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대륙으로 나아갔던 리빙스톤이나 중국선교의 기초를 놓은 허드슨 테일러, 그리고 출세의 삶을 포기하고 기꺼이 자신의 젊은 헌신한 캠브리지 7인의 이야기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널리 많이 소개되고 영향을 주었다. '짐 엘리엇' 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동안 소개되지 않은 인물이다. 짐 엘리엇 역시 앞서 순교한 많은 선교사들 중의 한 사람이지만 그가 남긴 낡은 노트에 기록된 그의 고백들은 단순히 한 선교사로서 치부하기에는 증인된 삶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다. 이책은 1956년 이 땅의 마지막 남은 살인부족 아우카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동료선교사 네 명과 함께 그들의 손에 순교한 짐 엘리엇의 삶을 아내 엘리자베스 엘리엇이 남편의 자필일기와 각종 편지 등을 토대로 쓰여 진 책이다.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짐 엘리엇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북미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의 생애는 선교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어왔다.
「전능자의 그늘」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 포틀랜드의 한 신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짐의 유년시절과 고등학교의 삶이 잠깐 언급된다. 2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짐 엘리엇이 휘튼대학에서 기독학생회를 통해 선교의 필요성에 공감을 느끼고 이곳에서 선교사를 자신의 삶을 드릴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일기 속에서 그의 삶을 예견이라도 한 듯 '아버지 저를 남미로 보내셔서 주님과 함께 일하다 죽게 하시려거든 기도하오니 어서 보내주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뜻대로 마옵소서.'라는 구절들이 담겨져 있다. 이 시절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그의 영혼의 성장과 비전에 대한 갈망 등 인간적인 고뇌 등은 우리에게 한영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좋은 보기가 된다. 학과공부 중에도 인간의 학위에 앞서 하나님의 인정학위를 받기 위해 노력했던 짐 엘리엇은 학생시절의 영혼의 격랑과 방황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과 선교지에 대한 갈망은 고스란히 그의 일기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3부는 대학을 졸업한 짐 엘리엇이 에콰도르를 가기 전까지 사역지와 선교에 대한 여러 준비 과정 등이 기술되어 있다. 인도와 남미 정글사역에 고민하다가 에콰도로로 가라는 주님의 인도를 받게 된다. 하계언어학연구소에서 에콰도르 동부 저지대의 키추아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짐은 마지막 4부에서 베티(엘리자베스엘리엇)와의 결혼을 미루고 1952년 2월 4일 에콰도로로 향한다. 4년간 언어습득 및 베티와의 결혼, 남미 인디언사역과 마지막 정글사역까지 1956년 1월 8일 최후를 마치기 4일전까지 삶을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은 그의 아내가 쓴 글이지만 제 3자의 관찰자적 평가를 철저히 배제하고 짐 엘리엇의 풍부한 친필일기와 편지들을 토대로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연대기적으로 기술해나갔기에 객관적이면서도 사실적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단순한 선교전기를 떠나서 한 영혼이 주님의 뜻을 살피고 진정 그분에게로 나아가려는 영혼의 여정과 독백이 잘 드러나 있다는 데에 있다. 즉 자서전과 고백록, 전기등의 형식을 고루 갖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의 구성적 측면에서도 도입부분을 에콰도르 정글 속 쿠라라이 강변위로 떠오르는 선교사 4명의 시체로 출발하여 마지막 4부의 헬기에서 내려 아우카 인디언의 손을 잡기 4일전까지로 구성한 것은 시작과 마지막의 서사적 구조로서의 완결미가 돋보인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요약되어 있는 짐의 낡은 노트를 통해 적혀져 있는 그의 주옥같은 고백들은 순간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영원을 포기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자신을 은연 중 되돌아보게 한다.
젊은 날 대학에서의 정신적 공황과 비전에 대한 갈망, 하나님을 향한 그의 거룩과 경건의 발자취, 또한 연애시절 아내와 나누었던 편지들은 사랑의 감정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애썼던 짐 엘리엇의 신실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대개 청년들이 학업과 비전, 이성간의 교제임을 감안할 때 신중하면서도 신실하게 청년시절의 고민과 방황을 성경 속에서 해답을 찾고 타협이 아닌 조화로운 삶을 모색했던 신중한 모습들은 많은 젊은이들에게는 큰 귀감을 준다. 또한 마지막까지 기쁘게 선교의 사역을 수행하였던 그의 생애는 선교사들이나 선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귀한 모델링이 되어준다.
'짐 엘리엇''그는 하나님 앞에선 경건했고 관계에 있어선 진지했으며 비전에 있어선 겸손했다. 그리고 선교사로서 그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 앞에 기꺼이 드릴만큼 철저했다. 짐 엘리엇의 고백('영원한 것을 얻고자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은 오늘날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자하는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될 수 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아래 거하리도다.'(시편 91:1) 영원을 선택하였기에 전능자의 그늘로 간 짐 엘리엇의 삶,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영원한 것'과 '영원할 수 없는 것'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거룩한 선택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영원한 것을 얻고 영원하지 못한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 |
|
6월 4일 이 책을 다 읽었다. 5월 24일 한 자매의 입을 통해 잊고 지내던 이 책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약 10일 동안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동안 정말 행복한 때를 누렸다. 빨리 넘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 좀 더 오래 읽었다. 한줄 한줄 치면서 읽었다. 이 책은 아우카족을 향해 선교를 하러갔다가 4명의 동료와 함께 살해당한 젊은 선교사 짐 엘리엇의 일기와 편지를 그의 부인이 편집한 책이다. 책의 대부분은 짐 엘리엇의 일기와 편지이며 편집자의 글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일기와 편지는 주로 짐 엘리엇의 대학시절부터 선교사로서의 몇년간의 생활까지의 기간동안 쓰여진 것들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내 주변의 만나는 사람들에게 계속 이 책 얘기를 했다. 최소한 내가 헨리마틴과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책을 볼 때도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선교 지망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발견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주권을 인정하며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 그리고 복음에 대한 순수함과 절박함을 끝까지 가지는 것...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글로 전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정말 권한다. 짐 엘리엇의 일기과 편지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를 알려주며,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지를 알려주며, 선교의 필요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키르키즈스탄으로 단기선교를 떠나면서 이 책을 애타게 찼던 교회 후배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그리고 이 책이 나의 삶에서 다시 재현되기를 소망할 뿐이다.
부디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의 고민과 열정이 우리에게 동일하게 나타나기를 기대해 보자.... 몇년 동안 나는 이만한 책을 만난 기억이 없다. 선교지에 갈 때 꼭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시 100:1-3). 양은 문에들어가 무엇을 합니까? 궁정 안에서 양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즐겁게 노래하며 양떼와 함께 즐기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양떼의 운명은 결국 제단으로 가는 것입니다. 초장에서 배불리 먹은 것도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양을 키우고 살찌워 피의 제물로 삼기 위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 분의 제단에 합당하게 여김받은 것에 감사하십시오. 찬양으로 사역에 들어가십시오". [인상깊은구절] 말의 먼지가 나를 질식시킬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4. 그 구절은 이런 내용이다. 군사로 다니는 자가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
| 책의 도입부는 짐 엘리엇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한 선교사의 어이없는 죽음. 자기가 6년간 기도하고 찾아간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 선교사. 다시 책은 그의 출생배경, 어린시절, 대학시절로 돌아간다. 나와 똑같은 신앙과 고민, 종교적 번민과 자유. 그는 29세의 삶을 치열하게 하나님께 붙어 있고자 하였다. “영원한 것을 얻고자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 그의 삶은 너무나도 예수와 바울의 삶을 닮았다. 아우카족을 찾아 뻔한 죽음의 위험에도 걸어 들어가는 그에게서 하나님께 순종코자 했던 우리 주님의 삶과 바울의 그림자를 본다. 그는 정말 주님의 제자였다. 왜냐하면 그는 주님을 본받아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의 제자인가?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주님의 제자가 아닌 것 같다. 그분처럼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짐 엘리엇은 정말 흔한 이름이다. 예수가 유대인들에게 ‘여호수아’ 너무도 흔한 이름이었듯이, 예수님을 보며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면 그렇게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 줄 없을 줄 알았다. 너무 평범한 짐 엘리엇이 우리 안에서 너무나 하나님께 순종하며 산 것은 내게 충격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그 방향만 쳐다보며 살 수 있다. 책을 덮으며 짐 엘리엇의 죽음을 생각한다. 치열하게 순종하고 아우카족을 향해 걸어가며 이제 자기 삶의 목적이 다 아루어졌다고 말한 선교사. 자기가 평생 꿈꾸어오던 곳, 주님께서 함께 하신 곳에서 주님의 품으로 뛰어든 선교사. 그는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마쳤다.눈물을 걷잡을 수가 없다. 왜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을 위해 영원하지 못한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가? |
| 지난 여름 여러 분들에게 추천받았던 <전능자의 그늘>을 이제야 읽었다. 이 책을 덮은 지금 눈앞에 떠오른 단어는 '열정'과 '순종의 삶'이다. 저처럼 열정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분들,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찾고 계시는 분들, 그리고 선교에 대한 부담을 가지신 분들은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의 주인공 존 엘리오트(1927-1956)는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식인부족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려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살해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 엘리엇이 그의 일기와 편지들을 엮어 그의 사상과 삶과 선교를 향한 준비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우카족에게 '예수'라는 이름조차 한마디 발설하지 못하고 엘리오트와 다른 네명의 젊은이들은 하나님의 품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존 엘리오트와 그의 동료들의 죽음은 그들의 조국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수많은 선교헌신자들을 낳았다. 나는 이 책에서 그의 29년의 생애가 참으로 순결하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이었음을 엿보고 매우 부끄러왔다. 나와 거의 동시대에, 그것도 문명의 유혹이 한국보다 더 많은 미국에서 살면서도, 이렇게 순결하고 성결하게 살 수 있었던 존 엘리오트에게 참으로 존경의 마음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준비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끊임없는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이 뒷받침되어 있었다. 그는 바쁘고 힘든 사역과 학업 중에도 말씀 묵상을 멈추지 않았다. 때론 점심시간을 잊어가며 그는 시편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곤 했다. 그가 일기에 남겼던 묵상의 글들을 보면, 20대 전후반의 새파란 젊은이의 반추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색의 깊이가 깊다. 또한 그는 열정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어떠한 유혹이든 타협하기를 단호히 거절했다. 한번은 미국 대통령 선거 즈음이었는데, 학교 정치클럽에서 연설을 잘하고 인기 있었던 존에게 두 대통령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존은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호전론에 반대했다. 주위의 압력에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만한 발언을 할 법도 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자신이 왜 두 대통령에 대해 다 반대하는 마음을 갖는지 담대히 설명했다. 그의 삶은 영혼 구령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고민하며 준비한 삶이었다. 그는 선교사로 헌신하는 것을 말리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어머니, 본국에 머물며 사람들에게 선교의 필요성을 심어주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럴수록 필요성은 더 커질 뿐입니다. 잃어버린 세상에 대해 밤마다 사람들을 꾸짖으면서도 자신은 희생적 해외사역의 도전에 한번도 맞서 보지 않은 멀쩡한 설교자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존 엘리오트의 묵상의 글들이 다수 기록되어 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참으로 은쟁반의 옥구슬과 같다. 마치 경건한 명상집을 보는 듯한 분위기에 빠져든다. 나의 영혼이 말갛게 씻김을 느낄 수 있었다. "영원한 것을 얻고자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 "하나님, 마른 막대기 같은 제 삶에 불을 붙이사 주님을 위해 온전히 소멸하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제 삶은 주의 것이오니 다 태워주소서. 저는 오래 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다만 주 예수님처럼 꽉 찬 삶을 원합니다", "주님과의 연합에 대한 확신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십시오. 그러면 시험을 묵상하고 핍박이나 외로움을 견딜 때 '그 앞에 있는 즐거움'(히 12:2)의 복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시 100:1-3). 양은 문에들어가 무엇을 합니까? 궁정 안에서 양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즐겁게 노래하며 양떼와 함께 즐기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양떼의 운명은 결국 제단으로 가는 것입니다. 초장에서 배불리 먹은 것도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양을 키우고 살찌워 피의 제물로 삼기 위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 분의 제단에 합당하게 여김받은 것에 감사하십시오. 찬양으로 사역에 들어가십시오". 엘리오트의 고백은 그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삶에서 나올 수 있었다. 엘리오트의 고백이 나와 우리 젊은 기독인 모두의 것이 되기를 기도한다. |