 것 같다. 좋은 일이다. ‘셜록 홈즈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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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기대를 했고 미친 듯이 사랑해줄 준비가 돼 있던 책이다. 책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서점에 갔는데 서점에서 저녁에 들어온다고 해서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모른다. 그 다음날에야 겨우 구입해서 막 읽었는데, 홈즈 사랑해!

 

‘새로운 셜록 홈즈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 이건 후대 작가들이 셜록 홈즈와 아서 코난 도일을 위해서 쓴 것 같다. 좋은 일이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할아버지가 된 셜록 홈즈의 인생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 사랑, 우정과 같은. 홈즈라는 이름이 나오는 것만 보고 나는 얼마나 설렜는지. 읽으면서 그건 참 좋았다. 하지만 작가가 너무 오바했다. 멋대로 했다. 인간적인 것을 그리기 위해서 참 별짓을 다했다. 언제나 젊은 홈즈를 그리워하고 싶어서 이런 말 하는 건 아니다. 홈즈를 이렇게 만들다니. 너무 ‘노약’하다. 게다가 트레이드마크인 그 날카로운 추리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다. 무늬만 홈즈 수준. 실망, 실망, 왕 실망.

 

뒤에 이 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셜록 홈즈 이탈리아 인 비서관’이 나올 거라고 한다. 재밌을 거 같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이 무참히 짓밟은 그 실망감이 부디 그 소설에서는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b****n 2007.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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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는 출판사별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읽지 않더라도 그냥 소장만 해도 셜록 홈즈라는 이름 하나로 만족감이 큰 책입니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 또한 셜록 홈즈가 주인공이라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그 말이 딱 맞습니다.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을 맞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과 그 창조자 코난 도일을 기리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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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는 출판사별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읽지 않더라도 그냥 소장만 해도 셜록 홈즈라는 이름 하나로 만족감이 큰 책입니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 또한 셜록 홈즈가 주인공이라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그 말이 딱 맞습니다.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을 맞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과 그 창조자 코난 도일을 기리는 인기 작가들의 트리뷰트 작품들을 모은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노년의 셜록 홈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글 처음에 양봉에 대한 얘기와 너무 늙어 버려서 적응이 안되는 셜록 홈즈를 만나는 독자의 입장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물론 그는 벌에게 목을 쏘이면 심각한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물을 마시는 게 제일 낫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당연히 침을 먼저 빼야 하는데, 독이 방출되고 몇 초 안에 마셔야 한다.

 

치료법은 벌에 쏘인 신체 부위와, 침이 박힌 깊이에 따라 모두 달랐다. 예를 들어 아픈 부위를 찬 소금물과 소금물을 섞은 연성 비누로 씻고, 그 다음에는 날양파를 반쪽 붙이며, 통증이 심할 때는 진흙이나 점토를 바르는 것이 아따금씩 신통한 효과를 낸다.

 

초반에 이렇게 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로저라는 소년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왓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노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지만 이런 식의 만남을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d*****7 2017.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잔한 어느 노인의 마지막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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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나왔다고 광고를 한 셜록 홈즈와 셜록 홈즈를 만들   어낸 아서 코난 도일에게 헌정하는 세 편의 후배 작가들의 작품들 중의 하나인 이 작품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것은 특별한 사건도 긴박하게   펼쳐지는 모험도 없이 잔잔하게 긴 시간을 세상에서 활약한 노인이 보내는 인생의 마지   막 시간과 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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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나왔다고 광고를 한 셜록 홈즈와 셜록 홈즈를 만들

 

어낸 아서 코난 도일에게 헌정하는 세 편의 후배 작가들의 작품들 중의 하나인 이 작품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것은 특별한 사건도 긴박하게

 

펼쳐지는 모험도 없이 잔잔하게 긴 시간을 세상에서 활약한 노인이 보내는 인생의 마지

 

막 시간과 그 노인이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소일거리로 선택한 일을 선택하게 된 경위,

 

그리고 그가 여행하는 다른 나라에서 만난 사람과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를 그 나라로 초

 

청한 그 인물의 과거와 자신의 잊고 있던 과거가 얽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자신

 

이 정을 주었던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긴 인생을 정리하면서 마

 

지막으로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바로 이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래서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셜록 홈즈의 팬들에게 이 작품은 상

 

당히 아쉬운 작품일 수 있다. 그것은 모험도 특별한 사건도 해결하지 않고 너무나 잔잔한

 

일상을 보내는 우리의 지루한 일생과 닮은 그의 일상을 보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 아닐

 

까 한다. 많은 이들에게 셜록 홈즈를 만나는 것은 그가 그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서 사건

 

을 해결하는 숨막히는 모험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그렇게 나이를 먹은 셜록 홈즈의 잔잔한 마지막 시간

 

을 보내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그를 상징하는 사건들을 모두 빼고

 

잔잔하게 보여준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지난 시간을 정리한다. 그런 모습이 조금은 셜록

 

홈즈라는 이름에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다해도 그렇다고 해도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인

 

간의 모습을 보는 것은 숙연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고, 어느 순간 셜록 홈즈의 마지막 날

 

들은 저렇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셜록 홈즈가 보냈을 마지막

 

시간의 한 예시일 뿐이지만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